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 낳으면 부모가 보는게 제일 좋겠고

어려운일 조회수 : 1,845
작성일 : 2012-01-05 11:46:01

부모는 보통 직장 생활을 하니...

 

그 담으로는 친정엄마나 시어머니가 봐주는게 가장 이상적인거 같아요.

저는 베이비시터 쓰지만 오늘 아침에 아주머니가 밤에 깨서 잠을 다시 못 잤다고... 수면제 먹고 자려고 해도 그러면 애가 깼는데 못 들을까봐 그럴수가 없다고 하시는데

 

낮에 아가 잘때 같이 주무세요... 하다가 아니 근데 이 아줌마 수면제를 갖고 있단 말인가? 애한테 먹이나??? 하면서 마음이 불편해졌어요.

 

저는 오늘도 늦게 들어가게 될텐데

진짜 잘 모르겠네요.

친정엄마나 시어머니나 애를 봐줄 생각 없으시고

그런 폐를 끼치기도 싫고

저는 회사를 다녀야 하고

차라리 믿을수 없는 시터보다는 보는 눈이 많은 어린이집이 나은가 하다가도

병 옮아 온다는 얘기가 걸리고.

 

방법이 없어요 정말.

 

IP : 199.43.xxx.12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줌마
    '12.1.5 11:48 AM (119.67.xxx.4)

    딸들이 대학생이다보니 현실적인 생각을 하게되네요.
    저도 아이 키우면서 힘들었었기 때문에
    딸아이의 아이를 봐주고 싶진 않아요.

    그래도 막상 닥치면 제가 맡게되지 싶네요. ㅠㅠㅠㅠ
    근데 딸이 셋이라... 하나씩만 낳으라고 하는중이에요.

  • 2. ...
    '12.1.5 11:52 AM (222.109.xxx.58)

    시어머니 입장 인데요. 50대 중반만 해도 아기 봐 주겠다고 했어요.
    아직 결혼 전이고 60대 되니 오십견 와서 병원 다녀도 낫지를 않고
    세수나 로션 바른는 것도 팔이 안 올라 가서 억지로 해요.
    무릎도 아파오고 앉았다 일어서기 힘들고요.
    아직 못 보 보겠다 얘기는 안 했지만 만약 아기 보게 되면 건강이 안 좋아 져서
    들어 누울 것 같아요. 나중에 병원비 들어갈 생각 하면
    베이비시터가 답인것 같아요.

  • 3. 시터써야죠...
    '12.1.5 11:53 AM (115.161.xxx.209)

    주변분들보니까 시어머니고, 친정어머니고간에 다 골병들고 난리도 아니더라고요.;;

  • 4. 어려운일
    '12.1.5 11:56 AM (199.43.xxx.124)

    그러니까 님/

    그건 아니죠.
    직장 생활은 내가 우선이고 아기 키우는건 인간이 우선이라니
    순식간에 직장맘들을 다 이기적인 사람으로 만드는 말이네요.
    그럼 직장 다니는 사람들은 애도 낳으면 안되나요?

    저는 가장 이상적인건 보육시설이 좋아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직장에 데이케어 많이 생기고 지금같이 한명이 여러 아이를 맡아서 쩔쩔 매는게 아니라 정말 소수정예로 잘 돌보는 어린이집도 많이 생기고 자격있는 시터도 많이 생기고 하는거요.
    그래야 부모들도 맘놓고 일하고 애들도 잘 자라지 않겠나요?
    여자들이 애 낳고 나면 각자 집에서 몇년동안 애만 키우다 나오는게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 아니잖아요. 어쩔수 없으니까 대안이 없으니까 그러는거지.

