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왼손잡이 예비초등 억지로 오른손으로 쓰게 해야 되나요?

급급화급! 조회수 : 2,177
작성일 : 2012-01-02 17:07:23

3월에 입학하는 딸애가 골수 왼손잡이예요.

근데 사람들이 말하길 글씨만이라도 오른손으로 쓰게 하라고 해서 몇 달 동안 오른손으로 연습을 했건만...

현재 5살애가 쓰는 것보다도 더 못 쓰는 지경입니다.

물론 왼손으로 쓰면 제 나이답게 쓰구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꼭 글씨를 오른손으로 쓰게 해야 되나요?

IP : 115.41.xxx.14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딸
    '12.1.2 5:11 PM (59.20.xxx.212)

    왼손잡이 인데 일부러 연습안시키고
    그냥 왼손으로 글쓰고 다 해요.
    아이가 힘들어 하는걸 억지로 시킬 필요는 없을것 같은데...
    한반에 왼손잡이 한두명 있더라구요.

  • 2. 미즈박
    '12.1.2 5:13 PM (125.186.xxx.6)

    이 문제로 이미 많이 논쟁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
    검색창에 왼손잡이 치면 많이 나옵니다.
    논쟁의 결론은 그냥 놔둬라~ 입니다.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글씨는 오른손으로 써라, 밥은 오른손으로 먹어라 그럽니까?
    제가 왼손잡이고, 제 딸이 골수 왼손잡이입니다.
    저는 시절이 그래서 억지로 오른손으로 교육을 받았고, 고3 올라가는 딸아이는 완전 방임 했습니다.
    그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직도 저는 악필이고(제 여동생도 왼손잡이인데 마찬가지로 악필, 나머지 오른손잡이 두동생은 글씨 잘씁니다)
    제 딸아이는 왼손으로 그림도 잘그리고, 글씨도 잘씁니다.현재 예고 재학중입니다.

    제발, 애들 좀 그런걸로 괴롭히지 마세요.
    요즘 애들 그런거 아니라도 힘들게 살아요~

  • 3. 요새
    '12.1.2 5:16 PM (14.47.xxx.13)

    왼손으로 쓰는 애들 많아요
    왼손잡이를 오른손으로 쓰게 시키려면 처음 연필 잡을때부터 시켜야지 지금은 늦은거 같아요

    오른손잡이도 왼손으로 글씨쓰려면 힘들잖아요

  • 4. 그냥 두세요
    '12.1.2 5:17 PM (112.187.xxx.29)

    요즘 왼손잡이 애들 꾀 많아요~우리막내녀석도 왼손잡이인데 정말 희한해요..우리가족 다 오른손잡이인데 어찌 그녀석만 왼손잡이가 됬는지???ㅎㅎ..지금 6학년인데 별탈없이 잘 지내요~학교에서도 오른손잡이 짝 만나면 오히려 책상 넓게 쓰니 좋다고 하구요..학교들어가도 크게 지장없이 잘 지내니 그냥 두시라고 저도 한표^^

  • 5. ..
    '12.1.2 5:19 PM (121.139.xxx.226)

    왼손잡이 아들 지금 고2인데요.
    학교 들어가서 글자만 오른손으로 고쳤어요.
    애들이 다 오른손으로 쓰니 따라 하더니 고쳐졌어요.
    나머지는 다 왼손으로 해요.
    글씨는 오른손 왼손 다 비슷하게 잘 쓰더라구요.
    학교 들어가서 지가 불편하면 고칠꺼에요.

  • 6. 제딸도
    '12.1.2 5:35 PM (122.40.xxx.41)

    왼손잡이. 현재 3학년
    아무 불편없어요. 왼손잡이 애들 많고요.

    단.. 어디가서 아이랑 밥먹을땐
    제가 항상 오른쪽에 있지요. 불편해요.

