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만하니 이혼하자는 남편

... 조회수 : 23,816
작성일 : 2012-01-04 12:19:07

제목 그대로입니다.

남편은 이제 40 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

전문직으로서 큰 성공은 아니지만 이제 큰 고비는 넘긴거 같습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싫은 일도 많았고 좋은 일도 많았습니다.

그런 일들을 겪으면서 저는 하나씩 하나씩 포기도 하고 만족도 하면서

지금은 이제 살만하구나 이래서 나이가 들수록 여유가 생기는구나 생각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아닌가 봅니다.

남편은 친구 중에서도 지금은 가장 무난하게 살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나 가정적인 면에서도,,,

그러다 보니 항상 저에게 그럽니다. 감사한줄 알라고..

그런데 여기까지 오는데 제가 경제적으로 기여한건 없지만

그래도 아이들 키우고 살림하면서 아웅다웅 살아왔습니다.

얼마전 남편이 그러더군요..

가뜩이나 외모 컴플렉스가 있는데 자기도 키도 더 크고 잘생겼더라면,,

이러기에 제가 그랬습니다. 사춘기도 아닌데 그런데 뭐가 중요하냐고,,

그랬더니 남편이 그러더군요,,먹고살만하니 이제 그런거에 관심이 간다고..

그런데 저에게 이혼을 하자고 하네요..

지금까지 경제적으로 편안하게 해줬으니 이제 그만 살고 싶답니다.

경제적으로는 걱정하지 않게 해줬지만 이 사람이 저에게 따뜻한 울타리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이젠 저도 그걸 바라지 않구 지금  이렇게만 사는거에 만족합니다.

그렇다고 우리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닌데 친구들만 만나고 오면 자기같은 사람  없다고 큰소리 칩니다.

친구들이라도 좀 자기보다 나은 사람 만나면 좋을건데 만나서  밥사주고 술사주고,,

솔직히 저라면 그렇게 날마다 얻어먹으려고 하는 친구들 한두번도 아니고 만나지 않을거 같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마음을 접었습니다.

그런데 친구 만나고 오더니 또 저에게 이혼을 하자고 하네요..

결혼 10년 동안 이런  저런 생각 많이 든다고....

저도 반반입니다. 이혼 하고 새 삶을 살고 싶기도 하고

남편이 조금은 허한 마음이 있겠지만 잘 견디고 넘어갔으면 하기도 하구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제 30 후반에 저도 먹고 살 능력은 있습니다.

이혼하자니 아이들도 걸리고 ,,제가 키울 자신도 없고 남편에게 주기도 걸리고,,

참 이것저것이 힘드네요....

어디다 하소연할데도 없고..지금은 이 남자가 너무 밉고 나이는 헛으로 먹었나 싶습니다.

과연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걸까요?

싫다는 사람 보내야 할까요? 아님 다독여서 살아야 할까요?

 

IP : 72.136.xxx.24
8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1.4 12:21 PM (122.32.xxx.10)

    먼저 왜 그런 얘기를 하는지 그 이유를 한번 알아보셔야 할 거 같아요.
    단순히 먹고 살만하고 배가 부르니 딴 생각이 슬슬 나나 보다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자문제나 다른 게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애들은 도대체 무슨 죈가 싶어요.

  • 2. 꽁이 엄마
    '12.1.4 12:22 PM (118.38.xxx.27)

    세상에 뭐 이런 개같은 남편 넘이 있나요? 죄송하네요. 정말 말이 막나오네요. 여자 있다에 한표 입니다. 그냥은 저런 말 안나옵니다. 애들이 있는데... 나쁜넘. 조강지처 버리고 잘 되는 넘 못봤습니다

  • 3. ...
    '12.1.4 12:22 PM (210.94.xxx.73)

    다독여야하지않을까요 위기를 잘 넘기셔야할텐데..

  • 4. ...
    '12.1.4 12:24 PM (14.46.xxx.156)

    누구좋으라고 이혼해주냐고 이혼할거면 다른데 시집 잘 갈 수 있고 애도 새로 낳을 수 있는 30대에 했어야 하지 않냐고 ..꿈깨라고.

  • 5. 휴..
    '12.1.4 12:24 PM (59.6.xxx.65)

    일단 남편이 이런생각이 단시간에 생긴건지..아님 오래전부터 이정도되면 이혼을 하겠다고

    결심하고 차곡차곡 실행해온건 아닌지..알아보세요


    최근에 생긴 결심이라면..좀 돌려야겠구요..

    아님 오래전부터 결심하고 있던거라면..이런경우 계속 살아도 껍데기고..서로 너무 정신적으로

    상처받더라구요..지금부터 예민하게 생각하시고 판단하셔야할것 같아요..

  • 6. ..
    '12.1.4 12:25 PM (58.143.xxx.91)

    참, 남편분 마인드가, 좀 그러네요 일단 남편의 심지가 같이 평생살수있느냐 아니냐가
    결정될수 있는 문제인듯한데, 그런말을 직접 하시는분인걸보면 ,
    위자료를 넉넉히 반반준다면 모를까, 혹시 모르는 일이니 미리 변호사 사무실에
    알아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대비는 필요하니까요, 법적으로 보호받을권리
    혼자서 독립하셔도 힘들지않게 살수있을정도의 대비같은거요,

  • 7. ...
    '12.1.4 12:25 PM (110.14.xxx.164)

    구체적인 이유가 없네요
    왜 이혼을 원하는건지...
    딴 여자가 생긴건지...

  • 8. 음...
    '12.1.4 12:25 PM (119.197.xxx.71)

    다른이유가 있지않나 싶습니다.

  • 9. 마음 아프네요
    '12.1.4 12:25 PM (124.28.xxx.222)

    "싫다는 사람 보내야 할까요?
    아님 다독여서 살아야 할까요?
    ...................... "

    답은 드릴 수가 없지만
    오늘 혹한의 겨울날씨만큼이나 마음이 시리고 아프네요.

    모쪼록 중심 잘 잡으시고
    현재의 시간과 앞으로의 시간속에서
    님 고유의 것을 놓치지 않고 지키셨으면 해요.

    힘내세요...!

  • 10. ...
    '12.1.4 12:26 PM (124.111.xxx.34)

    이혼이 참 장난도아니고-.-

  • 11. ...
    '12.1.4 12:28 PM (118.222.xxx.175)

    이혼을 결심하게 되는건 누구에게나
    커다란 스트레스이기도 하고 중대사유도 있고 그렇잖아요
    그런데 원글님 글에는 별다른 이유도 없는데 남편이
    이혼을 요구한다는것 자체가 좀 이상하네요
    혹시 님이 모르는 어떤일이 님 남편에게 일어나 있는건 아닐까요?

