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잠실지역 부동산 칭찬하고 싶어서요.

이사쟁이 조회수 : 2,321
작성일 : 2012-01-06 23:07:15

 그간 잠실로 이사가고 싶어요-란 글의 20%쯤을 작성한 사람입니다; 
 결국 집을 빼고 이사를 가게 되었고 오늘 집을 계약했습니다. 
 얼마간 전세수요가 없더니 오늘은 사람이 좀 몰리는 분위기였어요.
  앉은자리에서 천이 오르려고 하는걸 눈으로 직접 목격하고 왔습니다. 
 
 결국 계약을 했는데 부동산 아저씨가 굉장히 좋으신 분이어서 칭찬합니다.
  잠실 장미상가에 있는 모범부동산. 정말 이름 그대로 모범적이고 위험한 집 있으면 꼬박꼬박 
 알려주시고 집 볼 때도 꼼꼼하게 평가해주셔서 좋더군요. 안 좋은건 안 좋다고 알려주시고
 좋은건 좋다고 해 주시고. 오늘도 집주인하고 거래 하기 전에 이런저런 수리부분이랑 녹물나오는 거 
 수도관 교체랑 이야기했는데 녹물나오는건 제가 이야기하기도 전에 알아서 해야 한다고 확인하겠다 
 하시더니 주인하고 이야기해서 수도관 교체 공사 승낙을 받아내셨어요.  저도 이제껏 12년간 남의 집살이를
 하면서 이런저런 부동산 다 만나봤지만 돌다리 두들겨보고 건너란 속담에 가장 충실하게 집을 봐주신 분은
 처음이라 칭찬합니다. 집주인이 해외에 있는데 위임장이 없는 굉장히 잘 고쳐진 집이 있었는데  
  다른 부동산에서 돈 못 받음 자기들이 책임질테니 믿고 거래하자라고 얘기하니까
  (실제로 이행각서까지 쓰겠다 그러고요.) 이 부동산 사장님이 그러시데요. 
 서류를 믿는 거지 사람을 믿는 것이 아니다, 집은 발 뻗고 자는 곳이지 돈떼일까봐 걱정할 요소가
 하나라도 있으며는 안된다. 99가 안전하고 1이 불안하다 싶어서 안심하면 사고는 1에서 난다.
  나는 중개인으로서 조금이라도 불안한 집은 권하고 싶지 않다 솔직히.  

  부동산의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에 대해서는 저도 늘 의심합니다.
  82 댓글에서는 사짜기질이 있어야 부동산을 하기 좋다라고 말하는데; 
  제가 집을 찾으러 다녔던 9월부터 1월까지(9월에 이사계획해서 집 다 알아보고
  집이 안나가서 1월에 집을 찾았거든요). 저분은 늘 한결같이 성실하셨어요.  
  좋은 부동산이라 생각해 추천합니다. 저는 이쪽 관계자가 절대 아닙니다.  

 덧글: 이사업체 좋은데 아시면 추천좀 해 주세요.........T_T
IP : 59.9.xxx.1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7 6:57 AM (121.167.xxx.211)

    얼마전 강남 오피스텔 사기사건 보도 못보셨나요? 서류만 믿고 계약한 사람들 돈 다 떼이고 17억이나 해먹은 아줌마 날라버리고 그 부동산 아저씨 말하는게 우습네요. 서류를 믿는거지 사람을 믿는거 아니다 이건 정말 아니네요. 이미 계약하셨다니 잘 확인하고 하셨으리라 보고 좋은 이사 하세요.

  • 2. ...
    '12.1.7 9:09 AM (14.32.xxx.163)

    좋은 부동산이네요. 감사합니다. 북마크해두었어요.

    윗님/ 위임장도 없는 집을 그럼 사람만 믿고 계약하시겠나요?
    서류가 가짜임을 판별할 능력이 없어서 당하는 거긴 하지만,
    일처리는 사람보다 서류가 중요해요. 법적으로 보호받으려면.
    참고로.. 저는 전세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경험을 한 사람입니다.

