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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살이가 너무 심해서 괴롭습니다..어떻게 해결해야할지

ㅇㅇ 조회수 : 15,763
작성일 : 2012-01-02 18:14:39

안녕하세요

새해벽두에 하소연드려서 죄송하지만 친구도 없고 말할 곳은 여기밖에 없네요

저는 결혼한지 6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남편은 개룡남입니다..사짜직업이지만 가난하구요..

저는 남편과 비슷한 스펙이지만 친정은 유복합니다..

결혼준비때부터 반대가 심했는데요

저는 인품을 보고 남편과 결혼하겠다고 했습니다..

결혼전부터 친정어머니께서 저와 남편, 시댁을 싸잡아서 무시하셔서 많이 울었지만

결혼하고 나면 달라질줄 알았는데 더 심해지시네요..

우선 친정에서 집 보증금을 빌려주셔서 친정과 같은 아파트단지에 삽니다..

빨리 이사가고 싶은데 저희 직장생활 시작한지 얼마안되서 모아놓은 돈이 없습니다.

예전에는 집에서 쉬고 있으면 친정어머니께서 도어락문을 따고 들어오셔서 괴로웠습니다.

지금은 사이가 너무 나빠서 오시지는 않고, 저도 도어락 비밀번호를 바꾸었지요.

 

저희 친정어머니 아버지께서는 남편에게 자주 전화하십니다.

제가 친정 전화를 피하니 남편에게 전화를 걸고 훈계하십니다..

주로 돈관리 문제인데..저한테 경제권은 주고 있느냐

남편에게 시댁에 용돈은 드리느냐 뭐 이런 말씀입니다..

가난하지만 화목한 가정에서 곧게 자라서 가난을 부끄럽다고 느껴본 적이 없었다는 남편이

울면서 가난해서 서러운 적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저도 많이 울고 요즘도 우울증에 걸리기 일부 직전입니다..

저는 친정과 거의 담쌓고 사는데 남편이 고생입니다.

남편은 그래도 전화꼬박꼬박 받아서 1시간넘게 훈계도 듣고

친정에 불려가서 훈계듣고 그러고 옵니다..

저는 친정과 인연을 끊을 각오도 하고 있지만 그러려면 빨리 이사를 가야하는데 적어도 이년은 걸리겠죠..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모르겠습니다..

돈만 밝히는 부모님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IP : 113.216.xxx.23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이
    '12.1.2 6:19 PM (125.180.xxx.163)

    막아주셔야해요. 어쩌겠나요?
    친정부모님께 한번 진지하게 말씀드리세요.
    이미 결혼했고, 자식의 행복을 바라신다면 이제 그만 참견하시라고요.
    남편 정말 불쌍하네요.
    남의 핸펀 뺏어다가 스팸설정 해드리고 싶어요.

  • 2. ,,,,
    '12.1.2 6:19 PM (110.13.xxx.156)

    대출받으면 안되나요? 두분다 전문직이면 대출받기 쉬울것 같은데
    대출받아 아파트말고 친정이랑 멀리 떨어진 주택이라도 구하시고
    남편 핸드폰 번호도 바꾸고 한동안 피하세요
    신혼때 상처주면 님이 평생힘들어요

  • 3. 피리지니
    '12.1.2 6:22 PM (221.144.xxx.153)

    저희는 각자 자기집에 문제는 각자 해결해요.
    시댁은 남편이 정리하고
    친정일에는 제가 나서서 정리하는데
    제가 지랄 몇번떨어서 정리했어요.
    되려 사위가 아들같고
    딸이 며느리 같다는데
    핏줄끼리는 시간지나면 풀려도
    남편분은 좀 힘들것 같은데
    남편에게도 냉정하게 관계를 당분간 두라고 하셔야 상처를 덜 받을것 같네요...^^

  • 4. 막아주셔야죠..
    '12.1.2 6:22 PM (1.245.xxx.111)

    왜 신랑이 한시간씩 훈계듣게 하나요? 시댁이 그럼 전 신랑하고 대판 싸워요(싸웠죠 ..엄청..)..
    친정가서 대판 하고 오세요..글고 님도 전문직이면 대출해서 작은평수라도 갈수 있지 않나요??

  • 5. 무조건
    '12.1.2 6:22 PM (220.73.xxx.37)

    친정에서 빌린돈을 갚아야 뭔가 답이 나올거 같아요..
    친정신세를 지고 있으면서 모른척하기 남편분 쉽지 않을거예요...

  • 6. 후유증
    '12.1.2 6:26 PM (114.207.xxx.163)

    착하고 어린 며느리 처음에 3년간 당하다가 나중엔 얼음장되잖아요.
    지금은 괜찮아요, 후유증이 나중에 나타나서 문제지.
    비상식의 극치 부모님입니다, 님이 얼른 개입하세요.
    그리고 남친이 요령이 부족한가봐요, 1시간이나. 적당한 선에서 끊으라 하세요.

  • 7. ..
    '12.1.2 6:26 PM (210.219.xxx.58)

    괴롭다 계속 끙끙앓지만 말고,
    문제해결을 위해 본인이 적극적으로 노력을 하세요.

    그 노력이란게 문제 해결을 위해 다른 출혈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원글님 부모님이 해주신 보증금 토해내실 수 있으세요?
    그거를 돌려주고서 일단 경제적으로 독립을 하세요.

