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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냄새....어떻게 없애나요?

훼브리즈여사 조회수 : 15,703
작성일 : 2012-01-06 07:06:51

시부모님이 멀리 사시는데,

한번씩 찾아뵈면, 그리도 노인냄새가 많이 납니다.

저희 식구가 아이들까지 3박4일 정도 머무르다 오면,

제 집으로 돌아와서 몇 일은 온통 저희들 짐에 밴 노인냄새 없애느라

북새통이예요.

시부모님 댁에 매일 훼브리즈도 뿌리고, 청소도 엄청 깨끗이 해주시는 일하시는 분도 계시고,

그래도...소용이 없네요.

아마 체내에서 뿜어져나오는 냄새때문이겠죠(80대 중반 연세세요)

 

어떻게 해야, 이 냄새를 조금이나마 없앨 수 있을까요?

혹시 방법을 아시는 분들 노하우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74.118.xxx.11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같은 경우에는
    '12.1.6 7:37 AM (116.33.xxx.17)

    유ㅎ 락스를 주로 많이 썼어요.
    그리고 냄새 자체를 없애 주지는 못해요.
    워낙에 하루 이틀 생기는 냄새가 아니기 때문에 노인분들 냄새는 어쩌지 못해요
    훼브리즈는 절대 냄새 없애지 못합니다.
    들이붜도 않되요.
    그나마 제경험으로는 락스가 좀 도움이 되고, 근본적 해결은 않되요.
    아버지 모시면서 그냄새 싫어서 락스로 전기장판 벅벅 닦으면서 못된 내마음 슬펐답니다.
    우리도 그나이 되고, 그 냄새 날텐데 하고 생각하면서요.
    그래도 냄새는 너무 싫었어요.

  • 2. ..
    '12.1.6 8:29 AM (14.55.xxx.168)

    시댁에 있을 동안도 아니고 집에 돌아와 며칠씩 냄새가 나서 빼는 방법을 물으실만큼... 잘 이해가 안되네요
    옷가지들이야 빨래 하거나 드라이 맡기시면 되지 않을까요?
    노인들 날마다 샤워하고 몸 관리 안하면 냄새 많이 난다고 합니다
    그것이 우리들 미래 모습이구요
    좀 슬프네요

  • 3. ...
    '12.1.6 8:35 AM (218.236.xxx.183)

    오래전에 봉사활동 갔던 노인요양원이 중증 환자분들도 많은 곳인데요.
    정말 예민한 제가 봐도 아무 냄새가 안났어요.

    그 환경이란게 넓직한 공간에 가운데 복도를 사이에 두고 남녀 방이
    마주보고 있고 방문들을 열어 놓고 계셨구요

    복도중앙에 천정에는 통유리창이 있어서 햇볕이 내리쬐고 있었고
    무척 환했어요.

    남녀가 한공간에서 머물면 특유의 냄새가 없어진다고 하고
    햇볕도 중요한것 같아요..

  • 4. 젊은 남자분들
    '12.1.6 9:06 AM (14.32.xxx.77)

    혼자 쓰는 방에선 특유의 냄새가 납니다. 꼭 그런분이 따로 계시는건지도
    모르죠. 메리야쓰같은건 노랗게 되는 체질...
    남녀가 같이 쓰면 냄새 안나요. 근데 몇일 따로 지내면 바로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부인도 윽! 할정도로요.

    그리고 냄새하니 생각나는데 입냄새요.
    이에 덮인 치석들이 그렇게 냄새를 유발합니다.
    기계아닌 손으로 해주는 스켈링 한번 해보시면 냄새
    사라져요. 이 잘 닦아도 냄새난다시는 분 치석제거하시구요.

  • 5. 로그인
    '12.1.6 9:28 AM (175.199.xxx.84)

    너무 공감가는 글이라 백년만에 로긴했네요..
    저는요 같은 사무실에 있는 30대 후반 노총각에게서 나는 냄새와
    50대 아저씨에게서 나는 냄새때문에 하루하루가 괴롭습니다.
    냄새..참 민감한 사안이라 제가 냄새난다고 말도 못하겠고
    옆을 지나는게 괴롭습니다.
    진정으로 물어보고 싶은게 본인은 본인냄새를 못맡나요? ㅠㅠ

  • 6.
    '12.1.6 9:30 AM (58.145.xxx.210)

    참숯을 사다가 곳곳에 좀 놔주세요. 시부모님 댁에

  • 7. ...
    '12.1.6 10:55 AM (121.135.xxx.105)

    저희 할아버지도 평생 담배 조금씩 피셔서 그런지
    냄새가 방 벽지까지 배인것 같습니다...

