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셋째 고민입니다.

키아라키아라 조회수 : 6,675
작성일 : 2012-01-04 01:35:45

아직 임산한 건 아니구요.. 여섯 살, 네 살 된 아들 둘이 있어요. 너무 개구쟁이고 귀여운 아이들이에요.

혼자서 아이들 이만큼 키우느라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이제 아이들이 유치원, 어린이집 다니고 저도 오전에 운동도 하고 자유의 몸이 되어 있어요.

제가  올해로 41세가 되었는데요..이상하게 아이 욕심이 또 생기네요.

이 나이에! 자유의 몸이 되었는데! 다시 실미도로 돌아가고 싶다니..

저도 제가 이럴줄 정말 몰랐는데 정말 고민이 되어 글 올려보아요.

둘째 낳고 키우면서  너무 힘들어서 아기 백일까지 입주 도우미 아주머니 도움받으며 간신히 살았었어요.

둘째 만삭때 낯선 곳에 이사해서 적응도 안되고 이웃들과도 친해지기 전이었어서 더욱 힘들었어요.

몸도 힘들었지만 편찮으신 친정 엄마 생각에 마음까지 약해져서 산후 우울증이 심했었던거 같아요.

결국 둘째 6개월때 엄마 돌아가시고 많이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아이 하나와 둘을 키운다는 건 정말 하늘과 땅 차이더군요.

울기도 많이 하고 죄없는 신랑과 큰 아이에게 많이 화를 내기도 했어요ㅜ.ㅠ

그래서 내가 다시 아이를 가질 일은 없을 것이다, 단정하며 임부복이며 아이용품들을 주변 사람들이에 다 나누어주었어요.

그런데 이제 와 예쁜 딸 아이에 대한 욕심이 자꾸 생겨요.

셋째가 딸이라는 보장만 있으면 앞뒤 안가리고 그냥 낳을꺼란 생각도 해봐요.

낳았는데 아들이라면...좀 섭섭하긴 하겠지만 받아들이고 귀하게 키워야지요.

 

남편은 저보다 연하(39세)고 공기업에 다녀서 큰돈을 벌진  못하지만 그냥 평범하게 사는 형편이에요.

오늘도 큰 아이가 놀다가 넘어져서 잇몸을 다쳐 엄청 놀라서 작은 아이까지 데리고 치과에 갔다왔어요ㅜ.ㅠ

다행히 치료를 요하지 않고 잇몸이 스스로 아물때까지 그냥 두면 된다고 해서 안심이었어요.

그 와중에 둘째는 치과에서 주스를 바지에 쏟고 치과 기구들 들고 도망다니고 아주 난리였지요.

셋째까지 있으면  아수라장이 되겠지..하고 생각하고 안돼.하고 다짐해보았어요

요즘 유치원, 어린이집 방학이라 세끼 밥해먹이고 간식 만들어 먹이고 놀아주면 하루가 금방 가네요.

게다가 일주일에 며칠은 아이들 재우고 중고생 과외 수업도 해요.

이렇게 정신없이 살면서 자꾸 셋째 욕심내는 제가 이상한가요?

경제적 상황, 저의 부실한 체력 등의 많은 현실적 제약보다 제일 마음에 걸리는건 큰 아이에요.

큰아이가 장난꾸러기라도 감수성이 예민하고 여리여리해서 둘째 보다 마음이 많이 쓰여요.

제가 조금만 표정이 어두워도 엄마 왜? 기분이 안좋아? 라고 금방 알아차리거든요.

육아스트레스로 큰 아이에게 소홀하거나 화를 내거나 할까봐 그게 제일 두려워서 셋째가 망설여져요.

정작 큰아이는 우리집에 예쁜 아기가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다네요. 그것도 여자아이를 많이 원해요.

 

제 친구들은 모두 뜯어말립니다. 제 인생 아이낳고 기르다 종친다고..

그럼 전 또 그런 생각입니다. 그럼 어떠냐고 아이낳아 잘 키워서 좋은 사람되게 이끌어주는 것도 얼마나 복된 일인가..

아...정말 고민입니다. 이 마음을 접어야 할 까요? 아님 한번 저질러 볼까요?

