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상하다 싶은 아이 이 아침에 pc방 가서 잡아 왔어요.

속상 조회수 : 4,009
작성일 : 2012-01-05 11:16:49

 이제 초 5남자 아인데.  오전엔 늘 도서관 간다고 친구들이랑 나갔는데

요즘 부쩍 이상하다 싶어 오늘은 30분 뒤에 도서관 찾으러 갔더니 없어요.

 혹시 설마 말도안되, 해서 집앞 피시방 갔더니 거기 있네요.

 아직 얼굴도 애기 얼굴인데  방학때 처음 지금까지 4번 정도 갔다네요.

 저느 처음 가본 피시방. 아들 잡으러 가게 될 줄이야.

 들어가자마자  쩔은담배냄새에 숨도 못 쉬겟던데

 지금 바짝 얼어서 거실에 있는데 

 저 기준으로는 용납이 안되네요.  어디 초등학생이 

 생각 같아서는 정말 때려주고 싶은데 지금 손댔다가는 제가 스스로  컨트롤이 안될 것 같아요.

 어떻하면  효과적으로 지도 할 수 있을까요?

IP : 121.169.xxx.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5 11:30 AM (221.146.xxx.33)

    말문이 막히네요. 생일파티로 피시방이라니요.....허걱입니다.
    제 생각에는 원글님께서 이 사건이 정말 심각하다는 것을 아들에게 심어주셔야 할 것 같은데 그냥 부모 차원에서 혼내는 것 보다는 아들 보는 앞에서 심리치료 하는 곳(병원이든 개인이든) 예약을 잡으시고 최대한 빨리 데리고 가셔서 한 번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어요.
    얼굴이 어리고 몸이 작아도 벌써 사춘기일수도 있고 처음에 기선제압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네요.
    전업주부이신 것 같은데 당분간 윗글님처럼 어디든지 데리고 다니세요. 혼자 다니게 하지 마시고요.

  • 2. 원글
    '12.1.5 11:36 AM (121.169.xxx.6)

    저는 큰아이도 아들이어서 아이들 크는 통과의례라는 게 있구나. 생각은 들어요. 큰애는 중3 올라가는데 피시방 다녀요. 다만 저한테 말하고 다녀요. 시험 끝나거나 하면 친구들이랑 같이도 다니고.

    헌데 제 기준으로는 아직 초등학생이면 안된다고 봐요.

    피씨방 가보니 반 이상은 초등학생이고 아이 친구도 있는데 제 아이만 델꾸 나왔어요.

    집에서 게임 하는 걸 자유롭게 하락 해줘야 하나 싶기도 하고. 또 그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 3. 후리지아향기
    '12.1.5 11:37 AM (222.101.xxx.217)

    우리아이는 6학년때 너무가고 싶어해서 아빠하고 같이 갔었어요
    사실 아이들은 많이 가고 싶어해요.
    막지만 말고 한번씩 아빠하고 보내시면 어떨까요?

  • 4. 원글
    '12.1.5 11:40 AM (121.169.xxx.6)

    피시방 간게 심리 치료 받을 만큼의 문제 인가요?

  • 5. 저는
    '12.1.5 11:46 AM (220.73.xxx.37)

    엄마한테 말하고 가라고 보내주는 편이예요... 그런데 그렇게 자주 가지는 않더라구요..
    오히려.. 엄마가 못가게 하는 아이들이 거짓말하고 더 자주 간다고 하드라구요...
    울 아들 보니깐 지가 가고 싶을때 언제든지 갈수 있으니.. 간절함?이 별로 없는거 같아요..
    전 원글님돠 반대예요... 지금은 중학생인데...
    엄마 나 나간다...하고 나가면 피시방 가는줄 알고..좀 있다 전화해서 그만놀고 오라하면,,,
    도서관이더라구요...
    시간 정해서 ,,, 몇번 보내줘 보세요...

  • 6. 피씨방
    '12.1.5 11:51 AM (121.169.xxx.6)

    피씨방 가는 걸 허락 해 줘야 할까요? 그럼.?
    왠지 피시방 드나드는 초등학생 이러면 보모 보살핌 못받은 문제아들만 가는 곳.
    이런 느낌이어서 제 맘이 쉽지가 않네요. 어려운 문제네요

  • 7. ...
    '12.1.5 11:54 AM (121.131.xxx.184)

    이번일을 기회로 초장에 아이를 꼭 잡으세요. 초등때는 가급적 보내지 마시구요. 문제행동 있는 아이들과 어울리게 될 수 있어요. 엄마 주민등록번호로 서든어택 같은 잔인한 폭력게임하는 아이들이요. 이런 애들은 감정조절도 잘 못합니다. 순한 아이도 어울리다보면 쉽게 물들어요. 게임 막으실수 없으면 번거로워도 집을한두번 개방하면서 풀어주세요. 그게 제일 안전합니다.

