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근안은 천국에 갈까요?

.. 조회수 : 1,594
작성일 : 2012-01-02 16:41:58

저는 전지전능한 신을 믿지 않습니다. 그에 대한 의구심으로 종교도 접었습니다.

요며칠 김근태고문이 돌아가신뒤 화가 계속 나 있네요.

누구는  비단길 갈수 있었는데 가시밭길 택해가서 한창 건강하게 살 나이에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다가 그렇게 가고 그분을 고문했던 인간은 목사가되서

고문은 예술이다 하면서 자기가 한짓을 합리화시키면서 돌아다니고,

더군다나 저도 신경통증에 시달리다 보니까 신경과 관계된병이 얼마나

고통스럽다는것을 알기에 전기고문, 물고문 갖은고문에 신경을 다쳐서 살아서도

죽을 고생하셨을 것을 생각하니 더욱 화가 나고 속상합니다.

 

이십수년전 나 이제 다시 일어나 김근태고문의 책을 보면서도 과연 신이 존재한다면

그때 신은 어디있었을까?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그리고 인간의 잔인함에 대해 치를

떨면서 며칠밤을 새웠던 기억이 납니다.

 

시간이 지난 지금, 누군가 그렇게 목숨바쳐가며 이룬 민주화를 헌신짝 버리듯

내어버린 사람들 덕분에 아직도 우리나라 이모양인것도 속상하고,

김근태같은분이 국회의원 떨어진것도 화가 나고 그렇습니다.

 

전 이근안이 목사가 되었을때 듣보잡파인줄 알았어요. 그랬더니 장로교 이더군요.

감리교단과 함께 개신교 양대 교단아닌가요.

그런데서 뭘보고 이근안같은 인간말종이 목사가되게 했을까요.

정말 그 인간이 자신이 천국에 갈꺼라 생각하고 그 신도들도 그렇게 믿을까요.

그 천국은 이근안이 고문하는법 가르치고 불륜목사가 불륜걸리지 않는법 가르치고,

서로 고문하고 미워하고 욕보이고 그런곳이 그들만의 천국일까요.

 

고문이 예술이면,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리기전에 받았던 고문도 예술인가요?

이근안과 그에게 목사안수를 준 사람들 신도들에게도 묻고싶군요.

이명박정권들어.. 개신교가 정말 싫어진 사람중에 하나이지만, 이근안보면

더더욱 싫어집니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싫어지는것은 어쩔수없습니다.

 

누구는 고문당하고 목숨바쳐서 이룬 이나라가 아직도 이모양 이꼴이고,

고문전문가에게 환호하고 박수보내는 사람들이 버젓이 있는 사회를 보면 우리나라가 아직도 먼것 같습니다.

내일이 김근태고문 사회장입니다. 그분께 깨어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부채감을 가질꺼예요.

미안하고 마음아프고... 미안합니다.부끄럽습니다.  편히 쉬세요.

 

 

IP : 115.136.xxx.19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 4:44 PM (203.244.xxx.254)

    천국에 못 갑니다.

  • 2. 피리지니
    '12.1.2 4:48 PM (221.144.xxx.153)

    하나님 믿으면 죄를 사해준다는데 마음에 안들어 교회를 졸업했네요.
    지은 죄를 불교에서 업이라 하던데
    혼자 사느것도 아니고
    내가 원하지 않아도 나때문에 상처받는 경우도 죄송한데
    이근안처럼 지은죄를 하나님덕에 스스로 용서했다고 하면 안돼죠.

  • 3. 쫄지마!
    '12.1.2 4:51 PM (222.106.xxx.54)

    교회를 다닌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천국에 간다고 하면, 저는 이미 그 곳은 천국이 아닐꺼라 생각하며

    차라리 지옥에 가는게 더 좋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네요!