    억지로 바꾸는것 엄청 스트레스라고 하니 그냥 두세요

  • 7. 연필잡을때
    '12.1.2 5:36 PM (125.134.xxx.42)

    고치면 수월한데,초등 5학년인 아들 다섯살쯤 색연필잡을때 오른손으로 잡게 하려고
    스트레스 안 주는 범위내에서 바꿨어요.
    연필만 오른손으로 잡게 하고 나머진 편할데로 합니다.
    원글님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서서히 (1년이내)바꾸시면 좋지 않을까요?
    왼손잡이들이 한글쓸때 자세가 많이 불편하더군요.

  • 8. 희망이
    '12.1.2 5:41 PM (123.213.xxx.64)

    교사 입니다.
    웬만하면 오른 손으로 글씨를 쓰게 하세요
    문화가 그래도 오른 손 중심이어서...
    오른 손으로 쓰면 본인이 결국 편합니다.
    10여년 전만 해도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오른손으로 고칠려고 노력했는데
    요즘은 그냥 다양성을 인정하는 추세입니다.
    5학년인데
    왼손으로 글씨를 쓰는 아이들 불편함은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오른손 쓰는 아이들 보다는 어색합니다.

    다른 거는 왼 손,
    글씨만은 오른 손
    양손잡이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 9. 미즈박
    '12.1.2 6:04 PM (125.186.xxx.6)

    저는 왼손잡이든 오른손잡이든 본인이 원하는대로 둬야한다는 원칙이 있어서 그런지
    오른손으로 바꿔주라는 교사님의 댓글이 좀 불편하네요. 교사분의 생각이라 더 불편합니다.
    왼손으로 글 쓰는 아이가 어색해 보이는 것도 오른손 잡이의 시각이고,
    양손잡이가 좋다는 말로 왼손잡이를 억지로 오른손잡이로 바꾸려는 시도 또한 오른손잡이의 시각입니다.
    바꿔야 생각해 볼까요?
    양손잡이가 그렇게 좋다면 왜 오른손잡이들은 밥먹는건 왼손으로 바꾸고 가위질도 왼손으로 바꾸지 않을까요?
    우리나라가 특히나 오른손잡이 위주로 되어 있어 왼손잡이가 불편한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줘가면서 오른손으로 바꾸는 걸 감행할 정도는 아니지요.
    원글님,
    아이가 조금이라도 원하지 않으면 그냥 놔두세요.

  • 10. 우리아들도,,,
    '12.1.2 6:06 PM (124.197.xxx.102)

    왼손잡이인데요. 울 신랑이 왼손잡이거든요. 군대에서 식사할때 왼손으로 먹으니 옆사람과 부딪쳐서 엄청 신경쓰였다고 하더라고요.
    왼손으로 글씨쓸때 노트 반대 방향으로 쓰다보면 먼저 쓴 글을 가리게되어 처음 배울때 계속 손을 떼며 자기쓴글을 확인하더군요. 다른것은 왼손을 쓰데 식사와 글씨는 두손을 다 사용하게했어요. 그랬더니 상황에 맞게 사용하더라구요.

  • 11. ..
    '12.1.2 6:08 PM (210.219.xxx.58)

    이건 따님 성격에 달렸어요.

    사실 왼손잡이 자체에서 오는 불편함보다는

    주변에서 한마디씩 "너 왼손잡이네?" "내 짝꿍 때문에 자리바꿔야해" 등등
    이렇게 말 한마디씩 듣는것만으로 상처받는 애들도 있어요.
    그럼 본인에게 그거 자체로 스트레스..

    그런말 수없이 들어도 그때마다 "응 나 왼손잡이야"
    이렇게 맞받아칠수 있는성 성격이 되면 문제없죵.

  • 12. 왼손잡이들 글 쓸때
    '12.1.2 6:16 PM (125.134.xxx.42)

    자세가 거의 엎드려서 힘들어 보이던데,다 그런가요?
    제가 봤을때는 그래서 아들이 그 자세는 되게 할수 없다 싶어서 일찍 바꾸게 했었어요.
    왼손잡이들이 오른손으로 연필을 잡으면 힘이 덜 들어가니 왼손보다 글쓰기가 힘들겠죠.
    하지만 긴 세월을 보았을때 ,가능하면 바꿀수 있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지금 초등 5학년아이는 글씨빼고 나머지는 양손으로 합니다.
    가위는 왼손잡이용도 나오지만 편하게 오른손으로 하고,팔씨름이나 힘이 들어가면 왼손을 사용해요.
    원글님도 서서히 바꿔보시고 ,아이가 생각보다 힘들어 한다면 아이가 편한대로 하셔야죠.

