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일이 해결되어 안심하고는 있는데 지난 해 12월 26일
낮에 남편앞으로 전화와서는 대출 신청한적있느냐?
법무부인데 당신앞으로 대출이 6000만원 되어있다.
우리은행과 농협에 각 3000씩 대포통장을 통해 대출이 되어있는데 모르고 있었느냐?
ㅇㅇ이란 사람이 신청했는데 아는사람이냐?
사건번호가 몇번인데 어쩌구 저쩌구....
남편왈 그런일이라면 직접 찾아가 해명할 수 있다고 했는데 안와도 되고 인터넷을 통해
통장을 조회해서 알아볼수있다....
급하게 사무실로 가서 보니 법무부 가처분 명령 이라면서 문서가 팩스로 와있어서
홀린듯이 통장번호 비밀번호 지금까지 거래하는 은행 ....
집주소 사무실 주소 .... 더이상 자세하게 알려주려고 해도 없을 만큼 아주 자세히 알려주고 말았습니다.
남편 통장조회를 마치고는 내 통장도 조회해 봐야 한다고 해서 알려주는 동안 남편이 이상히 생각하고
경찰에 전화해서 이상하다고 말했더니 보이스 피싱이이 의심된다며 은행 바로 연결해줘서 알아봤더니
이미 남편 기업은행 통장에서 500만원이 넘는돈을 빼갔지요.
바로 지급정지 신고하고 은행 경찰서 은행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신고하고 접수하고....
은행마다 찾아다니며 비밀번호 바꾸고....
다행히 남편통장에서는 인출되었지만 상대 입금된통장에서는 인출이 안되어 지급정지가 되었다는 말을 듣고
안심을 하고 있었습니다.
입금된 통장에서 인출이 되었을 경우 완전 날리는 돈이 되는거지요.
보이스피싱이라는 걸 알고 인터넷 주소 를 다시 쳐봤더니 몇시간전에 멀쩡히 들어가던 사이트가 안뜨고....
완전 뭐에 홀린듯이 하루를 보낸적이 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이상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닌데도 내 이름으로 대출이 되었고 증명이 안될경우 내가 물어내야 한다는
말에 다 알려주고 말았던 겁니다.
의심이 되면 경찰에 신고부터 하시고 통장 비밀번호 알려달라면 절대로 알려주지 마세요.
검찰이나 법무부 경찰에서는 절대로 통장이나 비밀번호를 물어보지 않는답니다.
나날이 다양해지는 사기수법에 또 당하지는 않을까?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