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엇을 해야 사람답게 살 수 있나요..

.. 조회수 : 7,440
작성일 : 2012-01-06 23:42:26

사람이 공부를 너무 많이 하면 미칠수도 있다 합니다..

전에 어떤 여자가 행정고시 준비 위해서 학교서 공부하는데

자신이 신발을 거꾸로 신은지도 모르고 계속 걸어다녔다고 하는 소리도 들었는데..

그리고 대학생 중 사시 행시 등등 고등고시에 매어 달리는 사람들..

공부만 하도 오래 해서 정신상태가 정상이 아니고

머리가 약간 돈다고 아버님께서 말씀 하신적이 떠오르네요 ..

 

우울한건..

공부만 오래 하여 머리가 돈 케이스가 전거 같아요..

 

오늘도 학원 가서 4시간 교육학 수업 듣고 왔어요..

어저께 그저께는 8시간 내내 교육학 수업 듣고 왔구요..

 

전 지금 20대 후반 여자이구요..

서울소재 4년제 대학 졸업할때까지 학점 관리하느라

공부만 하구 살면서.. 20대 삶을 제대로 누리지도 못했네요..

 

이후에 1년 좀 넘게 회사에서 일했구요..

 

다니다가 회사를 때려치고 나와서 그해부터

임용고시를 준비했어요.정말 이판사판 죽어라고 공부만했어요

일절 외출도 안했구요..학원 가는 것 빼곤..그랬더니

그해 1차 바로 붙었어요 근데 2차에서 1점 차이로 떨어졌구요..

 

좌절하고 있을 겨를도 없다 싶어서

어학연수를 6개월 정도 가게 되었어요..거기서도 테솔과정 이라고

수업이 빡빡한 학원 다니느라 정말 힘들었어요..

귀국 후에는 임용고시 준비를 집에서 하자고 마음먹고

인터넷 강의 들으면서 다시 시험 준비를 했구요..

역시나 감을 잃어서인지 불합격..

 

그러다가 공부가 더 하고싶어서

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했어요

1년간 대학원 공부를 하였구요...양이 정말 많더라구요 ㅠㅠ..

거의 매일 학교 자습실에 남아서 공부했어요..

 

그러다가 또 제가 뭐에 홀렸었나..대학원 1년 다니다가 휴학하고

사시 준비를 했어요

 

신림동 고시촌에 있는 법학원 다니면서 2년 공부했거든요..

그 법학과목 35학점 이수 그걸 공부했고..지금 제 학점은행에

35학점 있어요..

 

그러다가 또 사시가 너무 어려운것 같아서..

그만 두었구요..

 

공부에 얽매여 사느라 사회생활도 너무 안해보고..단절된 삶을

살아온 것 같아서 회사도 다녀보고 학원 쪽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어요..

 

그치만 뭐가 문젠지..구하는 일자리마다 한달 지나면 짤리고 또 짤리고

백수가 되더라구요..

 

지금은 차라리 임용 쳐서 시험 붙어야겠다는 맘 먹고 8월부터

학원 다니면서 또 준비하고 있어요..

 

공부 시작했으니 학원도 또 다니고 공부할 양도 많겠지요..

 

봄이오면 또 남은 대학원 학기 복학할 예정이구요..

 

그러면 대학원 수업 공부 많이 시키는데.또 공부하네요..

 

공부공부공부..

왜 저는 공부만 하고 사는 팔짜일까요.

이러다가 정말 미치는거 아닐까요?ㅠㅠ

 

지금 제가 20대 후반이니 저의 20대는

오로지 공부로만 도배 되어있네요

여자 20대는 힌침 좋은 나이인데

저렇게 써버려 우울하네요..

 

오늘 학원에서 강의 다 듣고 걸어 나오는데

이러다가 내 머리가 돌아 버리는거 아닌가 싶어서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하기싫으면 안하면 되는데

무의식적으로 제가 스스로를 몰아 붙여가면서

공부를 하고 있는거 같아요..

 

공부 말고 다른것 하려고 찾아봐도

딱히 떠오르지도 않구요..

 

직장을 구해도 오래 가지도 못하구..

학원 강사 도 참 힘들더라구요

 

무엇을 해야 제가 사람답게 살 수 있을까요..

 

지금 심정으론

그냥 다 포기하고 죽고싶네요..