  • 13. 아이성격
    '12.1.2 6:30 PM (75.82.xxx.151)

    왼손잡이면 불편한게 사실이죠. 하지만, 점차 왼손잡이도 차별을 줄이겠죠.
    아이가 개성이 확실한 편이면 왼손잡이로 놔두시고, 주변에 동화되는 것을 좋아한다면 오른손잡이로 바꿔주시는 게 나을 듯합니다.
    결국 본인이 나중에 어떻게 느낄지가 중요할 듯 합니다.

  • 14. 풍선장수
    '12.1.2 6:33 PM (121.138.xxx.78)

    저도 왼손잡인데요. 어릴때 할아버지께 맞아 가면서ㅜㅜ글씨만 고치고 잘 살다가 결혼때 시댁 어른들 때문에 젓가락질도 고쳤네요-_-; 결국 순전히 제 의지와 상관 없이 어쩡쩡한 양손잡이로 살아 가는 거죠.
    근데 나중은 어떨지 몰라도 아직은 나이 든 어른들이 왼손잡이 보는 시선이 썩 좋지 않잖아요? 뭘 해도(예를 들면 칼질 과일 깍는거) 어설퍼 보이고 낮설어 보인데요...ㅎㅎ; 그 분들에겐 오른손=바른손이니까요.
    그리고 양손잡이 되면서 느낀건데요(왼손만 쓸땐 잘 몰랐어요) 알게 모르게 생활 곳곳에서 왼손잡이가 감수해야할 불편한 요소들이 참 많더라구요.
    문 손잡이, 가위, 엘리베이터 버튼, 다른 사람과 밥 먹기등등 셀 수 없이 많아요.
    암튼 아직은 왼손잡이로 살아 간다는건 이런 소소한 불편과 어르신들의 편견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죠.

  • 15. 큰애가 왼손잡이에요..
    '12.1.2 7:04 PM (222.237.xxx.218)

    그런데 연필 쥐면서 오른손에 쥐게 시켰어요..
    다른 건 그대로 뒀어요..
    왼손으로 글씨 쓰는거 제가 너무 불편해보였거든요..
    그 후로 글씨는 오른손 밥은 왼손..
    가위질도 왼손 칼도 왼손..
    야구도 왼손.. 기타는 오른손.. 농구할 때 슛도 오른손..
    그냥 해봐서 자기가 편한 손을 쓴대요..
    지금은 자기가 왼손잡이인지 오른손잡이인지 정체성이 모호하다네요..^^;;

  • 16. 저 왼손잡이
    '12.1.2 7:18 PM (121.140.xxx.98)

    82년생이니까 아주 많은 나이는 아닌데도
    저 어릴 때에는 완전 사람들이 절 쥐잡듯 잡았어요.
    손 고치라고 오른손으로.

    근데 제가 4살때 글을 자체적으로 뗀 수재인지라 ( 죄송요..ㅋㅋ)
    어르신들께 "왜요? 오른손이랑 왼손이 어떻게 다른대요?"
    그러면 다들 별 얘기도 못하면서 맨날 야단만쳐요..

    거의 발작적으로 울고 불고 선생(님)들은 막 야단치고.

    전 제가 왼손잡이인거 좋은데요?
    유니크, 리마커블이 대세인 이 세상에
    왼손잡이,라고 한번 더 기억해주시는 것도 좋고
    글씨도 잘쓴다는 얘기 진짜 많이 듣구요
    (대학때 조교들이, 넌 글씨는 좋은데 답이 내용이 왜 그러냐!! 글씨가 아깝다..막 이러신..ㅋㅋ)

    불편하지 않구요. 4학년을 마지막으로 엄마가 제 왼손잡이 인정해 주셔서 너무 좋았고 고마웠어요.
    그때 왼손으로 글씨쓴다고 때리고 난리친 선생(님)들. 즐.