  • 4. ..
    '12.1.2 4:55 PM (222.109.xxx.109)

    당연하죠. 하느님 믿고 교회 다니면 다 천국 간다고 하잖아요. 참, 주일헌금도 잘 내야죠.

  • 5. ,,
    '12.1.2 5:00 PM (58.234.xxx.93)

    천국 못가요. 못된 사람들은 못가요. 목사가 아니라 목사 할아버지라도 안되요. 그리고 다른 성직자도 마찬가지죠.
    그리고 하느님이 직접 나와서 내가 너 용서했다고 하는것도 아니고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한것도 아닌데도 용서받았다고 하는데
    그게 말이 되나요.

    용서는 피해자가 용서를 구하면 가해자가 해주는거지...
    그걸 무슨 하느님이 해주나요.

    우리안에도 다 작은 하느님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제 안에 있는 작은 하느님은
    이근안 그 개새끼는 담세상에 개로도 못태어날거라고 하는군요.
    당연히 천국 문앞에도 못가죠.
    쩔쩔 끓는 지옥불?

    전 사실 그것도 바라지 않고 살아있으면서
    그놈이 지옥을 봤음 좋겠어요.
    그놈 주변의 모든것이 다 망가지고 죽고 힘들게 되서.
    그놈스스로가 그게 지옥임을 느끼게 되었음 좋겠어요.

  • 6. 분합니다
    '12.1.2 5:03 PM (121.166.xxx.78)

    이근안같은 인간이 큰소리치며 사는 꼴을 보는 내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사람같지 않은 사람을 구원 운운하며 지원하는 기독교 목사들도 원망스럽고요.
    공안검사로 이름 날렸던 정형근도 함께 성토해야 하는데, 정형근 언급이 없어요.
    이 인간이 다녀가면 고문을 더 세게 했다잖아요.

  • 7. 오늘의 명문
    '12.1.2 5:05 PM (123.215.xxx.185)

    (218.153.xxx.202님//
    정곡을 찌르는 말이내요.

    "천국을 가고 싶다면서 죽으라 그럼 죽을 사람이 몇이나 있나요? 다 개소리죠"

  • 8. 진리
    '12.1.2 5:14 PM (61.78.xxx.203)

    성경에보면 주여주여 말하는자마다 모두천국가는게 아니며

    하나님의 목자(목사)라고 해서 다 진정한 목자가 아니며

    분명. 소경된 목자를 따라가는 성도는 결국 모두가 멸망(사망의길)의 길이라고 분명히

    나와 있습니다.

    교회나가서 주여주여 찾는다고해서 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성도가 되는것도 아니며,

    신학대학을 나와서 안수받았다고 해서 하나님이 인정하는 진정한 목자가 되는것도 아닙니다.

    오히려.불교 유교 기타 종교보다도. 현저히 타락하고 예수님말씀과 무관한 언행일치를 하며

    하나님이름에 먹칠을 했으니 그걸바로 성경에선 적그리스도라고 합니다. 이명박. 이근안. 이명박 측근 타락

    한 목사들 기타등등... 이사람들은 적그리스도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하나님이름에 망령되이 일컫고 먹칠을

    했으니까요...

    진정한 목자라면. 성경을 누구보다 더 잘알기에. 하나님에 공의와 경외함이 크기때문에 저런짓을 하지못합니다...

  • 9. 저 목사니까 가겠죠?(근안)
    '12.1.2 5:14 PM (122.32.xxx.129)

    ...그건 니 생각이고.(원빈느님 버전 하느님)

  • 10. -1
    '12.1.2 5:17 PM (118.223.xxx.25)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

    진짜 신자와 가짜 신자를 철저하게 구분해 내시는 분이십니다..

  • 11. ...
    '12.1.2 5:23 PM (61.74.xxx.243)

    요즈음 교회는, 유럽의 중세시대처럼, 헌금빌미로 면죄부 파는 거 같아요... 면죄부 판 돈으로 목사들 사리사욕채우고, 무지한 신도들은 천국행 티켓샀다고 안도하고..