  • 12. --
    '12.1.4 12:28 PM (203.232.xxx.3)

    이혼은 두 사람이 합의를 해야 이루어지는 거지
    한 쪽에서 원한다고 되는 게 아니죠.
    님이 원하시는 대로 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아이들 문제는 좀 더 숙고하세요.

    이혼한 집 자녀분들..혼사 치를 때 여러 모로 가슴 아픈 일 많습니다.

    아이들 출가시키고 이혼을 하시는 게 어떠실지..

  • 13. ...
    '12.1.4 12:29 PM (222.109.xxx.218)

    남편분 참 철이없다는 생각이드네요.
    이혼이 장난인가?
    혼자 독립해서 3개월만 살아보고 결정하라하세요. (아이들한테는 아빠 출장갔다 말해두시고요.)
    마누라 자식 가족의 소중함을 몸소 느껴보셔야만 정신을 차리실라나?
    혹시, 여자 생겼나?????

  • 14. ...
    '12.1.4 12:29 PM (210.94.xxx.73)

    깜놀님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기도하세요.
    이런 상황에서 종교에 의지하기보다는 남편과 대화를 먼저 하고 현실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방법을
    가르쳐달라구요 자신의 종교를 남에게 억지로 강요하는 모습이 기독교가 공격받는 이유에요

  • 15. ..
    '12.1.4 12:29 PM (1.225.xxx.31)

    미친 넘 여자가 생긴거네요.

  • 16. 너무
    '12.1.4 12:30 PM (124.50.xxx.136)

    편안해서 일상이 지루한가 봅니다.
    삶이란 그렇게 단순하고 경솔하게 살아선 안되는데 건방지네요.
    남남편분...그러다 큰병이나 인간의 힘으로 감당못할일 생기면 어쩌려고
    조강지처한테 이혼운운합니까?/ 그리고 친구관계도 자만하고 있네요.
    요즘 친구들 사이에서 나만한 놈있으면 하고 큰소리 치는것도 친구들앞에서 주름잡는
    웃기는 행위입니다. 뭐를 그리 내세우고 자랑하고 싶은걸까요?
    님남편보다 더 잘나고 더 능력있고 가정 더 화목하고 자녀 더 잘된 집들 쌔고 쌨는데
    우물안 개구리에 개구리에 올챙이적 생각 못하는 바보 같습니다.

    잘나갈수록 겸손의 미덕을 배우라고 하세요.그러다가 한순간에 휙 갈수 있답니다.
    건강 하나만 잃어도 인생 전체를 놓칠수 있는데 뭐가 그리 잘났고 안정적이고 안심할수 있는지요?
    그 자만심,자신감(?)이 가히 경탄스럽네요.

  • 17. 헐....
    '12.1.4 12:30 PM (211.210.xxx.62)

    일단 남편이 요구한 것이니 양육비 달라고 하세요.
    아이 키우면서 혼자 살아보겠다고요.
    아니면 이혼 못해주니 알아서 하라고요. 장난도 아니고 뭔일이래요.

  • 18. 참....
    '12.1.4 12:30 PM (122.36.xxx.13)

    어디가서 헛 바람을 넣어 왔을까요?
    에휴...정말 한심하다...저도 저 자신을 위해서만 살고 싶은거 자식때문에 꾹 꾹 참고 살고 있구만...
    자식이고 가정이고 다 버리고 자신을 위해서만 살고 싶은 사람이...남편분 뿐일까요?
    다~ 그런맘을 갖고 살지만...어느정도는 누르고 살아야죠...

  • 19. ㅇㅇ
    '12.1.4 12:36 PM (211.237.xxx.51)

    경제적으로 편하게 해줬으니 이제 좀 더 젊고 예쁜여자랑 살고 싶다 이게 진심이겠죠
    아마 지금 진행중일껍니다. 여자 있어요

  • 20. 원글
    '12.1.4 12:37 PM (72.136.xxx.24)

    그사이 많은 글들이 달렸네요..
    남편 직업상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입니다.
    저도 그동안 연년생 아이들 키우며 직장생활 하느라 잘 다독이지 못한 것도 있구요,.
    하지만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제 아이들 학교 들어가고 저도 직장생활 접고 여유가 느껴지는데 이 사람은 갈수록 공허하다고 하네요..
    저도 이 사람이 나쁜 사람도 아니고 여자가 생긴 것도 아니란거 압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책임감 없이 자기 공허할때마다 이혼하자고 하는 거에 넌더리납니다.
    몇번을 그렇게 말했지만 자기 감정 하나 뒤틀릴때마다 이혼하자고 하는거 참 어렵네요..
    아이들만 없다면 저도 열번이라도 이혼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눈에 밟혀서 어렵네요

  • 21. 도대체
    '12.1.4 12:37 PM (203.232.xxx.3)

    어느 개신교 교회에서

    바람 핀 남자>>>남자들에게 바람 들어갈 수 있다. 바깥에는 유혹 투성이니까.

    그걸 붙잡고 사는 게 여자들 덕목이라면 때로는 힘들어도 기도하고 버텨야 한다.

    이렇게 가르칩니까?

    저도 기독교 신자지만 정말 짜증 나서 못 보겠습니다.

    그 교회 전번 좀 주세요. 그 목사 얼굴 좀 보게.

  • 22.
    '12.1.4 12:39 PM (125.134.xxx.148)

    어디 한번 구렁텅이에 빠져봐야 정신차릴거 같네요..
    귀신은 뭐 할까요

  • 23. ee
    '12.1.4 12:41 PM (211.40.xxx.122)

    이혼이 그리 쉽나요? 필시 이유가 있겠죠.

  • 24. ...
    '12.1.4 12:41 PM (210.94.xxx.73)

    단순히 공허하다는 이유로 이혼사유가 될까요?
    그렇게 헤어져버리고 다른 사람을 만나도 또 공허감을 느낄 사람같아요
    사실 아내가 원하는 남편이란게 그렇게 엄청난 것은 아니잖아요 아내곁에 자식곁에만 있어주고
    자식들이 상처받기 전에 무슨 뾰족한 수를 세우셔야될 것 같아요
    저도 납득이 되지 않는데 아이들이라고 공허감이 납득이 가능한가요?

  • 25. ....
    '12.1.4 12:41 PM (125.131.xxx.91)

    이혼 말고 별거 부터 하자고 하세요.

    그리고 아이들 무탈하게 결혼해서 안정할 때 까지는 절대 이혼 못해준다구요.

    당신으로 인해 내 아이들이 결손 가정이라는 이유로 손해 입게 할 수는 없지 않겠냐구요.

    함께 낳은 생명이니 함께 책임을 지자고 하겠어요.

    그 공허함이 나와 함께 살지 않음으로서 해결될 것 같다면 별거에는 동의하겠다고 하세요.

    대신 아이들을 위한 양육비 지원이나 이런 부분, 법률 전문가 만나서 정확하게 해두시구요.