 

IP : 112.151.xxx.8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4 1:40 AM (116.39.xxx.119)

    전 외동키우는 엄마인데요..저같음 안 낳아요
    아이 낳으면 이쁘지요...너무너무 이쁘지만 지금 있는 아이들에게 소홀해질지도 모르는데 모험하기 싫어서요
    공기업 외벌이면 아이셋은 경제적으로 많이 버거울듯해요. 교육비도 많이드는 이 시대에 적게 낳아 제대로 키우는게 더 좋을듯해요
    저지르시기전에 경제적 상황, 엄마아빠 나이, 체력등등 많이 꼼꼼히 따져보세요

  • 2. ...
    '12.1.4 1:53 AM (59.15.xxx.61)

    저는 임신만 된다면 무조건 낳습니다.
    아이 둘 있는데
    하나 더 낳을려고 39세까지 노력했는데 자궁근종이 생기는 바람에 포기했어요.
    포기가 아니라 근종이 내막에 있어서 임신이 아주 안되던걸요.
    지금도 셋 있는 집 부러워요.

    원글님, 임신만 된다면 낳으세요.
    그런 행복과 축복이 어디있나요?
    저는 아이 둘 낳고 건강히 키워낸 것이
    제 생애의 업적입니다.
    자랑스럽고 저 스스로 대견하구요...ㅎㅎㅎ

  • 3. 비추
    '12.1.4 2:37 AM (216.58.xxx.68)

    솔직히... 전 추천 안드릴게요
    님은 아이가 주는 재미가 좋으시겠지만, 아이 인생은요?
    평범한집 3남매 막내로써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다 못시켜 주실거라는거 누구보다 잘 아실텐데...
    삶이라는 무게를 왜 또 지워주시려는지 잘 이해 못하겟어요
    키울수 있나 없나가 아닌 그 아이 입장에서... 함 생각해 보세요...내가
    우리딸 공주같이 키울수 있는지...아님 그냥 아둥바등 살면서 키울건지....

  • 4.
    '12.1.4 3:33 AM (175.213.xxx.61)

    아직 애들이 어려서 그런거같아요 아이 둘다 학교다니고 학원다니면 경제적으로나 아이인성면에서 변화가 오니 생각이 조금 달라지는듯해요
    뭐랄까 지금이야 부모가 시키는대로 하는 이쁜 애기들이지만 고학년되어 자기주장 강해지면 다른면으로 아이 키우기가 좀 어려워지고 중고등 학원비 과외비에 세아이 대학등록금까지.....부수적으로 들어가는 옷값 책값 제외하고서도 은근 부담되죠 요즘은 어학연수도 많이들 가는거같고..
    그럼에도 눈에 밟힌다면 받아들여야지요
    저도 외동아들 키워서 딸램 갖고싶은 맘을 너무나 이해하기에요 ㅎㅎㅎㅎ

  • 5. 약간 우문같아요..
    '12.1.4 4:18 AM (119.192.xxx.98)

    원글님이 현재 행복한 가정을 꾸리시는것 같고,
    부부다 건강하시고, 경제적으로도 부족함은 없어보이는데
    아이 가지고 싶으면 가지셔야죠.
    여기서 만류한다고 안가시지게요..?
    제가 본 아이 많고 안정적인 가정의 특징이
    아이들 모두 사회성이 우수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되었다는거에요.
    이쁜 따님 낳으셨음 좋겠네요. ^^

  • 6. ...
    '12.1.4 5:23 AM (175.118.xxx.160)

    울 옆집에 아들만 넷
    애들 얼굴보면 하나도 안 행복해보여요.

  • 7. ㅇㅇ
    '12.1.4 5:45 AM (211.237.xxx.51)

    정말 다들 돈을 잘 버시나봐요..
    전 지금 고등학교 들어가는 딸 하나 있는데
    얘 학원 보내고 기본적인 학비 (고등학교 공납금 교복값 이런 저런 책값등등)
    하튼 애 하나에 들어가는 기본 비용만 해도 한달에 150~200은 되는것 같은데...
    애 하나만 해도 허리가 휘는데... 어떻게 셋씩이나 키우시는지
    하긴 저희가 가난한거겟죠........
    정말부럽습니다....

