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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녀 친정때문에 속터져요

아들사랑 조회수 : 3,469
작성일 : 2012-01-03 17:13:13

장녀이고,  밑으로 남동생, 여동생

아들사랑 최고 이신  친정부모님,  아들이면 껌뻑 넘어갑니다.

아들에게 온 재산 올인해서 집사주시고,  김장해주시고,  손주들 보험까지 책임지고 계시죠.

1년에 한번도 보기가 힘든 동생 명절날은 너무 밀려서 지방이라 못내려온다,

보통때는 너무 바쁘고, 당직이다, 안옵니다.   

3년만에, 동생 결혼식에서 봤죠.  올해,

이번에 친정아버지가 아픈데,  병원에 입원해서 여러 검사끝에,  혈전이 보인데요.

두번 갑자기 쓰러지셔서,  여러 검사 끝에, 

결국 혈전 녹이는? 약을 먹는중이시고,  일주일간 약 농도를 맞춰야 하고,  6개월간  치료도 하고,

아뭏튼  그 혈전이 폐에서 보인다고, 결론이 났어요.

친정엄마에게 말했는데, 다 알았다고 걱정이다고 하시더니,

남동생이 내려왔는데,  동생이 그랬다고,  거기 병원에서 병의 원인을 못찾고 있다고,

울 아들이 서울병원 데리고 간다고했다고 ,,,엄청 기뻐하십니다.

동생은 데려갈 생각도 없는데 ㅠㅠㅠㅠㅠ

뭐든 남동생이 아프면 모셔줄꺼고,  그러니, 동생에게 전재산 다해준거라시는 엄마때문에

답답합니다.

엄마도 뇌수술 두번째 하셨고, 남동생 병원비 커녕 모른척,  이번도 왔다가 그냥 간걸로 아는데,

아빠까지 아프니, 걱정이 태산인데,

아들 사랑 극진하신 엄마,  병원 다니느라 바쁜 저,  근데,   꼭 뭐든 잘못된거는

제탓하는 엄마,   병원탓을 갑자기 하면서 제탓까지 같이 미치겠네요.

추가요%%%%%%%%%%%%%

참..... 혈전 녹이는 약 맞나요?  아주 작은 혈전이 몇개 돌아다닌답니다.

그 혈전이 작은 혈관을 막히게 했고,  그래서 갑자기 쓰러지셨다고,

지금 약을 먹고 있는데, 그런 약이 있는지요.   .

IP : 121.148.xxx.10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겸손한마음
    '12.1.3 5:22 PM (121.190.xxx.209)

    힘내세요^^ 님의 마음 언젠간 알아주실거에요^^

  • 2. ...
    '12.1.3 5:24 PM (114.207.xxx.163)

    가슴 아프지만 관계 다시 리셋 해야겠지요. 게시판 보니 요즘 젊은 올케들 받은 재산은 이미 내 재산이고
    병원비는 쌩까는 올케 많아 시누가 병원비 전담하는 집 많아요,
    아들과 어머니가 사이 나빠지는 과정을 너무 겁내지 마세요.
    그리고 답답하다고 절대 미리 나서지 마세요. 재산 받은 아들이 효도할 기회를 뺏으시면 안 되죠.

  • 3. 저도
    '12.1.3 5:25 PM (203.142.xxx.231)

    몇번 남동생때문에 글 올린적이 있는데. 진짜 부모님 뒷통수 쳐서 자기 이익 다 취하는 인간때문에 골머리를 앓습니다.
    저는 아예 엄마아빠한테 더이상 기대를 안하네요. 그나마 원글님네 부모님은 돈이라도 있으신것 같은데 울 부모님은 돈도 없는분들이 빚내서 가져다 바칩니다. 참 할말이 없어요

  • 4. 은근
    '12.1.3 5:49 PM (112.146.xxx.72)

    엄마한테 잘해 주려 노력하는 나...돈은 아들이 많이 대지만..
    어디든 그 병원갈때조차 제차로 모셔가고 모셔오고..
    하지만 결론적으로..명절음식 싸주실때..
    제일 맛있는건 동그랑땡 소고기전 산적꽂이....
    그러나 결국 그 많은 동그랑땡 어디가고 내가 싸가지고 온 전꾸러미에는
    산적꽂이 몇개에 동그랑땡 몇개..그리고 두부부친거 부터
    경상도라 배추 부친거 등등..
    그 많은 동그랑땡 산적꽃이 소고기전은 당최 어디로 간건지..
    역시 부모님은 아들 몫 입니다..
    아무리 잘해봐야..아들이 최고라는 뼈속 깊은곳에 생각..
    이번설에는 전 꾸러미를 한번 바꿔봐야 겠어요..
    엄마 보는데서...엄마 기절 하실래나..

  • 5. 와파린
    '12.1.3 5:59 PM (110.15.xxx.248)

    처방 받아서 혈중 pt농도 체크하면서 드시고 계실 것 같네요

    비타민 k가 들어있는 양배추같은 식품은 드시면 안됩니다
    비타민 k는 혈액응고 시키는 작용을 하구요..
    그리고 교통사고 같은 피가 나는 사고를 조심하셔야해요
    혈액이 묽어져서 상처가 나면 출혈이 심해집니다
    (의사 아니에요.. 경험자)

  • 6. 와파린
    '12.1.3 6:01 PM (110.15.xxx.248)

    계피, 오미자 이런게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엄마가 뭐 해달라고 전화오면 동생한테 문자보내세요
    엄마가 ~~ 하고 싶어하시네.. 이러면서요

  • 7. 저도 좀 풀고 가요
    '12.1.4 9:16 AM (220.118.xxx.111)

    친정에 맡긴 시누아이는 자기 자식 태어나니 시누 허락도 없이
    지 같은 종교인이 하는 보육시설에 맡기더군요.

    친정엄마가 누나네 집에 줄려는 강쥐를 지 아들 앞세워 졸라대게해서 뺏어가더니
    다 못키우고 결국은 다른 집으로 보내고..

    친정엄마에게 두 남매 다 맡겨 건장하고 튼튼한 몸에도 백만원 벌겠다고
    맡벌이 밖으로 돌다 다 키워주니 시모 팽~

    어려서 아버지 다른 친언니가 있다는데 찾아볼 생각조차
    안해요. 참 냉냉하고 차가운 구석이 많은 올케네요.
    정이 안가요. 그런데도 친정엄마는 모든 감정의 쓰레기 처리장으로
    저를 알고 있고 얘기하다보면 그래도 나쁜아는 아니다! 이럽니다.

    욕하는데 맞장꾸 치기보다 뭐라해준 기억이 많습니다만 다 부질
    없어요. 받아 줄 필요도 없고 결국 손에 든 큰것은 그쪽 찔러주기
    마련이니....맘에 상처입은 거 현장에서 딱 걸린게 있어요.
    아이들까지 그런 대접 받아선 안된겠다 싶어 요즘 안보내고 있어요.

    내 간까지 다 빼주는 딸이었지만 요즘은 안보고 상처 안받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내가 몸이 아퍼 갖고 싶었던것도 먼저 친정엄마
    드렸는데 이제야 괘도수정했어요. 마음이 떠났습니다.

    그냥 갈수록 노인 모습 참 낯설다는 느낌만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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