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학년 자존감 낮은 아이 놀이치료하면 어떨지요?

엄마 조회수 : 4,434
작성일 : 2012-01-06 14:20:14

초등학교 3학년 올라갈 여자 아이입니다

아이가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해서 여지까지는 친구보다 책읽기를 더 좋아했는데

작년 2학년 2학기 부터는 친구와 놀고 싶어라 하는데 친구가 자기와 놀아주지 안는다고 힘들어 합니다

그전 에는 별로 친구에게 다가서지 않았는데 자기가 보니

친구들이 2~3명 짝지어서 노는거 보고 자기도 끼고 싶어 다가서는데

아이들이 자기말을 들어 주지 안는다고 많이 속상해해요

아이가 작고 맘도 여리고 짜증도 많이 내고 해서 더 걱정인지라

몇일전에 심리검사를 했는데 사회성이 부족하고 자존감이 아주 많이 낮다고 나왔어요

 (제가 보기에도 친구와 놀이할때 대처 요령이 부족한거 같고 용기내서 1번은 친구에게 다가가서 말을 거는데 거절당하면 2번은 그아이 에게 다가서지 않더라구요)

놀이치료를 해서 자존감을 키워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1번 수업을 받았는데... 첫날이라서인지 그냥 아이와 놀기만했는데

그게 4, 5살아이들과 놀듯이 공놀이하고 찾기놀이하고 그러더라구요

 사실전 3학년 올라 가면 아이들이 더 짝지어서 놀고 끼워주지 안는다고 해서 마음이 조급한데

저런 식으로 수업해서 아이의 자존감을 높일수 있을련지 의문이기도 하고.....

(수업비가 주 1회 한달 18만원 작은 돈이 아닌데...

아이가 자존감 회복되고 사회성 좋아진다는 보장만 있으면 그돈 아깝지 않겠죠.

혹시 놀이치료해 보신분 계신가요?

아이들 변화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놀이치료를 계속해야 하는지? 아니면 다른 좋은 방법이 있는지?

제가 어찌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친구들과 잘 어울릴수 있게 제가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영어 학원에서 왕따 비슷하게 당한적이있어 앞으로 아이의 마음이 더 상처 받을까봐 안스럽기도 하고 두렵네요)

IP : 1.247.xxx.2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마스떼
    '12.1.6 2:58 PM (121.168.xxx.43)

    자존감이라는게
    상대방에게 수용되고
    인정 받은 경험을 통해 얻어진다고 해요.
    (기질적으로 타고 나는 아이도 있지만)

    그래서 놀이치료는 치료 선생님이
    아이를 받아주는 놀이를 해주면서
    아이의 자존감 향상을 도모하죠.

    하지만 일주일에 한시간으로 그 동안
    떨어진 자존감을 복구하기에는 솔직히
    많이 부족해요.

    그래서 같이 있는 시간이 많으신 어머님께서
    관련 책이나 놀이치료 샘과 상담해서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하셔야 합니다.

    저도 아이가 놀이치료 받는데
    저는 한달에 20만원이예요.

    세상나가면 상대할 사람이 치료실 놀이 선생님 같이
    않으데.. 이런 치료로
    아이의 자존감이 어느 세월에 생길까
    사실, 한숨 나옵니다만

    일단 16회기가 기본이니까
    기본은 해보려구요.

    전 대신 치료 끝나고 학부모 상담때
    아이와의 문제에서 제가 어떻게 대하는게 좋을지..
    자주 물어보고 와요.
    아이가 고집 부릴 때, 융통성없이 처신할 때.. 등등..
    어떻게 대하는게 좋을지 물어본답니다.

    그리고 사회성이 부족하면 곧 사회성 프로그램도 들으라 할거예요.
    에휴~ 정말 허리가 휘청휘청하죠. ㅜ.ㅜ

    하지만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니까
    부모님이 너무 급하게 마음 먹지 마시고
    천천히 아이를 대해주세요.

    엄마가 중심이 잘 서야지 엄마가 비관하거나
    불안해하면 그 영향을 아이가 고스란히 받아요.

    친구들과 못 어울리는 아이라면
    그 아이가 기댈 곳은 부모님 밖에 없거든요.
    그나마 기댈 자리가 아이에게 편하게 해주는 게 부모의 최선이지 싶어요.

  • 2. ...
    '12.1.6 4:14 PM (183.98.xxx.10)

    비슷한 딸아이를 키우면서 저는 대신 미술치료 받거든요. 4회에 128000 인데 아이가 미술활동하는동안 지켜보셨다가 이것저것 제가 생각지못한 아이의 문제점을 일러주십니다. 또 제가 아이대할 때 어째야 할지 모르겠는점들을 질문해서 알아오기도 하구요. 엄마인 제가 그런 점들을 숙지해서 아이 대하는 것이 달라지니까 아이가 천천히 조금씩 달라지는 듯 해서 좋아요.

