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식장에 아이를 데리고 오지 말아달라는 글을 보고
마침 모임이 있어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어봤거든요. 네명에게 물어봤는데
역시나 평소에 남에게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사람들은 이해한다. 기꺼이 애를 두고 가겠다.
반면에 속좁은 성격을 보여줬던 사람들은 너무한다. 열받아서 안간다 .
라고 하더군요.
그냥 심심해서 아침부터 주절주절 ㅎ
1. ...
'12.1.8 8:53 AM (114.207.xxx.186)늦은 결혼에 이것저것 많이 신경쓰시는 분들 있어요. 가까운 친구라면 배려해 줄 수 있다고 봐요.
생각이 달라 어우~지지배 별나기는 하며 한소리 할 순 있어도 열받아 안갈 정도는 아니죠.2. ㅇㅇ
'12.1.8 8:56 AM (211.237.xxx.51)음...... 근데 친척들 아이들은 데리고 오잖아요..
그게 친구 아이인지 친척 아이인지 누가 아나요..
친척 아이들도 못오게 했다면 이해가 가는데 친구들 아이들만 못오게 했다면
이상합니다.3. ,,,,
'12.1.8 9:05 AM (110.13.xxx.156)82에서만 그래요. 그것 믿고 행동 하는 사람 없길 바래요
어떤 사이트에 글을 올렸는데 전부 이혼하라는 댓글 달린것 보고 실천했다
1년후 후회 한다는 글 올린 어떤분 있던데
바보 아닌가 싶어요
온라인 글은 이런 사람도 있구나 그냥 참고만 하면 되요
결혼식도 본인 원하는 데로 하고 싶으면
초대장 만들고 이 초대장 없으면 아기도 데려올수 없다 못박으면 안올테죠
이사람 저사람 사돈에 팔촌까지 청첩장 뿌려놓고 아기는 오지마라 좀 그렇습니다4. 근데
'12.1.8 9:17 AM (112.158.xxx.111)늦은나이에 결혼하다 보면 이제 왠만한건 다 초탈한 상태일텐데
너무 유별난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저도 아직 싱글인데 어릴때 보단 남의 이목 별로 생각하지 않게 되거든요.
세상의 보편적인 기준과 적당한 타협을 하고있는데
친구 아이들이 오면 늦은 결혼 티나니까... 요 이유는 아직 초탈은 안하신 분 ㅎㅎ5. 異玄
'12.1.8 10:29 AM (58.184.xxx.74)여기서 중요한 건 주변 사람 네 명,,,
6. ....
'12.1.8 10:44 AM (211.224.xxx.193)대놓고 저렇게 말하는건 좀 그렇고 자기가 알아서 아기를 안데리고 가는게 좋아요. 노처녀 결혼식에 친구들이 죄다 애들 데리고 와서 사진 찍고 그러면 신부가 너무 나이 많아 보이고 보기 싫기는 해요. 제 친구 결혼식에도 친구들 알아서 아이들 안데리고 왔어요
7. 저도 35살에
'12.1.8 10:49 AM (121.140.xxx.73)저도 35살에 결혼했는데 친구들에게 친구사진 찍을때 아이랑 같이 찍지만말아달라고 부탁은 했어요.
데려오는것은 상관없지만....
친구들은 흔쾌히 동의했는데...8. ...
'12.1.8 10:50 AM (110.14.xxx.164)데려오지 말라는건 너무하고요 맡길데 있으면 혼자 가는게 편하지만... 안되면 아예 가지 말아야 하는건가요
사진찍을땐 저도 빼고 찍었음 싶더군요9. 친구에 대한 배려
'12.1.8 11:06 AM (112.150.xxx.121)결혼하는 친구 나이 많이 먹었다고 인증해줄것 아니라면 친구로서의 배려라고 봐줄 수 있지요.
뭔가 블링블링한 결혼식 분위기를 위해서 친구들도 예쁘게 멋지게 차려입고 축하해주면 좋잖아요.
