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가 힘들기만 한건 아니란걸 말하고 싶네요.

qq 조회수 : 1,478
작성일 : 2012-01-04 01:23:17

내년부터 0~2세 무상보육이 된다고 하네요.

 

복지정책이 확대되야 하는건 맞지만 솔직히..저는 기분이 씁쓸하네요.

엄마들은 여가가 생기니 좋을테고,, 어린이집은 원생많아져서 돈벌테니 좋고,

정작 고생은 아기들이 할것 같아서요.

 

울 아이 셋

어렸을때 물론 힘은 들었지만.

아이들이 주는 웃음이있어 몸은 고달퍼도 한편으론 참 행복하다고 생각햇거든요.

 

육아에 힘들어하는 글이 많이 올라오니

지레 겁내는 분들도 있나봅니다.

현실에는 저같은 엄마들도 많은데.. 그러분들은 인터넷에 표현을 잘 안하다보니.

육아가 힘들기만 하다고 여기실까봐,,

저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말하고 싶어요.

 

적어도 제 경우에는 아이를 키우면서 더 행복해졌고, 더 많이 웃었고,

더 인간적이 되었고,, 세상을 다시 보게 되었거든요.

 

더 행복해 질수도 있다는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IP : 119.64.xxx.1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냉탕열탕
    '12.1.4 1:53 AM (211.234.xxx.69)

    저도 그래요.. 정말 저 스스로 성격 까칠하다 모났다 생각하고 살았는데
    아이 키우면서 세상이 사랑스럽게 보이더라구요.
    남편이 저더러 애낳고 개과천선 했다고 ㅎㅎ

  • 2. ....
    '12.1.4 5:57 AM (58.143.xxx.251)

    그건 다들 지나고나서 뒤돌아보며 하는 소리.
    그 과정일떄는 다들 힘들어 죽는게 대다수.
    육아가 적성인 사람은 참 잘맞겠더라구요. 근데 아닌사람은 정말 힘들어요,. 특히 저같이 세탁기 어떻게 돌리는지도 모르고 결혼해서 집안일도 전혀 못하는데 덜컥 임신부터해서, 또 애는 지 손으로 손수 키우겠다고 고집부리다가 도우미아줌마가 아니면 창틀도 못닦는 이런 덜랭이는 특히 ㅠ.ㅠ

  • 3.
    '12.1.4 7:40 AM (121.151.xxx.146)

    저는 큰아이가 이제22살 20살 되었네요
    이나이가 되어도 육아할때 생각해보면 지금도 그시절로 돌아가고싶어요

    정말 저요
    임신해서 부터 3돌될때까지 누구하나 도와주는사람없이 살았어요
    그때는 아무생각없이 그저 내가할일이다라고 생각햇고
    지금도 그시절생각해보면 행복하고 즐거울때가 있어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머리한번감을시간없고 밥한끼 편하게 먹을시간없었네요
    사람이 사람으로써 누리고 살것들을하나도 못햇네요

    한번은 한아이는 걸리고 한아이는 유모차태워서
    은행볼일보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20대초반의 연인들이 손잡고 가다가 남자가하는말이
    여자에게하는말이 너도 나중에 결혼하면 저러고 다니겟지하더군요
    미쳤어 하고 둘이 하는이야기를 듣고 제모습을 보니
    제가 봐도 미친*이더군요

    큰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작은아이 혼자잇는데 너무 행복하더군요

    저는 전업이든 맞벌이이든
    엄마만의 시간 필요하다고 생각하네요
    특히 전업인 경우는 24시간 아이들에게 매여있는시간이니
    몇시간정도의 시간은 아이들하고의 시간을 더 좋게하기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4. ^^
    '12.1.4 8:41 AM (182.172.xxx.95) - 삭제된댓글

    회사 쉬면서 아가 키우고 있습니다.
    넘넘 육아가 힘들지만..... 그 훨씬 이상으로 행복합니다.^^
    (밤새 대여섯번씩 깨고 낮엔 하루종일 집안 곳곳 순회하며 끄집어 내기가 취미이자 특기인 아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293 연어를 사 먹어 볼까 하는데요.. 3 카모마일 2012/01/18 1,191
61292 오늘 백지연의 끝장토론 하는거 맞죠? 2 ... 2012/01/18 629
61291 긴급-곽노현서울교육감 선거공판이 내일 있습니다-많은참석부탁드려요.. 2 기린 2012/01/18 609
61290 색소레이저 시술 후, 딱지가 생기질 않아요 1 어찌된걸까요.. 2012/01/18 4,957
61289 영화 잘 아시는 분 도와 주세요. 1 하나두울셋 2012/01/18 499
61288 깨끗한집 보고 따라해보니,,,어우,,난 못해 14 ㅁㅁ 2012/01/18 7,751
61287 눈두덩이 살이 푹꺼져 보기 싫어 죽겠어요ㅠ 7 어쩌다가 2012/01/18 4,040
61286 김밥 말 때 소고기 옆으로 와르르 떨어지지 않게 하는 법 있나요.. 11 .. 2012/01/18 1,567
61285 교복 브랜드 어느것이 좋은가요? 8 예비중 2012/01/18 2,192
61284 4살딸에게 2 행복하게 2012/01/18 528
61283 수분크림이나 팩 1 .. 2012/01/18 1,064
61282 (급해요)치즈케익에 생크림 대신 우유 넣어도 될까요? 2 .. 2012/01/18 1,229
61281 내 아들이 왕따 가해자였다던 글.... 3 ebs 2012/01/18 2,988
61280 명절선물로 고등어를 받았어요. 방사능 괜찮을까요? 4 제주산고등어.. 2012/01/18 1,343
61279 친한 친구가 흥국화재에 1 보험관련 2012/01/18 663
61278 양식 굴이 너무 많이 들어왔어요ㅠㅠ 12 고릴라 2012/01/18 1,929
61277 가방 브랜드 좀 찾아주세요, 82수사대여러분 6 아 답답해요.. 2012/01/18 1,345
61276 가정식 어린이집에서 살림하는거 불법인가요? 7 ... 2012/01/18 2,028
61275 여자친구가 천백마넌이라돈을 빌려달라고 합니다..ㅠㅠ 17 ㅜ ㅜ 2012/01/18 5,266
61274 풋밸브 사용하세요? 고민 2012/01/18 1,787
61273 영어 대사 해석 안되는 부분 도움 부탁드려요 2 위기의 주부.. 2012/01/18 627
61272 어떤 음식을 해가면 좋을지 하나씩만 좀 알려주시면... 2 음식솜씨 2012/01/18 753
61271 5년된 컴퓨터 바꿔야 하나요?아님 업그레이드 하면 될까요? 6 골치덩어리 2012/01/18 1,154
61270 예비고삼이 이과에서 문과로 전과를 하고 싶어합니다. 7 예비고삼 2012/01/18 2,431
61269 벌써 3번 다녀 왔는데... 3 과학관 2012/01/18 1,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