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
'12.1.4 11:11 AM
(116.32.xxx.31)
저는 직장생활을 해서 집에서도 밥을 별로 못해먹고 외식을 자주 하는 편인데
그래서 집밥 너무 좋아해요...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그거 차리려면 얼마나 고생스러운지 알기 때문에 좋더라구요...
2. ...
'12.1.4 11:13 AM
(211.104.xxx.166)
근데 전 가족말곤 남의집밥 먹을일이 점점 줄더라구요
식사초대는 대부분 밖에서하고 집에선 간단히 차나 가벼운 술 마시는 정도던데..
3. 아마도 님
'12.1.4 11:14 AM
(119.70.xxx.162)
식구 넘 없지 않아요..많아요..^^
4. 허걱
'12.1.4 11:15 AM
(211.208.xxx.201)
저는 집으로 초대해서 종종 식사대접하는걸 좋아하네요.
갑자기 원글님 글을 보니 울컥해지는 이 기분은....ㅎㅎ
다들 취향이 다르니깐요..그쵸?
결혼초에 남편생일을 제가 처음으로 차렸었는데 시댁 형님네를
초대했었어요. 그런데 형님이 남이 한 음식 잘 못먹는다고 식사를
드는둥 마는둥하더라구요.
어린 나이에 직장다니며 힘들게 상차려놨더니 직접적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게 좀 마음의 상처가 되더라구요.
그럼 원글님은 외식도 안하시나봐요?
5. 저는 좋던데
'12.1.4 11:16 AM
(115.136.xxx.27)
회사 생활하니.. 시켜주는 음식 정말 물려요..
그냥 찌개하나 놓고. .반찬 한두개로 먹어요... 친구네 집에 가면요..
친구가 시켜줄까 하면.. 시켜먹기도 하지만.. 어떤 날은 그냥 있는거 먹자면서 먹는데 전 만족해요.
며칠먹던 찌개나 반찬 주면 기분이 상할만하지만.. 정성스럽게 내놓은 밥은 그게 꼭 맛있고 없고를 떠나서 전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켜먹는 밥은 꼭 맛있다는 보장 있나요? 그것도 다 사람 입맛 나름이죠..
나는 맛있다고 먹은 집 다른 사람들은 맛없다고 하는 경우 많던데요.
6. 요즘 세상에
'12.1.4 11:18 AM
(119.70.xxx.162)
외식을 아예 안 하고는 살 수는 없죠..^^
7. ..
'12.1.4 11:19 AM
(1.225.xxx.31)
주부들에게 제일 맛있는 밥은[ 남이 해준 밥]이라든데.. ㅎ
8. 윗님 빙고!!!
'12.1.4 11:20 AM
(122.35.xxx.37)
주부들에게 제일 맛있는 밥은[ 남이 해준 밥]이라든데.. ㅎ
9. 돌맞을까요...
'12.1.4 11:21 AM
(14.47.xxx.160)
저도 사실 그래요..
직장생활해서 바깥음식도 많이 먹고 배달음식도 먹는데 막상 개인.. 이런 곳에서는
음식이 잘 넘어가질 않아요.
마음이 통하고 좋은 감정이 있는 사람하고는 양푼에 밥 비벼 떠먹어도 아무렇지 않은데
그렇지 않고는 물한잔도 마시기 불편할때가 있어요.
10. ㅎㅎㅎ
'12.1.4 11:21 AM
(119.70.xxx.162)
저는 아직도 제가 한 밥이 맛있어서
살이 무럭무럭 찌고 있어요..ㅋㅋㅋㅋㅋ
11. 윗님 빙고!!!
'12.1.4 11:21 AM
(122.35.xxx.37)
전 키톡에 차려준 집밥 먹고싶던데,,,,,
경빈마마 시래기 국이랑 자스민님 고딩밥상도 뺏어 먹구 싶던디,,,,
12. ...
'12.1.4 11:22 AM
(112.167.xxx.205)
취향이겠죠..
저도 그리 남의 집밥을 반겨하진 않지만 드러내놓고 싫다는 표현은 안해요.
전 삼시세끼, 간식, 잔치, 명절 모두 집에서 음식을 하는 편이구 먹는 사람들도 좋아하는 수준의 실력이예요.
그래서 "음식"이라는 것이 얼마나 정성이 많이 들어가고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인지 알아요.
라면 한그릇이라도..
그래서 일부러 남의 집밥을 챙겨먹는건 아니지만
누군가 혹은 어쩌다가 나의 집에 가서 밥을 먹을땐 참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먹어요..
근데 만약 원글님이 어쩔 수 없는 불가항력의 상황으로 절 초대한다고 한다면
전 정중히 거절하겠네요..
글 내용 같은 마음으로 준비한 밥상은 그닥......
음식은 한끼 먹고 치우는 소일거리가 아니니까요....
13. ...
'12.1.4 11:22 AM
(211.109.xxx.184)
음식은 정성이라고 생각해요..그리고 정이죠
누군가 집에 초대해서 식사 대접 하는거, 신경쓰이고 그럽니다..그리고 아무나 초대 안하죠.
전 남의 집에 가서 그집 (비상식적으로 비위생적이거나, 알레르기가 있다거나, 상한 음식이 아닌이상)에서 권하는 음식이나, 암튼 입으로 들어가는거 거절 심하게 하는 사람들 보면 정도 없어보이고, 매너도 없어보여요.
그사람이 초대하거나 불렀을때, 손님을 위해 만든거잖아요? 근데 그걸 입맛에 안 맞는다는 이유만으로 거절 한다면 다신 초대하고 싶지도 않을꺼에요.
님글 보면 조미료나 외식 그런거에 민감하지 않은것 같은데...왜 그렇게 거부감이 생기는지 이해가 안가요.
님도 식구외에 권하지 않는다고 했는데...먹는걸로 사람들과 소통도 하고, 정을 나눈다고 생각해서, 좀 각박해보이는건 사실입니다.
14. ....
'12.1.4 11:24 AM
(122.35.xxx.37)
암튼 입으로 들어가는거 거절 심하게 하는 사람들 보면 정도 없어보이고, 매너도 없어보여요.2222222222222222 맞아요 맞아요
15. 점셋님
'12.1.4 11:25 AM
(119.70.xxx.162)
저는 전혀 각박한 사람아닙니다.
외려 넘 정이 넘치는 사람이여요..ㅎㅎㅎ
단지 제 취향이 제가 남의 집밥을 꺼리기 때문에
혹여 남도 저와 같은 경우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권하지 않는 겁니다..^^
16. ㅎㅎ
'12.1.4 11:26 AM
(14.63.xxx.41)
집밥은 솜씨 좋다, 맛깔나게 차렸다, 너무너무 맛있다, 님 솜씨 짱이라고 쉴새없이 추임새 넣어줘야하는 부담이 좀 있긴 하죠.ㅎㅎ
17. 저도 그래요..
