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의 삶

,, 조회수 : 905
작성일 : 2012-01-08 15:58:42

시골로 온지 6년 가까이 된다

여기서 알게된 부부가 저녁을 같이 하잔다

그것도 한 10번째는 넘게 말을 해서 도저히 더이상 핑계를 댈수없어

갔더니,우리말고 사람이 8명이나 된다 그것도 얼굴도 모르는사람들

김이 팍 샛다,,음식메뉴는 향어회,,,이런저런대화나누다가

우릴 초대한사람이 오늘 생일 이란다

그래서 그 마누라 되는사람이 이미 집에서 동네사람들 식사 대접을 다 했단다

우리는 안먹어서 잡채꺼정 우릴 줄려고 그 식당에 따로 챙겨왔다

맘 씀씀이가 고마웟다,,잡채도 맛있었고,,

매운탕꺼정 다 먹고 노래방 가잔다,,남편이 오늘 생일인줄 알았으면 우리도 빈손으로

안 왔을건데 왜 말하지 않았냐,,하니,,그러니 노래방가서 놀면 되잖냐,,

해서 노래방갔다,,시골노래방이라 그런지 난방은 전혀 되지 않고,,룸에 사람은 하나도없고

노래는 두만강, 박달재,,친정아버지나 좋아할 그런노래만 연신 불러댄다

술한잔씩 걸치고나니 얌전하던 사람들도 나 이런사람이오,,하고 옷을 벗고 실실

스테이지로 나오더니,,만원짜리를 얼굴에 줄줄이 붙이고는 휘젓고 다님써 춤을 추고

노랠하는데,,남편과 나도 ,,생일이라 카는데 분위기 맟춰 줘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

스테이지 나가서 같이 박수도 쳐주고 몸도 약간 리듬타주고 억지웃음 날렷다

근대,,조금있다 어떤 아저씨 한분 갑자기

스테이지 위로 올라가더니 바지를 벗더니 뒤로 확 돌아서더니 엉덩이를 깐다

더 웃긴건 그 마누라가 허리가 아파서 그냥 의자에 앉아서만 있는데

그런 자기남편을 보고 휘파람을 연신 불어댄다(남자들이 여자꼬실때 하는휘파람(손을 입술에대고 하는거)

그모습을 보고 얼매나 기암을 했는지 모린다

내생각엔 그런 남편보고 저기 미쳤나??하고 고함칠줄알았는데,,

더 가관인것은 엉덩이 까던 남자가 갑자기 앞으로 휙 돌아서서는

바지 앞 쟈크를 열려고 하다가 그기 자기손을 쑥~넣더니 같이 온 여자들 보고

묵을래??이런다,,헉,,난 이기 뭔소린가 싶어,,있었더니 나더러 또 그러네

그래서,,,야???퉤퉤퉤퉤퉤퉤,,

했더니,,그옆에 아자씨 우습다고 꼬꾸라진다,,

남편과의 하는일때문에 얽힌 사람인데,,정말 정말  어휴,,,

그 엉덩이 까던남자,,,남편이 노래한곡하니까

갑자기 나한테 다가오더니

귀에다 대고 아이고 사모님?? 아자씨 여자 많겠슴니더,,,

이런다,,,

오늘오후..

어제 아무일 없었던듯

우린 만나서 또 삶의 한 페이지를 넘기고 있다

P.s;망할정부,,한우가 사료를 못 먹어서 굶어죽어 나간단다,,무슨 이런 개같은 일이 다 있나 (동네아짐왈)

IP : 59.19.xxx.16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8 4:10 PM (58.29.xxx.130)

    말문이 막히게 하는 삶의 한 페이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708 네스프레소 레시피 알려주세요~! 5 자몽 2012/01/17 2,748
60707 초6 중학교 올라가려는 남자아이에요! 7 열받는엄마... 2012/01/17 1,350
60706 티비에서 나가수 자문위원단 김태훈이 나가수 짤렸다고 자기 입으로.. 8 .... 2012/01/17 3,710
60705 분당에 용한 점집...좀 알려주세요. 2 분당 2012/01/17 2,107
60704 뼈나이, 성장판 검사 이런거 정확할까요 과연? 3 뼈 나이 2012/01/17 6,496
60703 새뱃돈이나 명절비 신권으로 준비하세요? 8 궁금 2012/01/17 1,590
60702 생수를 인터넷에서 사서 드시는 분 계세요? 5 옹이엄마 2012/01/17 1,685
60701 천사의 선택(1989) 드라마 기억하시는 분....계실런지요??.. 9 혹시 2012/01/17 2,895
60700 여러분! 저 20년만에 명절휴가 정말 휴가받아 여행가요. 4 큰며느리 2012/01/17 1,368
60699 공대를 이렇게 저주하면 어딜 갔으면들 하는지요? 24 학부모 2012/01/17 3,403
60698 [재능교육 Mom대로 키워라] 아이 방 꾸미기 수녀라인 2012/01/17 2,388
60697 그냥 다 하기싫고,,,누워만 있고싶은 무기력증은 뭔가요 6 이게 뭘까 2012/01/17 3,741
60696 다른 분들은 하루에 82cook 몇시간이나 보고 계세요? 14 나거티브 2012/01/17 1,650
60695 [중앙] 박근혜 “한나라 어쩌다 이리됐는지 참담” 5 세우실 2012/01/17 1,160
60694 1월 말 대만.. 여행할만한 곳이나 시내 가볼만한 곳 추천좀 해.. 5 대만 2012/01/17 1,663
60693 기존 일반 유치원/ 신설 병설유치원 고민이예요. 7 7세 유치원.. 2012/01/17 1,140
60692 일본인테리어책에서 좋았던게 일본 2012/01/17 1,508
60691 엊그제 82장터에서 상품권 백만원어치 사기당했다는 분, 어떻게 .. 1 아기엄마 2012/01/17 2,316
60690 요즘 부쩍 82가 불편해지네요. 13 ... 2012/01/17 2,811
60689 쌀튀밥 오래묵은것 강정 만들어도 괜찮을까요? 튀밥 2012/01/17 787
60688 스키장에서 리프트 안타고 혼자서 연습할수 있는 스키장은 없나요?.. 4 은설 2012/01/17 1,373
60687 빈폴지갑 as 될까요? 2 .. 2012/01/17 1,963
60686 꿈에 호랑이가나오면요 1 2012/01/17 1,648
60685 아파트관리사무소 경리직 어떤가요? 3 .. 2012/01/17 2,812
60684 평균2-3만원 통신비나오는분들 스마트폰 쓰시나요?? 19 스마트하게 2012/01/17 3,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