  • 26. 공허하다고 하는 남자
    '12.1.4 12:44 PM (59.6.xxx.65)

    그거요

    살만하고 자기도 나이먹고 나니 더이상 이런 마누라가 아닌 다른 여자랑(!) 좀 연애감정느끼며 살고 싶단거죠

    님한테 돌려서 지속적으로 상처주고 있는거에요 자기 직업 스트레스 받는다는건 다 핑계구요

    은근 외모이야기도 돌려 말하네요??

    지금 님에 대한 존경과 사랑이 없는거에요

    사랑은 커녕 그냥 집에서 감정없이 일해주는 사람마냥 취급한다면 이걸 견디고 어캐 사나요..

    원글님 잘 생각해보시고..만에 하나 이혼하시더라도 모든걸 다 뺏어와야합니다..

  • 27. ...
    '12.1.4 12:45 PM (210.94.xxx.73)

    윗분 그래도 너무 모질게 말씀하시네요 읽는 사람마저 불편해지네요

  • 28. 그놈 안되겠네
    '12.1.4 12:47 PM (110.35.xxx.235)

    남자는 다른 여자있을때 이혼하자고 하고
    여자는 이혼하고난 뒤에 다른 남자를찾습니다.

    여자 분명 있구요
    그 여자분께서 같이 살자고 징징되나 보네요

  • 29. 뭐이런
    '12.1.4 12:47 PM (218.52.xxx.62)

    참 이상한 남편도 다있네

  • 30. 에구구
    '12.1.4 12:55 PM (115.143.xxx.59)

    친구들 만나고 들어올때마다요?여자를 만나고 들어오는거였네요,,
    남자들 먹고살만하면 딴여자 만나요...
    웃기네요...정말..정신나간 남편...

  • 31. jk
    '12.1.4 1:00 PM (115.138.xxx.67)

    아이를 남편에게 반드시 맡기시고!!!!!!!! 반드시 그래야함!!!!

    한달만 별거해보세요!!!!


    인생이 공허하기는 커녕 눈에서 번갯불이 파파박 튈겁니다...
    호강에 겨워서 오강에 똥싸는것도 아니고... 쯧쯧...

    여자가 있을 가능성이 아주 많이 높아용!!!!!!!!

  • 32. 여자 있다고 봄...
    '12.1.4 1:01 PM (175.121.xxx.97)

    괜히 대안도 없는데, 이혼하자는 남자 없을거 같아요.
    혼자 살면 궁상인데,,,뭐하러 이혼하잘까요?
    자신이 버는 돈, 처자식한테 안 주고, 오로지 자신만 쓰고 싶어서요?

  • 33. ㅇㅇ
    '12.1.4 1:01 PM (175.207.xxx.35)

    공허할 때마다 이혼하쟈?

    그거 자신한테 더 잘해달라는 소리지..이혼 진짜 하자는 소리 아닌 것 같은데..
    여자들 이혼하자고 남편에게 잘 하자나요.
    근데 사실 진짜 하자는 얘기 아니잖아요
    그 정도로 자기 힘들다는 얘기..나한테 잘하라는 얘긴데.
    그거 아닐까요?

    한두번 꺼낸 얘기가 아니라면

  • 34. ..
    '12.1.4 1:07 PM (211.253.xxx.235)

    글쓴님이야 이제 직장생활도 접고 여유로워졌지만
    남편은 아니잖아요. 앞으로 혼자서 죽어라 돈 벌어야 할텐데 공허하지 안하겠어요?

  • 35. ...
    '12.1.4 1:09 PM (121.138.xxx.72)

    전재산 반띵에 양육비 별도 청구,
    이혼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남자...참 별로네요
    공허할때마다 이혼한다치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부부가 있을까

  • 36. ..
    '12.1.4 1:15 PM (115.41.xxx.10)

    친구 만나는 핑계로 여자 만나고 오지 않는 이상 이혼하자는 소리가 써우지도 않았는데 나올 리가 없잖아요.
    원글님 여자 없다고 단언하시는데 알아보세요.
    남자들은 둥지 깨지는거 두려워하는데 그게 아니면 필시 여자라고 밖에...

  • 37. ㅇㅇ
    '12.1.4 1:35 PM (175.207.xxx.35)

    근데 이런 글 보면 먹고 살 길 꼭 찾아야 겠단 생각이 들어요...공부해야겠단.

  • 38. --
    '12.1.4 1:54 P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딴얘기지만 어젯밤 7시쯤 남편이 디지털 도어록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리고 안열리는지 띠띠.. 이런 부저음이 난 후에 또다시 비밀번호 누르고 소리만 나고 안열리니 이걸 연거푸 4번을 하는거에요. 문열리고 나서도 소리가 나고 문닫아도 잘 안닫았다는 표시로 소리가 나고...참고로 아이들과 저는 5섯번씩 문이 저래도 왜그럴까? 하면서 아뭇소리 하지 않고 다시 시도하고선 들어오거든요.
    근데 들어오면서 '씨팔' 이러는데 원래 정내미 있을거 다떨어진 사이지만 어젯밤 정말 저사람과 한집서 산다는게 죽기 보다 싫더라고요. 이집서 저사람만 나갔음좋겠단 생각을 하면서 한 2시간 정도를 혼자서 스트레스 받았었어요. 밥 안차려줍니다. 행동거지가 저리니까 싫더라고요. 매사에 지맘에 안들면 라면 끓여먹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는데 그깟 돈이 뭔지 나혼자 벌어서
    애들 가리킬려면 나도 고생 애들이 더 고생일거 같아서 드러워도 꾹! 참고 사는데 정말 빨리 끝내고 싶은적이 수백번이에요. 라면 먹어서 성격이 거친건지 매사에 '시팔'이고 문짝 두들겨서 지 방문에 구멍났어요. 그리고 냉장고든 딤채냉장고든(제가 해온 혼수품) 문 을 쾅쾅 닫아서 다 비틀어졌는지 잘 닫히지가 않고 뭐든지 쿵쿵 ,일회용 종이컵 놓는 소리도 '탁탁' 안방에서도 다 들려요. 손모가지 자체에 무슨 '기'가 서려있는지 그손만 가면 다 부서지거나 망가집니다.
    님글을 읽고 든생각은 사소한 일상생활에서 오는 권태로움과 매너리즘(거의 비슷한 말이지만) 이런것들이 중년 남성들의 허무함과 맛물려서 빛을 발하는거 같아요. 그렇다고 여자는 뭐 안지겨워서 사나요?
    지겨워도 저렇게 하는건 아닌데 제가 예를 들은 저같은 경우는 그사람과 살아오면서 행복 보다는 언제 깨질지도 모를 많이 싸웠어요. 그사람한테 목도 조여받고요. 그래서 그런가 맘에서 떠난지 오래인데 그사람 자체가 그걸 몰라요. 제가 예전하고 같은줄 알고 자꾸 같은 행동을 반복하네요. 질릴대로 질려서 싫은데..억지로 산게 너무 많고 좋아하는 감정이 없다보니 아무것도 안바랠테니 나한테 아이만 책임지고 키우라고 생활비 200만원만 준다면 ok이에요.
    님은 인정하기 싫으시겟지만 남편분이 계속적으로 이혼 요구가 일년전부터 아님 그이전부터나 아님 요즘 부쩍 잦아졌다면 '여자'를 의심해보세요. 만나는 사람이 이혼을 종용하니 저러는 것일 수 있거든요.
    그런 경우라면 내가 살고 싶어도 남자가 세계 나올 확률이 높고, 그세계 나온다는게 구체적으론 폭력이죠.
    그전에 이혼을 원하니 이혼의 댓가로 재산 이런거 다 돌려놓으시고 애들 양육비 다달이 300만원 요구하세요.
    문서로 남기시고 만일 양육비가 밀리면 월급 차압도 각오하라고 하시고요.