 

 

 

 

IP : 124.49.xxx.7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2.1.6 11:51 PM (122.32.xxx.11)

    저도 대학원 다녔고, 그리고 비사대 교직이수하고 임용준비한 세월이 있어 그 4시간 교육학....기억납니다. 저는 다른 공부는 그렇다치고 대학원 공부는 참 즐겁게 했어요. 외부 사정에 의해 자의반 타의 반 쉬게 되어 돌아갈 수 없을 지경에 왔지만, 참 즐거운 기억입니다.
    아직 그 나이시면 젊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공부도 정말 많이 하셨네요.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 제가 요즘 많이 곱씹고 있어요. 정말 하시고 싶은 직업은 무엇이신가요? 거기 맞춰서 한 길만 파셔야 할 거 같아요.

  • 2. ..
    '12.1.7 12:02 AM (115.136.xxx.195)

    공부하다보면 금새 그렇게 시간이 가더라구요.
    글보다 제가 아는분인가 해서 잠시 멈찟했어요.
    어른들이 공부는 때가 있다고 하잖아요.
    전 공부할때 내 일 앞날 보다는 연애에 집중을 했어요.
    그리고 별후회없이 결혼해서 살다보니까 갑자기 공부가 하고싶어서
    대학원다녔거든요. 하고싶어서 정말 열심히 했던것 같아요.
    그리고 뭣좀 해볼까 그랬더니 갑자기 병이 걸렸어요.
    죽다 살아보니 우선 빈말이라도 죽고싶다 그런말 안하구요.^^
    다른것에 대해 큰후회는 없는데 왜 공부할 시기에 공부안하고
    연애질은 해서 그후회가 좀 컸어요. 연애는 상대적이지만,
    공부는 자기하고 싸움이고, 온전히 자기것이니까요.
    그러니까 다른것 못하고 공부한다고 너무 실망하지 마시구요.
    아직은 많은것을 할수 있는 나이니까 늦었다 생각지 마시고,
    확실히 정해서 이젠 하셔야 할것 같아요. 무엇을 하던 우선
    자신이 하고픈것 그리고 장래성도 있는것
    지난시간 애써 공부한것이 결코 헛것이 아닐꺼예요.
    제 입장에선 항상 무엇인가 열심히 하는님이 부럽고,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모습이라 생각해요.
    힘내세요!!

  • 3. 저도 동의
    '12.1.7 12:05 AM (114.202.xxx.56)

    저도 윗분 말씀에 동의합니다.
    열심히 사셨지만 문제는 이거 하다 한번 안되면 바로 다른 걸로 바꾸고
    그걸 되풀이하셨다는 데에 있어요.
    원글님이 지금 좌절하신 것도 공부를 오래 많이 해서라기보다는
    이것저것 시도해 본 것이 다 안 되는 실패의 경험이 되풀이 되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진로를 하나로 정하셔서 몇 년 뚝심있게 밀어붙여 보세요.
    인생은 생각보다 길고 원글님은 생각보다 어리십니다.
    지금 많이 좌절하셨나 본데 좀 쉬면서 생각 정리하시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아요.
    그런 시간에 대해 불안해하지 마세요.
    살다 보면 그런 때도 필요하답니다.

  • 4. 존심
    '12.1.7 12:24 AM (175.210.xxx.133)

    언제나 미래만을 위해서 살지요...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행복은 없는 것이지요.
    그런데 미래의 행복이 오기는 오나요.
    삶은 언제나 현재인데...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고
    오늘 하루만이라도 뭔가 해방되고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시기를...
    몇일 정도 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큰 탈이 나지는 않습니다...

  • 5. 조심스레...
    '12.1.7 12:34 AM (112.148.xxx.143)

    저도 윗분들 말씀에 동의요... 읽다보니 한가지 일에 끝을 보신게 없는 것 같아요.
    지금 좌절하시는게 시도해본 것들 끝을 맺지 않았던 것에 대한 실패에서 오는 것 같아요.
    그냥 하고 싶은거 한가지 집중하셔서 파고드시면 되실 것 같은데...
    그리고 아직 젊으시잖아요. 결혼을 하신 것도 아니고 딸린 아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제 친구는 제가 결혼하던 20대 마지막 나이에 유학을 갔어요. 그 친구 가기 전에 많이 떨린다고 했는데, 1년 지나 보니 얼마나 행복해보이던지... 좋대요. 하고 싶은 일 해서 그냥 좋대요.

