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들녀석이 방학을 했어요.
의대 다니는 녀석인데 1월1일날도 시험에다가 7일까지 시험을 보더니 이번주 실습을 마지막으로
오늘 드디어 방학을 했어요.
지난 일년 새벽에 얼굴 본둥만둥 학교 갔다가 12시 넘어서야 아빠가 데리고오니
전 아들 얼굴 제대로 보기가 어려운 일년이였네요.
아빠도 고3때보다 더 힘들다고 하더군요.
예과때는 그냥 룰루랄라 제 마음도 편한 학년이였는데....
본1은 역시 들어본 소문처럼 애들을 잡더군요.
이수학점이 72학점이라니 전 감당하기 어려운 학점이더군요.
일주일에 거의 두번 정도는 시험이니 날세기 밥먹듯하구요.
게다가 거의 절반 정도가 재시험에 걸리니 공부 안할수가 없어요.
지난 학년 뒤돌아보면 후에 의대 간다면 말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안쓰러웠요.
그런데...
오늘부터 컴퓨터게임 밤세기로 하는 꼴을 어찌 볼까요?
밤세기 게임하고 낮에는 디비져 2~3시까지 잠 퍼자고
부시시 밥 달라는 꼴을 앞으로 두달은 보아야 할것인데
이제 전 방학 끝 개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