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금 질문이예요

정상과 비정상 조회수 : 6,888
작성일 : 2012-01-04 11:46:22

결혼한지 1년이 넘은 신혼입니다.

남편이 절 많이 사랑한다는 걸 느끼고 있구요...

그런데 관계를 할 때 남편이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아니면 그대로 두어도 되는건지 몰라서 물어보려구요..

결혼 후 첫 관계에서 실패하고 알게 된 사실이 발기부전제를 복용한다는 거였어요.

제가 처녀인 상태에서 결혼해서인지 많이 아팠고 그래서 남편이 약을 먹어도 관계가 어려웠어요.

병원에서 상담도 받으며 노력하다가 한달 뒤쯤 성공했었어요.

1년이 지난 지금은 조금 아프긴 하지만 관계가 가능하고 주 1~2회 정도 해서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얼마 전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후 혼란스러워요.

관계 전 약을 먹고 시간이 조금 지난 뒤 샤워를 하는데 샤워시간이 언제나 너무 길어요.

30분가량...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지만 깔끔한가보다 하고 그냥 넘어갔었어요.

최근에 눈치챈 사실이 샤워하면서 야동을 보았다는 거였어요.

폰에 넣어서 그걸 보고난 뒤 저와 관계에 들어간다는 걸 알게 되었죠.

남편은 제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구요.

두세달 전 눈치챈 후 계속 지켜보니 매번 그러더라구요.

결혼 전부터 야동을 본다는 걸 알았지만 게시판에서 읽은 글들에 의하면 모든 남자가 본다고 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남편이 조금 부끄러워했지만 중독이 아니면 이해한다고 말했구요

그런데 관계하기 전마다 그걸 본다는 걸 알게되니 기분이 너무 이상해요

내가 성적으로 매력이 없는건지 아니면 남편이 이상한건지...

아직 아이도 없는 신혼인데 지금 이러면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아니면 발기부전이라 그것도 하나의 방법인건지.

남편이 변태인건지.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네요.

어쩌다 한번도 아니고, 저에겐 숨긴채 관계 직전에 꼭 야동을 봐야만 하는 남자.

정상인가요? 

IP : 210.180.xxx.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억만이
    '12.1.4 11:48 AM (14.43.xxx.66)

    제가 알기로는 발기부전치료제는 미리 복용을 해야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효성이 아니죠
    그런 시간이 최소 30분은 될거에요
    약효가 있는지 확인 하는것 아닐까요?

  • 2. ...
    '12.1.4 11:50 AM (210.94.xxx.73)

    아무래도 비뇨기과에 가셔야할 듯 합니다...
    원글님도 아프시다니까 산부인과 한번 가보세요 원글님보다는 남편분이 걱정이네요

  • 3. 정상과 비정상
    '12.1.4 11:50 AM (210.180.xxx.2)

    네.. 샤워는 약을 먹은 뒤 1~2시간 정도 지난 뒤에 해요.
    야동을 보면서 확인을 하는 방법이 있나요?

  • 4. &&
    '12.1.4 11:53 AM (183.109.xxx.232)

    약을 복용 하신다면 하나의 치료제 인거에요.
    약을 먹고 20--30분정도 지나야 효과가 올테니까 그시간동안
    야동을 봄으로써 충만 시키는거겟죠..

    차츰 그러다 보면 자신감도 생기고 하지 않을까요????

    차라리 약을 드시고 원글님도 같이 보시는것도 효과 있을꺼 같구요..

  • 5. KoRn
    '12.1.4 11:56 AM (118.34.xxx.207)

    발기라는게 본인의 의지대로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고 심리적인 불안때문에 더 확실하게 준비를 해야 본인도 덜 불안해서 미리 확인하는 것 같습니다...

  • 6. 전요
    '12.1.4 11:56 AM (211.114.xxx.153)

    제 케이스를 말씀드릴게요. 전 연애한지 1년 반 넘어 만 2년 되가는 상태인데요...
    제 남친같은 경우는 저 만나기 전 약 3년간 연애를 안했대요. 관계도 없었구요. 근데 제 남친이 종합병원 레지던트인데 신체적으론 말할것도 없고 정신적으로도 엄청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라구요. 레지던트라는 업무상 스트레스도 있겠지만 한 2년 지내고 보니 성격 자체가 워낙에 강박적인 부분이 많아요. 난 늘 ~해야한다 라는 본인 스스로의 무리한 과제를 설정해두고 거기에 성이 안차면 혼자 막 짜증나하고 시간약속부터 매사에 철두철미해야하고.. 문제는 본인이 그런 상황에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아하면서도 그 습관을 못버리더라구요.
    제 남친 정말 잘생기고 몸매좋고 의사같이 안생겼다는(?)소리 많이 들을 정도로 외모도 참 좋은데 침대에선 여지없이 무너져내리더라구요. 발기 자체가 안되고.. 발기되도 막상 관계가 시작되려고 하면 딱 죽어버리고.. 제가 애무해도 실패하고.. 그러더니 얼마 후엔 발기부전제를 복용하더라구요. 복용하면 발기는 되는데 그냥 뭐랄까.. 암튼 서로 좀 감정적으로 애매한 상황이 있었어요. 전 진심으로 관계 안해도 이 남자가 좋아서 스트레스 주거나 이런 문제를 입밖에 내본적은 없는데.. 한 1년 정도 그렇게 지내다보니 어느순간 서로가 진짜 편해지는 순간이 오더라구요. 뭐랄까 그냥 인간적으로 서로를 좀 이해하게 되고 편하게 자기의 싫은 모습도 좀 보이게 되고...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더 친밀해지는 기분? 그렇게 된 이후로 전혀 문제없어요. 남친이 오히려 먼저 하자고 하고... 약복용 없이도 아주 잘 되고 서로 만족해요. 결론은.. 아마 신혼이라 남편분이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좀 어려워하는 부분..같은게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7. 전요
    '12.1.4 11:57 AM (211.114.xxx.153)