    님도 성공과 실패는 일단 접어두시고 진정 하고 싶은걸 찾아보세요. 그리고 끝까지 도전해보세요. 그리고 정말 열심히 하는데 실패하는일 그리 많지 않아요. 단기간 내에 실패는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그 과정에서 커가고 배우는게 있어요. 그러면서 그 분야에서 능숙해지는 거구요. 단기간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시고 꼭 하고 있으면 즐거운 일 찾아서 끝까지 한 번 해보시길 바래요.

  • 6. ..
    '12.1.7 12:37 AM (59.29.xxx.180)

    그냥 철딱서니가 없으신거예요.
    이거저거 찝쩍거리고 살아도 밥 굶지 않고 학비 대주는 사람있으니까 가능한거죠.
    님이 직접 돈벌어서 밥먹고 살면서 공부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이거저거 찔러볼 시간이 어디 있나.
    그냥 현실도피하시는거네요. 공부가 그나마 만만하니까 그거 하는거죠.

  • 7. 부자패밀리
    '12.1.7 12:47 AM (1.177.xxx.178)

    공부뿐만이 아니라 직장생활도 이거하다가 그 고비 못넘기고 또 다른데가고..또 다른데가고..
    자영업을 해도 이거하다가 안되면 또 다른거 하고 또 다른거하고..
    이런사람들이 있죠.
    절대 뭐하나 제대로 못해요.
    사람이 어떤일을 하고 꾸준히 한곳만 하면 거기서 각종경험은 다 얻습니다.그게 실력이 되는거죠.
    그러나 님은 삶을 치열하게 산게 아니라 회피했던것 같아요.

  • 8. 제 생각엔
    '12.1.7 12:48 AM (58.141.xxx.38)

    님이 스스로 자신을 과대 평가하시며 하나에서 뒤틀어지면 어~감히! 하는 생각에
    다른 쪽으로 다시 도전하고 또 다시 되풀이를 하면서 연속된 삶의 반복 같아요
    자신을 과대 평가하는 거..그거 은근히 정신병에 속합니다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자신의 실력을 믿고 계속해서 자신을 실험하고 있는 거잖아요
    주변에 서울대 대학원까지 나와서 고시 공부하다,학원 강사하다,공무원 시험 공부하다
    37살 된 노총각 사촌 남동생이 있어요
    결국 지금은 동네 학원에서 강사하고 있슴다..월급 200도 못 받고..
    님아 정신차리셔..요..지금부터 이렇게 스스로에게 되뇌이세요
    나는 평범한 인간이며 아주 잘나지도 아주 똑똑하지도 않은
    보통의 여자이다..

  • 9. 공부할 팔자가 아닌 분이
    '12.1.7 1:23 AM (188.22.xxx.227)

    공부하는 실수를 하는 경우 일 수도 있어요
    왜 공부를 하시는데요?
    공부 아무나 하는거 아니거든요, 솔직히 머리가 따라야해요
    이것저것 목표없이 하신 것 같아요
    성인 ADHD처럼
    그리고 한달만에 매번 직장에서 짤린다는 것은
    사실 심각한 사회성 결여예요

  • 10. 윌스맘
    '12.1.7 3:12 AM (115.126.xxx.140)

    저도 님이 인생을 회피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염려되네요.
    제대로 살고 싶은데 거기에 대한 자신이 없기 때문에
    공부하는 학생이라는 간판에 머물러 있고자 하는 거죠.
    무엇이든 꾸준히 할 수 없다는 것도 무언가 무의식적으로
    실패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리는 것 같아요.
    실패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해서 본인을 실패로 몰아넣고
    있는 거예요. 이거에 만족할 수 없다는 생각에 안주하지도
    못하는 것 같고요.

