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2올라가는 아들의 말버릇

궁금맘 조회수 : 824
작성일 : 2012-01-05 23:19:13

모라 설명은 잘 못하겟는데..

어른들이 웃자고 하는말에 진지하게 토달고..

어른말에 싸워 이기려 든다는 느낌이 들게 하고..

한번에 고분고분 말 들으려 하지 않아요

고분고분은 어찌보면 상당히 불쾌한 말인듯 하지만 사실상 권위에 자꾸 도전한다는 느낌에

벌써부터 이러면 나중에 어쩌나 싶어 요새 그 부분에 많이 잔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야 집에서 지속적으로 얘기해본다 치지만..

문제는..밖에 나가서 자꾸 어른이 보기에 쟤 왜저러나 싶은 말을 많이 한다는겁니다.

아직 어리니까 그렇다싶지만서도..

엄마입장에서 부끄럽고..아직 논리가 정확하지 않은 관계로 말이 안되는 얘기를 많이 하며 억지주장을 펼친다는거죠..

말 한마디한마디를 수정해줄 수도 없는거고..자꾸 제가 변명하게 되고 보호하여야할 것 같고..

 

아빠가 집에서 웃자고 별소리를 많이 하긴 합니다.

일일이 설명할 순없어도 어쩔떈 듣다가 애가 그거까지 알아야하냐고 면박줄때도 있어요..

근데 꼭 아빠하는 말이 머리속에 꼭 박히는지 늘 언제나 밖에서 희한한 소리를 할때는 예전에 아빠가 그랬어..이럼서 말을 하더라구요..꼭 틀린말은 아니지만 애가 저런것도 아나..저런것까지 알고 있나..모 이런느낌에 말들이 많아요..

 

애아빠는 크게 생각하지 않고 늘 재밌어하고 물론 희한한 말도 하지만 또 깊이있는 지식도 알려줘서 알아듣는지 어쩌는지 몰라도 꽤 똑부러지는 소리도 하긴하죠..

 

그러니..다른 어른이 보기엔 얘가 멀쩡하고..아는게 많아서 어른말에 다 토다는거고 꼭 이기려 하는거 같아보이니 버릇없어 보일 수도 있겠죠..한번에 네 하는법도 많지 않고.............휴

 

엄마인 저는 무서워하고 요새들어 고치자고치자 해서 눈치보고 있긴 한데..전 제 아이가 눈치보는것도 싫고..

왜 말투가 저럴까 싶고..

지금에야 어른들만 신경쓰이지만 좀 더 크면 친구사이에 문제있을까도 두렵고 하네요..

사실 자기애 나쁘게 보는 엄마 없지만 말투빼면 반듯하고 순하고 귀엽고..ㅎㅎ 물론 제자식이니 그렇지만요..친구들사이에도 순하게 잘놀고..쫌 어린면이 있어서 귀엽거든요..휴..

 

하여가네 전 이 말투를 어찌해야 좋을지 몰겠네요..답이 있을까요

IP : 125.177.xxx.5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6 12:17 AM (210.219.xxx.58)

    아들아~

    말 똑똑하게 잘하는 것만큼,
    남의 얘기 차분히 잘 들어주는 것도 중요한거야..

    사람들은 다른 사람 말 잘 귀담아 듣는 사람을 좋아해.
    우리아들이 사람들한테 사랑받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735 가요무대 자주 보게 되요 4 귤e 2012/01/09 892
57734 제가 예민한 걸까요? 11 걱정맘 2012/01/09 2,373
57733 학벌이 너무 처지는 선자리가 들어올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35 조심스럽지만.. 2012/01/09 7,791
57732 브레인 앞부분을 놓쳤어요 ㅠㅠ 2 뇌균하 2012/01/09 1,137
57731 새로 산 립스틱이 일본산인데 사용해도 될까요? 2 모르고 2012/01/09 1,353
57730 전세집 곰팡이요 ㅠㅠ 12 세입자 2012/01/09 2,984
57729 동네에 가로등이 이틒째 꺼져있어 암흑천지네요. 5 무서워요 2012/01/09 736
57728 육개장에 왜 미리 재료를 데쳐서 넣는 거에요? 11 이런.. 2012/01/09 3,296
57727 저희아빠 알콜중독이죠? 4 술술술 2012/01/09 1,764
57726 24X4 이사하신 분 팀 추천이나 후기좀 부탁드려요.^^ 6 이사 2012/01/09 735
57725 황토팩 꾸준히 해 보신 분 계세요? 2 .... 2012/01/09 1,056
57724 귤껍질 안쪽보고 기겁하는 아들!(아?이게 환공포증이라고?) 7 .. 2012/01/09 2,732
57723 맨날 싼 냉동육 먹다가 몇년만에 냉장 한우 샀는데.. 3 촌스러워서 .. 2012/01/09 1,371
57722 (끌어올림) 운동화 고르는데 도와주세요. 1 발발발 2012/01/09 544
57721 맛있는 어리굴젓 2 명절선물 2012/01/09 1,115
57720 통합민주당...누굴 뽑아야 될지 몰라요 21 ..허..... 2012/01/09 1,370
57719 시댁식구들과 가기싫은 여행 안가는방법있을까요? 5 난감.. 2012/01/09 3,906
57718 선택적 함묵증.... 아시는 분들 2 2012/01/09 1,317
57717 하늘색 민트색? 긴기장 점퍼..찾아요~. 이 제품도 봐주세요~ -_- 2012/01/09 521
57716 슐라젠 책가방 좋은가요? 1 ... 2012/01/09 1,885
57715 아파트에 살면 좋은 점이 무엇인가요? 20 떡국한그릇 2012/01/09 4,199
57714 82앱에서 모바일로 바뀐후로 원하는글이 클릭이 잘안되요. ** 2012/01/09 541
57713 (속보)'문재인 최측근' 정윤재 전 비서관, 또 알선수재로 체포.. 13 타이밍 2012/01/09 3,038
57712 오늘 투표하신분... .. 2012/01/09 418
57711 대구 한복대여 할려면 어디가 좋을까요? 추천부탁해요^^ 2 추천부탁 2012/01/09 1,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