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내 생일인데
잠깐 지방발령간 남편이 꽃배달을 보내 왔어요.
언뜻보기엔 하트모양 장미가 .. 케익상자 같은 곳에 잇고
밑이 케익인가..
하고
아놔..나 아무곳에서 만든 케익 싫은데..꽃은 뭐냐..ㅋ 하면서 아이들 앞에서 궁시렁..거렸어요.
케익 상자를 열고.. 장미 밑을 만져보니 ...그냥 하트 모양 오아시스위에 장미를 ..안개꽃이랑 막..꽂아서
마치 케익위를 장식한것 처럼.ㅋㅋ
속으로..아 이게 뭐냐..게다가 케익도 아냐? ㅎㅎㅎㅎ
했어요.
은근히 차라리 먹는게 나아..했던 내 자신이 너무 웃겨요..
이게 얼만데..그런데 먹는것도 아니라구? 하면서 은근 뿔이 났어요.
나..너무 속물같지요?
나이 드니 낭만도 뭐도 ..사라지고 현실적인 아이 셋의 엄마로변해 있더이다..
해피버쓰데이 투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