  • 11. 마크주커버그
    '12.1.7 3:32 AM (27.1.xxx.77)

    문제는 어떤 시험을 준비하다 안되니까 다른걸로 갈아타고 이게 반복되는게 문제입니다
    임용고시1차합격하고 2차 1점차로 떨어지셨다고 했는데 사실 그맘 충분히 압니다 저도 제가 보는시험 2차 2점차로 떨어지고 나서 공부하기 싫었으니까요 근데 결국 반드시 그걸 끝을 내야한다는 압박감이 있는데 그걸 이겨내고 다시 맘잡고 공부하는사람은 보통 합격을 하더라구요 임용고시 다시 맘잡고 하신다니까 기왕 뽑은칼 끝까지 베어내시구요 공부를 할수있는 그 여건이 된다는 자체가 정말 부러울뿐이고 정말 공부를 하고싶어도 돈이없어서 힘들게 알바하면서 고시공부하는 사람들도 있다는거,, 잊지마시구요 그동안의 내공이 있으니까 이번엔 꼭 합격하리라 생각됩니다

  • 12. ..
    '12.1.7 7:08 AM (211.172.xxx.193)

    임용고시-어학연수-임용고시-대학원-사시-임용고시-대학원.. 한방이 없으시네요.
    임용고시-임용고시-임용고시 이렇게 했으면 지금쯤 교사 되어 있으실듯.
    저 아는사람도 회사 입사 후 바로 퇴사-다른회사 입사-법학공부-원래회사입사-휴직후 외국 로스쿨유학-복직-휴직-복직이러더니 지금 사원급으로 회사 다니고 있어요. 1년 로스쿨 갔다왔다고 누가 미국변호사로 써줄까요.
    또 어떤 사람은 2년 휴직하고 유학하더니 남 승진할 때 승진못하고 직원인데 비슷한 나이가 부장승진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승진한 사람들은 회삿돈으로 유학 잘만 다녀오구요.
    한방이 없는거죠. 아예 사시 보고 변호사하는 사람도 있고 의, 약대를 다시 다니면 의사, 약사 되는거쟎아요.
    제 친구는 회사 10년 꾸준히 다니다 그만 두고 2년 공부해서 변호사 되고 소형 로펌 들어갔어요.
    어문계 나와서 의대 다시가 의사되거나 회사 그만두고 약대 편입해서 약사 되거나 은행다니다 그만두고 다시 공부해서 변호시되거나. 잘되는 사람은 방향도 맞고 거기에만 집중해서 되는거 같구요.
    저같은 경우는 회사다니며 ICPA공부를 계속하고 있는데 붙으면 회계사 보겠다라는 생각도 있거든요. 하지만 될거 같지도 않고 나이를 감안하면 그닥 효용가치 떨어지는거에 신경 쓰고 있는 셈이지요.학교 다닐때는 행시공부를 했었거든요. 저는 안될걸 알고 바로 접고 졸업후 취직을 했지요.
    그러니 한가지를 꾸준히 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임용고시하고 대학원하고 같이 할 수 잇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대학원보다는 임용고시란 목표는 굉장히 현실적인 목표인데 자꾸 다른걸 같이 한다는데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요즘은 신입사원을 뽑아도 30대인데 20대 후반이니 젊은 편에 속하니 임용고시 붙으면 잘 되실듯합니다. 다른 공부한것도 경험이고 자산이 되겟지요.

  • 13. 이번에는
    '12.1.7 7:55 AM (183.97.xxx.249)

    꼭 끝까지 임용 붙을 때 까지 하세요
    붙어서 자신이 목표한 것을 이루면 세상이 달라집니다

  • 14. 22
    '12.1.7 10:04 AM (210.218.xxx.25)

    일단 그 용기와 집념에 박수보내드리고 싶네요..
    윗 댓글님들 한가지 꾸준히 하라고 말씀들을 많이 하셨네요..

    로긴까지하고 댓글다는 이유는 저도 님처럼 그렇게 14년을 공부했어요..
    상고3학년때부터 8년 직장생활하다가 imf부도맞고 퇴직금 챙겨서 사범대편입해서 공부시작했는데요

    저또한 임고1차바로 합격하더군요.. 정말 회사다니면서 야간전문대다닐때는 주간으로 공부하는 또래대학생들 너무너무 부러웠는데.. 제가 주간으로 다니니 정말 좋아서 공부만 했네요

    그러다 결국 2차에서 안되고.. (그때는 2차가최종이었지요) 결국 기간제 하다가..
    교육청 알바까지하다가 다시 하고픈 과목 학사편입하고 그쪽 교육대학원까지 가서 교직이수해서 그쪽일 하고있어요.. 하긴 임고 패쑤못했으니 정식교원은 아니고요.. 그냥 학교에서 일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살아요..

