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대, 30대 초반의 젊은 직장인들은 월급의 대부분을 소비한다. 직장 초년생도 쉽게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어서 대출을 받아 생활비를 충당하기도 한다. 올해 27세인 김선영씨(가명)는 친구들과 만나 식사를 하거나 옷, 가방을 구매하는 데 쓰는 일상적인 생활비에 월급의 대부분을 쓴다. 저축에는 별 관심이 없다. 김씨는 ‘결혼 자금을 모아야 하지 않냐’는 질문에 “결혼자금은 부모님에게 의존하면 되고, 집은 남자 쪽에서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2. 직장생활 초기에 종신보험 상품 1개, 변액보험 상품 1개에 가입했다. 보험 설계사인 고모와 대학 선배가 가입을 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두 개의 보험으로 월 40만원이 나간다. 월급이 150만원 정도여서 이것저것 쓰고 나면 빠듯하게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마이너스 통장도 개설했다. 김씨는 어느 정도 마이너스 대출을 쓰면서 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