    조금 좁고 불편해지더라도,
    마음이 편한게 더 낫다고 여기면 그깟 경제적 어려움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원글님은 지금 상황은 고스란히 평화롭게 가져가면서,
    문제해결을 하려니 안되는거예요.

    마마걸 아니시지요? 남편분 지키고 싶지요?
    그럼 과감하게 행동에 옮기세요. 괴롭다고 뒤에서 울지만 말고.

    답은 나와있는건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걸 알면서도
    실행에 옮기지를 않아요.그게 문젭니다.

  • 8. ...
    '12.1.2 6:26 PM (218.236.xxx.183)

    아직 아이가 없다면 좁은집에서 살거 각오하시고 형편에 맞게 월세라도 얻어서 나오세요.
    돈 가지고 유세하신다고 밖에는 못하겠는데 그 분들 돈 갚으시고

    지금이야 신혼이니 남편이 다 당하고 있지만 나중에
    그 이유로 부부사이 마저 나빠지면어쩔거냐고 부모님하고 한판 하시구요

  • 9. 전요
    '12.1.2 6:26 PM (116.121.xxx.125)

    울친정아부지가 가끔 술드시고 전화로 술주정을 하세요.
    명절에 친정가면 남편 앉혀놓고 넋두리도 늘어 놓으시고.....(정도가 심해요)
    술주정 전화 절대 남편이 안받게 해요. 제몫이라 생각해요.
    남편이 자기가 받겠다고 해도 전화기 제가 뺏아요. 이런 전화까지 안 받아도 된다고.
    명절에 넋두리가 길어지면 바로 짐 쌉니다. 이거 몇번 했더니 울아부지 제 눈치 보죠,,,
    남편도 울아부지 별난것에 대해 오히려 너그러워요 제가 온몸으로 막으니까요
    막아줘야 해요 입장바꿔 생각해 보세요........

  • 10. ㅅㅅㅅㅅ
    '12.1.2 6:28 PM (211.199.xxx.106)

    어머나 이런 경우가 드라마 아닌 현실에 정말 있군요.
    남편이 안스럽고 듣다가 지쳐서 사랑도 거둬들이고 말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부모님께 날잡아서 참견은 이제 두시고 돈 갚는다는 약속 단단히 하세요.
    그리고 남편에게 전화받지 말라하세요.
    남자들은 인내심이 그닥 깊지못해요.

  • 11. 사글세 방이라도..
    '12.1.2 6:29 PM (210.183.xxx.205)

    구해서 나가세요 아직 아이도 없는데 뭐가 걱정이세요 두 분이 버시니 아무리 없어도 500~1000만원 정도 보증금은 금방 모으실 수 있잖아요 혼자도 아니고 배우자까지 본 상황인데 조금 불편해도 좁은집에 사는게 정신적으로 학대 당하면서 굴욕적으로 사는 것 보다 낫지 않겠어요? 남편 자존심 지켜주세요..남편분은 힘들어도 유복하게 자라온 아내가 사글세 방에서 못견딜것 같아 참고 사는 것일수도 있어요 한번 넌지시 운을 떼보세요

  • 12. ..
    '12.1.2 6:31 PM (211.58.xxx.11)

    윗분처럼 저라도 월세라도 얻어서 나가겠네요.
    뭐가 두려워서 남편을 저렇게 힘들게 하나요?
    두고두고 남편한테 상처됩니다.

  • 13. 저라면
    '12.1.2 6:31 PM (110.8.xxx.29)

    만약 저라면. 전세금 빼서 이사갑니다. 월세라도 구합니다.
    그리고 남편 전화기에 친정부모님 번호는 스팸처리합니다.
    부모님께 감정적이지 않게 이러저러해서 서운하다. 이렇게 하지 말아달라 말씀드리고
    왜 이사가는지도 말씀드리고 서로 바뀌지 않는다면 연락 당분간 말자.
    그리 말씀드릴겁니다.
    서로 생각을 차분히 할 시간을 가져야죠.
    부모님이 서운하고 아깝고 분하고. 여러가지 감정이실 것은 이해합니다. 부모맘이 비슷하죠.
    그러나.
    일단 결혼했고 사람이 나쁜 것도 아니고 서로 사랑한다는데 그런식의 행동은 지나침이 분명하죠.
    남편분이 너무 착해서 저렇게 받아주니까 부모님도 더 저러십니다.
    남편분이 강단있게 행동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어른들은 사위들이 성깔 있게 행동하면 당장에는 난리나겠지만 경우있게 말씀드리면
    지 처자식은 안굶기겠다, 안심하십니다. 이게 한국의 부모들인듯합니다. 일반적이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요.
    아무튼 두분 모두 착하셔서 이런 일이 멈추지않는듯합니다.
    남편분 지켜주세요. 눈물을 흘리게 두십니까?
    그리고 사람은 다 비슷합니다. 어느순간 지칩니다. 사랑하는 부인도 진절머리나게 됩니다.
    그만 거기서 나오세요. 애초에 반대하는 결혼이면서 자존심도 없이 보증금은 빌린 것도 잘못입니다.
    오죽 못나서 그돈은 받았느냐...맘속으로는 그리 생각하실 분들입니다.
    물론 안받으면 안받는다고 난리치셨겠지만. 이런식으로 함부로는 못나오셨을듯.
    에효....두분모두 너무 착해서. 쩝.
    저라면 부모님께 죄송한 감정까지 사라지고, 다 엎어버렸을텐데...ㅠ.ㅠ

  • 14. ..
    '12.1.2 6:31 PM (210.219.xxx.58)

    저는 친정과 인연을 끊을 각오도 하고 있지만 그러려면 빨리 이사를 가야하는데 적어도 이년은 걸리겠죠..
    ---------------------------

    여기서 부터 에러 ㅡㅡ
    인연끊을 각오하신분이 집은 포기를 못한다는거 부터가 말이 안되죵

    냉정하게 말씀드릴게요. 원글님 곱게자라신분 같네요;;;
    고생못하실 타입. 그래서 다른 어려움을 스스로 만드는 타입.