    제가 중학교때 샘한분이 꿈을 크게가지라고 그래야 못이뤘을때 조금이라도 그 근처에 있지않겠냐고 그러셧는데요.. 딱 지금생각하면 그래요.. 전 교사가 꿈이였지만 지금이라도 학교라는 공간에서 아이들과 어울려 근무하고 있는것으로 만족을 삼아요^^ 그러나 전 지금도 교육학 인강을 듣고는 있답니다..

    그사이 결혼도하고 아이도낳고 벌써 학부형까지 되었지요..
    제가 선택한 과목은 이번 교육과정에서 배제되어 선택형교과가 되어버려 더이상 뽑지도 않고있지만..
    두번째 대학원에서 이수한 과목은 그나마 희망이 있을까 싶어서요.. 그러나 작년올해 to제로였답니다.. 그래서 그넘의 인강을 팔아치울까 생각도 하고있네요..

    힘내세요..
    그리고 원글님 교과과목이 괜찮은 비젼이 있다면 임고에 올인하셔서 꼭 대박나시길 기원해드려요..
    20대가 그리 흘러갔다니 정말 속상하시겠지만.. 30대를 그렇게 날린 저도 있으니 저처럼 되지 마시고 꼭 꿈찾아서 비젼보고 성취해가시길 바라네요...

    맨날 눈팅만 하다 글써보네요.. ^^*

  • 15. ...
    '12.1.7 2:39 PM (124.197.xxx.215)

    죽어라 임용만 1년 더 해보세요. 한 우물만 파세요.

  • 16. 벼리
    '12.1.7 10:32 PM (121.147.xxx.230)

    임용이든 사시든, 큰 시험 붙은 사람 보면 대부분 다른 출구가 없는,
    그래서 정말 간절한 사람들이 붙어요. 원글님은 다른 출구가 너무 많으니 이리도 나가보고 저리도 나가보고,
    나갔다가 거기가 아닌것 같으니 다시 돌아와 다른 출구로 나가보고..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거 다 맞네요.
    그대로 계시면 서른 훌쩍 금방 넘고, 금세 또 서른 서너살 되고 그래요.
    그러다 연애라도, 중매라도 어떻게 잘 되면 그냥 다 접고 결혼해서 지금은 상상 못하시겠지만 잘 살 수도 있겠죠.

    그리고 학원 강사 일 힘들다구요? 안 힘든 일 없어요.
    임용합격해서 교사되면요? 교사도 힘들어요. 가르치는 일만 있는게 아니라는건 충분히 들어서 아시겠죠.
    학원 한 두어달 해 보고 아이고 힘들어 내가 학원 강사나 할 사람이 아니지, 라며 다시 공부하시고..
    죄송하지만 그런 마음이셨다거나 그런 태도가 고용자 눈에 띄어서 자주 짤리신거라면
    다른 어느 일을 하셔도 결과는 비슷할겁니다.

    댓글이 많이 쓸거에요. 하지만 제 후배를 보는 듯도 싶고, 지나간 제 아까운 20대를 보는 것도 같고
    옆에 있는 친한 동생이라면 과감히 공부 그만하고 일을 찾으라고 하겠어요.
    공부에도 중독이 있고, 공부중이라면 우리나라에서는 특히나 뭔가 면죄부가 주어지니
    그 틀에서 나오기가 두려운 것도 있으시겠죠.

    지금 학비를 누가 대 주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원글님도 현실을 직시하시고
    나이에 걸맞는 책임을 다 하면서, 그 후에 하시고 싶은 일 하셨으면 좋겠어요.
    올 해도 이대로 보내신다면 후회할겁니다.
    정 미련이 남으실것 같으면 이렇게 인터넷 접속해서 한탄할 시간도 아깝게 여기시고 공부하세요.
    무슨 시험이든 길게 해서 결과 잘 나오는거 없어요.

    문득, 영어과 임용준비한다고 서울 올라가서 영국문화원에서 뭐 듣고,
    영어 회화 다져야 된다고 대학로 모임 자주 가고 정말 아깝게 맨날 1,2점 부족해서 떨어졌다고 하는
    공부 12년차 제 후배가 떠올라서.. 댓글 달고 갑니다.

    그 친구 어머니 오늘도 피부 마사지실에서 다른 손님들 전신 마사지 해 주시면서 그 아이 학비 버셨을거에요.

  • 17. 님 홧팅
    '12.1.7 10:33 PM (211.234.xxx.144)

    공감하고요. 님과 안맞는 회사에 들어가서 그랬을 거에요. 정말 하고 싶은 걸 해보시고요. 아마 그게 공부 같아요 ^^ 열심히 하셔서 이번엔 꼭 성과를 이루세요.