'12.1.4 11:26 AM
(210.183.xxx.205)
이상하게 남의 집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요
식당밥은 잘먹는데..아마 아주 어렷을 때 남의 집 음식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무의식중에 남아있는거 아닌가 싶어요 아..그리고 저는 학교 다닐 때 도시락 반찬 나눠 먹는거 굉장히 싫어했거든요 왜냐면 전 김치를 못먹는데 다른 아이들 반찬은 김치냄새가 뒤섞여 있어서 먹기가 너무 괴로웠거든요 그 때 생긴 편견인지..아무튼 희안해요 남의 집에서 밥먹을 일 생기면 좀 스트레스 받는 편인에요 (편식을 하다보니까..못먹는 음식을 주면 어쩌나..하는 불안감도 있구요...전 김치를 못먹는데 어떤 집은 그냥 김치하고 간단하게 먹자고 진짜 김치만 내놓는 경우도 있었거든요..고문이죠..ㅠ,ㅠ)
18. 그렇군요
'12.1.4 11:28 AM
(1.11.xxx.4)
전 어릴때 엄마가 바빠서 밥을 잘 안해주실때가 있었음
요리에 취미도 없는분이라서 ㅋㅋ
어쩌다가 친구집 가서 얻어먹었던 밥이 얼마나 맛있던지...
전업주부인 분들 노하우 장난 아니더라구요
뭐라도 배울점이 있어요 집마다 독특한 요리가 있어서..
요즘은 접대도 다 밖에서 하는집이 많아서 그 가끔의 기회마저 없어지네요
19. ...
'12.1.4 11:28 AM
(211.244.xxx.39)
특이하시네요
음식점 음식보다야 훨~~~~ 좋을텐데 ;;
20. 저도사실
'12.1.4 11:29 AM
(211.203.xxx.148)
남의집밥은 좀 두려워 하는 편이에요,,
맛이랄까 냄새에 민감해서
맛을 아는 집의 밥은 괜찮지만 맛을 모르는 집의 밥은
좀 두려워 하는 편이에요,,ㅋㅎㅎ
밥하고 국만 처묵처묵 하는 편
21. 허걱
'12.1.4 11:30 AM
(211.208.xxx.201)
맞아요. 손님을 초대해서 식사준비하는거 쉬운일 아닙니다.
돌아가신 친정엄마가 아는분께 진심으로 대접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을 때
정성스럽게 따뜻한 밥한끼 준비해서 드렸던 모습을 보고 자라와서
저도 그러고있네요.
솔직히 요즘 세상에 그러기 쉽지 않죠.
물론 저도 오랜세월 그렇게 하다가 요즘은 그냥 편하게 나가서
사먹으며 왜 그렇게 고생을 했나 싶더라구요.
하지만 손님 대접하는거 쉬운거 아니고 요즘세상에 남의 집 초대받아서
간다는거 자체로 저는 기분좋고 내가 대접받는 기분이던데...
제 쥐위에 원글님같은 분 계시면 저는 좀 조심스러울것같아요.
제 집에 와서 혹시나 원글님같은 생각을 하신 분이 계셨을까봐 좀 걱정도
되기도합니다. ㅠㅠ
22. ..
'12.1.4 11:33 AM
(175.112.xxx.155)
밖의 음식을 많이 먹을 것 같은 사람에게는 집밥을..
집밥 많이 먹을 것 같은 남이 한 음식은 다 맛있다고 하는 사람은 외식이나 배달 음식을...
이렇게 정리해서 지인들을 대하겠습니다.^^
23. 전
'12.1.4 11:33 AM
(14.37.xxx.69)
남의집 밥은 무조건 맛있어요. ㅎㅎ
제가한밥 먹기짜증남다..ㅋ
24. ..
'12.1.4 11:35 AM
(211.253.xxx.235)
음식점보다는 집밥이 훨씬 좋은데..
친척집에 놀러가면 먹을 거 챙겨주시고 그거 받아먹고 하면서 정도 쌓이고 하더만..
25. 유별난 사람
'12.1.4 11:38 AM
(1.217.xxx.251)
많네요. 못 먹을거 주나
26. ...
'12.1.4 11:41 AM
(220.72.xxx.167)
친구네 놀러갔더니, 친구가 땀을 뻘뻘 흘리면서 새밥지어서 주더라구요.
처음 해본다는 수육까지..
저야 집밥도 외식도 다 좋아하는 사람이라, 어느것이든 다 좋은데,
연년생 아들 둘 데리고 헉헉거리고 살면서 오랫만에 친구 놀러온다고 밥해주는 정성이 고맙더라구요.
전 친구 번잡할까봐 데리고 나가서 사먹으려고 했는데...
만약 제가 싫어하는 반찬이라도, 김치 한가지만 줬어도, 정성 생각하면서 전 꾸역꾸역 먹을 것 같긴해요.
근데 다 저같지는 않겠죠.
27. 제 성격이
'12.1.4 11:46 AM
(119.70.xxx.162)
유난스럽거나 남과 못 어울리는 성격이거나
그렇지 않아요..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성격도 활발한 편입니다.
단지 취향이 저런 것이니 그런 것에 대해
이상한 사람이다..까다롭다 그렇게 생각지 말아주세요.
28. ..
'12.1.4 11:46 AM
(211.253.xxx.235)
청결에 신경쓰는 사람이면 식당밥은 더 못먹겠죠.
29. 만두
'12.1.4 11:48 AM
(112.148.xxx.143)
이렇게 생각하는 분도 계시군요.
저는 반대 경향이라 워낙 밖에 나가 먹는 밥에 탈이 많은 사람이라... 아무리 비싼 데서 먹어도 밖에서 먹는 밥은 왜이렇게 소화가 안 되고 더부륵하고 탈이 나는걸까요? 그래서 전 외식 잘 못하고 그냥 정성껏 차려진 집밥이면 남의집 밥이나 우리집 밥이나 다 좋아요.
30. ㅡ
'12.1.4 11:49 AM
(125.132.xxx.107)
저는 남의 집 제사음식은 먹기 싫더라구요...
어무리 친한 동료 친구라도...
한번은 예전에 친구가 자기집 제사 음식을 가져왔더라구요.
막 권해서...먹는 시늉만 하다가 말았어요.;;
저도 성격적으로 좀 깔끔떠는 스타일인데...아무거나 막 안먹어요.
그래서 말랐나봐요..
31. 아스피린
'12.1.4 11:49 AM
(211.32.xxx.36)
저도 돌 맞을 각오하고...
원글님이랑 정말 비슷해요....그래도 아이 낳고 쫌 괞찬아 졌지만요...지금도 힘들어요..
요즘엔 회사에 도시락을 싸오는데....좀 부담스러운데 그래도 날도 춥고 매일 사먹는게 지겨워서 싸와요.