  • 39. 정신나간...ㅉㅉ
    '12.1.4 2:38 PM (125.133.xxx.84)

    친구를 만나고 오면 이혼하자는게 아니라 여자를 만나고 왔나보네요...

  • 40. 외모에
    '12.1.4 2:41 PM (210.205.xxx.195)

    관심가진단건 아직 바람이 나진 않았더라도 최소 바깥 여자들한테 멋지게 뵈고 싶은마음이 있다는거죠.
    지금 누가 조금만 유혹해줘도 바로 바람날 기세라는거..

    참나 공허할때마다 이혼하면 이세상 부부들 1년에 몇번씩 이혼하겠네요. 미친놈

  • 41. ..
    '12.1.4 2:48 PM (211.246.xxx.218)

    음 저는 웬지 남편분 이해될 것 같기도 한데요...
    가정을 깨서라도 새롭게 뭔가를 찾고 싶은 맘이 강하면
    ㅡ특히 갱년기에 ㅡ
    석가나 고갱이나...뭐 그런 제 2 의 탄생 쯤 하는 건데
    님의 남편의 경우 그런 욕구가 좀 뒤틀려서 나타난 게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이혼은 안 하시되 남편분이 구속이라고 느끼시는 게 뭔지
    이혼을 통해 찾고 싶어하는/ 갖고 싶어하는 생의 변화가 뭔지
    허심탄회하게 같이 나이들어가는 사람의 입장으로 대화하는
    기회를 가지시는 게 어떨까요. 그 과정 중에 전문 상담소의
    도움을 받는다면 상호 좀더 수월하고 깊이있는 마음의 문이 열리지 않을까
    합니다만...아내이신 원글님이 잘 견뎌온 관계의 밀도 낮음이
    남편된 분에게는 어쩌면 불에 기름을 붓는ㅡ공허를 크게하는
    가시였을 수도 있어요 ㅡ
    설령 남편되시는 분의 뒤에 여자가 있더라도
    어쩌면 그건 기존의 쓸쓸함에다 갱년기 증상을 더한
    표현일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 42. 쟈크라깡
    '12.1.4 2:50 PM (121.129.xxx.196)

    호강에 겨워서 일상이 권태로운거예요.

    이혼은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것이니 별거를 하세요.
    아이는 못 맡겠다는 강수를 두셔도 되고
    아이가 보고 싶어서 안된다거나 상처받는거는 못보겠다 싶으시면 데려오시고
    조건은 님이 원하는데로 하시면 됩니다.

    이혼은 좀 더 신중하자 하고 구슬러 별거를 해보세요.
    그 생활을 해보면 도 아니면 모라고 답이 나올겁니다.

    남편 친구중에 기러기 아빠가 있는데 처음엔 좋더랍니다.
    그런데 그 자유로운 선택과 시간이 딱 한 달 가더랍니다.한 달.

    혼자 살면서 변기도 닦아보고 장도 보고( 살 건 좀 많습니까?)
    밥도 끊여보고 반찬 고민도 해봐야 사람됩니다. 시간을 주세요.

  • 43. ..
    '12.1.4 2:53 PM (211.246.xxx.218)

    pann.nate.com/video/204272311

    좋은 가사라고 생각해서 링크 겁니다
    남편분하고 같이 보시고 어떤 무지개를 본 거냐고 물어보세요

  • 44. 애인이
    '12.1.4 3:03 PM (203.142.xxx.231)

    있네요. 아니면 좋아하는 여자가..
    그렇지 않고서 남자라는 짐승의 속성상 먼저 끝내놓고 새로운 여자 찾는게 아니라 새로운 여자가 있어야 끝내고 싶은 마음이 드는겁니다. 이혼해주지 말고 한번 확인해보세요.

  • 45. 일단 위기를
    '12.1.4 3:05 PM (118.91.xxx.65)

    파도타고 넘듯 넘어가셔야지요. 남편의 공허함 뒤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시는게 급선무네요.
    최악의 경우엔 여자가 있어서 그럴수도 있어요. 많이 봤어요. 그런 경우를.
    남자 나이 40 중후반이 그런 나이라고 하네요. 일탈과 로맨스를 꿈꾸는. 존재의 불안, 허무, 성적욕망...
    으이구.... 여자들은 뇌가 없어서 일상에 매몰되어 사는줄 알아요. 정말 남자들은 한심하기 짝이 없으요...
    원글님, 잘 이겨내시기 바래요. 되도록 원상복귀할수 있게 현명한 대처와 판단 요망이네요. 홧팅!!

  • 46. 맘처럼
    '12.1.4 3:42 PM (115.139.xxx.245)

    참 착찹한 글이네요..

    이혼하고 혼자 남으면 그리 행복할 거 같은지... 멋지게 바람을 피고 싶으신건지.

    그런 생각을 하신다니 남편분이 이기적이고 무책임하시네요.

    어린아이 같아요.

    그럼 책임질 행동을 하지 마셔야죠.

  • 47.
    '12.1.4 3:50 PM (122.32.xxx.93)

    여자 있는 거네요.

  • 48. 백퍼여자
    '12.1.4 3:54 PM (59.15.xxx.28) - 삭제된댓글

    전문직이요?
    음..
    사업하는 남자들이, 조강지처 버리고 쫄딱 망하는 경우는 있더라고요.
    여자들이 지금 돈 보고 붙으니 평생 그렇게 사업 잘 되고 여자도 붙을 줄 알고.
    전문직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것도 자기관리가 잘 되어야 하는 업종 아니가요?

    그리고 외모에 관심을 가지게됐다..
    백퍼 여자네요.
    관심있는 처녀가 있나보네요.
    여자들도 남자 외모보고 혹 하는 경우 많잖아요. 돈까지 많으면 엄청난 대쉬를 받죠.

