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모으기와 퇴직고민...

전업고민 조회수 : 2,688
작성일 : 2012-01-02 17:15:42

일년전부터 퇴직에 대해서 고민을 해오고 있습니다.

30대후반이고 강북에 대출없이 빌라있는 수준이고 (현금은 주식포함 대략 5천정도?)  아이가 올해 7세가 되었습니다.

맞벌이를 하면 일년에 오천정도 저축이 가능하지만 제가 직장을 그만둘 경우 계산을 해보니 정말 저축없이 먹고살 정도구요. (결혼전 남편이 상당한 마이너스였기때문에 그거 갚느라 몇년이 흘렀네요.. 그것만 아니어도 돈 좀 모았을텐데)

 

직장을 그만두려는 이유는 일단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고 (계속 할머니가 양육을 해주고 계셔서 교육적인 부분을 신경을 못 쓰고 있어요), 직장이 남들이 보기에는 좋은 직장임이 분명하지만 정작 제게는 나의 자존감이 망가져가는 느낌(??)을 참을수 없어서이기도 합니다...

 

아쉬운 이유는 일단 소득이 반으로 줄테고, 그에 따라서 여유있게 사용하던 패턴에서 아마도 경제적인 이유로 갈등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때문입니다.  

 

한아이의 엄마로서 나의 자존감이 뭐 그렇게 중요한가 싶다가도..그래도 나의 자존감도 중요하다는 생각에 남편과의 의논을 통해서 이렇게 결정을 했는데... 계속 고민하게 됩니다.

 

한 아이의 엄마로써 제가 너무 무책임한걸까요?

IP : 222.234.xxx.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스
    '12.1.2 5:28 PM (210.0.xxx.215)

    제 경험만으로 말하자면,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아이 옆에 할머니 보다는 엄마가 있는 게 정서적으로 좋다고 생각해요.

    30대 중반인데도 제가 좀 애정결핍 증세가 있어요^^

    그걸 남편에게 많이 보여주는데,

    왜 그런가 곰곰히 따져보면

    어릴때 엄마가 옆에 없어...(물론 일하셨어요) 충분하게 사랑을 못 받고 자라서가 아닐까 생각해요.

    마치 충분히 물을 못 먹고 자란 식물처럼.....느껴져요. ^^

    그리고 두번째는

    저도 일하다 그만뒀는데,

    이게 좀 애매합니다. ...... 맞벌이 할 때보다 외벌이 하는 지금 훨씬 돈을 더 많이 모아요ㅠ.ㅠ

    물론, 실질적인 소득은 크지만, 뭔가 저축액에서.....차이가 납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요.

  • 2. ㅜㅜㅜ
    '12.1.2 5:48 PM (211.40.xxx.122)

    그때가 가장 힘든거 같아요.애들 나이, 지칠대로 지친 30대..저는 40대 중반이지만, 앞으로 10년 더 다닐거에요. 고맘때 휴직을 한뒤에 저는 전업못하겠더라구요

  • 3. ....
    '12.1.2 6:56 PM (110.14.xxx.164)

    저축을 전혀 못한다면 문제지요
    아이 교육비.. 계속 씀씀이는 늘어가더군요
    1년 정도 쉬고 다시 일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88 생수를 인터넷에서 사서 드시는 분 계세요? 5 옹이엄마 2012/01/17 1,637
60687 천사의 선택(1989) 드라마 기억하시는 분....계실런지요??.. 9 혹시 2012/01/17 2,836
60686 여러분! 저 20년만에 명절휴가 정말 휴가받아 여행가요. 4 큰며느리 2012/01/17 1,336
60685 공대를 이렇게 저주하면 어딜 갔으면들 하는지요? 24 학부모 2012/01/17 3,360
60684 [재능교육 Mom대로 키워라] 아이 방 꾸미기 수녀라인 2012/01/17 2,347
60683 그냥 다 하기싫고,,,누워만 있고싶은 무기력증은 뭔가요 6 이게 뭘까 2012/01/17 3,698
60682 다른 분들은 하루에 82cook 몇시간이나 보고 계세요? 14 나거티브 2012/01/17 1,598
60681 [중앙] 박근혜 “한나라 어쩌다 이리됐는지 참담” 5 세우실 2012/01/17 1,113
60680 1월 말 대만.. 여행할만한 곳이나 시내 가볼만한 곳 추천좀 해.. 5 대만 2012/01/17 1,612
60679 기존 일반 유치원/ 신설 병설유치원 고민이예요. 7 7세 유치원.. 2012/01/17 1,070
60678 일본인테리어책에서 좋았던게 일본 2012/01/17 1,465
60677 엊그제 82장터에서 상품권 백만원어치 사기당했다는 분, 어떻게 .. 1 아기엄마 2012/01/17 2,279
60676 요즘 부쩍 82가 불편해지네요. 13 ... 2012/01/17 2,773
60675 쌀튀밥 오래묵은것 강정 만들어도 괜찮을까요? 튀밥 2012/01/17 705
60674 스키장에서 리프트 안타고 혼자서 연습할수 있는 스키장은 없나요?.. 4 은설 2012/01/17 1,339
60673 빈폴지갑 as 될까요? 2 .. 2012/01/17 1,930
60672 꿈에 호랑이가나오면요 1 2012/01/17 1,619
60671 아파트관리사무소 경리직 어떤가요? 3 .. 2012/01/17 2,756
60670 평균2-3만원 통신비나오는분들 스마트폰 쓰시나요?? 19 스마트하게 2012/01/17 3,277
60669 욕실 청소는 어디까지 하시나요? 1 ... 2012/01/17 1,433
60668 7살아이 아랫니 안쪽에서 또 이가 나고 있어요 7 스토마 2012/01/17 18,223
60667 극세사 이불이 더워서 못 덥겠어요 5 으..더워 2012/01/17 1,544
60666 영어잘하시는분 제발 영작 도와주세ㅐ여 3 영어 2012/01/17 783
60665 일하기가 짜증나네요. 4 카멜라 2012/01/17 891
60664 전업 주부님들 청소 매일 하시나요? 9 ㅠㅠ 2012/01/17 2,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