근데 저랑 같이 드시는분이 요리에 넘 자부심이 강해서 힘들어요..배추김치는 지인이 해주셨다는데, 맛있어요..하지만 저는 배추김치는 전혀 않먹고 총각김치...파김치.갓김치...이런거 좋아하는데..매일 강요해요.
글구 한번은 된장국을 싸왔는데..맛이..맛이...정말 아무맛이 않나는거에요...근데 빨리 칭찬해 달라구 눈으로 얘기하는데....아 정말 ...그뒤로 삼박사일을 자랑하는거에요..이건 그냥 요즘 있었던 일이라 함 얘기 해봤구요..
한마디로 부담스러워요..
어려서부터 유별난것같아 아무도모르게 티안냈는데..(저희 엄마만 아세요..)
기냥 생각나 적어봤네요..
32. 저도
'12.1.4 11:50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남의집밥 싫어해요
남이 해준밥 좋다는건 제경우엔 식당 12첩반상 한정식.....ㅋㅋㅋㅋ
33. 세상 모든 사람이
'12.1.4 11:50 AM
(119.70.xxx.162)
다 남의 집밥을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는 게
저는 더 이상한데..ㅠㅠ
34. 정성이라
'12.1.4 11:52 AM
(121.136.xxx.28)
좋아요.
직접 차려준다는것. 나를 위해 숟가락을 놓고 음식을 나누어준다는것.
그 사실자체만으로도 음식의 종류나 질이나 양과는 상관없이 고맙고 좋고 그렇네요.
35. --;;
'12.1.4 11:56 AM
(116.43.xxx.100)
저도 집밥은 다 좋아하는뎁...남의 집 밥은 희안하게 좀...특히 시댁가면 밥이랑 국만 먹고 와요.
심리적인것도 있는거 같아요.근데 친구네집에 가선 또 입맛에 맞는거 잘먹는 편인데..
그친구나 이웃이 친하지 않으면 또 잘 안먹어지더라구요..보통식사량의 반정도~
참고로 외식은 정말 안좋아합니다.제가 해먹을수 없는 회같은거는 외식으로 해결하구요.
36. 콩고기
'12.1.4 11:56 AM
(59.26.xxx.239)
저두 그래요
맛을 아는집 친한집은 괜찮은데
남의집 밥 잘 못먹습니다
냄새에도 민감하고
저도 학교다닐때 도시락먹으면 남의 반찬잘안먹었어요
그래서 엄마가 그거알고 반찬많이 싸줬습니다 내꺼...도시락 같이먹는 친구들꺼...
제 입맛이 싸서 그런가 특히나 된장 담궈먹는집 된장찌개 이런건 진짜 못먹어요
37. 동감...
'12.1.4 11:56 AM
(112.168.xxx.112)
그냥저냥보다는 배달음식이 더 나아요.
집밥.. 정성껏 차린 음식... 도 음식 나름이더라구요.
38. ****
'12.1.4 12:09 PM
(120.28.xxx.196)
저도 콩고기 님이랑 비슷...
아는 집 밥은 그래도 좀 먹는데
남의 집밥이라고 다 맛있는게 아니어서..
특히 시댁가면 우리 어머님 음식 솜씨 좋다고
주변에선 시댁밥들 잘 얻어 먹는데
전 시댁음식 그리 맛있는줄 모르겠어서
시댁가서 밥 먹는것도 그닥이예요..
그래서 뭐 먹고 싶니 하면 그냥 삼겹살 구워먹자해요..
39. 남의집밥이라도
'12.1.4 12:11 PM
(175.201.xxx.95)
음식솜씨가 좋은 경우는 맛있어요.
하지만 지금까지 겪어보면 음식솜씨 좋은 집보다는 그 반대 경우가 많아서
억지로 먹어야 했던 적이 많았던터라... ㅠ ㅠ
결국 음식솜씨에 달린 거죠. 식당밥이든 남의 집밥이든.
맛없으면 고역이고요. 더구나 식당은 맛없으면 내 맘대로 안 먹을수나 있지만
남의 집맛은 성의 때문에라도 억지로 다 먹습니다.
고마운 마음과는 별도로 먹기 힘들때가 있긴 있어요.
친척집 가서도 그런 적 있었고요.
어릴 때 호박죽하고 들기름 못 먹었는데 친척집 갔더니 호박죽과 들기름 바른 김을 주시는데
억지로 참고 다 먹었습니다. 잘 먹는다고 밥을 더 주시길래 또 먹었어요.ㅠ
어떤 친구는 도시락에 김치찌개 식으로 딱 그 한가지만 싸온 친구가 있었는데도
김치 자체맛이 좋아서 개눈감추듯 먹게 되더군요.
애들이 넌 다른 반찬 다 필요없고 김치만 볶아서 가져와도 된다고 할 정도였어요.
결국 음식솜씨가 관건인 거죠.
그래선지 저도 굳이 저희 집에 초대해서 먹이진 않아요. 어쩌다 와서 같이 먹게 되면
최대한 신경 쓰지만요.
저야 맛있다고 여기지만 상대방한테도 입맛이 맞는다는 보장도 없고요.
40. 원글님에게
'12.1.4 12:13 PM
(222.109.xxx.218)
공감이 가네요.
저도 별로 모난 성격아니지만 남의집에가서 밥먹는다는게 불편하더라구요.
형제들 집은 너무 맛있게 잘 먹는데...동네에서 음식 잘한다는 엄마가 어느날 불러서 비빕국수해주는데 정말 억지로 먹었어요.뭐랄까? 그집 특유의 냄새? 또 다른 집에가도 마찬가지더라구요.
그래서 누가 불러서 밥먹자하면 겁부터 나요~ㅎㅎ
아무튼 세상에서 남이해준 밥이 제일 맛있다는말도 공감하지만...외식이랑은 또 다른거 같아요.
내가 정성들여 차린밥상 남이와서 맛나게 먹지않아도 내가 다른집에서 못먹는거랑 비슷하게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41. ...
'12.1.4 12:17 PM
(222.109.xxx.58)
결혼전에는 저도 남의 집 밥 싫어 했어요.
학교 다닐때 도시락 먹으면 친구가 싸온 반찬도 잘 안먹었어요.
나름 깔끔한(겉보기엔 수더분한데) 성격 탓이고
비위가 약해서 먹기 싫은거 먹으면 속이 메슥 거리거나 체해요
결혼하고 시댁 가서 밥 먹을때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극복 했고요. 아이 키우면서 조금 고쳐진 것 같아요..
남의 집 가도 주방이나 집이 지저분 하거나 그러면 더 못 먹어요.
싱겁게 먹는 편인데 짜거나 맵거나 너무 달면 못 먹어요.
지금 60 가까와 되는데도 남의 집 밥 무조건 잘 먹지 못해요.
깔끔하고 정갈하면 잘 먹는 편이고요.
