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2올라가는 아들의 말버릇

궁금맘 조회수 : 708
작성일 : 2012-01-05 23:19:13

모라 설명은 잘 못하겟는데..

어른들이 웃자고 하는말에 진지하게 토달고..

어른말에 싸워 이기려 든다는 느낌이 들게 하고..

한번에 고분고분 말 들으려 하지 않아요

고분고분은 어찌보면 상당히 불쾌한 말인듯 하지만 사실상 권위에 자꾸 도전한다는 느낌에

벌써부터 이러면 나중에 어쩌나 싶어 요새 그 부분에 많이 잔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야 집에서 지속적으로 얘기해본다 치지만..

문제는..밖에 나가서 자꾸 어른이 보기에 쟤 왜저러나 싶은 말을 많이 한다는겁니다.

아직 어리니까 그렇다싶지만서도..

엄마입장에서 부끄럽고..아직 논리가 정확하지 않은 관계로 말이 안되는 얘기를 많이 하며 억지주장을 펼친다는거죠..

말 한마디한마디를 수정해줄 수도 없는거고..자꾸 제가 변명하게 되고 보호하여야할 것 같고..

 

아빠가 집에서 웃자고 별소리를 많이 하긴 합니다.

일일이 설명할 순없어도 어쩔떈 듣다가 애가 그거까지 알아야하냐고 면박줄때도 있어요..

근데 꼭 아빠하는 말이 머리속에 꼭 박히는지 늘 언제나 밖에서 희한한 소리를 할때는 예전에 아빠가 그랬어..이럼서 말을 하더라구요..꼭 틀린말은 아니지만 애가 저런것도 아나..저런것까지 알고 있나..모 이런느낌에 말들이 많아요..

 

애아빠는 크게 생각하지 않고 늘 재밌어하고 물론 희한한 말도 하지만 또 깊이있는 지식도 알려줘서 알아듣는지 어쩌는지 몰라도 꽤 똑부러지는 소리도 하긴하죠..

 

그러니..다른 어른이 보기엔 얘가 멀쩡하고..아는게 많아서 어른말에 다 토다는거고 꼭 이기려 하는거 같아보이니 버릇없어 보일 수도 있겠죠..한번에 네 하는법도 많지 않고.............휴

 

엄마인 저는 무서워하고 요새들어 고치자고치자 해서 눈치보고 있긴 한데..전 제 아이가 눈치보는것도 싫고..

왜 말투가 저럴까 싶고..

지금에야 어른들만 신경쓰이지만 좀 더 크면 친구사이에 문제있을까도 두렵고 하네요..

사실 자기애 나쁘게 보는 엄마 없지만 말투빼면 반듯하고 순하고 귀엽고..ㅎㅎ 물론 제자식이니 그렇지만요..친구들사이에도 순하게 잘놀고..쫌 어린면이 있어서 귀엽거든요..휴..

 

하여가네 전 이 말투를 어찌해야 좋을지 몰겠네요..답이 있을까요

IP : 125.177.xxx.5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6 12:17 AM (210.219.xxx.58)

    아들아~

    말 똑똑하게 잘하는 것만큼,
    남의 얘기 차분히 잘 들어주는 것도 중요한거야..

    사람들은 다른 사람 말 잘 귀담아 듣는 사람을 좋아해.
    우리아들이 사람들한테 사랑받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944 수지구 상현동 치과 추천해주세요 3 .. 2012/03/05 3,209
77943 침대 없애고 이불셋트로 바꾸려 하는데, 요세트는 어디서 사야 하.. 4 이불 2012/03/05 2,316
77942 돼지보쌈 간단하게 삶는 법 알려주세용 9 ... 2012/03/05 2,222
77941 이력서 ..도와주세요 5 도움요청 2012/03/05 791
77940 초등고학년 아이들 옷은 어디서 사나요? 3 minera.. 2012/03/05 2,816
77939 르쿠르제냄비탄 것~ 1 에궁~ 2012/03/05 941
77938 기프티콘을 삭제해버렸어요 ㅠ.ㅠ 7 메일함에서 2012/03/05 1,296
77937 민간인 불법사찰에서 드러난 청와대-검찰-조중동의 3박자! 그랜드슬램 2012/03/05 413
77936 유치원 선생님이 전화를 하셨어요. 9 7세맘 2012/03/05 2,550
77935 고1 반장 엄마는 무슨일을 하나요? 8 처음 2012/03/05 4,046
77934 문정동 다가구 평당 가격 아시는 분 계실까요? 1 .. 2012/03/05 1,040
77933 소송부터 거는 보험사…상반기 LIG손보 가장 많아 1 누구니? 2012/03/05 695
77932 층간소음...어제 아래층 남자한테 전화받았는데... 22 청소기 2012/03/05 5,385
77931 멸치 육수 대용으로 뭘 쓸 수 있을까요??? 12 방사능 2012/03/05 10,157
77930 버스에서... ... 2012/03/05 511
77929 노란 우등생 체육복..왜 누래질까요? 1 dma 2012/03/05 506
77928 장수군청 전화하는 것 부적절해보입니다. 46 람다 2012/03/05 3,216
77927 평생 돈 걱정은 안하고 산다는 말은 어느 정도의 "부&.. 14 .. 2012/03/05 4,136
77926 상품권 들고 코스트코 다녀왔는데 4 ㅎㅎㅎ 2012/03/05 2,236
77925 손수조가 누군가요 13 ... 2012/03/05 2,726
77924 장수군 기사가 바로 내려졌네요? 2 참나 2012/03/05 1,477
77923 어린이집 입학식 오늘 or 내일? 2 ... 2012/03/05 410
77922 도와주세요. 초등학교 3학년 수학 도형돌리기 문제요.. 7 .. 2012/03/05 6,910
77921 쪽지 보내는거요.. 1 82쿡 2012/03/05 457
77920 민주, "'민간인 사찰' 청와대 개입 드러났다".. 세우실 2012/03/05 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