  • 8. 이해가요..
    '12.1.4 7:32 AM (115.161.xxx.209)

    저 아는 집은 아이가 3명인데 한명 더 낳을 계획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나을수있는 몸과 마음, 경제력. 이런거 아무나 못갖잖아요.
    저도 경제력만된다면 최대한 많이 낳고싶어요

  • 9. ...
    '12.1.4 7:36 AM (66.183.xxx.132)

    전.. 아이 입장에서.. 차라리 넷이면 오케이.. 셋이면... ㅠ.ㅠ 중간이 불쌍해지거나. 성별이 다리면 막내가 불쌍해지거나. 차라리 둘.. 넷.. 경제력만 되면 아주 많던가.. 그게 좋은 것 같아요. 근데 경제적으로 힘드실 것 같으면 둘이면 딱 좋을 것 같은데요? 물런 결정은 원글님께서 하셔야하지만.

  • 10. 낳으시길..
    '12.1.4 7:51 AM (14.63.xxx.176)

    셋째 강력 추천합니다.
    낳을 수 있을 때 낳아서 예쁘게 키우세요.
    돈 있는 집도 자식 제대로 못키우고
    돈이 좀 부족해도 부부가 함께 잘 키우는 집 많습니다.
    요즘엔 돈이 아이를 키우는 세상이지만
    돈이 전부는 아닙니다.
    전 아이 둘 낳았고 지금 50이 가까워 오지만
    아이를 낳을 수 있다면 당장에라도 낳겠습니다.
    남편이 몰래 수술만 안했다면...

  • 11. ....................
    '12.1.4 8:20 AM (110.12.xxx.89)

    제 친구가 아이가 셋입니다. 아이들 어릴땐 셋 낳길 정말 잘했다고 했지만 아이들 중고생이 된 요즘 후회 많이 합니다. 일단 경제적으로 힘들고요 (내 친구 남편도 공기업, 친구도 맞벌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요.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날 없다는 말 틀린게 아니에요. 아이들 한명씩 돌아가면서 걱정을 시키네요. 지금 예쁜 모습만 보지 마시길 바래요.

  • 12. 강쥐
    '12.1.4 8:26 AM (192.148.xxx.92)

    전 외동맘인데 더 생각 없어요. 아직까지는 요 ㅅ.ㅅ
    다만 사랑주는 일을 더 하고 싶다면 유기견이나 후원 이런 거 대안으로 가지고 있어요

  • 13. 그냥..
    '12.1.4 8:28 AM (218.234.xxx.17)

    순리를 따르심이.. 생기면 낳는 거고, 의도적으로 임신하실 필요는 없지 않나..

  • 14. 근데요
    '12.1.4 9:05 AM (203.142.xxx.231)

    심심해서 그런 생각이 드는거 아닌가요? 아이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고 나니 그동안 바쁘고 정신없다가 한가로워서 시간여유가 나다보니 아이하나 더 키워볼까. 이거 아닌가 싶은데요.
    아무리 공기업이래도 정년보장된다고 해도. 그거야 상황이 바뀌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일이구요. 정년보장이 지금이나 그렇지 앞으로도 그런다고 생각할순 없을것 같구요.
    그리고.41살에 아이가 6살이면 굉장히 늦은편이세요. 요즘 여기에 늦둥이 어쩌고 45살에도 아이 낳는다 어쩌고 하지만, 그게 아직까진 보편적인건 아니예요. 거기다가 큰아이가 있고 늦둥이로 낳은것도 아니구요.
    당장에 큰아이 학교에 가보면 무슨말씀인지 아실겁니다. 그리고 아이 학교에 들어가면 이래저래 바빠집니다.

    저랑 동갑인데 저는 직장다니니 집에 가면 거의 기절직전인데.. 기진맥진해서요.

    뭐 그럼에도 낳겠다고 하시면 낳는거죠. 남편과 상의해보세요.