우리 아들도 안 가르쳐 줘도 애기때 이유식 끝나고
처음 밥 먹을때, 말 조금 할때 친척 집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햇는데 그 집 가기전에 거기 가서 밥 안 먹으면
안되냐고 물어 보길래 이유를 물었더니
주방이 지저분 해서 밥 먹기가 싫다고 해요.
그런 성격 타고 나는것 같아요.
42. ???
'12.1.4 12:20 PM
(211.246.xxx.82)
원글님 혀의 감각 당연히 인정하나
이런 글을 쓰는 사회적 감각은 갸우뚱
남의 집밥은 순수한 미각의 문제를 넘어선 (맛없는 걸 맛있다고 느끼라는 게 아니라)
교류와 소통이라는 감정이 개입된 것이라 생각해선지
남의 집 밥의 맛만을 논하는 얘기가 불편하긴 하네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있으니 뭐....
43. 저도 공감이 가요.
'12.1.4 12:20 PM
(119.64.xxx.86)
어느 집이나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유난히 비위에 안 맞는 냄새나 맛이 나는
집이 있어요.
전 시가에 가면 음식이 안 맞아서 밥이랑 김만 줄창 먹었더니, 김 좋아하냐며
김은 잔뜩 주더라구요.......
사실은, 먹던 반찬 또 내놓고 또 내놓는걸 봐서 더 그럴 수도 있겠네요.
저희 집은 한 번 식탁에 올랐던 반찬은 절대 다시 올리지 않는데, 시가에서는
무한반복 하거든요.
보기만 해도 토할 것 같아요.
저랑 같은 이유로 시가에서 밥 잘 안 먹는 사람들이 간혹 있더라구요.
뭐랄까.... 위생관념이 다를 경우 더 싫은 듯도 해요.
44. ???
'12.1.4 12:33 PM
(211.246.xxx.82)
다 좋은데 스스로 정이 넘친다 주장하시는 건 좀...
결혼 한참 후인데 시댁밥도 못 먹는 건 까다로운 거 맞아요
정이 없어 보이는데 ㅎ
45. ...
'12.1.4 12:38 PM
(121.138.xxx.72)
저도 일부분 공감해요... 그리 편하지는 않더라구요
냉장고에 있는 반찬통 그대로 줄줄이 내놓는데
딱보니 그 집 식구들 식사때마다 뚜껑만 열고 닫고 한 채로
몇 번씩 손이 간 흔적들이 있는 반찬들...을 본뒤로 그닥....
물론 집집마다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요.
46. 위에 물음표님
'12.1.4 12:46 PM
(119.70.xxx.162)
정이 넘치면 시집 맛을 마구 먹어야 하나요?
맞아야 먹는 거지..-.-
47. 근데요
'12.1.4 12:49 PM
(203.234.xxx.232)
원글님과는 다른 경우지만 , 저도 집밥 초대 받는데 트라우마가 좀 있어요
전에 활동하던 모임에서 집에 초대 잘하는 몇몇분들이 있었는데 ( 저보다 연배가 좀 있으신 )
거창한 음식 초대는 아니지만 저는 두손 무겁게 뭐 사들고 가고 나중에 밖에서 식사 대접도 나름 했어요
근데 여럿이 모여 뭔 얘기할때 그분들이 이런 말을 하는걸 얼핏 들었는데 ...' 일하기 싫어서 집으로 안부르는거지 뭐 ..'
전 그 말 듣고 그다음부터는 누가 밥 먹으러 오라고하면 아주 부담스럽더라구요
48. ???
'12.1.4 12:53 PM
(211.246.xxx.82)
왜 전혀 안 먹는 거의 반대를 '마구 먹는다' 고 생각하시나요?;;;
거봐 까칠한 성격이셔 ㅋㅋ
제 첫 댓글에 대해선 어찌 생각하세요?
49. 전..
'12.1.4 12:55 PM
(14.63.xxx.79)
제가 까다롭고 깔끔떠는 편이라 생각했었고
어떤부분 그런게 맞고요..
그런데 시댁에서 제일 칭찬 많이 받은게(?)
밥 잘먹는다는거...
사실 외식은 오히려 입에 맞고 안맞고 따지고
그 때 먹고싶은거 없음 차라리 굶는편인데
집밥은 대체로 엄청 잘 먹는 편이었네요..
학교때 친구집 가거나 친척집가도 특별한 경우 제외하곤
항상 한 그릇 더..
그런데 희안한게
제가 까다로운 성격인데도
다들 절 예뻐해주세요..
밥 잘 먹는걸로 성격을 커버하는 나(?)
게다가 완전 말라서 기대치가 낮으니 더하신듯..
암튼 가끔 친구 엄마나 언니가 절 더 좋아하고 불러주시기도..^^
50. 위에 물음표님
'12.1.4 1:00 PM
(119.70.xxx.162)
말꼬리 잡는 것에서 재미를 느끼시나봐요?
그것에 또 좋다고 웃는 것을 보니 님 좀 웃겨요..ㅋㅋㅋ
51. ???
'12.1.4 1:01 PM
(211.246.xxx.82)
웃으시니 됐네요... 내용에 반박은 못 하시고
웃으며 삽시다 ㅋㅋㅋ
52. ^^
'12.1.4 1:04 PM
(14.63.xxx.41)
댓글 쭉 읽다보니
생신 때 외식말고 며느리가 손수 차린 상 원하시는 시부모님이 이해가네요.
53. ^^
'12.1.4 1:08 PM
(116.123.xxx.6)
저와 똑같으시네요..
저 밥 무지 좋아하는데 남의집 가면 어찌나 밥냄새가 역겹던지...
친척집가도 다른반찬 손 안가고 물말아서 맨밥 먹고 그랬어요
그래서 항상 친척집 가려면 밥먹는게 걱정되지만.. 그래두 사촌들과 놀고싶으니 그냥 갔지요..
근데 식당밥은 그나마 좀 낫더라구요(아주 좋아하는건 아니구요..
저도 집에선 조미료 하나도 안쓰고 요리해요)
직장생활하고 아이 키우면서 지금은 남의집 밥도 잘 먹어요
그렇지만 제가 한 요리를 선뜻 드리긴 좀 부담스러워요
내 입엔 괜찮지만 괜히 입맛에 안맞을까봐 걱정되거든요..
54. 허걱
'12.1.4 1:23 PM
(211.208.xxx.201)
여러분들 의견을 읽어보니 많이 공감이가네요.
제가 생각했던 생각들이 잘못된 부분도 있고...
하지만 원글님 그닥 쿨해보이는 성격은 아닌것같네요.
55. @@
'12.1.4 1:56 PM
(222.107.xxx.245)
별루면 별루인게지요.
뭐..원글님이 그렇다고 남에게 피해를 주시는 것도 아니고..고칠부분도 아니네요.
56. 엔쑤지아스틱
'12.1.4 3:08 PM
(125.177.xxx.146)
뭐 개인차가 있겠죠.