  • 15. dddd
    '12.1.2 6:33 PM (121.130.xxx.78)

    이대로 계시면 남편이 님한테까지 정떨어져서 이혼하자 할 겁니다.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전세금 빌려주고 같은 단지에 사는 시부모가 매일 달달 볶는데
    남편은 부모 전화 회피하기만 급급하고, 부인 혼자 당하고 있다면요.
    그 시부모한테 질리기 전에 수수방관하고 자신을 방패막이 삼는
    남편에게 정 떨어지고 믿음도 없어지지요.

  • 16. 사비공주
    '12.1.2 6:33 PM (121.185.xxx.200)

    시댁이라고 바꾸어 생각해보면 답나올거 같아요.
    남편도 결혼생활에 대해서 후회하고 힘들어하고 있을겁니다.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있는 처가살이나 다름없네요.
    아내가 막아주셔야지요.
    이혼하지 않을거라면 남편 막대하지 못하게 막아주세요.

  • 17. 그리고 부모님한테..
    '12.1.2 6:34 PM (210.183.xxx.205)

    정확하게 말하세요 내가 선택한 내인생이고 내사람이다 지금까지 키워주신 은혜는 살면서 어떤식으로든 보답해 드리겠으니 더이상 어떤 식으로든 내인생에 간섭하지 말라고 대차게 못 박으세요 남자든 여자든 자기 부모님이 도를 벗어날 정도로 부당한 간섭을 하면 어떤식으로든 스스로 나서서 입장정리를 해야 맞는거잖아요 그게 배우자에 대한 최소한 예의이자 내가정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 아닌가요?

  • 18. ㅇㅇㅇㅇ
    '12.1.2 6:35 PM (118.220.xxx.113)

    경제적으로 종속되면 정신적으로 종속당할 일이 대부분의 경우 생기죠.

  • 19. 음.,.
    '12.1.2 6:36 PM (14.56.xxx.15)

    두 사람 모두 수입이 꽤 될 것 같은데 형편에 맞는 집으로 옮기고 부모님께 뱓은 돈을 돌려 드리세요.
    당분간 고생한다 생각해도 보장된 미래가 있는데 두려울 게 뭐가 있어요.
    작은 오피스텔이라도 얻어 돈에서 독립이 돼야 부모님의 굴레에서 벗어 날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러다보면 걸리는 게 많을 겁니다, 지금 집에 있는 가구들, 혼수로 가져 온 것들...
    계획을 잘 세워보세요.

  • 20. ..
    '12.1.2 6:51 PM (119.202.xxx.124)

    집 빼서 친정 부모님 돈 갚구요
    원룸 얻어서 둘이 알콩달콩 사세요.
    친정과 인연 끊고 살아보세요.
    친정 부모님이 참 천박하신 분들이네요.
    오래되지 않아 숙이고 들어오실 얄팍한 분들입니다.
    그때 못이기는척 받아주세요.
    능력 있으신데 왜 그러고 사세요?
    둘이 모으면 보증금 모으는 것도 금방입니다.

  • 21. ...
    '12.1.2 6:56 PM (110.8.xxx.195)

    제가 원글님 입장이면 친정부모님 경제적지원 싹 다 돌려드리고..
    단칸방을 살더라도 남편하고 맘편하게 살겠습니다.

    언제까지..결혼한 딸자식에게 관여를 하실지..친정부모님 답답하네요..
    딸자식을 위한다는 구실로..사위 눈물빼게 하는 부모님에게 님부터 독립하세요..

  • 22. ...
    '12.1.2 6:57 PM (122.36.xxx.11)

    2년 기다리다 남편 마음에 골병들어요
    친정부모와 사이도 돌이킬수 없구요

    지금 당장 실천하세요
    일단 친정부모님께 단호하게 이야기 하세요
    님만 전화 안 받으면 뭐해요?
    오히려 님이 쏙 빠져버린 거 같아서 비겁해 보입니다.

    근데 부모님께 단호하게 말할 용기는 있으신지요?
    대개 자식을 어려워하면 그 배우자도 어려워하는 법입니다.
    자기 자식이 만만하면 그 배우자도 만만해지구요
    남편이 그런 수모를 겪는 건 님이 부모님에게는 만만한 겁니다.
    부모 자식도 서로 존중해야 하는데... 그것도 결혼해서 자기 가정이 있다면 더욱.

  • 23. ````````
    '12.1.2 7:06 PM (124.56.xxx.148)

    결혼하면 서로 보호해주어야하는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지금 상태는 방치수준인데요. 내 남편이

    저렇게밖에 보호해주지 못한다면 결혼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점점 없어질것 같아요. 입장바꿔 원글님이

    저런식으로 당하고 살면 남편이 좋을수만 있을까요?.. 싸잡아 버리고 싶어지는게 사람입니다...

