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 일년에 한번씩 가는 한약방이 있어요
허리도 아프고 몸이 안 좋아서 약을 지으러 갔네요
3년전부터 다녔는데 한약방 원장님이 사주를 보시는지 그런쪽으로
얘기를 하셔요.
3년전에는 홧병에 가슴이 답답하다고 해서 약을 짓고
작년도 대충 그렇고
이번에는 허리도 안좋고 해서 갔는데
가슴답답하고 그런 것도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제가 물었네요 사주도 보시냐고....
그러면서 이것저것 물어봤어요
사실 제 삶이 넘 답답하고 남편하고도 사이가 넘 안좋고 그래요
그러면서 제 결혼생활은 딱 6년간만이라고 하시면서
앞으로 절망적인 말씀들을 대충 하시고 헤여져도 된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전 능력도 없고 헤어질 자신이 없다고 하니까
여자는 헤어져도 어쩌든지 살아간다고.
참,작년한해 최악으로 안 좋았는데 그말 들으면서도
제 맘이 정말 담담해지더라구요.
정말 내사주에는 결혼생활이 이런 비참함인건지..
누구보다도 더 잘 행복하게 살고 싶었는데
근데 제가 벌어봤자 능력도 없고 90정도 벌어요.
남편은 빚도 많고 그나마 한달한달 겨우 아이들하고 생활하고
제가 번돈은 다 저축을 하고 있어요.
결제력땜에 아이들땜에 헤어질자신이 없어요.
어제 그 말을 들을때는 덤덤하더니 정말 절망이네요.
과연 내 사주는 결혼이 정말 꽝인건지..
넘 슬픕니다..
살고싶지않습니다..
사는것이 지겹습니다.
사는것이 지옥입니다.
내 어깨에 짊어진 아이들의 짐이 넘 무겁습니다.
내 인생이 이리 될줄은누구보다 몰랐습니다.
누구에게도 말 도 못하는 내가 불쌍합니다.
내려놓고 싶습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