저도 지저분해도 식당밥 먹을 땐 또 조미료 넣구나, 하지만 맛있게는 먹어요.
근데, 다른 가정집에선 저도 안 넘어가요. 위에 댓글님 말씀처럼 그 집 특유의 냄새랑
음식이랑 섞여서 밥만 꾸역꾸역 먹어요.
차라리 과일이랑 주전부리 주는게 더 반가워요.
57. 마음 먹기 나름
'12.1.4 3:21 PM
(121.131.xxx.226)
물일 거라고 생각하고 마셨는데 사이다였을 때 원래 사이다를 좋아했어도 "어우 이게 뭐야" 하게 되죠.
반대로 사이다일거라고 생각해서 들이켰는데 물일 경우 마찬가지로 "어우" 하게 됩니다.
둘 다 아무 이상 없는 멀쩡한 물, 멀쩡한 사이다였어도 그렇게 됩니다.
먹기 전에 마음으로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맛을 다르게 느낍니다. 맛은 혀로만 느끼는 게 아닌거죠.
특별하게 주방이 더럽다거나 집안에서 독특한 냄새가 난나거나 하는 경우가 아닌 경우에도 남의 집 밥을 꺼리게 된다면 최소한 음식부분에서만큼은 까탈스러운 성격이 맞구요.
특히 식당밥은 괜찮은데 남의 집밥은 못 먹는 경우라면 선입견이 크게 좌우하는 거죠.
식당은 당연히 음식을 해서 이 사람 저 사람이 먹는 곳이라는 마음으로 개방적으로 생각하는 반면에 남의 집밥에 대해서는 장벽 하나를 더 넘어야 하는 거죠.
대개는 식당음식보다는 집밥이 더 위생적일텐데 말이에요.
자고로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
밥 잘 먹는 거 보니 복 받겠다.
어른들 말씀이 달리 나온 게 아닌가보다 생각이 드네요.
들기름에 구운 김은 참 맛있는 건데...
중학교 때 수학여행 가서 카레가 나왔다고 굶던 친구를 봤을 때처럼 언타깝네요.
세상 모든 것에 대해 다 개방적이고 소탈해질 필요까지는 없지만 최소한 가까운 친구, 시댁 등의 경우라면 마음을 비우고 먹어보는 노력을 하면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요? 시댁이라면 일년에 몇차례는 먹어야 할텐데...
저 같은 경우 나름 깔끔하게 음식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대요. 게을러서 음식초대를 자주 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남의 집 음식을 먹게 되면 맛있게 먹으려고 노력해요.
지난번에 저보다 스무살 가까이 많은 분의 집에 가서 음식을 먹게 되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나물이 나왔어요. 한 입 입에 넣는 순간, 어우, 이게 뭐야 했어요. 너무 달았거든요. 하지만 순간 참고 음미해봤어요. 이게 뭔 맛일까? 뭐가 이리 단 맛을 내나? 매실청으로 무치신 듯하더라구요.
달아서 너무 이상하다가 아니라 달게 하면 맛이 이렇구나 느껴보니 그 다음엔 다른 음식들도 다 어색하지 않고 나름 맛있어지더군요.^^ 음식한 사람의 패턴이랄까가 순간적으로 익숙해지면서 그담엔 다 맛있었어요.
제가 잘 먹으니 참 좋아하셨구요.
사람들은 먹으면서 많이 친해져요.
식구가 달리 식구가 아니잖아요.
58. 82에는
'12.1.4 3:39 PM
(125.141.xxx.193)
마음에서 우러난(?) 글을 쓰시는 분이 참 많아요.
그런 게 바로 연륜이겠지요.
바로 위에 '마음 먹기 나름'님 글 보고 무릎을 치게 되네요.
59. ```
'12.1.4 3:42 PM
(116.37.xxx.130)
전 남에게 밥을 잘해주는 편인라서 저도 얻어먹고 싶을때가있어요
동네분들과 등산모임을하는데 산에서내려오면 12시에요 점심먹을시간이죠 그래서 밥을해줘버릇했는데
다른분들은 안해주더라구요 전 식당밥보다 집밥이 좋거든요 밥해주면 다들 너무좋아해요
요즘은 저도 잘안하지만 시댁가도 친정가도 제가밥을 해야하니 누가 해준밥좀 먹고싶어요
남편에게 투덜거리면 남편은 무조건 사준다는데 저나 아이들이나 집밥을 좋아해요
60. ..
'12.1.4 4:03 PM
(125.134.xxx.196)
남의 집 꼬라지 나름이죠
그집이 깔끔하고 세련되고 식탁차림새도 괜찮으면 밥도 괜찮은거고
꽤재재하고 냄새라도나면 그 집밥도 그렇고..
원글님은 다 꽤재재한곳만 초대받으신듯..
61. 항상과식
'12.1.4 4:25 PM
(211.210.xxx.62)
먹고 와서 후회는 항상해요.
일정량을 먹지 않고 더 먹게 되더라구요.
부담스럽고 불편하지만 맛있게 먹는 편이에요.
62. 저도
'12.1.4 4:25 PM
(203.142.xxx.231)
학창시절에 친구들 도시락반찬 같이 못먹었어요. 서로 빼앗아 먹고. 이런건 상상도.
그냥 우리집도 깔끔한집 전혀 아닌데. 비위가 상해서 못먹었어요.
지금은 직장생활 20년가까이하고 밖에서 많이 먹다보니. 없어서 못먹지만요.
63. 향토음식..
'12.1.4 4:54 PM
(121.165.xxx.230)
저도 한까탈해서 학창시절 친구도시락 반찬 못먹었어요..(딱한명만 먹었는데)
결혼하고 나이 드니 좀더 다향하게 먹을순 있는데..지방색강한 음식은 아직도 꺼려져요..
64. ...
'12.1.4 5:04 PM
(1.235.xxx.165)
저 남의 집밥 잘 먹는데
딱 한집음식은 도저히 못먹겠더라구요ㅠㅠ
물에 볶은 야채볶음밥(기름이 몸에 나쁘다고)은 정말 ㅠㅠㅠ
65. 개인주의가 강하네요
'12.1.4 5:25 PM
(112.72.xxx.249)
이런분들이 남한테 도움도 안주고,피해도 안줘요..
학교 다닐때 남의 도시락 반찬 안먹었다는거 보니까,생각나는 학교 친구 있는데 걔도 그랬어요.
마치 뭔가 비위상하는듯,남의 것에 대한 거부감이랄까요?
편견일지 몰라도,먹는거 너무 가리는 사람 성격도 까탈스럽더라구요..
고양이를 부탁해 영화보면,
배두나가 친구집인가?가서 친구 할머니가 주는 만두를 배가부른대로 권하는대로 꾸역꾸역 먹는거 보고
감동 받았는데,
타인의 성의 생각하면..
저도 남초대해서 대접하는거 좋아했는데,82에서 댓글보고 초대 자제하게 되더라구요.