  • 17.
    '12.1.2 7:42 PM (220.77.xxx.34)

    왼손잡이들.참 멋져보여요.
    오른손 쓰기 강요하지 마세요.

  • 18. 글씨는 좀...
    '12.1.2 8:02 PM (180.66.xxx.192)

    아무래도 글자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써가는 거라 손이 더러워지고
    익숙해지더라도 오른손에 비해 쓰는 속도는 불리합니다.
    울 아들은 글씨만 빼고 양손입니다.

  • 19. 난나
    '12.1.2 11:10 PM (211.202.xxx.38)

    울 큰아들 왼손잡이나 어려서 연필잡을때 부터오른손으로 잡게해서
    필기와 마우스는 오른손 밥먹기랑 나머지는 왼손입니다.

  • 20. 당사자
    '12.1.3 1:56 AM (116.37.xxx.141)

    울 아들 초등 육학년때 올라가는데 왼잡이 입니다
    본인이 제게 원망아닌 원망이 두개 있는데요
    글씨 쓰는 거랑, 안경 잡이(?)

    많이 의도 했는데...결국 왼손으로 돌아갔구요, 시력도 닌텐도 한때 빠져서 (아주 잠깐...며칠만에 확 가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068 떡국들은 드셨나요?? 슈퍼마미76.. 2012/01/02 569
54067 쵸코렛 몰드 어디서 사야하나요 1 쵸코쵸코 2012/01/02 497
54066 정봉주 전라도 장흥으로 이감시킨다는 이야기가 도네요. 6 허걱 2012/01/02 2,158
54065 외환카드 항공사마일리지 1 카드 2012/01/02 836
54064 6살 한글 방문학습지로 배우려면 어떤게 좋은가요? 5 문의 2012/01/02 2,079
54063 경기도, 소방관 미지급수당 960억 마련 '고민중' 6 세우실 2012/01/02 1,380
54062 연말에 콘서트 다녀왔는데 ㅠㅠ 7 콘서트 2012/01/02 2,179
54061 평소에 화장 잘 안 하시는 분들요... 1 화장품 2012/01/02 1,860
54060 이름은 비슷한 최문순 도지사의 소방관을 대하는 태도. 3 dha 2012/01/02 1,817
54059 양심이 없나 봅니다. ... 2012/01/02 531
54058 중학교2학년아들이 여자친구생겼다고 하는데ㅜㅜ 5 씁쓸 2012/01/02 1,582
54057 초4되는 아이 책 추천 부탁드려요.. 5 고민 2012/01/02 980
54056 돈모으기와 퇴직고민... 3 전업고민 2012/01/02 2,434
54055 올케 언니가 있는데요. 35 2012/01/02 12,354
54054 왼손잡이 예비초등 억지로 오른손으로 쓰게 해야 되나요? 20 급급화급! 2012/01/02 2,177
54053 오늘 백화점에서 8 어떤 중년 .. 2012/01/02 3,486
54052 일본된장 <아와세> 랑 비슷한 한국된장 없나요? 3 ~ 2012/01/02 1,296
54051 미국과FTA를 체결한 나라들의 상황이래요 3 fta폐기만.. 2012/01/02 1,580
54050 민주주의자 故 김근태의장 장례일정 2 언론이너무조.. 2012/01/02 1,703
54049 주말이 지나고 나면 언제나 나가수 얘기뿐이네요. 4 나가수가.... 2012/01/02 1,193
54048 일산서구쪽에서 가까운 대형서점 3 알려주심 감.. 2012/01/02 1,565
54047 靑의 궤변 "747공약, 중장기 목표 제시한 것일뿐&q.. 1 세우실 2012/01/02 625
54046 미국에는 물건사면 얼마나 이익일까요? 2 ** 2012/01/02 837
54045 궁금하고, 이해가 도저히 안되네요ㅠ.ㅠ 1 그랜마 2012/01/02 1,169
54044 원글은 내립니다.. 17 머리가복잡 2012/01/02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