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직장 동기 부인들 모임에 몇번 갔는데요.
때론 정기적으로 때론 비정기적으로 모임을 합니다.
모임 맡는 회장이 좀 다혈질인데 나름 리더쉽 있고 화통한 면도 있구요
몇달전 모임을 하기전에 저하고 아이(아직 취학전)하고 저녁 7시 직전 병원에 가야 해서 뛰어 가다가 마감 시간이라 바로 코 앞에서 만났는데도 인사를 못하고 바쁘게 간 일이 있는데요
그 뒤 모임에서 저를 두고 약간 4차원이라는둥, 고고하다는 둥 회장이 뒷다마를 한 걸 다른 사람 통해서 알았어요
전업이라 사실 친구도 다 떨어져 나가고 집에 있으니 심심하네요.
다른 인간관계는 거의 없습니다.
사실 남편 동기 부인들이라 친밀도 보다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듣고 집에만 있다가 모임에 가면서 좀 재미있게 놀다오는 모임으로 생각하구요
근데 제 뒷다마 하기 전에도 2~3명 뒷다마를 그 사람 없을때 하는걸 저도 들었구요
뒷다마 당한 사람들은 잘 안 나오더라구요
회장 말구는 다른 사람들은 다 얌전하고 괜찮다 생각이 듭니다.
근데 다들 얌전하니 모임에 추진력있게 끌고 나가지는 못하니 회장이 제격이지요
이 모임에 나갈까요? 말까요?
사실 제 마음도 왔다갔다 해서 물어봅니다.
실익으로 따지면 어떤게 좋을지? 참고로 저는 40대초반입니다.
남편 회사는 보통은 정년이 보장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