  • 24. 이럴땐
    '12.1.2 7:10 PM (118.220.xxx.36)

    입장 바꿔 생각해 보면 금방 답 나오잖아요.

    내가 시부모한테 저렇게 당하고 산다고 생각해 보세요.
    당장 이혼하라고 난리들일겁니다.

  • 25. ...
    '12.1.2 7:11 PM (110.14.xxx.164)

    이사가도 비슷할거에요
    가운데서 님만 담 쌓지 말고 남편위해 님이 막아주세요

  • 26.
    '12.1.2 7:19 PM (125.186.xxx.131)

    저도 이해가 안 가는게 왜 한시간 동안 훈계 받게 하나요? 저도 비슷한 처지인데, 그런건 제가 다 막았습니다. 정말 친정하고 인연 끊을 각오 했었죠. 무슨 일 있으면 제가 먼저 나서서 남편에게 갈 필요 없다 하고, 제가 부모님께 대신 전화하고 말하고 했습니다. 이런건 님께서 하셔야죠.
    부모에게 할 도리를 다 하는거와는 별개의 일이에요. 괜히 고생시키지 마세요. 아직 애도 없는 것 같은데, 자유롭지 않나요? 지금 고비만 잘 넘어가면 나중에는 그럭 저럭 장모 사위 관계도 괜찮아집니다.

  • 27.
    '12.1.2 7:40 PM (125.177.xxx.35)

    원글님네 친정부모님 완전 너무하시네요.
    남편분에게 얼마나 금전적으로 굴욕감을 안겨줬으면 성인남자가 것도 살면서 단한번도 가난 때문에 부끄러워 본 적
    없다는 사람이 울 정도면 도대체 얼마나 달달 볶았는지 안봐도 그림이네요.

  • 28. 참..
    '12.1.2 7:48 PM (112.150.xxx.121)

    친정부모님은 지금이라도 딸을 이혼시키고 싶으신가 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기왕 결혼한 사위에게 저렇게 할 수 있을까요?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네요. 원글님 피하지만 말고 가서 확실히 하세요.
    돈 다 빼서 친정 갖다 드리고, 월세 얻어야지요. 뭐..
    그리고 인연 끊는다고 하세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마 남편이 견디다 못해 남편과 이혼을 해야하거나, 남편의 분노로 인해 아주 나쁜 결혼생활을 하게 될 거에요.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지금 남편이 참아도, 저 분노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해요.

  • 29. 82
    '12.1.2 7:51 PM (218.37.xxx.201)

    남편 핸드폰 번호 바꿔주세요.

  • 30.
    '12.1.2 7:59 PM (124.195.xxx.126)

    댓글들이 다 맞습니다.

    요약하자면

    1, 이사 나가시고 돈 돌려드리면서
    잘 살게 되고 마음 풀리시면 찾아뵙겠습니다
    라고 하던지
    그럼 이제 이혼할께요 라고 말씀드리시던지
    고르셔야 할 것 같습니다(정말 이혼하시라는 건 아니고)

    2, 전화하시지 마시라고 하고
    남편 핸펀 바꾸겠다고 하세요

    각오는
    실행을 위한 첫 단계이지
    내 마음이 이렇게 변했어를 스스로에게 외치는 단계는 아닙니다.

    단 한번도 부끄러워본 적이 없다고 울었다는 건
    흔하거나 보편적이거나 있을 수도 있는 상황의 도를 넘었다는 겁니다.

  • 31. 새단추
    '12.1.2 8:30 PM (175.113.xxx.254)

    완전히 독립하세요
    그게 답입니다.

  • 32. .....
    '12.1.2 8:46 PM (121.138.xxx.42)

    제발 월세라두 얻어서 나가세요..
    남편 마음이 멀어지기전에..
    부모님은 전세금 줬으니 당당하게 간섭하시는거잖아요.

  • 33. 원글님 직무유기
    '12.1.2 8:51 PM (89.204.xxx.50)

    진짜 사자 직업 맞아요, 너무 맹하고 이기적이네요
    신랑 그렇게 당하고 우는데 대출받고 발로 뛰거나 친정가서 뒤집어 엎을 생각은 못하고
    하다못해 신랑 핸드폼 번호라도 바꾸겠어요
    앉아서 그대로 당하는 맹추같은 짓을 하면서 사자 직업이면 뭐합니까?
    그런걸 보고도 아직까지 남편 막아줄 생각을 못하신걸 보면
    원글님도 무의식중에 은근히 남편을 무시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좀 똑똑해지세요, 남편 얼마 못 견뎌요
    남자들에 그런 치욕 생각보다 오래갑니다, 그리고 그거 나중에 님이 고대로 다 받으세요
    정신차리고 지금 당장 조치를 취하세요

  • 34. 비슷한 경우...
    '12.1.2 8:52 PM (121.157.xxx.159)

    전 참다참다 제가 한번 ㅁㅊㄴ처럼 뒤집고 친정이랑 몇년 연 끊었어요.
    남편 끌고가서 집전화.남편과 제 핸드폰 번호 다 바꾸고 이사도 했구요.

  • 35. 에효
    '12.1.2 9:14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아파트 처분해서 받은거 돌려드리고
    오피스텔로 이사가세요.
    남편 핸드폰에 친정번호 스팸처리하시구요.
    남편에게 방패막이 되어주지못하는 원글님이 원망스럽네요.
    그러다 남편분 마음 돌아섭니다.
    사람이 한계점에 다다르면 뒤도 안돌아보게 됩니다.

