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자탕에 얼갈이 말고 뭐 넣을까요? + 시조카 휴가오는 이야기(잡담)

감자탕 조회수 : 1,734
작성일 : 2012-01-05 19:39:39
저는 매번 얼갈이 데쳐 넣었는데,
오늘 등뼈 사오면서 보니까 얼갈이가 너무너무 시들어서 영 마음에 안들길래 안사왔어요.
일단 등뼈 삶고 있는 중인데, 
키톡에 경빈마마님 묵은지 넣고 끓이신 글 있어서 반가워서 혼자 웃었네요.
저는 얼갈이 부드러운 느낌을 좋아하는데, 묵은지 넣어도 그렇게 호록호록한 느낌 날까요?
집에 배추는 있는데, 배추 삶아서 넣으면 어떨까 싶고요...
혹시 해보신분, 비교분석(^^)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덧붙여, 잡담...
내일 군대에서 휴가나오는 시조카 놀러온다고 (휴가나오면서 집에도 안가고 우리집에 온다는구만요)
남편이 알려주고는 자기는 잊어버렸나봐요.
뭐 해먹일까 고민고민하다가, 
지난번 군대 가기 전에 밥 해먹일 때 도토리묵 쑤고, 좋은 고기로 육수내서 국 끓여주고, 전도 두가지 부치고 했는데도
"삼촌네는 고기를 잘 안먹나봐?" 했던 철딱서니 없는 조카라서
잘해주고 싶은 마음 절반에 대충 해먹이고 싶은 마음 절반이네요. (스팸이나 구워줄까보다!!)
요즘 아이들 (5살, 7살 됐네요) 문화센터 데리고 다니느라 바빠서 - 둘째를 경제적 이유로 6살에 유치원 보내기로 결정했더니 좀 미안해서 문화센터 여러군데 다녀요-
집안꼴도 엉망인데
청소도 해야되고, 남편은 늦고, 정작 자기는 잊어버리기까지 하고,
휴가나오는 조카 + 걔보다 나이 많은 직장인 조카 둘이 온다고 하고 (너는 왜 오는 거냐?)
둘 다 철딱서니 없고...
아, 많이 귀찮네요.
IP : 112.154.xxx.7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1.5 7:49 PM (112.154.xxx.75)

    아니, 슨상님께서 왕림해주셨네요.
    주로 . 으로 찍으신다더니 ^^ (나름 팬 인증) 닉네임을 다 써주시고 황송합니다.

    배추, 겉잎 속잎 상관없을까요?
    배추 좀 있거든요.
    알배기도 있고, 겉잎도 있고...
    푹 삶으면 될까요?? - 저 감자탕 한 다섯번 해봤는데 완전 초보같네요.

  • 2. ...
    '12.1.5 7:50 PM (121.157.xxx.159)

    봄동 데쳐 넣어도 고소하니 괜찮아요

  • 3. ..
    '12.1.5 7:50 PM (118.220.xxx.36)

    묵은지까지 아니어도 신김치 길게 죽죽 찢어 넣어서 푹 고아도 맛있어요.

  • 4. 김치
    '12.1.5 8:00 PM (211.41.xxx.106)

    김치 대충 양념 털어서 이번에 넣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신김치 묵은 김치 있으면 씻어서 넣으셔도 좋을 듯해요.

  • 5. 미드사랑
    '12.1.5 8:00 PM (126.15.xxx.246)

    전 무우청 삶았던 거 넣었더니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 6. 아니
    '12.1.5 8:02 PM (110.11.xxx.190)

    슨상님 아무리 귀찮으셔도 이러시믄 안됩니다. 숨은팬인 저, 자동적으로 아이피 외우게 되잖아욧!!!!! >.

  • 7. ㅇㅇㅇ
    '12.1.5 8:12 PM (121.130.xxx.78)

    젊은 삼촌 숙모라 조카들한테 인기 많으신가봐요.
    직장 다닌다는 조카들이 삼겹살이라도 좀 사들고 오면 좋겠네요.