  • 15. 현실적으로
    '12.1.4 9:09 AM (115.143.xxx.59)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날 없다는 말 틀린게 아니에요2222
    아이 넷 키우신분이 하신 말씀입니다.
    남편어깨 무거운것도 생각하셔야죠..좋다고 무조건 낳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가뜩이나 아들 둘이신가본데..
    여기 82에서 아들한테 해준것도 없는 시부모 멸시당하는글 못읽으셨나요?
    아기가 한없이 아기인가요...그애들도 다큽니다요.
    생각 잘못하고 계시는듯...
    노후생각도 하시고...한번 태어난 인생...본인인생도 좀 생각하셔야 하지않나요?
    솔직히 애 셋이면..부모인생 포기해야해요..재벌아닌이상..일반가정에서는.

  • 16.
    '12.1.4 9:28 AM (175.207.xxx.35)

    안 낳으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원글님 상황 종합적으로 볼 때

  • 17. 현실적으로
    '12.1.4 9:40 AM (118.218.xxx.92)

    생각해보세요.
    우선 큰애가 걱정이라셨으니 큰애 입장에서 보자면
    일곱살에서 여덟살에 동생이 생기는 거고요,
    그럼 큰애가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동생보는거지요.
    초등학교 들어가면 삼사학년까지 엄마 손 많이 가요.
    저학년때는 유치원보다 일찍 끝나고 준비물도 많고 숙제도 도와줘야하고 체험학습도 시켜야하고...
    기타등등
    그런데 엄마는 돌쟁이 아가땜에 힘들어 살뜰한 보살핌도 못받고
    숙제하려면 아가가 옆에와서 책 건들고 노트찢고 책상 다 흩트리고
    책 읽으려면 옆에와서 놀자고 보채고 머리잡아당기고
    지맘에 안든다고 빽빽대고 울고...
    그 생활을 막내가 최소 대여섯살은 될때까지 해야하니
    큰애의 초등학교 생활은 어떨거같으세요??
    저라면 큰애 생각해서 포기할 거 같아요.

  • 18. 지진맘
    '12.1.4 9:42 AM (122.36.xxx.11)

    그냥 홀몬의 장난이예요
    아이 낳고 키우다 보면
    모성에 해당하는 홀몬이 나온데요

    이제 좀 있으면 그 홀몬
    안 나올 겁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만약 저에게 묻는다면

    절대 안 낳는다 입니다.

    아이 키울때 행복했고
    아이들도 다 잘 자랐지만...
    암튼 절대 안 낳는다 입니다.

  • 19. ...
    '12.1.4 10:02 AM (110.13.xxx.156)

    3째 낳아 원글님 좋으면 남편은요? 남편인생도 쫑입니다. 남들 술한잔 할때 용돈 없어 끼지 못할거고
    남들 만원짜리 밥먹을때 님신랑은 점심 라면 먹어야 하고 남들 좋은 양복입을때 10년 넘게 한옷만 입고 있을수 있어요. 3째 낳고 오로지 남편에게 투덜거리지 않고 키울수 있나요?
    아이 하나당 중학교만 가도 150든다는데 3명이면 450..남편 등꼴빼는것보다
    심심하면 맞벌이 생각해보세요 저는 원글님 보다 남편이 안스럽네요

  • 20. ..
    '12.1.4 10:03 AM (114.207.xxx.163)

    그냥 홀몬의 장난이예요
    아이 낳고 키우다 보면
    모성에 해당하는 홀몬이 나온데요

    이제 좀 있으면 그 홀몬
    안 나올 겁니다. 22222222

  • 21. 서운하시겠지만
    '12.1.4 10:15 AM (1.36.xxx.144)

    님 나이가 너무 묺아요..
    젊은 엄마면 셋 낳는거 문제 없는데요,
    늦둥이도 아니고, 지금 애들도 어린데, 애들 고등학교때 엄마나이가 거의 60이잖아요..

    저도 아이 굉장히 좋아하고 셋이 꿈이어서, 늦은 나이에 둘 낳고도,
    굉장히 셋째 원해서 정말 42, 43살 까지도 심각하게 고민했었어요.
    남편 연하고 공무원이라 저와 비슷한 상황이신것 같아서 정말 공감 200%입니다.