    어쨌든 잘 해결되어야 할 텐데... 원글님 어쩌나요.ㅠㅜ
    저랑 나이도 비슷하신데. 전 노처녀예요. 혼자살아도 아직은 힘들진 않은데
    가정있으셨던 분이 갑자기 혼자 살라믄....

  • 49. ...
    '12.1.4 3:56 PM (111.68.xxx.74)

    자주 만나는 친구들 중 이혼남들 있는지 알아보세요.
    그런 사람 자주 만나다보면 맨날 듣는 소리가
    결혼생활에 대한 빈정거림, 마누라 자식에 대한 불평
    다 그런 거예요. 안그래도 고달프고 마음이 허한데
    그런 말 자꾸 들으면 자기도 마음이 그쪽으로 쏠려요.
    남편분이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는지 알아보세요.

  • 50. ......
    '12.1.4 4:08 PM (116.121.xxx.186)

    여자가 생겼나보네요.
    살만하고 자리잡았고 하다보면 여자들 유혹도 있고, 남편분이 유혹했을수도 있구요,

    그런데 원글님,
    지금까지 남편분이 이렇게 자리잡기까지는 원글님 내조도 있거든요,

    자세히 진지하게 남편과 대화해보세요,

    사람이 가야할길이 있고 가지말아야할 길이 있는데요,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낳았으면 부부가 합심해서 잘 살아야 집안도 잘되고
    사업도 잘되는겁니다.

    그런데 이혼을 하면(부부중에 이혼안 생각해본 부부가 어디있나요 다 참고 사는거죠)
    그 운세도 바뀌게 되어있어요,
    정말 아이들 상처는 어쩔것이며,
    남편분 원글님과 이혼하고 재미있게 인생 살것 같아도 안그렇게 될 확률도 무시는 못하죠,
    그리고 인생 참 복잡해져요.....

    이렇게 집안에 문제없고 사업 잘되시면 감사하게 생각하고
    정도를 걷자고 한번 이야기해보세요, 원글님도 남편분에게 잘 하시구요,,,,,,
    원래 사람은 태산에 넘어지는것이 아니라
    돌부리에 넘어지는거라서요,,,, 잘나가던 집안 돌부리에 걸려 망조들수도 있거든요.

    남편분이 여자가 있다면 아마도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원글님도 남편에게 사랑으로 대했는지 한번
    뒤돌아보시구요, 아니었다면 고치려고 노력해보세요,
    물론 원글님이 잘하셨는데도 남편이 나쁜놈이라 이혼운운할수도 있겠지만요.

  • 51. 원글
    '12.1.4 4:19 PM (72.136.xxx.24)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저도 참 당황스러워서 뭐라 말이 나오지 않네요
    자꾸 과거만 운운하는 남편이 저도 싫습니다.
    아이들만 아니라면 저도 훨훨 날아가고 싶습니다.
    아이들 인생이 걸린 문제라 답이 쉽게 나오지 않네요.
    남편은 감정이 상하면 저에게 막 대하지만 또 돌아서면 언제 그랬냐는 식이에요
    저도 언제까지 이렇게 살수만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혼하자니 막막하네요.
    과연 이혼해도 잘 살수 있을까싶기도 하고.
    이제까지 열심히 살아온게 고작 이거였나 싶네요
    저도 사탕발린 말로 남편이 듣고 싶어하는 말만 해줄수도 있었겠지만
    여기까지 오느라 그럴 여유가 없었네요.
    이게 중요한게 아니었는데 남편도 나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결론이 어떻게 나든 감사합니다.

  • 52. 일부러
    '12.1.4 4:47 PM (222.239.xxx.139)

    로긴 했습니다.
    일단 별거 들어가세요.
    단 아이들 남편에게 맡기세요. 꼭이요, 피눈물 흘리더래도.
    남편은 분명 여자가 있고, 무슨 별천지가 있을줄 알고 그러는데
    천만의 만만의 콩떡인거 알아야해요.(여자 있든,없든요)
    별거부터 하세요..꼭요..원한다면 쿨~하게 해줘야죠..
    그럼 님 마음이 오히려 편합니다..

  • 53. 여자
    '12.1.4 5:03 PM (14.52.xxx.59)

    있을겁니다
    제 시동생이 그랬어요,
    전재산 다 주고라도 이혼한다고,자기가 버는 돈 자기 혼자 오롯이 쓰면서 자기 말 잘 들어주는 여자랑 살고 싶다구요
    근데 누가 지 말 들어주나요,명품이나 뜯어가고 말죠 ㅠ
    달달 볶고 싸워도 조강지처의 마인드와 세컨드의 마인드는 다른데 그걸 모르죠,남자들은..
    현금 부동산 다 주고,애들 양육비로 한달에 1인당 150 달라고 하세요
    입학금 학비는 별도에다 결혼비용도 다 내면 이혼해준다고 하세요
    저런 남자랑 계속 이혼얘기 들으며 사는것도 고역입니다

  • 54. ..
    '12.1.4 5:18 PM (211.246.xxx.218)

    듣고 싶어하는 말 굳이 안해줘도
    나에게 진실하고 내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주는 사람이 좋지요
    남편의 말을 액면 그대로만 받아들여 당황하지 마시고
    이걸 기화로 잘하면 새로운 관계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하시구요
    말의 이면에 어떤 감정이 있는지 어떤 바람이 있는지 알아보세요
    역부족이거나 더 진전해야겠다고 느끼신다면 상담소 찾으시고
    아직 증거도 없는데 남편을 불륜 용의자로 대하면서 나쁜 사람으로
    낙인 찍으시면 안됩니다.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대화가 막혀버려요

    별거가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어떤 경우에도 대화 ㅡ듣기좋은 소리를
    하라는 게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 mbti 기질 검사 같은 거라도 하셔서
    상호간 욕구의 차이, 표현 양식의 차이 같은 걸 숙지하시는 게 좋아요
    두 분 사이에 상호 교감이 적었다면 이번 기회에 왜 그랬는지
    이해하고 개선하는 기회로 삼으시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ㅡ
    계속 채널 연결하시고 남편 친구분이 영향을 미치는 거 같으면
    무심한 척 지적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만나고 온 날엔 잘 그러네,
    모여서 역적모의라도 하는 거야? 하구요 ^^;; 남편이 자신의 이혼 생각하는
    배경이랄까 상황을 깨닫는 것도 중요해요.

    섣불리 놓기에는 너무 안타까운 커플로 보입니다.
    자존심 상하시겠지만 현명하게 대처하신다면
    나중에 몇 배 더 큰 보람을 느끼실 걸로 보여요.

  • 55. ..
    '12.1.4 5:22 PM (125.152.xxx.227)

    jk...님 말씀 처럼.....지금 방학이니.....아이들 남편한테 맡기고 한 달만...별거를 해 보세요.

    원글님 여행을 다니셔도 좋고....