    좀 더 인내심을 갖고 바로 해결하기보단.. 일단 남편이 약복용 등의 문제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니..
    1~2년 정도로 길게 보시고 남편과 정말 친밀한 관계가 되도록.. 남편이 부부관계를 편하게 생각하도록 기다리는것도 한 방법이 될수 있다고 생각해요.

  • 8. 만두
    '12.1.4 12:03 PM (112.148.xxx.143)

    남편분이 잘 안되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 많이 받고 계신 것 같아요. 남자들은 그 문제에 대해 자신의 컴플렉스를 매우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여자들을 정복(?)하고 싶은 욕구, 만족시키고 싶은 욕구가 있더라구요.

    남편분이 이상하시다기보다 잘 안 되는 것에 대해 강박관념를 느끼고 계신가봐요.

    그런데 혹시 남편분 건강상태가 어떠신지... 비만이거나 하면 잘 안된다는데... 근본적인걸 고쳐야지 언제까지 저렇게 하실수만은 없으니 그게 문제네요.

  • 9. 사슴해
    '12.1.4 12:13 PM (121.160.xxx.52)

    이런건 남자분들한테 물어보셔야죵.

  • 10. 그게
    '12.1.4 12:22 PM (192.148.xxx.92)

    전남편도 약을 복용했어요. 그런데 님 남편은 나이가 젊은 데 그렇다면 조금 걱정스럽네요.
    남자들 첨엔 긴장하고 그래도 보통 여자랑 같이 있거든요. 혼자서 30분 씩 있는 경우는 안 겪어 봤네요.

    전남편은 일단 약 복용이 약 10년간 오래되서 눈이 좀 안좋아졌구요, 부작용중 하나래요. 그게 혈압을 높이는 약 종류라서 그런지? 평소 포르노를 많이 여가로 즐기는 사람이라 나중엔 저를 아주 많이 무시하더라구요. 그래서 헤어졌습니다. 마사지 같은 거 서로 해주고 이런 것이 보통이지 혼자 야동보는 건 매너가 없는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907 세부여행 2 그린핑거 2012/01/27 759
62906 가난한 프로그래머의 아내입니다-2 4 빈처 2012/01/27 2,585
62905 30개월 안된 아기 충치치료 해보신분 계신가요? 2 예은누리맘 2012/01/27 3,898
62904 엠베스트 인강에 대해 질문.. 6 엠베스트 2012/01/27 1,806
62903 마이크로 소프트사에 대항하는 엄마 !! 5 ... 2012/01/27 844
62902 성균관 스캔들을 볼수가없네요..하이디 티비서요.. 1 사극.. 2012/01/27 567
62901 빛과 그림자 보시는 분들 1 궁금해요 2012/01/27 716
62900 듀란 듀란 공연표 샀어요... 16 그리운 그 .. 2012/01/27 1,565
62899 고3 국사인강 3 olive 2012/01/27 761
62898 초6 되는 여자아이 책상 조언 좀 부탁드려요 1 고민 2012/01/27 666
62897 성생활을 거부하는 아내!! 60 뭐니..이게.. 2012/01/27 28,609
62896 햄스터가 아픈것 같은데 어쩌죠?( 먹이 얼마나 주면 되나요?) 6 심하게 가지.. 2012/01/27 1,887
62895 오늘 하이킥 정보석 나온 거 정말 잼있네요^^ 쥬얼리 정~.. 2012/01/27 1,217
62894 집에서 삼겹살 먹을때 15 삼겹살 2012/01/27 3,641
62893 식기세척기 배수관이 고장나 부엌이 물바다가되었는데ㅜㅜ 5 ... 2012/01/27 1,634
62892 열내렸는데 타미플루먹여야할까요? 5 먹일까말까 2012/01/27 1,312
62891 그래서 친정에 빨리 안보내시는거라면 몰라도..제발 시엄뉘님들.... 11 며느리가 너.. 2012/01/27 2,746
62890 최시중, 비리는 '사퇴'가 아니라 '사법처리'가 답이다 1 yjsdm 2012/01/27 464
62889 tv없앤지 2년째 되어갑니다 2 오늘은82죽.. 2012/01/27 1,552
62888 베스트글..김보민 6 .. 2012/01/27 3,357
62887 4억 아파트 4년전에 친정어머니 앞으로 명의 한것이요 7 세금 2012/01/27 2,208
62886 100만원 작년 봄에 빌려가더니 안 갚는 직장 다니는 여자 11 ,,, 2012/01/27 2,387
62885 유치원 원복2-3년 입으려면 사이즈를 얼마나 크게 ?.. 3 5살 2012/01/27 1,713
62884 부자로 사는 동생을 보며...(글 내릴께요) 25 우울한 밤 2012/01/27 13,179
62883 집터가 세다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요? 3 풍수쟁이 2012/01/27 6,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