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엔 떡국을 많이 그리고 자주 끓이게 되는데요
이번엔 멸치육수로 끓여볼까 하는데
그럼 그 전날에나 미리 멸치육수를 많이 우려놔야하나요?
멸치육수로 끓일땐 별다른 간안해도 고기고명으로 간이 될까요?
고수님들 알려주셔요~~~~~
설날엔 떡국을 많이 그리고 자주 끓이게 되는데요
이번엔 멸치육수로 끓여볼까 하는데
그럼 그 전날에나 미리 멸치육수를 많이 우려놔야하나요?
멸치육수로 끓일땐 별다른 간안해도 고기고명으로 간이 될까요?
고수님들 알려주셔요~~~~~
대구는 끼미(?) 또는 꾸미 (?)라고 하는 걸 만들거든요.
쇠고기 가늘게 채썰어 참기름에 볶다가 간장넣고 빡빡하게 만들어놔요.
두부도 작게 잘라 넣어요.
고명 정도로 생각하고 만들어 한통 만들어놓고
맹물에 떡국 끓여요.
그 떡국에 지단과 김, 만들어놓은 꾸미 얹어 먹어요.
맹물 끓일 때 간장하고 참기름 조금 넣어 끓이다 떡국 넣어요.
이게 경상도식이라면 서울사는 우리 형님은 이렇게 끓이시던데요
양지로 소고기 육수를 미리 내놨다가
거기에 떡국 끓이던데요.
멸치육수는 맑게 전날 많이 우려놓던데요.
형님이 가끔 멸치육수로 하시던데
미리 한통 끓여놓고 그 국물 떡국 할때마다 덜어서
끓이셨어요.
적고보니 제가 한 것은 별로 없어서
본것으로 대체해서 적습니다.
불고기감 재워둔 거에서 양념을 좀 털어내고 잘게 썰어서 볶다가 물부어 끓여도 간단하고 괜찮아요.
대구는 윗님처럼 설에 저렇게 맹물에 끓여서 꾸미를 올리죠.
왜냐하면 차례,제사상에는 치자 들어가는 생선을 올리지않거든요.
그러니 멸치육수를 낼 수가 없죠.
맹물에 저리 올려먹어도 기똥차게 맛있어요^^
만들때 멸치, 다시마, 무 함께 미리 끓여 놓으면 됩니다.
무가 들어 가면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더라구요.
국물 내도 간은 해야죠 ...식성따라 국간장 약간 소금간
꾸미에 간이 되있으니 슴슴하게 하면 되겠네요
친정에선 쇠고기육수로만 끓여서 그맛에 길들여지다가
요즘은 멸치+다시마 육수나 다시마로만 우려낸 국물로 떡국 끓이는게 담백하더라구요
꾸미도 필요없고 파 , 계란 풀어서 먹음 떡국인데도 시원한 맛이 나더라구요
저 위에 경상도식 꾸미 쇠고기 하는것
맹물에 끓여서 고명으로 얹으면 맛이 좀 못하고
물 끓일때 꾸미 쇠고기 넣어서 끓이다가 떡국 넣고
고명은 김과 계란지단으로...
그래야 국물맛이 나서 맛있어요
끓일때 육수내기 좀 번거로울때 있어서 그럴때는 쇠고기 다시다 넣을때도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