  • 5. 어려운일
    '12.1.5 11:57 AM (199.43.xxx.124)

    댓글 지우셨네요ㅠ

  • 6. Jenlove
    '12.1.5 12:02 PM (121.145.xxx.165)

    전 아직 미스지만..왠만하면 삼년은 엄마가 키워야 될거 같아요..사정상 맞벌이를 꼭 하셔야한다면..
    여유생길때 아이 낳는게 낫지 않나 싶네요..친정엄마 시엄마 다들 50세만 되셔도 손목 시큰거리신다는데
    애 보는게 보통일이 아니니까요..그렇다고 내자식 이모님들께 맡기지도 못할거 같아요;;

  • 7. 반대로..
    '12.1.5 12:02 PM (14.47.xxx.160)

    저는 직장맘이고 아이 둘을 낳고 친정어머님이 키워 주셨어요.
    두돌지나고는 어린이집에 맡겼어도 아프거나 급할땐 친정어머니 도움을 받았죠.
    그래도 정말 많이 힘들었고, 울기도 많이 울었죠..

    두 아이한테 그런 고생은 시키고 싶지 않아 나중에 너희 아이 생기면 엄마가 키워준다니까..
    딱 잘라 싫대요!!!

    자기 아이인데 자기가 키워야지 왜 엄마가 키워주냐면서...

  • 8. ...
    '12.1.5 12:03 PM (122.36.xxx.134)

    아이 보는 힘든 일은 시터에게 맡기시고
    부모님은 걍 슈퍼바이저로 한 1~2년만 고생해달라고 부탁하심 안될까요?
    수면제 얘기 꺼내보심 부모님도 걱정되셔서 와계셔 주시는 거 정도는 해주실거 같은데...

  • 9. 휴..
    '12.1.5 2:26 PM (123.212.xxx.170)

    전 그냥 제아이 낳아 제가 키우자 주의여서...
    엄마가 전업이셨는데 연년생이라고 할머니가 절 데려다 키우셔서 엄마랑 정이 없어든요..
    어린나이에도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많이 울었어요..

    절대 절대... 내자식은 내가 키운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아이 어릴때 너무 힘들어서 누가 좀 봐줬으면 싶긴했지요.어쨌든 시간은 흘렀구요..

    주변에 저랑 똑같이 딸이 아이를 낳았는데.. 너무 힘들어 보여서 첫애를 데려왔다는 분이 계셔서 제가 제 얘기를 했더니..(그때 전 미혼) 바로 다음날 데려다 주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이에게 생각보다 힘든일이예요.
    가까이 살면서 엄마 아빠를 아침 저녁으로 보는건 괜찮지만.. 그리고 아이도 엄마가 일하느라 그러는건 이해 되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엄마가 너무너무 미웠지요.. 그 뒤로도 관계 개선에 전혀 노력없는 엄마..;

    이게... 참 어려운 일이긴해요.. 시어머니나 친정엄마나 두분다 아이를 봐주고 계신분은 없어요.
    친정엄마껜 아주가끔 아이를 부탁한 적 있고.. 지금은 아이가 좀 자라서 가까이 계셔서 자주 가 있긴해요.

    작년초 어느 부부를 유럽여행에서 만났는데... 갑자기 정해진 여행이라고...
    봄에 딸이 둘째를 출산하는데... 아이 봐주러 가야해서... 남편분이 갑자기 떠나자 해서 떠나신거라..
    아이돌보면 시간없을거라고... 절대 절대 안봐주신다 하셨었다는데...
    딸이 그간 해온 공부나 쌓아온 경력이 아깝고... 외벌이 어렵기도 하니.... 몇년이라도 도와주면
    나을거다 싶어서.... 도와주러 가신다고.......자식일이니 어쩔수 없다시며.. 서울에서 분당으로 가신다고..;;
    남편분은 지역 대학의 교수고 해서 나름의 생활이 있는데....
    안타깝지만... 현실이 그렇더라구요... 도무지 아주머니도 못구하고...

    주변에 그렇게 어렵게 아이 키우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제 친구는 시부모님께서 다 봐주셨고... 지방이라 주말은 늘 시댁에서...
    그러고도 아이랑 애착형성이 안되어 어려워 하구...

