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로 발령온 분들과 함께 회식자리를 같이 햇어요..
보통 저희 팀에서 회식이라하면 저녁만 간단하게 먹고 헤어져요
대충 7시 쯤 되면 끝나죠,.
거의 일년에 한 두번 노래방 갈까 말까 하는 분위기구요..
또 가끔 그 전에 맘 맞는 사람끼리 간단하게 호프 한잔 헤어져요..
그래서 회식이라 해도..별 부담없는 자린데..
어젠..식당에서 6시 반부터 자리잡고 11시까지 쭉...눈치보고 앉아서
줄창 술만 마시고 있었네요..(식당 사장님한테도 무진장 미안하더군요.,.)
새로오신 분이..상사라..자리가 뜰 수도 없고,
좀 강압적인 분위기..오늘 자리는 내가 정리한다..이런 멘트로..가지고 못하게 하고
좀 있으니 노래방을 가자고 하더군요..
사실 잘 모르는 사람끼리(?) 노래방 정말 부담스럽거든요..
게다가 위 상사분은 거의 만취상태인 것 같고,,
억지로 끌려서 노래방 따라가긴 했는데..
왠지 끈적거리는 분위기 연출될 것 같은..그런 느낌 있잖아요..
친한 사람끼린..같이 노래도 불러줄 수 있고
또 분위기에 따라선 춤도 춰줄수 있는데..
진짜 이건 아니거든요..
옆에 같이 간 새로운 직원(직원이라 쓰고 ㅅㄲ라 읽는다)는 자꾸
같이 춤을 춰줘라.(요건 블루스를 말함..), 손을 잡아줘라..하는데..헐~~
이게 뭥미~~
슬슬 피했더니..첨에 자리만 참석해달라고 애원하던 그 직원왈..
바보 만들꺼면 가라.. 하더군요..참나~~
(뭘 원한건데..안 그래도 갈려고 했다..이 넘아!!!)
어이도 없고, 불쾌하기도 하고 해서
같이 같 여직원이랑 얼른 나왔는데..
진짜 지금까지 기분나쁘고, 찝찝하네요..
앞으로 쭈욱 같이 지내야 하는데...첫인상이 그래서..
앞으로 어찌 표정관리하고 지내야 할 지..깝깝하네요..
지금까지 회식 자리하면서 그런 ㄴ들 없었는데..
첫 자리부터 왜 그 모냥일까요..
앞으로..팀 회식 절대로 참석하기로 결심을 했답니다. ㅠㅠ
그나저나 그 사람 집에선 그 모냥인 걸 알고 있을까요?
한 사람은 신혼이라던데..확~~일러버릴까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