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내내 너무 끔찍해서 힘들긴 했어요. 그래도 두 배우가 이끌어 나가는 역할 그리고 연기력으로
끝까지 재밌게 봤네요,, 너무 잔인할 것 같은 장면은 눈감고 뭐 이렇게 봐서 띠엄띠엄 보긴 했는데요.
저 정말 최민식씨가 싫고 끔찍해 졌어요. 지나가다 봐도 이젠 무서울 것 같아요.
어째 맡으신 역할들이 올드보이도 그렇고 악마를 보았다도 그렇고 뭐지 자기 여자 매춘하는 영화도 최민식씨 아닌가요?
보는 내내.. 아냐. 배우야. 배우.. 하면서 최민식씨가 맡았던 다른 선한 역할을 생각해 내려해도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이제 기억나네요. 공효진이랑 나온 그 아내 사별후 처제랑 되는 그 드라마 최민식씨 맞죠?
저한테는 버거운 영화였는데
보면서 든 또 한가지 생각. 뭔가 속이 후련하다는 느낌이었어요.
다른 수사드라마나 복수하는 영화 드라마는 꼭 끝에 살려달라고 비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를 보고 총까지 겨누다가
손 내려 옿고 뒤돌아 걷다가 범인의 총에 죽거나.
아님 죽이고 싶었지만 두손 불끈 쥐고 경찰에 인도하거나. 뭐 그런 내용이었는데
솔직히 속은 시원 하드라구요. - 저 너무 엽기인가요? -
암튼 연기 너무 잘하는 최민식씨 때문에 잔상이 남아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