    남편 뒷조사는 좀 해 봐야 할 듯 하네요.

    뭔가......여자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 56. ..
    '12.1.4 5:25 PM (211.246.xxx.218)

    그리고 생활의 전환기랄까..중년은 생애 전반부에
    놓쳤던 것을 건축하는 시기이고 열등했던 인격의 요소가
    보완되는 시깁니다. 제 2 의 사춘기라 중년에 이뤄야할 심리적 과제를
    하기위해 안팎의 변화가 생겨나고 또 필요해져요

    뭐 이런 사항도 염두에 두셔서 슬기롭게 파도타기하시기 바랍니다.

  • 57. ..
    '12.1.4 5:33 PM (211.246.xxx.218)

    외도...이야기 자꾸들 하시는데 공허라든가
    남들 안 쓰는 단어를 이 사람이 왜 썼을까 생각해 보셔야 할 거에요
    불륜이 있더라도 아니 새여자를 만들 참이라 하더라도
    왜 이 결혼 생활이 공허의 범주인지 알아내셔야됩니다.
    거기서 문제를 풀 답이 나올 듯 싶네요

  • 58. 이건 평균적인 얘기입니다.
    '12.1.4 5:41 PM (59.15.xxx.28) - 삭제된댓글

    제 생각엔
    여자인듯 합니다.
    육감으론 이건 구십퍼센트 이상입니다.
    사실 여자도 그 나이되면 얼마나 흔들리는데요.
    전문직라니 따르는 여자도 좀 있겠고.
    주위사람들의 죽음, 이런 큰 사건이 잇었나요? 인생의 공허함을 느낄 수도 있죠. 그런 일이 있엇으면.
    아니면.......
    바람이 정답.

  • 59. ..
    '12.1.4 5:43 PM (211.246.xxx.218)

    댓글보다 아차했네요
    무조건 상담소 가서 도움받으세요
    훈련된 올빼미.. 아니 도우미가 상상 이상 해줄겁니다
    기도도 하시구요

  • 60. 여자100인
    '12.1.4 6:15 PM (114.201.xxx.172)

    듯 합니다.다들 어찌나 남편을 잘 믿고 계신지..여잡니다.전문직이니 ...당연히.

    그리고...님도 경제력 있으시다면서요.여기선 경제력 있음 다 이혼해도 된다던데..

  • 61. 님도 힘드시겠지만
    '12.1.4 6:23 PM (211.170.xxx.154)

    님도 분명히 남편에게 만족시켜 주지 못했던 아내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세요..
    아내가 아내로서 잘하는데.. 남편 혼자서 사회의 시선과 모든 것을 무시하고도 이혼이라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치닫지 않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이들 키우고 직장 다니면서 어떻게 완벽한 아내 노릇을 할 수 있느냐고요..라고 반문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모든 것에는 원인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아주 재미없는 아내가 있습니다..
    대화를 해도 틀에 박혀만 있는 사고..잠자리를 하더라도 그냥 의무감으로만 대해 주는 아내..
    무조건 아이들이 먼저이고 기분을 낸다든지 하든 일상에서 벗어나는 생각과 행동은
    절대로 안하는 아내 분들이 있어요
    그런 아내 들은 사회적으로 볼 때,모범 아내이지만 남자의 가슴을 갑갑하게 하는 아내 일 수도 있어요
    게다가 남편 분이 전문직이라면 여자들의 유혹도 많을 텐데 원글님이 여성 성이 조금 약한 분 이라면
    오로지 모범 아내표 라는 이유만으로 남편 분의 흔들리는 마음을 채워 주기엔 부족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위에 점 ..님 말씀이 정답 같네요..왜 이 결혼 생활이 공허의 범주이여야 하는지..아셔야 할 것 같습니다

  • 62. 에구,,,
    '12.1.4 6:29 PM (118.127.xxx.138)

    여잡니다.

    남자란 인간이 공허 어쩌구 저쩌구 할만큼,,,생각이 깊지 않습니다.
    단순 그 자체지요

    이제 부인보면 지겹조...무얼해도...
    까짓 작은 성공 나름 이룬거 같으니 주제에 트로피 부인이라도 얻고 싶은 모양인가 보죠

    지겨워진 부인과 달리 지금 사귀는 여자는 ...가슴을 뛰게 만들고..무언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고..
    미운정 고운정으로 조금 위축되어있기도 한 부인보다는 ...얼마나 여리고 자신을 남자로 이해하고 존경해주는거 같고,,

    보통의 남자들은 ...소소한 일탈을 일으키며 그럭저럭 넘어가기도 하는데...님의 남편은 ...자기 주제를 심하게 알지 못하는 미친 *인거 같네요...

  • 63. ..
    '12.1.4 7:09 PM (115.41.xxx.10)

    자기 외모에 신경 쓰는 모양새하며,
    싸우지도 않았는데 이혼 소리 나온다는 것은
    여자 아님 나오지 않을 소리 아닌가요?
    원글님 잘 알아보고 당하지 마세요.

  • 64. ...
    '12.1.4 7:39 PM (121.131.xxx.49)

    여자 있네요..
    진행중인 여자든 아님 진행시키고 싶은 여자든..
    거기다 외모 타령까지...
    딱 감이 오는데요..

  • 65. 있을수 있는 일인가요?
    '12.1.4 7:40 PM (112.161.xxx.59)

    결혼해서 애낳고 살고 있는데 공허해서 이혼하자고 하면 이혼해줘야 하는건가요?
    미리미리 변호사 만나서 알아볼거 알아보고 준비해두세요.
    집도 남편이름으로 되어 있으면 가처분금지 신청해놓구요.
    어떤 미친*이 부인이랑 이혼하려고 부인이 여태 잘못했던거 일일이 쫙 적어놓고 자기먼저 집나가서
    지명의로된 집 홀랑 팔고 이혼장 내미는걸 본적이 있어요. 결국 이혼했고 그 미친*은 아가씨랑 살림을 차렸고
    하지만 얼마못가 쫑났어요.
    여자 의심 안하시는데 그부인도 절데 여자 의심 안했었어요. 그러나 결국 여자 그것도 아가씨문제 였어요.
    잘 알아보세요 당하지 않으시려면..

  • 66.
    '12.1.4 7:54 PM (180.69.xxx.164)

    원글님이 '여자'는 아니라고 답글 쓴거 보고 로그인했네요.

    '여자'생긴거 맞습니다.

    100%에요.

    고비를 넘기시라 말하고싶어요.

    시간을 벌다보면 상대녀도 별거 없다는거 깨달을날이 온답니다.