그런데 고만고만한 아이들 치닥거리하느라 신경쓰는 친구들에 정신없다면 아무래도 결혼식 분위기가 어린이집 비슷해지면서 뭔가 새 신부의 꿈같은 결혼식과는 멀어지겠지요.
그냥 이해해줄수 있는 문제라고 봐요.
예쁘고 멋진 분위기에서 하고 싶은 것은 20대 신부나 30대 신부나 마찬가지이잖아요.
친구라면 이해해준다에 한 표.10. 그냥
'12.1.8 11:35 AM (121.143.xxx.126)저라면 제 친구가 저런상황이면 그냥 남편에게 아이 맡기고 혼자서 충분히 갈수 있다고 보는데요.
저도 좀 늦게 결혼했는데 대부분 친구들 다 결혼이 늦었거든요.
일찍 결혼한 친구 몇명들 신랑과 아이들 데리고 오면 사실 결혼하는 친구나 다른 하객 친구보다는 아이랑 남편 챙기느라 오랫만에 봐도 서로 말도 잘 못해요.
그래서 제 친구들은 가능하면 전부 남편이랑 아이들 빼고 친구끼리만 갑니다.
사실 그게 더 좋기도 하더라구요. 결혼하는 친구에게도 더 관심가져줄수 있고 옷도 더 예쁘게 입고 갈수 있더라구요.11. ..
'12.1.8 11:54 AM (115.136.xxx.216)저도 넘 싫던데요
내가 주인공이여야지...특히 사진찍을때 애들 쭈루룩 있는거 넘 싫어요12. ..
'12.1.8 11:56 AM (115.136.xxx.216)내가 아는 어떤 사람은 어린이날에 어린이회관에서 결혼했는데 친구들 청바지입고 왔어요 끝나고 몰러가냐 된다면서...
남편에 야들까지 다 와서 먹고 바로 갔어요ㅠ13. ㅋㅋㅋ
'12.1.8 12:02 PM (175.209.xxx.231)윗님 말씀하신 상황 넘 웃겨요
결혼한 사람이 할말없네요
어린이날에 어린이회관 앞에서ㅎㅎㅎㅎ
일부러 그렇게 잡으려해도 어렵겠네요 ~14. fly
'12.1.8 2:48 PM (115.143.xxx.59)저도 애들 데려가는건 반대입장이었는데..좀 까칠한 생각같아서 좀 고쳐먹은케이스구요..대신..단체사진에서는 본인들 애들 잠깐 떼놓고 찍길 바라는맘은 간절합니다요.
15. ㅇㅇ
'12.1.8 10:57 PM (211.237.xxx.51)사진찍을땐 아이 앞세워선 안되죠.
그리고 제어 안되는 갓난 애기도 안되요.. 그건 정말 민폐니깐요.
하지만 그것도 아닌데 어느정도 큰 아이도 못데리고 오게하는건 좀 이상해요.
친척들도 데리고 올테고 신랑 신부의 어린사촌이나 조카나 그런 애들은당연히 결혼식장에 오겠죠
신부 늦게 결혼하는거 배려해준다고 하는데
뭐 친구가 아이 안데리고 온다고 나이 이미 먹은거 더 어려지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의식하는게 더 이상하네요.
일찍 20대 초반에 결혼한 친구도 있는거고 늦게 30대 후반까지 솔로인 친구도 있는거고 하는거죠
다른 이유로 데리고오지말라는건 이유에 따라선그럴수도 있다고 보지만
늦게 결혼한 신부 배려해주느라고 친구는 아이 데리고 오지말라는건 좀 유치해요..
늦게 결혼하는게 무슨 챙피한 일인가요? 일찍 할수도 늦게 할수도 있는거죠.16. 아이봐줄사람
'12.1.8 11:14 PM (112.187.xxx.237)아이 봐줄사람이 있고 없고의 차이겠지요.
배려의 차이가 아니라....17. .....
'12.1.8 11:50 PM (182.208.xxx.67)위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배려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봐줄사람의 유무의 문제입니다.