  • 8. 원글
    '12.1.5 8:51 PM (112.154.xxx.75)

    댓글 10개보고 띠용~ 했더니, 이거슨, 슨상님 덕분...
    고맙습니다.
    봄동 묵은김치 무청시래기 배추 모두 다 괜찮은거네요.
    안해봐서 소심했더랬어요. 잘 되면 키톡에 한번 올리면 좋으련만... 애들 핑계대고 청소도 대충하는데... 과연 될런지.
    직장인 조카와 휴가나오는 조카 (현재 대학 휴학중)들에게는 뭐 사들고 오는 거 기대도 안합니다.
    저희가 서울로 이사온지 1년됐는데, 대여섯번 밥 먹으러 오는 동안 (삼촌에게 전화함... 나 언제 밥 먹으러가??) 늘 빈손으로 와서 집안을 거덜내고 갔네요. 먹성 참 좋아요.
    한번, 판 초콜렛 (수퍼에서 파는 천원짜리 초콜렛) 한개 사온 적 있네요.
    그거 사왔을 때 웬일인가 했어요^^
    그녀석 군대가고 밥 먹으러 안와서 한동안 편했는데, 첫 휴가 나오면서 집에도 안가고 (집은 충청도 언저리) 저희집에 온다길래 이건 뭥미 했어요.
    처음엔 자고 간다고 했다가, 그건 삼촌(제 남편)이 말리던데, 뚜껑 열어봐야 알겠습니다.
    안간다고 버티면 쫓아낼 수도 없고. 이것들을...!!!

  • 9. ㅇㅇㅇㅇ
    '12.1.5 8:52 PM (118.220.xxx.113)

    겉 잎으로 우거지 만드는게 더 맛있더라구요. 씹는 맛.

    속 잎은 울 집에서는 상추보다도 인기만점 쌈채소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871 예금과 적금 이율 높은 곳이 어디일까요? 이자 2012/01/08 1,045
55870 파우치에 머머 넣어다니세요? 3 Flower.. 2012/01/08 1,416
55869 교통사고후 어떤 검사를.. 1 피해자 2012/01/08 462
55868 파운데이션만 바르면 다 떠요.. 10 .. 2012/01/08 7,701
55867 너무 진하지 않은.. 7 이제스무살 2012/01/08 1,050
55866 글이 안보여요 2 스마트폰 2012/01/08 457
55865 어제 아이폰 문의 했던 녀자 아이폰 지르려고 하는데요.. 22 이제 지를 .. 2012/01/08 2,084
55864 (예비고1)아들몸이 너무 말랐어요. 6 고딩맘 2012/01/08 1,969
55863 기본료제로 휴대폰 사용하시는 분 안 계세요? 2 ... 2012/01/08 730
55862 클래식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께 좋은 싸이트 소개 4 ... 2012/01/08 1,496
55861 조카가 손가락에 마비가 1 마비 2012/01/08 901
55860 혹시 코안에,,혹수술하신분 계세요? 4 사라 2012/01/08 3,914
55859 얄미워요 동네줌마 2012/01/08 570
55858 이틀된 매운탕거리 먹어도 될까요? 1 ㅠㅠ 2012/01/08 1,847
55857 딸래미가 중국산 속옷을 샀어요 3 찝찝해요 2012/01/08 1,732
55856 키톡의 자스민님 글 중 유부... 4 유부 2012/01/08 2,235
55855 곽노현 교육감 최후 진술(12월 30일 결심공판) 6 결백확신 2012/01/08 900
55854 여자분인데 남자골프채 사용하시는 분 계시나요? 4 조언부탁 2012/01/08 8,434
55853 시어머니께선 왜 꼭 바꿔놓고 갈까요? 9 며느리 2012/01/08 4,364
55852 결혼식장에 아이를 데리고 오지 말아달라는 글을 보고 21 총각김칩니다.. 2012/01/08 8,665
55851 잠자다말고 아이한테 소리소리 질렀어요 ㅜㅜ 5 불안한아이 2012/01/08 1,806
55850 스노우보드 타는 비키니 미녀들 우꼬살자 2012/01/08 579
55849 유치원생 스키장 데려가보신분 1 그냥밀어주면.. 2012/01/08 665
55848 이갈이.. 윗니부터 빠져도 괜찮나요? 5 7살 2012/01/08 791
55847 아이폰에서 확바뀌었네요 8 오츠 2012/01/08 1,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