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끄럼쟁이 아들...어떻게 키워야 하나요?

샤이보이 조회수 : 1,738
작성일 : 2012-01-06 00:25:08

6세 남아입니다.

4세까지는 모르겠던데, 5세부터 참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라는걸 알게되었어요.

어린이집을 다니는데...노는건 다른아이들과 똑같이 활발하게 노는데..

자기생각을 말하는 경우나, 자기한테 집중되는 경우...뭐 이럴때 부끄러움이 많더라구요..

 

지금 6세인데...

자기를 드러내는걸 별로 안좋아해요..

선생님께서는 시키면 오히려 안하는 스타일이고, 보고있다가 하고 싶으면 같이하자~이러면 슬슬 참여한다고 하더라구요.

교회에서 찬양대회가 있었는데, 절대절대 자기는 나가지 않겠다고 해서 안나갔구요..

연말에 어린이집 발표회같은게 있었는데 5분정도 되는 동극에서 두마디 하는 역할인데..

스스로 다짐을 하더라구요...용기낼수있어!!!이러면서...

 

한글나라도 6개월을 했는데 글자를 잘 못읽길래..한번은 딱 잡아놓고 물어보니 다 대답을 하더라구요..

그동안 안읽은건지..

교회유아부에 다른아이들 다 주기도문을 외우는데, 이녀석은 절대 입을 안떼길래,

지레짐작..너 알고있는데 말 안하는거지? 물었더니 맞다고 하네요 ㅎㅎㅎㅎㅎ

그래서 한소절씩 번갈아가면서 해보니 다 외웠더라구요.

 

새로운환경싫어하고, 부끄러워하고, 자기를 드러내기 싫어하는 성격은....게다가 남아인데..

어떻게 키워야 하나요.. 물론 크면서 변하겠지요..좋게든, 나쁘게든...

주변엄마가 영어유치원 얘기를 하던데 이런성격은 그냥 맘편한 어린이집이 낫겠지요?

영유가서 푸쉬당하고 두가지언어배울라하면 스트레스로 지칠듯해요..

이제 학교갈라면 또어쩌나 걱정이 되기도 하구요.

 

연기학원, 아나운서스피치 학원을 보내보라는 얘기도 들었는데...이런건 효과가 있을까요??

저희부부는 아이성격알고 푸시안하는 스타일이에요..하고싶다고 할때까지 지켜보다가 한번씩 폭발하기도해요 ㅎㅎ

그런데 6세가 되니 조급해지기도 하고, 학교갈날이 얼마 안남았다 생각들기도 하고....걱정이네요.

IP : 115.139.xxx.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2.1.6 12:58 AM (218.50.xxx.65)

    타고난 성격이 그런 아이일수 있는데요. 살아보니 소극적인것보다는 적극적인게 좋더라구요.
    지금 부끄럼쟁이라고 어른되어도 그런건 아니에요. 확 바뀌는 경우도 봤어요.

    지금부터 운동을 시키세요. 혼자 하는거 말고, 어디 태권도 학원, 아니면 무슨 축구모임이나 뭐 그런 아이들 운동 모임 같은거 있죠...그런모임에 보내세요. 꾸준히요.
    그리고 어릴때부터 캠프같은데 자주 보내세요. 소극적인 아이는 일단 집밖으로 내보내서 많이 어울리게 해야 되거든요. 확실히 도움 되실겁니다.

    연기학원이나 그런데는 -_- 굳이 보내실 필요있을까요?

  • 2. //
    '12.1.6 1:05 AM (218.52.xxx.33)

    이런 성격이면 절대 영유는 보내지 마세요.
    친구네 아들이 많이 소심한 성격인데, 영유 다니면서 한 학기 내내 말을 한마디도 안했어요.
    완벽하기까지 해야 하는 아이라 자기가 다 아는 것만 얘기해야해서 더 그랬고요.
    2년간 영유와 체육활동 하는 곳에서는 거의 말 안하고 소심하게 생활했는데,
    다른 곳에 가면 아주 거친 말 하고, 통제 안되게 막 나간대요.
    저는 오랜만에 만났다가 그 아이가 제 아이에게 아주아주 심한 욕;; 했다는데 우리 둘 다 못들었고, 그 아이 엄마만 들어서 아이 완전 잡았다 놨었어요.