    친정부모님과 단판을 지을 사람은 원글님입니다.
    남편 고문시키지마세요.

  • 36. 어떤 전문직이신지
    '12.1.2 9:55 PM (1.227.xxx.48)

    몰라도, 아무리 이제 막 땄다 해도 월 수입이 최소 천만원은 되지 않나요?
    이 정도면 내 집을 사지는 못하더라도, 그래도 꽤 번듯하게 살 수 있을 텐데, 왜 저렇게 사세요?
    두 분 모두 참 답답하네요.

  • 37. 보증금을
    '12.1.2 10:49 PM (1.245.xxx.213) - 삭제된댓글

    그냥 주신 것도 아니고 빌려주신 거라면서 뭘 2년씩이나 기다립니까?
    윗분들이 하신 말씀대로
    집 빼서 돌려드리고 형편에 맞게 이사하고 핸드폰 스팸 처리하고
    가장 중요한건
    본인이 친정 부모에게 찾아가 엄포를 놓아야 한다는 겁니다.
    나는 이제 내 남편의 가족이니 남편을 지켜야겠다
    다시는 그 사람에게 전화해서 괴롭히지 말아라
    한번 미친 듯이 엎어야 해요.
    지난 6개월 넘게 쌓아놓은 분노만으로도 님 남편 너무 힘드실 겁니다.

  • 38. 공감
    '12.1.2 11:40 PM (124.197.xxx.215)

    바로 윗님 믈씀이 정답이예요 받은 거 다 돌려드리고 월세집이라도 님네 힘으로 살고요
    남편 핸폰 번호 바꾸시고 부모님께는 알리지 마시고 한번 완전 뒤집으시고
    연 끊으세요 부모님 행동 바뀌기까지 시부모님께 님이 그런 대접 받는다고 생각해보세요
    남편 우셨다면서요 남자가 우는 거
    심각한 거예요 이혼하자고 하던지 우울증 올 듯,
    님 가정은 이제 남편이고 님이 남편과 가정 지키려면 탯줄 자르셔야 해요

  • 39. 낸시
    '12.1.2 11:50 PM (24.103.xxx.64)

    ㅇㅇㅇㅇ님 말씀 백번 옳으신 말씀이십니다.
    능력이 없으신 것도 아니구만......(전문직이시라면) 경제적으로 친정부모님한테 왜
    의지하셨는지..........그런부분이 다 족쇄가 되어 인생을 괴롭힙니다.
    어서 빨리 이제라도 경제적으로 친정부모님으로 부터 독립하세요.
    그래야 성인이지.나이 먹었다고 성인이 아닙니다.

  • 40. 어휴
    '12.1.3 12:32 AM (121.125.xxx.59)

    부부가 다 마음이 여리신가봐요. 남편분이 우는 걸 보셨다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행동하세요!!
    단칸방이든 오피스텔이든 두분이 마음편히 사시면서 행복해지세요. 제발

  • 41. -_-
    '12.1.3 1:05 AM (61.38.xxx.182)

    대박이군요. 소설아닐까 싶을정도로..님 부모님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는분들입니다.

  • 42. 원글님!!
    '12.1.3 1:16 AM (118.36.xxx.13) - 삭제된댓글

    댓글들 읽었으면 빨리 위 다른 분들이 주시는 조언대로 하시겠다고 답글 좀 달아주세요
    글 읽고 내려오는데 무슨 신파 드라마 보듯 답답하네요
    그리고 원글님은 극중에서 시모에 시달려 비쩍비쩍 말라가는 색시 놔두고
    밖으로 나도는 철없는 신랑같애요

  • 43. 저기
    '12.1.3 2:12 AM (99.187.xxx.8)

    그러다가 남편이 원글님 한테 정 떨어져요.
    남자는 참다가 나중에 한번에 돌아섭니다

  • 44. ...
    '12.1.3 5:04 AM (118.222.xxx.92)

    제가보기엔 원글님이 그런사연을 듣고도 그집에 계속 있는것이 더 이해가 안가네요.
    우울증 걸리기전에 그 집때문에 걸린돈을 그냥 갚으시고 육체적으론 힘들지라도
    정신은 속편하게 사시면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아파트 빌릴돈 갚으시고 저렴한 빌라나 단독은 싫으신가요?

  • 45. 이러다..
    '12.1.3 6:43 AM (218.234.xxx.17)

    남편이 이혼하자고 요구한다면 전 남편분 편 들어주고 싶은 마음..

    본인도 사짜인데, 가난한 건 지금 한순간이고, 이혼하면 젊고 이쁜 처녀한테 새 장가 갈 수 있음.
    친정 좀 덜 유복해도 남편 올곧은 거, 전문직인 거 존경하면서 살 처녀들 줄 설 것임.

  • 46. 에구
    '12.1.3 6:58 AM (180.67.xxx.11)

    상황 봐서 2년 참고 이사갈 생각하지 마시고 어떻게든 지금 당장 이사가세요.
    방 한 칸 짜리라도 그게 더 마음 편하고 행복할 겁니다.
    남편분이 마음이 유순하신 분 같은데 이런 결정은 원글님이 하셔야 해요. 남편분한테
    어떻게 할까 의견을 물으면 저 상황에서 그래 이사가자 라고 하지 못해요. 원글님이
    다 결정해서 남편분한테는 통보만 하세요. 나 이렇게는 못 살겠다고, 이사 가고 싶어서
    내가 결정 다 했다고, 당신은 따라만 오라고.
    그리고 친정부모님 전화도 받지 말라고 하세요. 남편분이 알아서 하시겠지만 완전한
    내 편이 돼서 그렇게 말해주면 마음에 위안이 좀 돼죠.