  • 12. ㅋㅋㅋ
    '12.1.2 7:11 PM (119.202.xxx.124)

    천국 갈 것 같은데요.
    헌금 내고 회개만 하면 다 보내주는게 천국 아닌가요?
    빨리 티켓을 사세요.

  • 13. ok
    '12.1.2 8:48 PM (221.148.xxx.227)

    모르죠.
    십자가 양쪽에 매달린 강도중 한사람도 최후에 구원을 받았다고하니..
    하지만 분명한건 죗값은 반드시 치뤄야한다는것입니다
    그것이 공의죠.
    대표적인 예가 다윗이죠.
    하나님이 사랑했던 아름다운청년다윗. 그도 부하의 아내를 탐해서 취했고
    살인을 했죠. 그후로 그는 반역하는 아들에게 평생을 쫒겨다니며 두려움에
    떨었고 아들도 죽게되죠.
    시편을보면 초반엔 잘못을 뉘우치지않고 자기 잘했다는말만 그득하죠.
    후반에가서야...참회의 눈물을 흘리는장면이 나옵니다.
    즉,,용서는받되 죗값은 치룬다...는 거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655 적립식 펀드 환매수수료 문의에요. 3 비비드 2012/03/14 2,091
81654 오늘 봉도사 따님 생일이군요~ 2 대빵축하~ 2012/03/14 594
81653 서울에서 원단(천) 살 수 있는 곳 가르쳐 주세요^^ 4 연우 2012/03/14 735
81652 추워요. 12 아휴 2012/03/14 2,025
81651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분당죽전분들 병원 어디로 가셨나요~ 유방암.자궁.. 2012/03/14 821
81650 거식증 치료, 가족이 합께하변 좋아 / 한겨례신문 .. 2012/03/14 577
81649 얼굴에 화상을 입은거 같아요! 3 gh 2012/03/14 1,066
81648 [동아] 주가 뚝…마음 급해진 안철수, 슬슬 나서나 6 세우실 2012/03/14 1,053
81647 초등 여아 블랙헤드 2 레몬티 2012/03/14 3,298
81646 3살인데 4반에 다녀요 남는보육료는? 4 보육료지원 2012/03/14 789
81645 영유보내는건 자유인데 5 ㅎㅎㅎ 2012/03/14 1,056
81644 법원등기는 왜 환부불필요 일까요? 1 흠.. 2012/03/14 5,471
81643 아가 등이랑 팔이 거칠거칠해요 3 아가 2012/03/14 637
81642 목욕탕(온천)에 뭐 들고 가세요? 4 촌년 2012/03/14 1,186
81641 통합진보당 정진후 공천에 관한 딴지일보의 논평...실망스럽다 못.. 4 에구에구 2012/03/14 679
81640 SK2 달라지는걸 느낄거예요.광고로 고민.정말 좋나요? 9 광고에서 하.. 2012/03/14 2,063
81639 강남갑 새누리당 박상일 "독립군은 테러단체 수준 6 밝은태양 2012/03/14 758
81638 중1된 딸아이 공부법..고민해결좀 해주세요.. 5 &&& 2012/03/14 1,328
81637 축농증 완치하신분 계신가요? 8 죽을거 같음.. 2012/03/14 4,478
81636 아들키우시는분들...애들 포경수술해주셨어여? 16 고민중 2012/03/14 6,320
81635 분당,성남 이쁜한복대여점 추천부탁드려요 한복 2012/03/14 1,033
81634 서울여행 도움주세요 1 서울여행 2012/03/14 991
81633 전세갈 집에 융자가 있는데..고민이예요... 13 갈팡질팡 2012/03/14 2,792
81632 송파구에 한우 맛난 곳 추천 좀 8 한우조으다 2012/03/14 828
81631 아이패드 로그인 2 뜨락 2012/03/14 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