  • 67. ..
    '12.1.4 7:59 PM (114.206.xxx.37)

    다른 여자 있다에 100프로입니다
    놀고 싶다 쉬고 싶다 안맞다 사랑안한다
    많이 듣던 말들이네요

  • 68. 참..
    '12.1.4 9:20 PM (125.187.xxx.194)

    살다살다..이런 남자도 있네요..
    대뜸 친구만나고 오면 이혼하자고..ㅠ
    정말..님대신으로 제가 욕해주고 싶어요..ㄱ ㅅ ㄲ라고..
    결혼이 장난인가...나이 처먹었음..나이값하라고 하세요..
    아주..이젠..살만해서..눈이 자꾸 다른곳으로 돌아가나 보네요..
    이러니..남자들 여유생기면..여자질 하는겁니다..
    위자료..엄청 내놓고..꺼지라고 하세요..빌어먹을놈

  • 69. 여자
    '12.1.4 10:16 PM (89.204.xxx.10)

    여자입니다

  • 70. 22
    '12.1.4 11:12 PM (180.67.xxx.11)

    딱 봐도 여자가 있어 저러는 건데 원글님은 그 생각을 못하시네요.
    에구.. 어쩌나.

  • 71. 헐~
    '12.1.4 11:44 PM (119.69.xxx.31)

    저도 여자에 한표 ..

  • 72. 경험자
    '12.1.5 1:42 AM (71.202.xxx.85)

    여자입니다.
    저도 처음엔 여자 아니라 했어요..
    그러나.. 여자 입니다.

    님 글 보니... 딱 저였네요..

  • 73. 연결고리
    '12.1.5 2:58 AM (125.187.xxx.198)

    공허해서 이혼하자?
    중간고리가 빠졌네요.
    공허해서 새 여자를 만났다,
    하지만 그녀가 유부남은 상대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혼하면 그녀와의 새 인생이 열릴 것 같다 등등.
    남편이 집요하게 아무런 뚜렷한 이유 없이 이혼을 요구해왔는데
    왜 여자 문제일 가능성을 배제하시는지요.
    남편은 합의이혼을 노리고 원글님을 세뇌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본인은 데미지 전혀 없이 최소 비용으로 이혼하려는 거에요.
    순진하신 건지 뭘 모르시는 건지....
    군데군데 자책까지 하시는 거 보니 남편에게는 밥으로 보일 듯.
    당차게 나가세요, 제발.

  • 74. ...
    '12.1.5 3:12 AM (211.109.xxx.95)

    우디 알렌 감독의 환상의 그대란 영화 남편에게 추천해드립니다.
    조강지처 버리고 늦바람 나서 혼꾸녕나는 남자가 나와요.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54823&t__nil_Bio...

  • 75. terry
    '12.1.5 4:07 AM (112.148.xxx.196)

    댓글님들이 처음으로 이래가 안가서 일부러 로그인 햇습니다.
    .....
    이 상황을 공격당한다고만 받아들이지 마셨으면해요.
    이혼이든 별거든 혼자 결정하시지 마셨으면 합니다.
    힘드시겠지만 한 번 들여다 보는 시간을 보내세요.
    직접 애기를 나눠보시고, 대화가 힘들면 전문가(객관적안 제3자)의 도움도 찾아보시구요.

    시간이 걸려도 이혼하고싶은 마음이(혹은 원글님이 더 이혼을 원할 수도 있겠지요)이해가 되시면 그때 담담히 결정하셨으면해요.

    남편분이 다른 하고싶은 다른 말을 '이혼하자'라고 표현했는지...,
    그에 반해 '살만해졌다'는 원글님은 그간 참고 지내시는 성격이실 것 같지만...
    분명 편하게만 지내신건 아닌 것 같거든요.

    여자가 생겼더라도 그건 여기선 두 번째문제인 것 같아요. 미리 대책을 세우고 나오는 남편이라고 보지마시고 (추측성 잘문은 미리 하실 분도 아닌듯) 왜 여기까지 같이왔는데, 다른 삶을 추구하는지....

    아직은 가족이시니까....

  • 76. terry
    '12.1.5 4:08 AM (112.148.xxx.196)

    잠이와서 오타가....죄송 이래->이해

  • 77. 어쩜
    '12.1.5 4:48 AM (115.140.xxx.101)

    제 상황과 같네요... 이혼... 남편에게 많이 들었던 말입니다. 딱히 이유가 없는데 질투심 많은 시어머니 말 한마디 때문에 우리 부모님한테 굳은표정으로 깡패처럼 대할때... 형수(나쁜년이에요)가 나 괴롭혀서 내가 폭발할때 ... 형수편, 자기 엄마편 들면서 이혼하자고 합니다. 자기 아이도 있는데요... 아마 원글님도 분명 이유가 있을텐데, 그 이유를 파악하시고 용서할 수 있으면 적당히 합의점을 찾아 사시던지 아님 여자문제라면, 증거를 확보하시던지 하세요...

  • 78. ㅁㄹ
    '12.1.5 4:59 AM (91.154.xxx.107)

    여자문제일 가능성이 보입니다. 내남편 절대 아니다라고만 생각치 마시고 한번 조사를 해보세요.
    인정하고싶지 않으시겠지만 물론.. 케이스가 비슷하게 흘러가는 것 같아 사람들이 조언을 하는 거겠죠.

  • 79. 그렇죠.
    '12.1.5 6:01 AM (121.138.xxx.31)

    애들도 있고 가정을 꾸렸는데 이게 왠소리입니까. 집안에 어른도 없고 친정 시대도 없답니다. 그냥 심심해서 이혼하자는거는 말도 안되구요. 다른 이유가 있겠지 싶네요.

  • 80. 제가
    '12.1.5 8:10 AM (119.203.xxx.138)

    아는 분이 남편이 이혼하자고 졸라서
    일단 별거를 했어요.
    그런데 결국은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엄마보고 이혼하라고 이야기 하라고 압박해서
    결국은 여자분이 이혼을 해줬답니다.
    바로 결혼 하더군요.

  • 81. rr
    '12.1.5 8:37 AM (112.169.xxx.219)

    참답답합니다. 님이 더 답답해보입니다. 여자있네요 남자들은 여자와 많이 다릅니다. 권태롭다고 이혼하자고 하는동물은 남자가 아닙니다.
    원글님이 자기세계에 푹빠진듯합니다. 남편의 말하는것을 모두 믿다니..

    제친구경우는 친정의 돈 끌어다 교수만들어놨더니 뒤에 여자가 있었어요.
    또 다른경우 친구오빠도 성공하니 바로 이혼얘기 꺼내서 올케가 뒷조사 해보니 지방에 여자 있더랍니다.

    참 걱정됩니다. 뒷조사 부터 해보시고 그 다음에 생각해보세요.별거든 이혼이든 하지 마시고 뒷조사해보세요. 이혼해 주시지 마시고 침착하게 대처하세요.

  • 82. 헐..
    '12.1.5 9:35 AM (14.33.xxx.93)

    여자의 덕목이라니... 제정신인가...

