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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설레었어요

조회수 : 1,768
작성일 : 2012-01-04 12:46:02

오늘 아침 꿈이 참 설레었어요.

처녀인 제가 남편과 여행을 가기로 하고 설레고 뜰떠서

행복한 그런 내용이었어요.

결혼 15년차에 별로 얼굴 부딪힐 일이 없는 남편, 서로 소 닭 보듯

하는 사이인데 말이죠.

연애하던 때로 돌아가 어리고 상큼한 처녀적 제가 남편하고 여행을

약속하고 기대감에 세상이 다 내것 같더라구요.

이런 설렘 비록 꿈이지만 얼마만인지ㅜㅜ

내 마음이 얼마나 무뎌있었던지 잊고 있던 그 기분을 느끼니

꿈이어도 좋았어요.

이 얘길 아침에 했더니 초등 4학년 우리 아들 왈

헐~ 엄마, 그거 태몽 아니에요? 하네요.

뭘 알고 그러는건지 모르고 그러는건지 ㅋㅋ

일상에서도 설레이는 일을 좀 만들어야겠어요.

IP : 183.103.xxx.18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4 12:46 PM (210.94.xxx.73)

    태몽이라니... 유머감각이 있군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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