  • 8. 저 좀 어리둥절..
    '12.1.5 12:06 PM (218.234.xxx.17)

    아파트 단지 안에 PC방을 갔는데요(제 노트북이 고장났는데 급히 메일 보내야 해서요, 그때는 스마트폰도 없었고) 단지 안 PC방에 오전에 갔더니(방학중이었구나) 죄다 초등학생이던데요.. 그래서 초등학생이면 다 가는구나 했어요. PC방도 상가 건물에 있는데 그 상가건물에 한 3개층이 보습학원, 피아노학원, 그리고 PC방..

  • 9. 흐음
    '12.1.5 12:18 PM (121.167.xxx.16)

    심리치료까지는 아니지만 가서는 안될 곳이라고 가르치면 이해할 수는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래도 범죄에 노출될 확률이 높죠. 삥뜯는 중고딩 많고 범죄자들 체포된 곳이 피씨방이 단연 높다니 조심스러워요.

  • 10. ..
    '12.1.5 12:39 PM (112.185.xxx.182)

    저는 아이들 pc방 가는게 싫어서 집에서 일정시간은 게임하게 해 줘요.
    아이들끼리 만나면 맨 하는 얘기가 게임얘긴데 전혀 못하게 하면 아이들이 부모 몰래 하게 되거든요.

    뭐.. 중학생이 되니 친구들이랑 어울려서 한번씩 가는 것 같긴 해요.
    용돈 모아서 특별할때 한번씩 가더군요. 시험끝나고 라던가 누구 생일때 라던가

  • 11. ...
    '12.1.5 8:58 PM (110.14.xxx.164)

    다 가는건 절대 아니지요
    담배연기에 중독도 문제지만 도박처럼 아이템 사고 팔기도 하고
    불량 학생에게 돈 뺏기기도 해요
    가능하면 안가는게 좋아요 집에서 조금씩 하게 해주시던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773 외국사시는 분들 혹시 도우미 일 하거나 식당 서빙하세요?? 5 0000 2012/02/28 1,787
75772 나꼼수 봉주7회 다운이 불편한분들은 실시간 청취로......! 1 예고했던 2012/02/28 807
75771 처음으로 런닝머신을 했는데요 발목하고 발바닥이 아파요 8 헬스 2012/02/28 5,092
75770 찜질방에서 있었던 좀 황당한 일. 1 이런아이 2012/02/28 1,160
75769 베란다불 밤새켜놓으면 전기세.. 5 많이 나올까.. 2012/02/28 3,297
75768 세금을 줄여봅시다. 4 세금 2012/02/28 903
75767 메일에 있는 사진,,제 카페에 올리려면 어찌해야 하나요?? // 2012/02/28 739
75766 나꼼수 봉주 7회의 용감한 그녀! 주기자가 기도했다던 그분! 9 예고했던 2012/02/28 2,784
75765 공영언론사들, '언론장악' 맞서 일대 '봉기' 베리떼 2012/02/28 462
75764 당뇨있는 사람에게 홍삼은어떤가요? 3 홍삼 2012/02/28 2,572
75763 혼자 푹 쉴만한 휴양지 분위기 어디가 좋을까요. 4 쉬고싶어 2012/02/28 1,825
75762 바가지가 아니라네요 7 바가지 2012/02/28 2,147
75761 5살아들과 10개월딸이랑 제주도 여행을 갈려는데요. 3월말 날씨.. 4 제주 2012/02/28 1,980
75760 재수생 야간에 먹을 간식추천~부탁 3 간식 2012/02/28 1,034
75759 김여사 학생폭행후 도주.swf 222 10 .... 2012/02/28 2,256
75758 재즈피아노나 반주법 배울수 있는곳 추천해주세요~^^ 2 피아노 2012/02/28 1,270
75757 이 패딩은 어디서 구할수있을까요?? 5 nn 2012/02/28 1,945
75756 부탁해요 캡틴 구혜선 진짜 미인인가보네요.. 11 옴므파탈 2012/02/28 4,186
75755 아이가 자다가 일어나서 잠꼬대를 가끔 하는데요 걱정 2012/02/28 480
75754 박은정 검사님이 어떠분이시지 궁금하신분은 한번 읽어보세요.. 4 밝은태양 2012/02/28 2,288
75753 ↓↓봉주 10회 건너가세요 비비안100.. 2012/02/28 363
75752 오늘..제평에 갔다와서 느낀점..인터넷쇼핑몰 미쳤네요.. 30 2012/02/28 14,787
75751 ↓핑크 싫어 건너가세요 1 비비안100.. 2012/02/28 453
75750 청계천의 역사와 생태를 복원하겠다는 박원순의 속내는? 2 원숭이 2012/02/28 518
75749 채선당-4호선녀-된장국물진상가족-슈퍼녀? 5 123 2012/02/28 1,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