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이 넘은 신혼입니다.
남편이 절 많이 사랑한다는 걸 느끼고 있구요...
그런데 관계를 할 때 남편이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아니면 그대로 두어도 되는건지 몰라서 물어보려구요..
결혼 후 첫 관계에서 실패하고 알게 된 사실이 발기부전제를 복용한다는 거였어요.
제가 처녀인 상태에서 결혼해서인지 많이 아팠고 그래서 남편이 약을 먹어도 관계가 어려웠어요.
병원에서 상담도 받으며 노력하다가 한달 뒤쯤 성공했었어요.
1년이 지난 지금은 조금 아프긴 하지만 관계가 가능하고 주 1~2회 정도 해서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얼마 전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후 혼란스러워요.
관계 전 약을 먹고 시간이 조금 지난 뒤 샤워를 하는데 샤워시간이 언제나 너무 길어요.
30분가량...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지만 깔끔한가보다 하고 그냥 넘어갔었어요.
최근에 눈치챈 사실이 샤워하면서 야동을 보았다는 거였어요.
폰에 넣어서 그걸 보고난 뒤 저와 관계에 들어간다는 걸 알게 되었죠.
남편은 제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구요.
두세달 전 눈치챈 후 계속 지켜보니 매번 그러더라구요.
결혼 전부터 야동을 본다는 걸 알았지만 게시판에서 읽은 글들에 의하면 모든 남자가 본다고 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남편이 조금 부끄러워했지만 중독이 아니면 이해한다고 말했구요
그런데 관계하기 전마다 그걸 본다는 걸 알게되니 기분이 너무 이상해요
내가 성적으로 매력이 없는건지 아니면 남편이 이상한건지...
아직 아이도 없는 신혼인데 지금 이러면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아니면 발기부전이라 그것도 하나의 방법인건지.
남편이 변태인건지.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네요.
어쩌다 한번도 아니고, 저에겐 숨긴채 관계 직전에 꼭 야동을 봐야만 하는 남자.
정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