밥 잘먹고 돌아서서 뒷담화한다는걸 생각하면,뒷골이 띵~~
안그런 사람도 있지만,한두명은 꼭 있을거 같아서요.
66. ㅎㅎㅎㅎㅎ
'12.1.4 5:34 PM
(99.187.xxx.8)
ㅎㅎㅎㅎㅎ
조미료음식에 길들여져서 조미료 안들어간 집밥이 싫으신거죠.
중국산재료에 중국산고추가루 들어간 식당음식이 좋다고 하시니 조 웃겨요
답글보니 까칠하신데 정이 많다고 스스로 말하시니 좀 웃어요.
참 남의 집밥은 싫으시고 한상 거하게 차린 걸 좋아하시는데
그냥 먹던반찬에 그런 남의 집밥만 먹어봤으니 좋으실리가요.
아주 간만에 불쾌한 글을 읽었어요
67. 윗님
'12.1.4 5:38 PM
(119.70.xxx.162)
결혼하고 25년 넘는데 조미료라는 것을
한 번도 사본 적이 없습니다.
김치찌개도 물만 넣고 아무 것도 안 넣고
김치 그 본래의 맛을 살리면서 끓이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님 맘대로 생각하지 마세요.
각 가정마다의 입맛이 다 다르기 때문인 것이니
그냥 개인의 취향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음식점에서야 내가 꺼리는 재료를 솎아낼 수 있지만
남의 집에서 먹는 음식은 그게 아니잖아요.
같은 음식도 집마다 만드는 게 다 다르고..그걸
잘 먹는 사람도 있지만 안 그렇다는 사람도 있다
그렇게 생각하심 됩니다.
68. 저는..
'12.1.4 5:53 PM
(114.201.xxx.11)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종종 초대하는데 맛있게 먹어주고
제가 한 밥 먹고 싶다고 친구들이 또 찾아준다면 저는 걱정 안 해도 되는 걸까요.
그동안 엄마 마음으로 친구들, 동네 엄마들 대접했는데
원글님 글 읽고 좀...
다른 집밥이 다 입맛에 맞을 수는 없지만 차려준 손길이 그저 감사해서 맛있게 먹게 되던데
달리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다는 거 오늘 배웁니다.
69. 살다보면
'12.1.4 5:54 PM
(58.234.xxx.92)
자신성격이 이상한거 모르는사람이있더라고요
아무리 난 다른사람과 잘지낸다 의리있다해도 다른사람과 다른 행동? 고집하는게있다면 별난건 맞는듯...
그렇게 글올려놓고 난 전혀 안 이상하다 하는원글이 정말 이해안되네요.
남의집밥 싫어할수도있지만....
내성격이 괜찮다라고 주장하는건 이상한데.......
70. 점셋님
'12.1.4 5:55 PM
(119.70.xxx.162)
걱정하지 마세요.
남에게 도움은 많이 주는 인간은 아니지만
해를 주는 인간도 아닙니다..-.-
71. 윗분 글 동감
'12.1.4 6:05 PM
(222.109.xxx.218)
사람마다 좋아하는 음식이 다르고 취향도 각자 다를수도 있음을 얘기하는건데 자기 상황에 맞춰 넘 오버하신분들도 보이네요.
원글님.상처받지마시길...222222
72. 뭐 자랑이라고
'12.1.4 6:09 PM
(211.63.xxx.199)
그게 뭐 자랑이라고 어디가서 내색하진 마세요.
비위생적인집이나 조미료 많이 쓰는집밥들을 못 먹는다면 이해가가죠.
조미료 들어간 음식점 밥은 먹으면서 깔끔하게 잘 차려진 남의 집밥을 못 먹는다는건 정상이 아니죠.
다른분들 말대로 정신적인 트라우마가 있거나 어릴땐 깔끔치 못한 집밥만 드셔보셨거나요.
정성껏 차리고 초대한 사람 입장 생각해서라도 좀 불편하고 입맛에 안 맞아도 맛있게 먹어주는게 예의 아닌가요?
저도 어릴떈 못 먹었던 음식 많았는데 나이드니 사람이 둥글해지고 유해져서인지 할줄 아는것도 많아진만큼 편식도 줄어드네요.
73. 특이하긴 하네요
'12.1.4 6:16 PM
(211.41.xxx.106)
전 그래서 당연히 음식점 음식도 꺼려하시는 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라 하시니 신기할 밖에요. 오히려 집밥이 외식보다 위생적으로 나을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을까요? 님의 이유가 위생 같으니까요.
내가 만든 밥 외엔 다 못 먹겠어...면 까다롭긴 하지만 취향일까 하겠는데, 남의 집밥만 유독 그러시다 하니 취향이라 하기도 뭣하고 뭔가 그럴만한 경험이나 내력이 있으신가 싶네요.
74. 원글님 같은 분들
'12.1.4 6:19 PM
(180.229.xxx.138)
있더라구요.
남이 뭐 주면 칼같이 사양하고, 남의 집에서 밥먹는거 싫어하고..
우리 이모들이 그러시더라구요..남의집 가서 뭘 먹으면 정말 어쩔 수 없이 먹게되면 정말 먹는 시늉만 하는..
누가 더 줄려고 하면 손사레 치면서 부정하고..
음식 뭐 싸준다고 하면 정말 정말 거부...ㅠ
하지만 외식은 사랑하십디다..
사실 어지간한 집보다 식당이 더 더러운건데 말이죠..
전 어렸을때 눈에 보기에도 그러는게 너무 정없어보였어요.
그래서 전 누가 뭐 준다 하면 너무 고맙다고 하고, 누가 밥차려주면 너무 맛있다고 하면서,
이 집서 뭐 먹음 다 맛있다고(약간 뻥도 섞임) 하면서 먹어요..
75. 이해합니다
'12.1.4 6:20 PM
(58.227.xxx.107)
저두 남의 집 밥을 잘 못 먹습니다.
학교 다닐 때, 남의 도시락 반찬 잘 못 먹었던 것도 비슷하네요.
특별히 작은 엄마 반찬이 힘 들어서, 작은 집 심부름은 때를 비껴 갔었구요,
교회 수양회 갈 때, 밥을 못 먹어서 식빵을 사가기도 했던 황당했던 일도...ㅠㅠ
76. zz
'12.1.4 6:26 PM
(121.162.xxx.53)
저도 원글님이랑 같애요..^^
식당 음식은 좋아해요. 근데 다른 사람 집에가면 먹기가 영 힘들어요.. 저도 도시락 다른 사람꺼 잘 못먹었구요. 친구가 밥 차려주면 정말 겨우 먹고 배부르다고 사양하네요..
자주 가는집(친정, 시댁)은 적응이 되서 먹구요...
우리는 왜 이런 걸까요...?? ^^
(사실은 결벽증이 좀 문제가 된다고 생각 됩니다.. )
77. 답이
'12.1.4 6:26 PM
(58.234.xxx.92)
맨위에 있네요.