    부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면서... 전 좀 못된생각도..;;
    아이 둘 낳는거야.. 본인들 맘이지만...보면 자기가 안키우는 사람들이 둘째 더 빨리 낳는거 같고..

    제 친구나.. 친구 언니나... 둘다 시댁에서 전적으로 봐주셨는데... 둘째는 빨리 잘 낳더라구요..
    그후에 본인들이 키우긴 하지만.. 아이 하나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본인들이 알면 저리 둘을 쉽게 낳을까도 싶었지요...;;

  • 10. 전직 베이비시터
    '12.1.5 5:58 PM (119.69.xxx.21)

    원글님!
    아기에게는 엄마가 최고겠죠.
    내 아이보다 더 정성을 기울이게되는데,아기 엄마들은 표현을 안해도 늘 알게모르게 관리를 하더군요.
    직장다녀 하루종일 떨어뜨린데 대한 보상심리로 아이에게 살갑게 하는 것같아요.
    종일 아이랑 붙어있다보면, 엄마나 시터나 천사표이기만 하겠어요?
    신뢰감을 보여주시면, 그만큼 아이에게 더 잘해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884 이런 경우,,.. 5 ........ 2012/02/14 652
69883 잔잔한 저희 시어머님 자랑이예요. 26 감사 2012/02/14 4,263
69882 유치원 졸업식 끝나고 어디 가셨나요? 추천부탁요~~ 졸업 2012/02/14 495
69881 에르메스 말그림 2인용 커피잔 가격이 얼마쯤하나요? 2 ** 2012/02/14 4,464
69880 믹스커피 몇 개가 적정량인지요 4 비온다요 2012/02/14 2,310
69879 폼클린징 추천 부탁드립니다 5 ff 2012/02/14 1,445
69878 "김진표 OUT!" 지지 서명, 폭발적 반응.. 10 prowel.. 2012/02/14 2,289
69877 풍년압력솥 어떤제품이... 6 케리 2012/02/14 2,058
69876 얌체같은 후배... 더 이상 안 보니 기분 좋네요 6 .... 2012/02/14 4,052
69875 전 엉덩이도 뾰족해고 차가워요..ㅠ.ㅠ 12 에휴 2012/02/14 4,893
69874 지름신과 싸움-비닐봉지보관함 어때요? 8 절약절약 2012/02/14 1,515
69873 남편분들 이닦을때 웩웩거리는거 9 비온다 2012/02/14 2,051
69872 그럼 양치질을 하는 꿈은 뭔가요? 2 햇살 2012/02/14 3,100
69871 부모님께 드릴 침대 돌침대 흙침대 뭐가 좋을까요? 3 효녀 2012/02/14 2,235
69870 홍삼이 효과가 있는 것 같긴 해요. 9 제이미 2012/02/14 3,839
69869 남에게 악담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의 심리가 궁금하네요 6 2012/02/14 2,763
69868 아버지가 은행에서 전화가 오셧어요. 9 사기? 2012/02/14 2,733
69867 이빨과 관련된 꿈은 적중률 100% 18 참새짹 2012/02/14 46,848
69866 나가수 끝났네요. 나가수 시청률 관련 기산데 보세요. 지난주 꼴.. .... 2012/02/14 1,474
69865 산토리니 가보셨어요? 4 사리사리 2012/02/14 1,339
69864 다운패딩 세탁 2012/02/14 538
69863 며칠 전 화장품 추천글 찾아주세요. 2 공개수배 .. 2012/02/14 1,303
69862 손발 차신분들 어떻게들 대처하고 계신가요? T.T 19 수족냉증 2012/02/14 3,769
69861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보고 왔는데요..(스포없음) 5 블레이크 2012/02/14 819
69860 시어버터 글 지워졌나요? 2 시어버터 2012/02/14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