  • 47. ...
    '12.1.3 7:52 AM (211.202.xxx.34)

    님, 독립하고 어른되세요.
    몇 살인데 친정 부모한테 돈 받고 그 따위로 휘둘립니까?
    남편이랑 둘이 월세 오피스텔에 3,4년 살더라도 재밌게 살면서 돈 모으는게 낫지.
    그 돈 받고 친정 옆에 살면서 그 굴욕을 당해요?
    왜 그렇게 의존적이에요? 2년을 더 그러겠죠...에서 정말 혈압 오릅니다.
    이렇게 덜 떨어지고 자기 인생을 위해 싸울 줄도 모르는 사람이 왜 반대하는 결혼은 하고 그래요?
    그냥 인형같이 시키는대로 하고 살지.
    때려치우고 이혼하고 착한 남편 놔주든가, 아니면 이제부터 호랑이가 되세요.
    아우...

  • 48. 남심전문가
    '12.1.3 8:39 AM (202.30.xxx.237)

    남편이 1시간씩 훈계를 듣는다는게 의미하는 바가 커요. 그만큼 님남편은 친정쪽 재산에 관심이 있다는 것. 좀 힘들더라도 상속로또를 위해 참아보아요.

  • 49. 님이
    '12.1.3 9:07 AM (150.183.xxx.252)

    못막는거 누가 막으라구요?

    여기다 글이나 적지 말고
    한바탕 하세요 -_-;;

    답답하네 거참.

  • 50. ...
    '12.1.3 9:09 AM (211.109.xxx.184)

    님이 지금 하고있는게, 시댁에서 괴롭힘 당하는 아내 못 막아주는 중간역활을 못해주는 무능한 대한민국남편이네요..남자 여자 상관 없이, 자기 부모는 자기가 케어나 담당합시다.

    님남편 나중에 지쳐요, 그때가서 후회하지말고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시죠.
    돈 형편이 안되면 대출 받아서라도 나가세요. 두분다 전문직이고, 그깟돈 몇푼때문에 남편이 받는 스트레스 생각하셔야죠...

    님은 결혼만 했지, 정신적 경제적으로 아직 부모님 소속이네요...부모님 돈이나 집에서 사는 이상 계속 쭉 이럴꺼에요.,.
    독립하세요

  • 51. 아이도
    '12.1.3 9:13 AM (211.210.xxx.62)

    아이도 없는데 둘이서 모으면 금방이에요.
    먼 곳으로 이사가세요.

  • 52. 참...
    '12.1.3 9:22 AM (202.156.xxx.10)

    이 일을 시어머니와 나의 관계로 적으면 완전 대박 님 남편 욕먹는거 아시죠.
    중간에 막아주지 못한 남편에, 싸이코?라고까지 불릴 수 있는 시집 식구들이 되는거예요.

    당장 나와서 월세 알아보세요.
    지금 님은 친정부모님은 원망스럽지만 친정부모님의 돈은 기꺼워하는 그런 상황이에요.
    둘다 기꺼워하든지, 둘다 포기하든지 하세요.
    둘다 기꺼우려면 님 남편은 님을 포기하실테니.. 그건 감안하셔야 하고
    둘다 포기하고 님 남편을 선택하시려면, 얼른 이사가시고, 내 남편을 존중해줄때까지 부모님과는
    잠시 떨어져있겠습니다 하고 선언하시고, 부부관계에 집중하세요.
    님은 뭐가 중요한지 잘 모르시는것 같습니다.
    남편 인내심, 정말 남자의 인내심 한계가 의외로 빨리 닥칩니다.

  • 53. 애정만만세
    '12.1.3 9:23 AM (118.91.xxx.65)

    그 드라마에 나오는 그레이스 여사인가? 가 떠오르네요. 천호진 캐릭터를 더욱 불쌍하게 만들었던.
    부부가 위기를 맞는게 순간이에요. 목숨걸고 보호해야할것중 하나가 배우자의 인격이라 생각해요.
    내가 행복해지는 본질이 과연 무언가를 고민해보시고, 삶의 터전을 옮기는걸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남자가 마누라 앞에서 눈물 흘릴 정도이면.... 많이 우울하신거 같애요. 위로가 필요해보여요.

  • 54. 독립
    '12.1.3 9:28 AM (211.184.xxx.199)

    독립하세요 1000에 50 하는 오피스텔도 신혼부부 살만합니다. 두분다 사짜 전문직이시라니 보증금 대출받고 갚는다 생각하면 전세로 작은 데 구해 갈 수 있겠네요

    저도 반대하는 결혼하면서 이런일 있을까봐 양가 한푼 안 받고 저축 약간+대출로 작은 집 얻어 시작했네요..

    친정에서 전세금 받아 살면서 간섭이 싫다니.. 아직 정서적인 독립이 안 된거에요. 남편의 정신 건강이 중요한지, 좋은 아파트단지가 더 좋은지 생각해보세요. 남편들, 정신적 상처, 괜찮다, 고 하지만 평생 갑니다.

  • 55. 직장
    '12.1.3 9:36 AM (130.214.xxx.253)

    혹시 직장으로 전화해서 1시간 훈계하시는 건 아니시겠지요? 가사일 안시키는 것만 빼면 82에서만 본 엽기적 시댁 이야기보다 더하네요.