별난지 모르겠지만 ...
이런 사람들의 특징이 정말 자기가 이상한지 모르더라고요 .
다른분 말처럼 그럴순있지만 내색은 하지 말고 사셔요.다른집밥 차려주는분이나 주위분 상처받게 하고 난
아니야~~~할 사람이라...제 주위에 있어서 참 감정이 밀려오네요.
78. 저는
'12.1.4 7:02 PM
(119.203.xxx.138)
식당밥 보다 집밥이 좋아요.
반찬 없음 김치 한가지만 줘도 집밥이 좋아요.
식당 음식은 아무리 고급 식당이라고 해도
두번째는 어느 식당이나 다 똑같아지는...
그리고 대부분 조미료 쓰고 집에서 처럼 재료도 깨끗이 씻으려나 싶고...
79. 아참
'12.1.4 7:29 PM
(112.161.xxx.59)
이해심 많은 제가 이해가 잘 안가네요.
시댁에서도 밥을 거의 안드신다고 하시면
시댁식구들 함께 밥먹을때 안먹는 님을 보시면서
엄청 마음이 안좋으실거 같은데...
이질감 느껴지고 한번 고쳐보려고 해보세요.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습관은 아니신것 같아요.
80. 뭐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12.1.4 7:40 PM
(112.153.xxx.36)
그런데 이런 말 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그냥 제 생각입니다.
음... 환경의 수준이 서로 현격히 다르면 그걸 더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요.
비슷한 환경의 어렸을때부터 좋은 환경에 맛있는거 잘 만들 줄 아는 집에서 자란 사람과
전혀 그렇지 못한 집에서 자란 사람들 차이랄지
제 친구중 좋은 환경에서 잘먹고 자랐고 음식 맛있는거 좋아하고 잘하는 애가 있는데 시댁가면 안먹어요.
신랑은 엄청 좋은 학교 수석으로 나와서 좋은 직업 갖고있는데 시댁은 엄청 못살아요.
걔 말로는 음식이 전혀 입맛에 안맞는데 간도 이상하고 비위 상하고...
그 남편은 자기 엄마가 만든건 그렇게 먹고 살았으니까 이상하진 않겠지만
결혼한 다음엔 엄마가 만든거보다 자기 마누라가 한걸 더 잘 먹는다고 합니다.
그냥 수긍이 가요. 친구가 만든건 누가 먹어도 맛있는 수준이니까요.
각자의 취향이 아무리 달라도, 그래도 같은 문화권에서 사는 이상은
객관적으로 다수가 인정하는 그런 보편적인 수준의 맛이란건 존재한다고 봅니다.
81. ...
'12.1.4 8:07 PM
(124.199.xxx.41)
저도 솔직히 공감이 갑니다.
찢어지게 가난하고
환경도 좋지 못한 형편이어서
남의 집 음식 가릴 처지도 안되었지만..그랬네요..
또 저만 그런 것이 아니고..저희 형제들이 다 그래요...
지금도 그런 맘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나이가 들면서 약간씩 누그러지는 것은 있네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제 아이가 똑같네요..마치 도플갱어처럼 예전의 저처럼)
김치만 해도 집집마다 맛이 다르지 않나요??
아무튼 말그대로 개취이기에..저는 원글님 맘은 이해가 됨
82. 그냥 제 경험
'12.1.4 8:45 PM
(61.76.xxx.120)
남편과 조카가 그래요.
어렸을때 부터 남의집 음식을 안먹고 자랐다더라고요.
잘사는 집도 아니면서
성인이 된 지금도 음식을 가려요.
제 판단이지만 두 사람 성격이 그리 좋은편이 아녀요.
까탈스러워요.
그런데 본인들은 자기들 성격 절대 모가 안났다고 합디다.
본인들은 몰라요.
83. ..
'12.1.4 8:59 PM
(119.199.xxx.103)
저도 원글님처럼 그래요
냄새에 예민해요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세상인데
너무 이상한 사람 취급(?)은 안하셨음합니다
적어도 다른 집에 쳐들어가서 밥 달라고 괴롭히는 일은 없을테니까요...
84. 마음먹기나름님쵝오!!
'12.1.4 10:08 PM
(110.13.xxx.41)
댓글중에서도 최고이시지만 개인적으로 마음먹기나름님 인생에 멘토로
따르고싶네요 원글님이 보고 느낄 댓글인듯싶네요
85. 흠~
'12.1.4 10:54 PM
(115.23.xxx.36)
저도 남의집밥 별로고...남의집 잠도 별로라..ㅠ_ㅠ
결혼하고 친정집 잠도 안잘라고 해요 되도록...ㅋㅋ 물론 가까워서 맨날 보기도 하지만..;
특히..시댁가서 밥 먹는거..힘들어요..ㅠ_ㅠ
86. tods
'12.1.4 11:20 PM
(208.120.xxx.175)
원글님 심정 이해됩니다. 저도 비위가 그닥 좋은 편이 아니라서 냄새에 민감하고 남의 집 들어갈때(외출했닥 제 집에 들어서면서도) 처음 맞는 냄새에 긴장합니다.
하지만, 남의 집밥이라는건 즉, 누가 나를 위해 밥을 차려주는건, 밥이라기 보다는 "마음"을 먹는다고 생각합니다.
87. Qㄱ
'12.1.4 11:26 PM
(175.118.xxx.73)
자유긴 하지만 친구 도시락 반찬도 안먹었다니,,,,무지 별난거죠.
초딩때도 반찬뚜껑 닫고 자기 포크 하나들어갈 정도만 열고
도시락 혼자 먹던 애들 너무 이상했던 기억.
요새같이 식당 흔한 시대에
가정식 백반이라도 집ㅇ 초대받아 밥먹는거 다들? 감사해하던데...
저도 그렇구요.
호감과 성의를 표현코자 집에서 대접해요..좀 맛난거 해서.
그게 꺼려지시면 애키우며 친구랑 만나기 좀 행동반경 좁지않나요
전 동창들 애들까지 다들 떼거지로 집에서 만나서....
88. 허걱
'12.1.5 1:20 AM
(211.208.xxx.201)
저도 원글님 존중하고싶어요.
이해는하나 제 주위에 이런분있다면 저는 멀리할 것 같아요.
아이러니한게 식당음식이 얼마나 더럽고 재탕이 판치는 곳인데
그런음식은 먹으면서 남의 집의 음식은 못먹겠다는건 이해불가네요.
머리로는 이해가 가나 가슴으로는 왜 이럴까요..
자꾸 원글님글에 끌리는건 뭔지...
저도 이웃을 마음으로 챙기며 따뜻한 밥한끼 대접했던게 무슨 죄를
지은것 같이 마음이 아프네요.