  • 3.
    '12.1.6 9:12 PM (175.207.xxx.35)

    자존감 다큐프라임에선가? 봤는데.
    아이가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친구들이랑 놀지 못하고..어울리지 못하고
    알고 보니 집에서 엄마가..아이가 뭘 하려고 하면 가로 막으며 -이렇게 해야 한다 하고..
    자기가 하려는 것을..막고 있었음

    엄마의 행동들을 제작진들이 고쳐주었죠
    1. 주도적으로 처리하게 해서 성취감을 높여준다:만족감올라가고 스트레스 내려감
    2.결정권을 존중해준다
    3.성공의 경험을 늘려라
    4.의존습관을 버리게 해라
    5.애착관계 형성하라
    6.장점 살리기
    7 .하고싶은 기회

    계속 모니터했는데요..제작진에서..처음엔 엄마가 계속 하던대로 제지를 했어요..모든지...저 숫자들과 반대로..근데 저 숫자내용대로 변화되면서..아이도 학교생활에 자신감이 붙고..
    쉬는 시간에 가만히 혼자 쭈구리긴 커녕

    애들이랑 왁지지껄 노느라 바빴답니다.

  • 4.
    '13.1.5 2:21 PM (180.69.xxx.86)

    복습하다가 다시 보니 좋은댓글이라
    엄마의 행동들을 제작진들이 고쳐주었죠
    1. 주도적으로 처리하게 해서 성취감을 높여준다:만족감올라가고 스트레스 내려감
    2.결정권을 존중해준다
    3.성공의 경험을 늘려라
    4.의존습관을 버리게 해라
    5.애착관계 형성하라
    6.장점 살리기
    7 .하고싶은 기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763 심상정 표정이 "누나는 늬들 속셈을 다 알고 있다~&q.. 7 참맛 2012/05/12 2,770
108762 유니클로 대신 탑이나 티셔츠 나오는 브랜드 추천 부탁드려요 3 유니 2012/05/12 1,831
108761 옆선 돌아가는 티셔츠.치마 왜 그런가요 6 옷 유감 2012/05/12 3,043
108760 브라탑(?) 추천해주실 브랜드좀 알려주세요 4 브라탑필요 2012/05/12 9,621
108759 해외 직구시 15만원 이상 주문해도 되는 거죠? 2 관세내고 2012/05/12 1,631
108758 배현진 동기 돌직구.TXT 25 배현진out.. 2012/05/12 8,947
108757 반곱슬머리... 어떤 파마해야 3 수양버들 2012/05/12 2,268
108756 통합진보당과 방송사노조 파업이 닮아 있어요 4 증말싫어 2012/05/12 1,032
108755 남자친구가 쓸데없는 짓을 해서 제가 욕먹을 것 같아요 어쩌죠 6 ㅠㅠㅠㅠ 2012/05/12 2,613
108754 베스트글 보고 소시오패스라고 인격장애인 남자 저도 겪어 봤어요... 8 파란경성 2012/05/12 5,882
108753 아이를 많이 공감해 주면 다른건 맞아요. 2 부모 2012/05/12 1,727
108752 혼자 술마시는데 배가 불러서 술도 못마시겠네요ㅠㅠ 7 술도못마시는.. 2012/05/12 1,619
108751 피클링 스파이스 없이 피클 만들 수 있나요? 9 피클피클 2012/05/12 4,503
108750 집안 남자형제들,남자친척들 외모 땜에 남자외모 보는 눈이 높은 .. 7 파란 2012/05/12 2,864
108749 월요일날 성당가서 성체조배 할수 있나요?(천주교신자분) 2 질문 2012/05/12 1,403
108748 지금 통진당 완전 개싸움으로 바뀌었네요 7 어이쿠 2012/05/12 2,198
108747 언론파업이 실패로 끝나는 이유 2 정규직 2012/05/12 1,262
108746 럭스앤버그라는 가방은 인터넷에서만 파는 건가요? ??? 2012/05/12 2,084
108745 난 이것만 보면 지갑이 열린다 하는 것들이 있으신가요? 59 ... 2012/05/12 10,563
108744 팀버튼한테 무슨일 있었나요.... ? 6 팀버튼 2012/05/12 2,786
108743 파리에 7박으로 여행을 가요 16 파리 2012/05/12 2,668
108742 전영록 딸들..은.. 31 ㅎㅎ 2012/05/12 17,257
108741 친오빠같이 든든하게 푸근하게 느껴진다를 영어로 어떤 표현을 쓰나.. 2 작업 아닙니.. 2012/05/12 1,506
108740 우희종 교수, 의사들이 밝히는 광우병 1 피한방울 2012/05/12 1,825
108739 워셔블 양털이불 세탁기에 빨았는데 털이 엄청 빠지네요? 1 비터스위트 2012/05/12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