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잠실지역 부동산 칭찬하고 싶어서요.

이사쟁이 조회수 : 2,108
작성일 : 2012-01-06 23:07:15

 그간 잠실로 이사가고 싶어요-란 글의 20%쯤을 작성한 사람입니다; 
 결국 집을 빼고 이사를 가게 되었고 오늘 집을 계약했습니다. 
 얼마간 전세수요가 없더니 오늘은 사람이 좀 몰리는 분위기였어요.
  앉은자리에서 천이 오르려고 하는걸 눈으로 직접 목격하고 왔습니다. 
 
 결국 계약을 했는데 부동산 아저씨가 굉장히 좋으신 분이어서 칭찬합니다.
  잠실 장미상가에 있는 모범부동산. 정말 이름 그대로 모범적이고 위험한 집 있으면 꼬박꼬박 
 알려주시고 집 볼 때도 꼼꼼하게 평가해주셔서 좋더군요. 안 좋은건 안 좋다고 알려주시고
 좋은건 좋다고 해 주시고. 오늘도 집주인하고 거래 하기 전에 이런저런 수리부분이랑 녹물나오는 거 
 수도관 교체랑 이야기했는데 녹물나오는건 제가 이야기하기도 전에 알아서 해야 한다고 확인하겠다 
 하시더니 주인하고 이야기해서 수도관 교체 공사 승낙을 받아내셨어요.  저도 이제껏 12년간 남의 집살이를
 하면서 이런저런 부동산 다 만나봤지만 돌다리 두들겨보고 건너란 속담에 가장 충실하게 집을 봐주신 분은
 처음이라 칭찬합니다. 집주인이 해외에 있는데 위임장이 없는 굉장히 잘 고쳐진 집이 있었는데  
  다른 부동산에서 돈 못 받음 자기들이 책임질테니 믿고 거래하자라고 얘기하니까
  (실제로 이행각서까지 쓰겠다 그러고요.) 이 부동산 사장님이 그러시데요. 
 서류를 믿는 거지 사람을 믿는 것이 아니다, 집은 발 뻗고 자는 곳이지 돈떼일까봐 걱정할 요소가
 하나라도 있으며는 안된다. 99가 안전하고 1이 불안하다 싶어서 안심하면 사고는 1에서 난다.
  나는 중개인으로서 조금이라도 불안한 집은 권하고 싶지 않다 솔직히.  

  부동산의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에 대해서는 저도 늘 의심합니다.
  82 댓글에서는 사짜기질이 있어야 부동산을 하기 좋다라고 말하는데; 
  제가 집을 찾으러 다녔던 9월부터 1월까지(9월에 이사계획해서 집 다 알아보고
  집이 안나가서 1월에 집을 찾았거든요). 저분은 늘 한결같이 성실하셨어요.  
  좋은 부동산이라 생각해 추천합니다. 저는 이쪽 관계자가 절대 아닙니다.  

 덧글: 이사업체 좋은데 아시면 추천좀 해 주세요.........T_T
IP : 59.9.xxx.1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7 6:57 AM (121.167.xxx.211)

    얼마전 강남 오피스텔 사기사건 보도 못보셨나요? 서류만 믿고 계약한 사람들 돈 다 떼이고 17억이나 해먹은 아줌마 날라버리고 그 부동산 아저씨 말하는게 우습네요. 서류를 믿는거지 사람을 믿는거 아니다 이건 정말 아니네요. 이미 계약하셨다니 잘 확인하고 하셨으리라 보고 좋은 이사 하세요.

  • 2. ...
    '12.1.7 9:09 AM (14.32.xxx.163)

    좋은 부동산이네요. 감사합니다. 북마크해두었어요.

    윗님/ 위임장도 없는 집을 그럼 사람만 믿고 계약하시겠나요?
    서류가 가짜임을 판별할 능력이 없어서 당하는 거긴 하지만,
    일처리는 사람보다 서류가 중요해요. 법적으로 보호받으려면.
    참고로.. 저는 전세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경험을 한 사람입니다.