  • 18. 아.. 그리고..
    '12.1.7 10:35 PM (121.147.xxx.230)

    족고 싶다는 말은.. 정말 벼랑끝에 몰려 숨이 콱 막힐 것 같은
    정말 어려운 그 분들이 마지못해, 정말 죽지도 못해 하실 수 있는 말씀이지
    원글님처럼 기회를 많이 가진 분이 할 소리는 아니에요.

  • 19. 공부하자
    '12.1.7 11:54 PM (125.191.xxx.34)

    근데 교육학 강의는 왜 들으시나요
    올해부터 교육학 안 보기로 거의 결정난 것 같은데요
    거의 안 본다,가 90퍼센트 정도 되는 것 같으니 확실히 결정난 후에 들으셔도 될 듯,,
    저도 임고에 빠져 지내다가 겨우 다른 거 준비하는 사람이에요
    나이도 비슷하고,, 남 일같지 않네요.
    다른 분들은 한 우물 안 팠다고 쓴소리 하시지만 저는 그냥 토닥토닥,해 드리고 싶네요

  • 20. 22
    '12.1.9 4:02 PM (210.218.xxx.25)

    네네 제가 편입할당시 그니까 2000년도에는 그게 가능했어요..

    전공과는 전산과였고 편입과는 컴퓨터교육학과 였답니다.. 김0편입학원에서 정보얻었고요~
    아 성적이 상위권이였어요.. 4.3넘었네요.. 그래서 특차비슷하게 했어요.. 시험은 없었고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36 17개월 아기가 책보다가 울어요ㅠㅠ 13 ... 2012/01/07 2,832
56835 딸만있는 집 아빠와 사이 괜찮은지요. 10 딸둘 2012/01/07 3,322
56834 만추, 김태용 감독 다른 에피소드 하나 2 ........ 2012/01/07 2,539
56833 이사때문에 마트에서 박스를 가져가는거 잘못된건가요? 56 ㅅ_ㅅ 2012/01/07 35,950
56832 비데(?)위 하이랜더 2012/01/07 806
56831 sk 안드로이드폰 쓰시는 분들 1 꽁짜좋네 2012/01/07 823
56830 7층에서 1층 땅으로 물을 운반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주세요!.. 23 길고양이 2012/01/07 2,470
56829 아기이름 지으려고하는데 인터넷작명소 아는곳있으세요? 1 yellow.. 2012/01/07 1,203
56828 [원전] 울진 원전 불안 ‘이유도 몰라’ 1 참맛 2012/01/07 1,304
56827 나도 꽃,다 보신 분 찾아요. 4 이해가 안 .. 2012/01/07 1,238
56826 이럴 때 부조를 줘야 하나요? 7 이웃 2012/01/07 1,313
56825 영남에서 선거인단이 대거 참여! 2 참맛 2012/01/07 1,151
56824 박명수는 무도가요제때마다 좀 날로먹는것같아요.. 23 무도팬 2012/01/07 7,801
56823 아이 외투 스키복은 어떨까요??? 1 야생마 2012/01/07 1,013
56822 안면윤곽은먼가요 1 ㅇㅇ 2012/01/07 1,058
56821 이번 총선에 정당투표 있나요? 1 궁금 2012/01/07 786
56820 중국어 너무 어렵네요... 5 중국어 2012/01/07 2,112
56819 아이폰은 공짜폰이 없나요? 39 정말 몰라요.. 2012/01/07 3,667
56818 박승춘보훈처장, 자신이 만든 안보사조직에 특혜 ..... 2012/01/07 686
56817 비싼 한의원..효과있나요.. 7 한의원 2012/01/07 4,215
56816 헬스장에 있는 일명 '덜덜이' 5 운동 2012/01/07 3,000
56815 박희태 총선 불출마 시사‥'돈봉투 의혹' 일파만파 2 세우실 2012/01/07 1,040
56814 쌍꺼풀수술 병원 문의할께요 9 봄날 2012/01/07 3,926
56813 근데 물기 남긴채로 화장품 바르는거요~~ 2 피부 2012/01/07 2,940
56812 대전에 맛있는 식당 (대전시청근처) 7 추천부탁드립.. 2012/01/07 2,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