    저는 42에 셋째 생길뻔했는데 아주 초기에 심장 안뛰어 유산되고도
    1년 정도는 더,, 생각은 있지만 막상 용기는 안나 망설이는 상태가 계속 되었구요..
    애 중고딩에 60 가까운 엄마일 저를 생각하니 이성적으론 접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작년 둘째 7살 되고 제 나이 44세 되니, 마음으로도 포기 되더라구요
    대신 주변에서 젊은 엄마들이 셋째 가졌다면 진심*100으로 축하해 주면서 대리만족(!)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유난히 제 주변에 아이 셋 엄마들이 많아요 ㅎㅎ

    제 처지가 님과 비슷했었기에 드리는 말씀이니 야속해 마시고,
    앞으로의 20년을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이렇게 말하는 지금도, 신생아 꼬물거리며 젖먹고 품에 안는거 생각하면 호르몬은 꿈틀거린답니다 ^^;;
    그러나, 호르몬은 호르몬일뿐, 현실적으로 지슴의 4식구가 모두 행복해 지는 길을 생각하시길..

  • 22. 셋째까지
    '12.1.4 10:38 AM (222.237.xxx.139)

    아들이면 어떻게 하길려구요...
    셋째아들도 이뻐 죽을거야...이런 각오가 있지 않은이상...
    저변에는 셋째딸을 낳고 싶어하는 마음이 너무 강해 보입니다.

  • 23. 셋째맘
    '12.1.4 10:54 AM (58.87.xxx.232)

    신랑분과 이야기가 잘 되셨다면 음... 셋째 너무 예쁩니다.. 가지시는 것도 좋을것같아요.. 신랑분이 또 연하시니까.. 늦둥이 좋습니다.
    그런데 제가 낳아서 기러보니..
    참고로 8살, 6살, 9개월입니다.
    둘과 셋의 차이가 엄청나다는 거죠..
    둘일때는 아무래도 양손에 하나씩 쉽게 되는데..
    셋째는 특히 위에 둘이 아들이시고 한참 손이 많이 가는 6살 4살이시면 진짜 신랑분과 잘 상의해 보세요..
    체력도 많이 떨어지고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걸 잊을만큼 아이의 재롱은 말도 못하죠.. 잘 상의해 보세요..

  • 24. 셋째 임신
    '12.1.4 11:24 AM (110.1.xxx.221)

    전 생각지도 못한 셋째가 생겨서,,,첨엔 수술할려고 했어요,,몸이 넘 아프고,,입덧이 넘 심하고,,

    9살 딸이랑 이제 두살인 아들이랑,,딸이야 자기가 알아서 하지만 두살 아들이 손이 많이 가는데 제가 전혀

    돌볼 상황이 안되는 상태에서 덜컥 셋째 임신,,입덧이 넘 심해서 수술할려고 했는데 초음파 보고

    심장 움직이는거 보이는데,,도저히 수술 못 하겠더라구요,,그래서 낳기로 하고 ,,입덧으로 인해

    병원에 일주일 입원했었네요,,아무것도 못 먹고,,몰골은 말이 아니고,,나 없는 동안 남편이 혼자서 다 하느라

    남편이 넘 힘들었는지...지금 둘도 이렇게 힘든데,,셋째를 낳아서 너 키울 수 있겠냐고 하고,,

    어쨋든 지금은 입덧도 많이 나아졌고 5개월째 들어섰는데,,엉치뼈가 벌써 부터 아프고 밤에도 꼬옥 한번씩

    깨서 화장실 가고,,2년전 둘째 가졌을때 힘들었던게 고스란히 생각나면서 그 힘든 과정을 또 한번 반복해야

    하고,,정말 아이 셋키우다 내 인생 다 가겠다 생각하면,,우울하고 그래요,,저도 지금 나이 41 입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이 아이가 태어나고 싶다고 나한테 온 것을,,,원글님은 셋째를 갖고 싶어하시는데

    전 그 반대로 생각지도 못한 셋째 가 생겨서 한동안 고민했었네요,,

    원글님이 정말로 셋째를 원하신다면 가지세요,,

  • 25. dd
    '12.1.4 11:26 AM (125.128.xxx.77)

    공기업 요즘 칼바람 전야제인거 아시나요????

    서서히 민간법인으로 바뀔예정이랍니다.

    친구도 3낳았는데 마지막에 딸낳아서 환호성지르고 난리였어요. 지금도 물고빨고 안태어났음어쨌냐고 난리입니다.
    얘는 정부보조도 많이받고해서 거의 돈들이는거없이 키워요. 근데뭐 돈은 앞으로 낳으면 유아교육비는
    나라에서 준다니까....