  • 83. '
    '12.1.5 10:04 AM (175.116.xxx.45)

    단지 공허해서 이혼하자고 할까요? 뭔가 다른 꿈을 꾸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님은 집안이 안정되기까지 공헌한게 없는것 처럼 말씀하시는데 주부의 역할이 돈으로도 환산할 수 없는 거 아님니까? 자신감을 가지시는게 우선일거 같네요

    이혼한다면 아이들이며 본인이며 아내분이며 어떻게 될 것인지 예상되는 시나리오를 서로 현실적인 대화의 시간이 필요해보이네요
    참 속없는 남편이고 밉네요

  • 84. 10년뒤
    '12.1.5 10:28 AM (180.230.xxx.181)

    어떻게 그런 말을 그리 쉽게 부인에게 하는지
    저 같음 이혼하겠습니다,, 정말 세상엔 미숙한 인간들이 많네여 ㅠㅠ

  • 85. 이혼하자고 하는 사람들
    '12.1.5 10:35 AM (114.200.xxx.241)

    이혼하자고 하는 사람들 얼핏 보면 그 사람들이 더 강한 사람들 같은데 이런 저런 경우를 보니 대부분 소심한 쪽이 이혼하자고 하더군요. 할 말이 있어도 말도 뱉지 못하고 속으로 차곡차곡 모아놨다가 도저히 말로 풀 용기가 안 나니까 이혼하자는 것 같아요. 두 분이 상담을 받아보시면 좋겠어요.

  • 86. 모르시네요.
    '12.1.5 10:49 AM (175.198.xxx.191)

    남자를 남편을 너무 모르세요.
    여자 문제 아니라고 어떻게 단정 하세요?
    대한민국에 얼마나 많은 남자들이 와이프 모르게 바람을 피는지
    그 사람들은 무슨 특수 종자이거나 그럴만 할거 같으신가요?
    하물며 애 있는 여자들도 남편모르게 바람피우는 세상이거늘 뭘 믿고..

    심지어 님 남편 나이로 보나 직업으로 보나 오히려 바람쪽에 가깝죠.

    중요한건..
    괜.히. 이혼소리를 하는 남자들은 없다는 겁니다.
    결혼이라는거 얼마나 귀찮은 절차인지
    젊었을때 목메달아 결혼한 와이프 조차 살아보니 별거 없는데

    혼자 살려고 재산을 나누고 아이들 가슴에 못밖고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일을 해요?
    이제 나이 마흔줄인 남자가 혼자 밥해먹고 빨래해가며 혼자 살려구요?

    꼭 찍어 먹어봐야 똥인지 된장인지 아는건 아니죠.

    님 남편 당연히 여자 있습니다.
    그걸 알아 내셔야 해요.
    뭐, 여자가 있으면 가서 머리채라도 쥐어야 해서가 아니에요.
    이혼을 하든 안하든 원인을 아셔야 대처방법이 나와요.

  • 87. ㅎ.ㅎ
    '12.1.5 11:18 AM (14.57.xxx.176)

    그냥 친구를 만나고 들어온게 아니네요. 여자가 있구요.

    공허할때마다 이혼을 종용한다구요.....상대녀가 이혼을 조르나보네요.

    님 남편 만만하고 쉬운남자가 아니네요. 경제적 여유있으시면 뒷조사 들어가보세요.

    여자문제 아니라면 상담실 끌고 다녀야죠. 애들은 무슨 장난이랩니까.

    다른 아버지는 애들 사춘기 걱정하는데 이건뭐 지가 아직 사춘기네.

  • 88. 저라면
    '12.1.5 12:24 PM (220.121.xxx.13)

    1.이혼이 중요한게 아니고 아이들이 중요하니 일단 별거한다.
    2.대신 모든 재산은 내 앞으로 돌리고 생활비는 필요한 만큼 충분히 받아낸다.
    3.별거도중 반드시 뒷조사한다.
    4.여자 문제가 있는게 확실하다면 반 죽여놓는다.
    5.그리고 내가 원할때까지 절대 이혼하지 않는다.

  • 89. ㅇㅇ
    '12.1.5 12:53 PM (122.32.xxx.93)

    10000% 여자 있어요.

    여자 없는 남자는 절대 저런 얘기 안해요.
    집에 들어와서 서로 유령처럼 살아도 사이가 엄청 안좋아도
    따로 여자 없는 한, 남자는 절대 이혼하자는 얘기 안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894 안철수 동영상 올라왔나요? 1 유튜브 2012/04/09 738
92893 김용민 이젠 국가보안법에 걸겠다? 9 .. 2012/04/09 1,607
92892 대딩인데 사귀고 싶지 않은 친구는 어떤 사람일까요? 2 ---- 2012/04/09 730
92891 수원사건 관련: 외국에선 경찰 싸이렌 어떤가요? 람다 2012/04/09 1,113
92890 부산의 동아대는 문대성사퇴에 대한 입장이 없군요.. 1 .. 2012/04/09 990
92889 수원 살인사건 역시 계획된 범죄였네요 big23 2012/04/09 1,643
92888 오늘 성북역 우발적으로 가려는데 3 금정역 2012/04/09 708
92887 희망버스타고 붕붕... 16번 2012/04/09 369
92886 투표근만 키워선 안되요~ 2 두눈똑바로!.. 2012/04/09 515
92885 누구의wi-fi zone일까요.... 3 나비 2012/04/09 1,012
92884 뉴스타파 11회 바로보기. 4 네오 2012/04/09 551
92883 영어공부, 음악 들을 mp3추천 좀 해주셔요 영어공부 2012/04/09 443
92882 중1학년 영어 중간고사 7 공부 2012/04/09 1,771
92881 야채스프 복용중 두통과 몸살 9 이겨내야죠?.. 2012/04/09 3,585
92880 순자씨의 소름돋는 토론회 3 16번 2012/04/09 1,095
92879 생일파티 꼭 해야만 할까요? 11 T.T 2012/04/09 2,163
92878 18만표 무효 처리된 경기도시자 후보 유시민 사례 잊지 말아야겠.. 5 선거 2012/04/09 1,246
92877 친한친구의 정치색 9 정치 2012/04/09 875
92876 감기끝 축농증 1 축농증 2012/04/09 832
92875 케이팝스타, 이승훈의 매력은 뭔가요 ? 25 ... 2012/04/09 3,306
92874 문재인,문성근님이 당선되신다면 양가모두 모시고 7 연휴마다 부.. 2012/04/09 1,540
92873 헤어드라이기추천이요.... 1 핑크 2012/04/09 1,002
92872 코스트코 양재점에 11시나 12시쯤 가면 주차하기 힘들까요? 4 이클립스74.. 2012/04/09 954
92871 대학 새내기 딸아이 옷 4 열~무 2012/04/09 1,283
92870 종아리 뒤쪽 근육이 아픈데요.. 1 닭다리 2012/04/09 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