    자신감 키워주는 방향으로만 해보세요.
    영유나 연기 학원은 ..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요.

  • 3. 저희아이도..
    '12.1.6 1:28 AM (175.209.xxx.67)

    부끄럼쟁이, 소심쟁이 였는데, 유치원 선생님께 그 부분에 대해 잘 설명하고 앞에 나설수 있는 기회를 많이 달라 했더니 좋아지더라구요...계속 그런기회를 가질수 있는 활동을 많이 시켜줍니다...체육수업, 노래수업..근데, 아직 혼자 나가는건 좀 부끄러워하니, 같이 그룹활동 위주로 시킵니다...싫어..싫어..하면서도 무대에 올라갔다 오면 꽤 희열감과 성취감을 느끼는것 같아요...차차 좋아지겠죠...

  • 4. 4살
    '12.1.6 9:59 AM (58.163.xxx.191)

    제 아들 4 살 좀 넘었는 데 6살 친구와 제 아이패드 가지고 동영상 찍는 거 좋아하더라구요. 공원에서 뛰는 것도 찍어달라고 해서 보고. 사진이나 동영상 찍기 놀이 해보셨나요? 그리고 편안한 가정에서 친구 한 두명과 열심히 놀아주는 것이 사회성에 젤 좋다고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50 애들봐도..남편에 대한 분노못참겠어요ㅠ 7 2012/01/15 2,547
58549 매실액기스와 건어물 캐나다에 부치는 방법 아세요? 1 dytwin.. 2012/01/15 1,263
58548 친구가 헤어진 여자가 다시 연락온다고 고민하던데 4 아무개..... 2012/01/15 2,165
58547 사업체조사는 어떤거 조사하는가요? 3 이번에 2012/01/15 729
58546 데이트 비용 어떻게부담하세요 23 moghw 2012/01/15 3,052
58545 고생 많은 동생을 위한 겨울철 당일 여행 도와주세요. 1 도토리 2012/01/15 540
58544 집구입에 대한 조언 구합니다... 2 2012/01/15 1,121
58543 업무 능력 꽝인 남자, 원인이 뭘까요? 3 네가 좋다... 2012/01/15 1,269
58542 빛과 그림자에 차태현도 나왔었네요...ㅋㅋ 3 내일 2012/01/15 1,485
58541 사소한 질문!! 자연건조로 몇 시간이면 머리 마르나요? 5 ;; 2012/01/15 1,101
58540 가락동에 사주보는 곳.. 9 글을못찾겠어.. 2012/01/15 2,563
58539 한번 찬밥은 영원한 찬밥--진리인듯 5 ㅋㅋ 2012/01/15 1,694
58538 싦은 내 남편 1 .. 2012/01/15 1,046
58537 랄프로렌 캐시미어 가디건좀 골라주실래요^^; 6 아하 2012/01/15 2,171
58536 7세 아이가 2월 한달간 쉬고싶다는데, 조언좀 해주세요. T T.. 4 웃자맘 2012/01/15 1,546
58535 서울에 괜찮은 레지던스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10 커피머신 2012/01/15 2,424
58534 남편이 사용할 스마트폰을 사려고 콩당콩당 2012/01/15 415
58533 냉장고 봐주실래요??두개중에 고르려구요.. 2 .. 2012/01/15 895
58532 아이가 네살인데 새로 오실 입주도우미랑 잘 적응할까요? 1 산너머산 2012/01/15 734
58531 아이 이마를 동네 병원에서 꿰맸는데, 너무 심란해요..ㅠㅜ 11 엄마. 2012/01/15 8,720
58530 중국에서 쓸 스마트폰 구입하려고 해요. 1 스마트폰 2012/01/15 496
58529 신동엽 같은 스타일 여자들 많이 좋아하나요? 7 마크 2012/01/15 2,544
58528 새로 산 냉장고에서 삐- 하는 소리가 계속 들리는데요 6 헬레나 2012/01/15 10,284
58527 시댁 집때문에 걱정이 많네요.. 3 집걱정 2012/01/15 2,021
58526 초등학교는 제발 엄마들 안 부르고 스스로 다 처리햇음 좋겠어요 3 ........ 2012/01/15 1,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