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올라가는 아들이 있습니다.
타고난 근성을 고칠 수 없다는 말이 참 가슴이 아파서 울고 싶습니다.
첫째는 너무 게으릅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자체가 너무 싫어서 날마다 짜증이지요.
이제 고3정도 되었으면 적응될때도 되었는데 하루도 안 빼고 학교 안가면 안되?
보충수업 안하면 안돼? 이것이 아침의 시작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그 자체가 귀찮은 것입니다.
그냥 12시까지 잠이나 자야하는데 7시 30분에 학교를 가야하니
힘들지요!! 위로도 해 보고 혼내 보기도하고 그냥 두어서 택시를 타고 가게도 해 보고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했다고 하는데 안 되네요!!
뭐든지 안하면 안돼?가 입에 달려 있지요.
야자를 하여 공부가 더 안되고, 야자를 빼 주면 1등급을 맞아온다면서
야자가 하도 하기 싫고 도움도 안 된다고하여 야자도 선생님께
학원을 다닌다고하여 빼 주었습니다.
그것이 핑계인것을 알면서 빼 주었습니다.
모든 것이 귀찮습니다.(먹는것과 노는것빼고..)
어떻게하면 안 할까!!
그 궁리만 하고 있지요..
부모로써 할 수 있는것은 다 해 주었다고 생각하는데
대화도 많이 해 보고 하고 싶은것이 무엇인가 그것을 해 주겠다고도 해 보고
부모와 방향이 또 다릅니다.
예)아들 : 프로게이머.
이제는 지쳐서 내려놓고 싶은데 자식이라서 포기할 수도 없고
한 숨만 나옵니다.
저희는 부부가 다 성실하고 아이들에게 다른것은 몰라도 열심히
일하면 된다고 가르치고 저희도 그리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집안에 우리 아들하고 똑같은 사람이 한 분 있습니다.
뭐든지 마지못해 하지요.
직장생활도 사회생활도 다른 사람은 어찌 되어도 상관없이
나만 편하면 되는 사람, 내 안에 성을 쌓고 사는 사람이 있는데
주위 사람들이 다 그 분 때문에 힘들게 살고 있지요.
그래도 본인은 그런것 모릅니다.
닮아서 걱정입니다.
아주 꼭 닮았습니다.
제가 어찌해야 할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