물론 위생상태가 너무 더러운 집이라던가 평상시 그 사람을 봐왔던게
비위행적이라면 이해가가나 다른 이유없이 남의 집 밥을 못먹겠다는
사람들은 이해불가입니다.
저도 그런 까탈스러운사람 멀리하고싶네요.
집에 초대해서 식사대접하는건 단순한 한끼의 밥이 아닙니다.
그 사람의 정성과 사랑입니다.
89. 11
'12.1.5 6:26 AM
(49.50.xxx.237)
남이 해주는 밥도 전라도 음식처럼 맛있는집은 좋은데
솜씨가 없는집은 안넘어가요.
저도 시댁가면 음식 안넘어가요.
남이 해주는 음식 이제는 점점 싫네요.
한가지라도 내손으로 내입에 맞게 해서 먹는게 최고지요.
전에는 저도 내가 한음식 남한테 간혹 주곤 했는데
이젠 일절 안줍니다.
취향이 다르니까요.
지금도 남이 준 씀바귀 김치 있는데 맛없어서 손이 안가네요.
원글님,,저는 충분히 공감해요. 이건 나이가 들수록 더 한거같아요(23년차)
그리고 댓글중에 김치찌개할때 아무것도 안넣고 순 김치만으로
맛을 낸다고 하셨는데 김치가 아무래도 맛있어야겠죠?
초딩때 친구집 일하는 언니가 이런류의 김치찌개를 끓여준적이
있었답니다. 사십년전일이네요.
그때야 참치가 있은것도 아니고 딱 쉰김치 하나로 심심하게
끓여주는데 정말 맛있게 얻어먹은적이 있거든요.
그때 밥얻어먹던 그 장면과 상 까지도 생각나네요.
연옥 언니. 그때 정말 맛있게 잘먹었어요.
지금은 60이 넘었겠군요.
90. 하영이
'12.1.5 9:11 AM
(59.30.xxx.186)
어쩜 저랑 똑같을까요 전 초등학교때 도시락먹을때 친구가 싸온 군내나는 깍뚜기 한번 먹고 밷지도 넘기지도
정말 겨우 넘겼던 충격? ㅋㅋ 으로 이나이에도 남의집밥은 먹지않는답니다 결혼하기전 남편집에 놀러와서도 밥먹고왔다고 ㅋㅋ 지금은 어머님해주는밥이 제일 맛나네요
91. 진심인거예요?
'12.1.5 10:38 AM
(76.121.xxx.123)
딱 한번 읽고는 까탈스런 원글님의 성품이 눈에훤히 그려지는데
자신이 전혀 각박한 사람이 아니라니요? 오히려 정이 넘친다구요?
옛부터 사람의 품성을 알아내려면 제일먼저 음식 먹는거 부터 보라 했는데
결혼전부터 혹시 시어머니 눈밖에 난건 아닌가 능히 상상이 되고
아니면 한량없이 마음이 넓으신 시어머니께서 속으로 참으며 아예 포기를 하셨거나....
이런 친구 주위에 있으면 서로 상대 안하려고들 하는데 내생각이 잘못된건가?
자신이 좀 이상하다고 인정만해도 고칠 가능성은 있건만.........
92. 윗님
'12.1.5 10:49 AM
(119.70.xxx.162)
참 안 보인다고 말을 이상하게 하시네요.
입맛이 그런 것으로 남에게 해를 준 적 없고
시어머니 눈밖에 난 적 없고 결혼반대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냥 개인의 취향으로 인정하시면 되는 것을
말도 안 되는 상상을 마치 그렇겠거니..이런 식으로
글을 올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한국사회에서는 남의 집밥을 다 맛나게 먹어야
그게 마땅하고 옳은 일인 것인가요?
주위에 친구들 넘치구요 제 친구들은 서로 힘들게하지
않으려고 어느 한집에 가서 밥 얻어먹는 행동 안 합니다.
그리고 댓글을 다 읽으셨는지 모르지만
저와 같은 분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됐네요.
93. 남이 해 준밥
'12.1.5 11:03 AM
(175.195.xxx.11)
전 남이 해준맛이 왜이렇게 맛있는지...^^;; 남의 집에 가면 없던 밥맛도 돌아오네요..
아마 주변에 솜씨 좋은집만 초대받아서 그런걸까요?
94. 어이쿠야~
'12.1.5 11:05 AM
(121.128.xxx.143)
하지만 원글님 그닥 쿨해보이는 성격은 아닌것같네요2222222222222222
원글올려놓고 사람들 댓글 반응 하나하나 살핀후 댓글 다시는 수고로움까지..
눈치보시나? ㅎㅎ
95. 남이 해 준밥
'12.1.5 11:07 AM
(175.195.xxx.11)
부연하자면 소시적엔(결혼전) 엄마 김치 이외엔 전혀 먹어본적 없고 입에도 안댔던거 같네요.
고기도 안먹고, 가리는것 투성이에 다른집 반찬도 많이 가렸던 기억이 스멀...ㅋㅋ
지금은 남에 집에서 안 불러줘서 못간다는...아무튼 시간이 지나면서 나이를 먹으니
성향도 입맛도 성격도 바뀌더라구요..
님이 잘못됐다 아니다를 떠나 성향이 다른것 뿐이구요..
시간이 지나면 바뀌실 수도 있어요..^^
96. 위에위에 님
'12.1.5 11:29 AM
(119.70.xxx.162)
제 성격 쿨하다고 저는 안 그랬는데요?
97. 윗님
'12.1.5 2:56 PM
(119.70.xxx.162)
저는 가난하고 생활수준이 낮고 위생이 우려되고
그런 상황 때문에 남의 집밥을 꺼리는 게 아니어요..^^
그냥 각자 입맛이 다르고 선호하는 음식이 다르고
메뉴얼화된 식당음식과는 다른 각자 음식 만드는
법이 다르고..그것이 저에게는 안 맞는 경우가 많고
뭐 그렇게 때문입니다..그래서 저 또한 저에게 맛있는
음식일지라도 남에게는 선뜻 내거 먹자고 권하지를
않는 것이구요..물론 제 음식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대접을 해드리지만 말입니다.
98. 어쨌든
'12.1.5 4:25 PM
(121.161.xxx.90)
보통은 아니네....끝까지...바득바득이란 단어밖에....댓글다는것도...
자기가 이상하지 않다고 하는것도.....
정말 이상해!!
99. 윗님
'12.1.5 4:38 PM
(119.70.xxx.162)
그럼 제가 내가 졌소? 라고
무릎을 꿇어야 하나요?
ㅎㅎㅎㅎ 나원참~
100. dd
'12.1.6 9:07 AM
(121.162.xxx.53)
위에 윗님!! 정말 헉`~~ 스럽네요...
다른사람들과 좀 다를수도 있는거지 원....
남의집밥 못먹는 사람들 댓글보니 많은거 같은데 그게 뭘 또 그리 이상한건지...
자기 생각밖에 못하시는거 같아 참 답답한 분 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