    3키우는집은 엄마가 능력이 되면 낳으시라 하고싶네요.
    돈 능력도 그렇지만, 일단 아이들에게 스트레스안주고 자신이 우울증안걸리고, 잘 살것같으면요.

    아는분은 3낳고 우울증 심하게 와서 지금 치료받으러 다닙니다.
    첫째, 둘쨰, 셋째 다요.....

  • 26. ..
    '12.1.4 12:36 PM (120.28.xxx.196)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그리고 두아이에게도 다 못할짓인거 같은데요.
    엄마도 노산...아빠나이도 그닥...
    노후대비 되어있으시고 경제적으로 완벽하다 해도 저라면 안 낳아요
    아는 언니도 남편이 아이 좋아해서 둘째낳았을때까진 좋아하더니
    계획에 없던 세째가 생기니 솔직히 부담스럽다고 하더래요.
    그 아빠 의사구요. 그 언니 대기업 다니구요.
    결국 회사 그만두고 세째 키우느라 들어 앉았는데 후회하더군요

  • 27. 베비
    '12.1.4 2:07 PM (1.246.xxx.119)

    막네 베비가 생기면. .님이 힘들어지는건 맞습니다.

    그치만 .. 엄청귀여워 죽지요. 의지가 있으시니 가능합니다.

    와글와글 바글바글. 시끌벅적 . 나뿌지만은 않아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596 스마트폰...재밌어요. 루비 2012/01/04 781
54595 심야식당같은 드라마 Jb 2012/01/04 1,395
54594 군에 있는 아들이 5 보구싶다.... 2012/01/04 1,082
54593 미션 임파서블 4 질문요.아이맥스랑 일반이랑 차이가 나요? 3 탑건 2012/01/04 890
54592 (19금)부부관계시 피를 봤어요 6 유혈 2012/01/04 16,654
54591 셋째 고민입니다. 27 키아라키아라.. 2012/01/04 6,675
54590 유시민의 의미심장한 표정 ㅎㅎㅎㅎ 11 참맛 2012/01/04 3,159
54589 책가방. 추천 부탁..초등학교입학 12 앙꼬 2012/01/04 2,564
54588 육아가 힘들기만 한건 아니란걸 말하고 싶네요. 3 qq 2012/01/04 1,327
54587 애아빠 페이스북에 옛 여친들이 친구 맺기로 줄줄이...이거 갠찮.. 12 **** 2012/01/04 2,616
54586 대구 12개 구 현역의원 모두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이 절반 넘어.. 1 참맛 2012/01/04 669
54585 요즘 과일 뭐 드시나요? 12 반지 2012/01/04 2,877
54584 스텐 주전자 바깥쪽은 어찌 닦나요? 5 스뎅이네 2012/01/04 1,883
54583 다음 메인화면에 fta와 의료비는 무관하다고 광고뜨네요. 2 fta절대 .. 2012/01/04 640
54582 소공녀 봉주.. ㅋㅋ 10 문학어린이 2012/01/04 2,471
54581 케겔운동 하시는 분 있으세요? 10 d 2012/01/04 8,624
54580 강용석이 다음 선거때 뽑힐 거라고 자신하네요 12 반지 2012/01/04 1,736
54579 배추김치 양념으로 대파김치 담아도 되나요? 6 ㅠㅠ 2012/01/04 2,069
54578 올 겨울 길거리 군고구마 파는 거 보신 분 계신가요?? 12 고구마 2012/01/04 1,690
54577 작년에 붕어빵 장사 하시던분.. 5 붕어빵 2012/01/04 1,722
54576 위 선종 제거술 병원 추천좀 해주세요~ (용인,수원,분당) 3 .. 2012/01/04 2,659
54575 아래 영아 맡긴다는 글 보고 8 ... 2012/01/04 1,868
54574 <민주 全大, `시민참여 쇄도' 캠프 비상>(종합) 3 참맛 2012/01/04 1,005
54573 올겨울 우리집 애용품이 된 전기찜질기. 4 ㅅㅅ 2012/01/04 1,885
54572 세탁기 문제...ㅠㅠ 6 자유 2012/01/04 1,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