  • 56. ,,
    '12.1.3 10:22 AM (124.54.xxx.73)

    남편이 울기까지 했다는데.. 지쳐서 그 모든 것 떨쳐버리고 이혼한 후
    본인도 사짜인데, 가난한 건 지금 한순간이니
    젊고 예쁜 여자와 재혼해서 점점 살림나아지고 행복하게 살게된다!
    이거이 99%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은 님에게 달렸네요...

  • 57. 늦지 않게 이사를
    '12.1.3 10:33 AM (115.178.xxx.253)

    월세라도 얻어서 가면 됩니다.
    두분다 전문직 같으신데 뭘 걱정하세요.

    결심이 어렵지 실행은 오히려 쉽습니다.
    남편분이 지치고 포기하기 전에 빨리 실행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말 안됐지만 원글님 부모님은 나중에 형편이 좋아지면 그때 왕래하세요.
    지금은 아닙니다.

  • 58. .....
    '12.1.3 10:46 AM (125.135.xxx.42)

    이해가 안되는 상황...

  • 59. ............
    '12.1.3 10:48 AM (59.4.xxx.15)

    아이고....원글님이 가운데서 막아줘야죠.정말 이해안되네요.입장바꿔 시부모님이 그런다고생각해보세요
    그런데 남편이란 인물이 피하면서 돈없으니 나중에 이사가자 이런말만 한다면 어쩌시겠어요?
    결혼했으면 부모님과 탯줄끊고 둘이 죽이되든 밥이되든 살아가셔야죠

  • 60. 전에..
    '12.1.3 11:01 AM (211.199.xxx.206) - 삭제된댓글

    개룡남이 선봐서 돈있는 처자와 결혼했는데..
    부부싸움 중에 여자분이 내 집이니 나가라 해서 그 길로 아기 안고 나와서 혼자 월세 살더니만..
    그 후 이혼후에 그 남자는 같은 직종 처녀 여자랑 결혼해서 돈도 잘 벌고 살더라구요.
    원 부인은 위자료 받은 걸로 유학 간다 했으나..결말은 모르고..애도 그 개룡남이 잘 키우고...

    원글님 정신차리세요...

  • 61. ok
    '12.1.3 11:31 AM (14.52.xxx.215)

    남편분..나중에 변한다에 백원겁니다
    며느리들도 결혼초엔 멋모르고 당하죠
    나중에 나이들고 사회물정 알게될수록...자신이 당한거에대해 알게됩니다
    남편분도 그래요
    부모님은 나이들어가고 남편분은 사짜시니..자리잡혀갈것이고
    그럴수록 젊은날에 당한 치욕을 기억할겁니다
    자존심이 없는분이 아니라면 모를까.

  • 62. @@
    '12.1.3 11:32 AM (210.216.xxx.148)

    친정 옆으로 일부러 이사를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엄마는 일나가는 저보다 더 바쁘시고 애들은 여전히 학원으로 돌립니다.

    왕스트레스는....
    엄마 시간 남을때 아침 일찍 저녁 늦게...
    띠띠띠...문 열고 마실 오십니다.

    쉬고 있던 저도 싫은데...남편은 어려운 장모님이니 더 불편하겠죠.
    엄마에 대한 기대 때문에 엄마한테 더 화가 나고 엄마의 방문이 싫은가 봅니다.
    저 일요일만 쉽니다 그러면 아침 일찍 오셔서 너 오늘은 뭐할래....돌아 버릴것 같습니다.

    누구한테도 하소연 할 수 없는 답답함....

    친정 멀리 살고 싶어요.

    기대라도 좀 저버릴 수 있게... .

  • 63. 나비부인
    '12.1.3 11:57 AM (116.124.xxx.146)

    댓글들 다 맞는 말들입니다.
    님, 지금 진짜 심각한 상황이예요.

    그래도 지금은 괜찮아요.
    시간 지나고 나면 그게 정말 큰 불씨로 변해버린답니다.
    신랑이 힘을 가지게 되는 순간부터
    님에게 대놓고 표현은 안해도 친정을 무시하게 된답니다.
    내가 어리고 힘이 없던 시절,
    나와 내 집안이 가난하다고
    무시하더라고 굉장히 경멸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원망은 그 상황을 방관하고 있던 님에게도 향하게 됩니다.

    자존감에 입은 상처는 쉽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것도 정당한 이유가 아닌 이런 이유라면
    그런 상처를 준 사람을 경멸하게 됩니다.

    님 부모님 하시는 거 보면 님이 너무 아까워서,
    님 이혼시키고 다시 조건맞는 집안이랑 결혼시키시려는 것같아요.

    집보증금 대출받아 갚으시던지,
    아니면 집 빼고, 풀옵션 월세 오피스텔이라도 구하셔서 들어가신 후
    당분간 관계단절이라도 하시는 강경책 펴셔야 할 듯합니다.

  • 64.
    '12.1.3 1:46 PM (175.196.xxx.107)

    원글님 정신 좀 차리시죠.

    뭐하러 그런 집구석에서 살고 지내며 그리 괴로워 하는 거지요?

    그냥 그 집에 안 살면 그만이잖아요?

    왜요, 늘 유복하게 살아 와서 그 급에 맞는 집에서 살아야 합니까?

    모아 놓은 돈은 없을지 몰라도 직업 두분 모두 괜찮으면 직접 대출을 받든 월세를 살든 하세요.