  • 3. 그 동네 살았어요
    '12.1.7 7:05 PM (125.177.xxx.146)

    어려서부터 잠실에 살면서 그 동네에 있던 부동산이라 잘 압니다.
    한 자리에서 계속 하시던 분이시고 저희집 거래할 때도 이용했는데
    드물게 신뢰할 수 있는 분이라 아직도 기억나요.

    지금은 다른데로 이사왔지만 아직도 여전하시다는 님 글에 반가워서 거들고 갑니다.

  • 4. 나물이
    '12.1.7 8:40 PM (182.212.xxx.158)

    얼마 전까지 잠실에 집 구하러 많이 다녔어요. 저는 얼마 전에 이사왔어요.
    시아버님이 은행원에서 오랫동안 일하셔서 그런건지 그런 일 있을 때 엄청 까다롭고 꼼꼼하세요.
    잠실에 있는 은행에 아직도 다니십니다. 알아보면서 남편하고 저하고 혼도 많이 났습니다.
    앨스나 리센츠 갈거면 청운부동산 가고 파크리오 갈거면 말씀하신 모범부동산 가라고 하셨었죠.
    그 당시에는 좀 너무 그러셔서 서운하고 그랬는데 한편으로는 이해도 가요.
    은행일 하시면서 그런 일 많이 보셨다니까요.
    어린이집 가서 다른 엄마들도 귀찮아도 정말 꼼꼼하게 알아보는게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우리 스스로 많이 알아야 될 거 같아요.

  • 5. 부동산
    '19.1.11 10:05 PM (121.167.xxx.85)

    모범부동산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164 어금니 레진 비용 좀 봐주세요 3 어린이 영구.. 2012/01/10 2,266
58163 스텐 사각 설거지통 찾다가 2 ㅂㅂ 2012/01/10 6,309
58162 뚱뚱해진 한국… 비만세 도입설 '모락모락' 2 참맛 2012/01/10 1,379
58161 우울증은 아닌데 주기적으로 우울한건 어찌 극복하죠? 7 Ss 2012/01/10 3,337
58160 이명박 대통령과 악수하고 눈물 흘린 원당시장 생선장사 할머니 3 참맛 2012/01/10 2,188
58159 울 강아지가,,,잘 안먹어요,, 17 소나무 2012/01/10 1,380
58158 정말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에 대한 실망~ 고민상담 2012/01/10 1,837
58157 24시간 영업장이 늘어나는거요. 11 밤이야 2012/01/10 1,822
58156 이마트 트레이더스 질문이용 5 음앙 2012/01/10 1,435
58155 진중권이 2009년에 한말이라는데 10 포로리 안녕.. 2012/01/10 2,039
58154 올해 집을 매매해야 하는데.. 2 ........ 2012/01/10 1,242
58153 댁의 남편들 다들 귀가하셨나요? 17 아휴 2012/01/10 1,901
58152 혼자 처음으로 해외 여행을 가볼려고 하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 7 청명한 하늘.. 2012/01/10 1,599
58151 유시민 “권력자 몇 계좌 털면 한나라 해체돼야 할 것” 6 참맛 2012/01/10 1,191
58150 죄송해요. 글펑.. 12 식탐? 2012/01/10 1,767
58149 콜라비 너무 맛있어요. 3 내사랑 2012/01/10 3,145
58148 백과사전에 나와있는 문재인의 약력! 3 놀라워라! 2012/01/10 5,804
58147 중학생이 쓸 자전거 좀 문의할께요. 10 부자패밀리 2012/01/10 1,059
58146 일일드라마 커플이.. 너무 이쁘고 잘 어울려요. 3 커플 2012/01/10 1,680
58145 층간소음 원만히 해결해보신 분 계신가요? 10 크리스티 2012/01/10 1,575
58144 골목 어귀에서 구운 통닭 파는이..... 2 참맛 2012/01/10 1,251
58143 일리머신 쓰시는 분 7 사까마까 2012/01/10 1,318
58142 연애의 목적의 박해일같은 스타일 어떤가요? 14 테이 2012/01/10 4,358
58141 일산시장에 생만두피파는곳 있나요? 1 손큰엄마의만.. 2012/01/10 1,344
58140 정시 1 정시 2012/01/10 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