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 학벌 이야기에.....

TJY 조회수 : 1,686
작성일 : 2012-01-02 14:49:38

저 20년도 전에 상고 나와서 전문대 졸업했어요...

근데 이상하게 상고 나온게 저에겐 은근 컴플렉스인거에요...

누가 저한테 학교 어디 나왔냐고 물어보지 않아도..이상하게 공부 좀만 더 잘 할걸 하는 후회를 이 나이에도 하게되고

누가 물어보면 당황스럽고 거짓말이라도 하고 싶고...뭐 그랬어요...

 

저희가 얼마전에 이사를 왔어요...

이동넨 의사..판사...교사들이 많이 살구요...특히 저희 아파트엔

교사들 비율이 높더라구요...

저랑 동갑인 어떤 아줌마를 알게 됬는데...

휴직중인 교사더라구요....

 

한 번 저녁을 먹었어요..그집 가족들과...

그러다 그 엄마가 학교 어디 나왔냐고 물어봤는데....

넘 싫더라구요....

학교를 말해야 해서 짜증스럽다기보단

 

제 자신이 당당하지 못한거.....

어떤 상황이든 당당하고 자신있어야 하는데....

 

아마도 저희 집안에서 제가 공부를 젤 못했다는데서 자존감이 무너진데다..어려서부터...

제형제들 사촌들...다 인문계에  4년제 대졸이거든요..

그때부터  은연중 제가 위축됬나봐요...

 

사는덴 별 지장도 없고 ..오히려  저보다 힘들게 사는 사촌들도 있고...

이상하게 제가 스스로를 묶고 당당하지 못한거 같아요...

 

그냥 당당해지고 싶단생각이 들어요..ㅠㅠ

 

IP : 1.177.xxx.1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 2:56 PM (14.63.xxx.41)

    원글님이 전문대졸이 신경쓰인다면
    방통대로 학사따서 대학원 가세요.
    저희 동서가 그러는 중이에요.

  • 2. ㅇㅇㅇ
    '12.1.2 3:04 PM (124.136.xxx.20)

    그 엄마 대학을 왜 물어볼까요;;
    위축되지 마세여....ㅠ

  • 3. ...
    '12.1.2 3:17 PM (203.249.xxx.25)

    학벌이라는 게.....
    사실은 아무것도 아닌데, 본인이 거기에 약간의 컴플렉스가지고 있으면 굉장히 신경쓰이고 위축하게 만드는 것인것같더라구요. 본인이 그로부터 당당하고 벗어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보고요. 그걸 떠나서 지금의 삶에 자신있고 내 일에 충실하다면..학벌 컴플렉스로부터 해방되셨음 좋겠어요.
    그래, 나 ...&&나왔다. 어쩔래? 이런 마인드를 가져보심 어떨까요?
    학벌, 진짜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좋은 대학 나왔다고 잘난것도, 대학 안나왔다고 못난 것도 아니고.
    대학갈 형편이나 여건이 안되었던 경우도 많아서 능력있지만 못간 경우도 많으니까요.
    학벌 하나의 잣대로 사람을 평가하는 거 정말 어리석은 짓인 것 같아요.

  • 4. ....
    '12.1.2 4:15 PM (110.14.xxx.164)

    솔직히 엄마들끼리 불문율 처럼 안물어요
    서울 소재 사년재 나왔는데도 아이가 엄마 아빠 대학 묻는데 자신있게 대답이 안나오더군요 ㅎㅎ
    지금은. 대학가기가 너무 어려워서 나만큼이라도 나와라 생각하지만요

  • 5. 콜비츠
    '12.1.3 11:03 AM (119.193.xxx.179)

    그런거 물어보는 사람이 이상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졸업한지 얼마나 많이 지났는데 아직도... 그 시절에 머물러 있는 사람인가봅니다.

    원글님 위축되지 마세요. 전 늘상 '서울대 아니면 다 같지 모~'라고 합니다.
    친구들끼리도 매번 '너 이런 식으로 했으면 서울대갔어'라고 말하며 우리들 중에 서울대 있었으면 재미없었을 뻔했다며 낄낄거립니다.

  • 6. curo2
    '12.1.10 12:21 AM (119.149.xxx.168)

    실소가 나오네요.. 제가 방금 번호 : 65737 글을 읽고 왔는데요. ㅋㅋ 어찌 댓글들이 이리 다를까요..ㅎㅎ

    그 글 제목이 "학벌이 너무 처지는 선자리가 들어올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인데요.. 다들 학벌 낮은 사람

    은 수준 낮아서 안된다고들 하시던 분들이.. 여기선 학벌 별거 아니다.. 이런글 위주네요? ㅎ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042 쪽집게 과외 – 민주통합당 당대표 선거(딴지일보) 6 나꼼수카페회.. 2012/01/04 1,637
56041 달지 않은 호박고구마로 맛탕할려면? 6 어쩌나 2012/01/04 1,162
56040 친정 부모님 생신때 우리집 근처로 식당예악하는 새언니.. 66 나는 시누이.. 2012/01/04 18,244
56039 여자 : 싫거든????????ㅋㅋㅋ 우리 기득권을 왜 달라고 해.. 1 chelsy.. 2012/01/04 795
56038 보쌈먹을때 먹는 김치는 어떻게 만들어요? 2 놀부 2012/01/04 1,486
56037 임신6개월인데, 기타 배울 수 있을까요? 6 기타 2012/01/04 1,156
56036 영화 '파수꾼' 추천 3 맑음 2012/01/04 1,376
56035 방송 나오는 유명 음식점 가보셨나요? 덴장! 6 .. 2012/01/04 2,179
56034 아이들과 처음 가볼만한 스키장이요... 5 방학이라 2012/01/04 984
56033 베이비시터비용 시세좀 알려주셔요 7 스맛폰 2012/01/04 1,706
56032 서울대생이 생각하는 사교육... 7 Zeal 2012/01/04 2,887
56031 어머나.. 35만명이..방금 선거인단 신청하고 왔어요 2 산이맘 2012/01/04 1,060
56030 IH밥솥 사려는데요~ 쿠첸 ?? 쿠쿠??? 6 밥솥고민 2012/01/04 8,165
56029 쇼설로 산 미용실 - 아, 죽갔습니다 8 싼게 비지떡.. 2012/01/04 3,384
56028 울쎄라 해보신분 있어요?? 피부미인되기.. 2012/01/04 1,271
56027 저희 형편에 월세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5 dd 2012/01/04 1,432
56026 하이킥보다가 궁금해서 글 올려요(혹시나 스포?가 있을지도 모름).. 9 궁금 2012/01/04 1,768
56025 [급질] 덜 익은 콩나물 다시 삶아도 되나요? 1 요리잼병 2012/01/04 1,975
56024 보건소나 보건지소에서 감기진료도 되겠죠? 3 되겠죠? 2012/01/04 1,750
56023 빌보 나이프 접시를 사려고하는데요 5 빌보 2012/01/04 1,960
56022 남편 마이너스통장이 있는지 2 정말 미치겠.. 2012/01/04 1,404
56021 브레인의 결말 8 ㅉㅉ 2012/01/04 2,589
56020 문자 답글 7 그냥 2012/01/04 1,416
56019 서울에서 KT 2G폰 사용자인데..^^ 10 ㅎㅎㅎ 2012/01/04 1,332
56018 화성인에 나오는 사람들 실제로도 그렇게 사는걸까요? 아님 컨셉?.. 2 2012/01/04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