    매일 목욕, 옷세탁, 이불 일광 건조...

    저 중에 하나도 안하십니다....

  • 8. 맞아요
    '12.1.6 11:14 AM (211.210.xxx.30)

    남녀 같이 있으면 냄새가 안나요
    어릴 적 오빠방에 들어가면 남자냄새 나고
    오빠도 제 방 들어오면 여자냄새 난다고 했었는데

    부모님 쓰시는 안방 들어갔는데 아무 냄새가 안나서 신기했어요 ㅋㅋㅋ

  • 9. 저희 시아버님 보니까
    '12.1.6 11:26 AM (119.67.xxx.75)

    하루에 한번 꼭 샤워..아니 목욕하세요.
    욕조에 물 받아놓고..
    어느땐 두번
    그러니 냄새가 날리가 없지요.

  • 10. --;;
    '12.1.6 11:57 AM (116.43.xxx.100)

    저도 냄새때문에...흑....사장이 암선고 받은지 2년째인데..항암치료의 부작용인지....항암치료하고 부턴 내내 사무실에만 들어서시면 역한 냄새가 나요....아마도 체취인거 같은데...
    사무실에 양키캔들 사다놓고...수시로 환기 시켜도...그 냄새가..ㅜㅜ
    환자보고 뭐라는거 아니지만..저도 부모님의 긴간병으로 환자들 대소변냄새에도 익숙해져서 괜찮을거라 각했는뎁....시간이 갈수록 미치겠어요...ㅜㅜ

  • 11. ...
    '12.1.6 12:11 PM (222.109.xxx.58)

    도배 새로 하시고 이부자리 이삼일에 한번씩 세탁 하시고
    기저귀 사용 하는 집은 매일 세탁해야 냄새 안 나요.
    여름에는 창문 하루 종일 한뼘 정도 열어 놓고 겨울에는 하루 두세번 환기 시키고
    매일 샤워 하고, 옷도 매일 갈아 입히고 해야 히요.
    보호자가 부지런히 해 주던가, 도우미가 있어야 하지
    두 노인분만 계시면 불가능 하지요.
    우선 너무 심하면 도배만 해도 당분간은 괜찮아요.
    숯이나 방향제 향수 이런것 별로 도움이 안되요.

  • 12. !!
    '12.1.7 1:23 AM (218.51.xxx.93)

    그나마 냄새를 중화시켜주는건 마른쑥을 태우면 냄새가 없어져요.
    양푼같은데다가 마른쑥을 태우면 냄새가 훨씬 낫더군요.
    늙으면 냄새나는건 어쩔수없구요 환기시키거나 같은공간에 계속같이있는걸 피하는수밖에...
    밀폐된공간에 있음 어지러워져요.ㅠㅠ
    이래저래 나이먹고 늙는건 서럽네요.ㅠㅠ

  • 13. 향수
    '12.1.7 1:37 AM (180.64.xxx.139)

    노인들에게 맞는 향수를 좀 추천해 주셔요

    꼭~

  • 14. ..
    '12.1.7 2:13 AM (121.88.xxx.168)

    시부모님이랑 사는데요, 참 서글퍼요. 이제 72세신데, 60살 언저리부터 방에서 멍멍이집 냄새가 나는거예요. 시어머니는 잘 씻는분이고 시아버지는 죽어라하고 안씻는 분인데, 시아버지 냄새더군요. 저희 전세로 살면서 이사하는동안 항상 집보러오면 시부모방 냄새가 제일 신경 쓰였어요. 물론 방도 붙박이 장이 있어도 둥기둥기 쌓아놓고 더럽게 사셔서 더럽죠. 냄새, 없애고 싶은데 참 여려워요. 환기밖에 없는데, 들어앉으시면 또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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