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조카가 있으신지요??
저에겐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조카가 한명 있답니다....
언니가 결혼7년만에 가진 아이가 이제 두돌이 되었는데
막 태어나서 누워있기만 할때는 예쁘긴 했지만 이렇게 보고싶고 애닳지 않았던것 같은데
돌지나고 말문이 조금씩 트이고 이놈이 이오이오~~하고 불러주고 중국말 같은 옹알이를 하고
예쁜짓에 애교도 넘치니 아주 귀여워서 막 미치겠어요....
으스러지게 안아주고 싶네요.......
언니가 아기옷을 정말 특이하게 입히거든요...
정말 튀게 이쁘게 입혀요... 남자애인데 아기가 피부도 너무 하얗고 이쁘장 하게 생겨서
사람들이 다 여자아이인줄 알아요....옷도 꼭 그렇게 남자인지 여자인지 분간하기 힘들게 언니가 입히구요^^
제가 이모라서 그런게 아니고 아기가 모델을 시키고 싶을 정도로 너무 이뻐요...
사실 안이쁜 아기도 있잖아요 ㅋㅋ솔직히~~~~
언니말로는 백화점 쇼핑을 못다닌다고 해요....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아기한테 너무 관심을 많이 둬서요.....
조카가 1월 1일이 생일이라 이번에 생일 축하해주러 갔다가 선물주고, 실컷 놀아주고
차가 막힐까봐 조카 낮잠 자고있을때 집에 왔는데
일어나서 깨자마자 이오를 그렇게 찾았다고 해요.....
맘이 어찌나 안좋던지.....울컥 했다니까요 ㅠ.ㅠ
남들은 니새끼 낳아봐라 그럼 조카는 안보인다 하는데
전 제가 아이를 낳아도 요놈은 제 자식만큼 이뻐할수 있을것 같아요..........
같은 지역에 사는게 아니라서 자주는 못보지만
가끔 집에 놀러와서 말썽부리고 그릇이며 아끼는 장식품을 깨도 그저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해요.....
귀찮아도 좋으니 언니가 조카데리고 자주 놀러와 주면 좋겠어요......
지금 저도 임신 4개월짼데 조카가 제 품에 안겨 있을때가 많아요...
남편이랑 언니는 제 몸 힘들다고 조카를 못 안고 있게 하는데
전 제 품에 꼭 끌어안고 놔주고 싶지 않네요.........ㅋㅋㅋ
사실 저는 아기 안가지려고 했는데 남편도 조카를 넘 이뻐하고 아기를 너무 원해서
결혼 5년만에 아기를 가졌거든요....
내새끼도 태어나면 조카 만큼 예쁘겠죠????
아^^ 요정같은 우리 조카 ,,, 울 아이도 우리 조카처럼 예뻤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