  • 3. 그 동네 살았어요
    '12.1.7 7:05 PM (125.177.xxx.146)

    어려서부터 잠실에 살면서 그 동네에 있던 부동산이라 잘 압니다.
    한 자리에서 계속 하시던 분이시고 저희집 거래할 때도 이용했는데
    드물게 신뢰할 수 있는 분이라 아직도 기억나요.

    지금은 다른데로 이사왔지만 아직도 여전하시다는 님 글에 반가워서 거들고 갑니다.

  • 4. 나물이
    '12.1.7 8:40 PM (182.212.xxx.158)

    얼마 전까지 잠실에 집 구하러 많이 다녔어요. 저는 얼마 전에 이사왔어요.
    시아버님이 은행원에서 오랫동안 일하셔서 그런건지 그런 일 있을 때 엄청 까다롭고 꼼꼼하세요.
    잠실에 있는 은행에 아직도 다니십니다. 알아보면서 남편하고 저하고 혼도 많이 났습니다.
    앨스나 리센츠 갈거면 청운부동산 가고 파크리오 갈거면 말씀하신 모범부동산 가라고 하셨었죠.
    그 당시에는 좀 너무 그러셔서 서운하고 그랬는데 한편으로는 이해도 가요.
    은행일 하시면서 그런 일 많이 보셨다니까요.
    어린이집 가서 다른 엄마들도 귀찮아도 정말 꼼꼼하게 알아보는게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우리 스스로 많이 알아야 될 거 같아요.

  • 5. 부동산
    '19.1.11 10:05 PM (121.167.xxx.85)

    모범부동산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319 예전 글 찾습니다. 예전 글 2012/03/06 416
78318 좋은일에는 꼭 참여해야죠!! jjing 2012/03/06 465
78317 아파트 복도쪽 방에 장롱을 놓으면? 6 고민 2012/03/06 2,704
78316 jyj 제일 우려되는 부분 42 무엇보다 2012/03/06 3,650
78315 제주도 언제 날씨가 가장 좋을까요 1 제주도 2012/03/06 1,172
78314 이거 메주콩 맞는지요? 1 ㅇㅇ 2012/03/06 438
78313 청소가 수월한 가습기 좀 추천해주세요.. 7 술개구리 2012/03/06 1,180
78312 전화를 해보니, 구했다고 짜증을. 4 조용한 날 2012/03/06 1,232
78311 스마트폰 지금 살까요? 좀 있다 살까요? 5 ........ 2012/03/06 1,195
78310 된장을 주문하고 받았는데 또 왔어요. 11 된장. 2012/03/06 2,010
78309 아침에 학교에 갔더니 4 초1 엄마.. 2012/03/06 1,364
78308 요즘 아이돌이 문제인게 3 키키키 2012/03/06 1,103
78307 에드워드 권...안타깝습니다 37 비형여자 2012/03/06 20,515
78306 보육기관이 너무 극과 극인거같아요. 4 아기엄마 2012/03/06 1,666
78305 쿠킹클래스 다녀보신 분들요... 13 설거지 2012/03/06 2,609
78304 가입하면 돈 주는 인터넷 회사 알려주세요 2 인터넷 설치.. 2012/03/06 817
78303 사무실에 막 들어와서 카드만들라는 은행직원들 5 잡상인 2012/03/06 1,091
78302 해품달 19~20회 방송안한다네요. 8 .. 2012/03/06 1,991
78301 진중권 어제 트윗 대박! 22 ㅋㅋ 2012/03/06 3,449
78300 아침부터 블랙커피 5잔 머그로 먹었더니 몸이 아파요 6 룰룰공주 2012/03/06 1,693
78299 도요타 프리우스 타시는분 계신가요? 8 저도 차 궁.. 2012/03/06 1,768
78298 김재중 소름끼치네요 47 키키키 2012/03/06 17,852
78297 억울한거 언제쯤이면 잊혀지고 웃으면서 마주볼 수 있을까요? 2 뒤끝작렬 2012/03/06 755
78296 초2아이 부반장 되어 왔네요.. 4 2012/03/06 1,691
78295 우리 아들 CMA에 매일 90원씩 이자가 붙어요. ^^ 6 ㅇㅇ 2012/03/06 2,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