    본인 힘든 건 싫고 남편 고생하는 것도 보기 싫고?

    어느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 거겠지요?

    부부 관계를 끊고 싶지 않다면, 당장 그 집에서 나와서 독립하십시요.

    자식도 없는 듯 한데 오피스텔이라도 들어가 월세라도 살면 되지 대체 뭐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군요.


    정말 이곳에서 수없이 욕 쳐먹어 온 무수한 '시'부모 저리 가라 수준이군요. 님네 부모는.

    뻔히 알면서 머리만 쥐어 짜는 님도 비슷한 수준같아 보이고요.

    그 수준에서 있기 싫으시거든 과감하게 행동으로 옮기세요.

  • 65.
    '12.1.3 1:48 PM (175.196.xxx.107)

    아 참, 요즘은 '장사(장모-사위)' 갈등으로 이혼하는 부부도 늘고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예전 고부갈등 수준이라죠.

    이혼하기 싫으시면 당장 적극적으로 해결을 보세요.

  • 66. ...
    '12.1.3 1:51 PM (118.222.xxx.175)

    님이 님 부모님에 대한 신뢰를 그대로 가지고 계신듯 해요
    결혼식전에도 그리 울었으면서도 친정부모님의 돈을 받았다는것 자체가
    그렇습니다
    님 남편은 일단은 님에 대한 사랑이 깊은듯 합니다
    전무직이고 님 부모님이 그모양이라면 그렇게 불려가서 야단맞고
    무조건 당하고 하진 않을텐데
    님과 님부모와의 사이를 님이 끊어내지 못할거라고
    생각하기에 당해주고 있는겁니다
    그러나 저런 인내심은 한계가 있고
    부부사이의 사랑도 권태기라는게 오곤 하는관계죠
    님부부 사이가 님 부모로인해
    지금은 아니더라도 머지 않은 시기에 위태로워지긴 하겠습니다.

    님 남편 입장이라면 저런 처갓집돈 받아서 집 얻고 싶은생각
    따위는 없었을겁니다
    그러나 자신이 가난해서 님을 불편한집에서 불편하게
    살게하고 싶지도도 않았을겁니다
    그래서 님을 위해 저런 불편한 전세보증금을 받아드린거죠

    제가 님 부모라면 저런 코앞도 못보는 행동따위는 하지 않겠습니다만
    님께도 님이 주체가 되어서 좋은사람 잘 지키라는 말은 꼭 해주고 싶습니다

    님은 그냥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철없는 새댁으로 보입니다.

  • 67. 참 나...
    '12.1.3 2:19 PM (210.178.xxx.65)

    자기 부모가 몰상식하고 무례무식한 속물이란 거 인정하긴 쉽지 않겠지만 저쯤 되면 돈 좀 있답시고 사람 학대하고 인권 짓밟는 저급한 인간들 맞습니다. 인정하세요. 그리고 남편을 막아주시죠. 착한 척하고 부모한테 못 대들 거면 아예 반대하는 결혼을 말든가. 했으면 싸우고, 안 볼 생각으로 강단을 보여줘야죠. 월셋집이라도 조용히 이사하고 부모 돈 돌려 주고 둘 다 전화 번호 바꾸고 님 남편을 인정하고 잘못을 사과할 때까진 안 볼 생각이라고 통보해야죠.

    자기 사랑 지킬 각오가 안 되어 있으면 되도록 빨리 이혼하세요, 다 큰 어른들이 뭡니까 부모들 돈에 얹혀서 그깟 아파트에 얹혀 살면서 되먹지 않은 소리에 질질 짜기나 하고.

  • 68. ..
    '12.1.3 2:31 PM (175.213.xxx.10)

    본인부모를 대차게 들이받으셔야 겠는데요..ㅠㅠ..
    소리질러 화내지 마시고 얼굴보고 얘기해 보세요.

    부모님이 이렇게 들볶으시는거 저 이혼하는 거 원하지는 거냐..
    집 보증금 때문이냐...

    난 이사람 사랑하고 당신께서 이리 힘들게 하신다면 내가 이혼하자고 하겠다....헤어져야 놓아주시겠냐고..

    어이없지만 이혼해라...하신다면...두분이 지하방이라도 나가셔야 할거 같은데요..ㅠㅠ

  • 69. 앗!
    '12.1.3 3:49 PM (180.70.xxx.162)

    오늘 네이년에서 장모와 사위의 갈등에 대한 기사 나왔는데...
    예로 든게 장모와 가난한 의사 사위의 갈등..친정 가까이 산다는...
    기자가 이거 보고 쓰셨나???

  • 70. 저기요
    '12.1.3 3:49 PM (125.177.xxx.35)

    심한말일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가난해서 부끄러운적 한번도 없던 사람 울리게 할만큼 굴욕감 주는 부모한테 남편 막아줄
    자신 없으면 그 착하고 반듯한 남편 그냥 놔주세요.
    남편 너무 착해빠졌네요.
    그걸 한시간 넘게 들어주면서 뭐라고 말은 못하고....
    님네 친정부모님 그러는거 아닙니다.
    똑같이 자식 키우는 입장이면서 남의 자식 눈에 눈물 나게 하기나 하고 그걸 님네 시댁 부모님이 아시면 피눈물
    흘리실 일이에요.

    그리고 금전적으로 무시당하고 굴욕감을 안겨주면 그 증오 평생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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