아이는 데려오지 말라는 말이 바꾸어 말하면 아이 데려올거면 오지 말란 말이라서
아이봐줄사람 없으면 안가도 되는 겁니다.
안왔다고 서운해 하지 말아야죠.18. 아이 봐줄 사람만 있다면
'12.1.9 12:52 AM (219.241.xxx.63)데리고 오라고 해도 안데려갈텐데..저라면 애때문에 못가겠군요.냠편이 주말에 쉬는 직업도 아니고 맡길데도 없는데.
19. 음
'12.1.9 1:41 AM (121.136.xxx.111) - 삭제된댓글늙은 나이에 결혼해도 저렇게 철이 없을수 있군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주말에 쉬는줄 아나요.
맡길 사람이 없으니까 데려가는 거지 애엄마들도 샤방하게 입고 두손 가벼이 결혼식장 가고 싶네요.20. 아이
'12.1.9 6:14 AM (203.226.xxx.29) - 삭제된댓글데리고 가는거 참 힘든데 그렇게라도 와주면 고마워해야 할 일 같구요 아이데리고 친구사진 찍지 않는거는 당연한듯 아이가 내 친구의 친구도 아니고 사진 찍을때 민폐되기 쉽고 보기에도 그렇구요
21. 에구 참...
'12.1.9 8:38 AM (119.71.xxx.130)배려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봐줄사람의 유무의 문제입니다.
맡길 사람이 없으니까 데려가는 거지 애엄마들도 샤방하게 입고 두손 가벼이 결혼식장 가고 싶네요. 3333
그리고 댓글 중에 그럼 데리고 오기만 하고 사진찍을 때는 데리고 나오지 마라..
라고 하는데 아이들중에 나이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낯선 곳에 가면
곧 죽어도 엄마나 아빠에게서 안 떨어지는 아이들 있어요.
사진 찍는 그 짧은 순간에도 제일 앞자리 의자에 앉아서 기다려주면 좋을텐데
악을 쓰고 울면서 뛰어오니 어떨 수 없다고요.
게다가 친구가 키가 작다면 뒤에 설 수도 없고요.
저도 늦은 나이에 결혼했는데 전 그런 걸로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이상합니다.
와주면 그냥 다 고마운거죠.22. ...
'12.1.12 5:38 PM (98.206.xxx.86)저도 결혼했는데 요즘 추세답게 서른 넘어 한 결혼이라 애기 안고 온 친구들 있었고 그 애기 안고 친구 사진 찍은 친구들도 있었지만 그게 저에게 결례가 된다고는 생각 안 해 봤습니다. 애초에 그런 게 거슬린다면 애 있는 친구들은 부르지 말았거나 아니면 그들이 친구 사진 찍을 때 애기를 봐 줄 수 있는 사람을 구해 준다든지 육아실을 운영할 일이죠...사람마다 다 사정이 있고 인연의 깊이가 다른 건데 애 있는 친구들 남편이 모두 그 날 시간이 돼서 내 결혼식 따라 와서 애 봐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둘이 애 데리고 오면 부조도 더 해야 되는데 부담이니 혼자 오는 경우도 있고, 또 이런 거 신경쓰는 사람이면 둘이 오면서 10만원 안 내고 5만원 내면 욕할 게 분명한데 어떻게 그래요....사진 찍는 그 순간이 순간같아 보여도 애 있는 부모 입장에서 보면 긴 시간이에요. 날카로운 포크, 나이프 들고 장난치다 다칠 수도 있고 의자에서 떨어질 수도 있고 빽빽 울어서 예식장 분위기 망칠 수도 있으니 할 수 없이 데리고 나와 사진 찍는 거지 그 엄마들이라고 유부녀 티 내고 싶어서 데리고 나와서 사진 찍겠습니까? 몇몇 댓글들은 애가 있어서 행동이 더 제약이 되고 바쁠 친구들이 애 데리고 온 것을 고마워 하기는 커녕 욕을 하는데 그런 심보는 참 보기 안 좋네요. 나중에 자기들은 결혼해서 애 낳고 남의 결혼식에 애 한 번 안 데리고 갈 사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