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 학벌 이야기에.....

TJY 조회수 : 1,654
작성일 : 2012-01-02 14:49:38

저 20년도 전에 상고 나와서 전문대 졸업했어요...

근데 이상하게 상고 나온게 저에겐 은근 컴플렉스인거에요...

누가 저한테 학교 어디 나왔냐고 물어보지 않아도..이상하게 공부 좀만 더 잘 할걸 하는 후회를 이 나이에도 하게되고

누가 물어보면 당황스럽고 거짓말이라도 하고 싶고...뭐 그랬어요...

 

저희가 얼마전에 이사를 왔어요...

이동넨 의사..판사...교사들이 많이 살구요...특히 저희 아파트엔

교사들 비율이 높더라구요...

저랑 동갑인 어떤 아줌마를 알게 됬는데...

휴직중인 교사더라구요....

 

한 번 저녁을 먹었어요..그집 가족들과...

그러다 그 엄마가 학교 어디 나왔냐고 물어봤는데....

넘 싫더라구요....

학교를 말해야 해서 짜증스럽다기보단

 

제 자신이 당당하지 못한거.....

어떤 상황이든 당당하고 자신있어야 하는데....

 

아마도 저희 집안에서 제가 공부를 젤 못했다는데서 자존감이 무너진데다..어려서부터...

제형제들 사촌들...다 인문계에  4년제 대졸이거든요..

그때부터  은연중 제가 위축됬나봐요...

 

사는덴 별 지장도 없고 ..오히려  저보다 힘들게 사는 사촌들도 있고...

이상하게 제가 스스로를 묶고 당당하지 못한거 같아요...

 

그냥 당당해지고 싶단생각이 들어요..ㅠㅠ

 

IP : 1.177.xxx.1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 2:56 PM (14.63.xxx.41)

    원글님이 전문대졸이 신경쓰인다면
    방통대로 학사따서 대학원 가세요.
    저희 동서가 그러는 중이에요.

  • 2. ㅇㅇㅇ
    '12.1.2 3:04 PM (124.136.xxx.20)

    그 엄마 대학을 왜 물어볼까요;;
    위축되지 마세여....ㅠ

  • 3. ...
    '12.1.2 3:17 PM (203.249.xxx.25)

    학벌이라는 게.....
    사실은 아무것도 아닌데, 본인이 거기에 약간의 컴플렉스가지고 있으면 굉장히 신경쓰이고 위축하게 만드는 것인것같더라구요. 본인이 그로부터 당당하고 벗어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보고요. 그걸 떠나서 지금의 삶에 자신있고 내 일에 충실하다면..학벌 컴플렉스로부터 해방되셨음 좋겠어요.
    그래, 나 ...&&나왔다. 어쩔래? 이런 마인드를 가져보심 어떨까요?
    학벌, 진짜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좋은 대학 나왔다고 잘난것도, 대학 안나왔다고 못난 것도 아니고.
    대학갈 형편이나 여건이 안되었던 경우도 많아서 능력있지만 못간 경우도 많으니까요.
    학벌 하나의 잣대로 사람을 평가하는 거 정말 어리석은 짓인 것 같아요.

  • 4. ....
    '12.1.2 4:15 PM (110.14.xxx.164)

    솔직히 엄마들끼리 불문율 처럼 안물어요
    서울 소재 사년재 나왔는데도 아이가 엄마 아빠 대학 묻는데 자신있게 대답이 안나오더군요 ㅎㅎ
    지금은. 대학가기가 너무 어려워서 나만큼이라도 나와라 생각하지만요

  • 5. 콜비츠
    '12.1.3 11:03 AM (119.193.xxx.179)

    그런거 물어보는 사람이 이상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졸업한지 얼마나 많이 지났는데 아직도... 그 시절에 머물러 있는 사람인가봅니다.

    원글님 위축되지 마세요. 전 늘상 '서울대 아니면 다 같지 모~'라고 합니다.
    친구들끼리도 매번 '너 이런 식으로 했으면 서울대갔어'라고 말하며 우리들 중에 서울대 있었으면 재미없었을 뻔했다며 낄낄거립니다.

  • 6. curo2
    '12.1.10 12:21 AM (119.149.xxx.168)

    실소가 나오네요.. 제가 방금 번호 : 65737 글을 읽고 왔는데요. ㅋㅋ 어찌 댓글들이 이리 다를까요..ㅎㅎ

    그 글 제목이 "학벌이 너무 처지는 선자리가 들어올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인데요.. 다들 학벌 낮은 사람

    은 수준 낮아서 안된다고들 하시던 분들이.. 여기선 학벌 별거 아니다.. 이런글 위주네요? ㅎ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96 인체의신비 전시회 어떤가요? 10 애엄마 2012/01/02 1,959
54895 고양이 키우시는분들 관련 책좀 추천해주세요 2 .. 2012/01/02 690
54894 스마트폰 액정번짐현상이 나는데 기계교환이 되나요? 2 .... 2012/01/02 2,283
54893 (급) 월세 좀 계산해주세요~^^ 3 월세~ 2012/01/02 877
54892 여동생과 잘지내고 싶은데 이해불가 9 동생 2012/01/02 2,042
54891 학원가방 빼놓고 간 아들한테 악담을 해놓고 후회하는 엄마 4 속상해 2012/01/02 1,936
54890 아이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이 언제쯤인가요?? 5 친정엄마 2012/01/02 1,815
54889 르크루제 냄비 쓰고 계신 분들 3 르크루제 2012/01/02 2,892
54888 전업 20년하였어요.. 4 전업 2012/01/02 2,607
54887 큐어크림 좋아구하셔서.. 4 궁금 2012/01/02 2,359
54886 현금영수증 등 공제 없어지나요? 세법 잘 아.. 2012/01/02 831
54885 스마트폰에 찍은 사진 pc에 올리는 방법 4 자작나무숲 2012/01/02 2,562
54884 살을 빼려고 운동을 했는데요.. 3 헬스 2012/01/02 2,587
54883 초2 피켜스케이트 어떤걸 사줘야할까요? (꼭 도움부탁드려요) 2 wjakf 2012/01/02 909
54882 참으로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 2012/01/02 830
54881 블랙올리브 많이 먹어도 괜찮은가요? 5 블랙올리브 2012/01/02 33,620
54880 용인, 안양, 목동 사람이 만나려면 어디서? 8 어디서? 2012/01/02 1,552
54879 제육볶음 정말 맛있게 하시는 분들 비법 공유 부탁드려요. 13 이것만은 잘.. 2012/01/02 5,067
54878 남편의 큰누님의 딸이 아기를 낳았어요... 7 시조카 2012/01/02 2,638
54877 요즘..일본기저귀 많이들 쓰시나요? 3 기저귀 2012/01/02 1,649
54876 성범죄자 10년후엔 학습지교사, 의료인 가능함 sooge 2012/01/02 799
54875 초등학생 일학년 닌텐도 포켓몬 블랜앤화이트 사줘도 괜찮을까요??.. 2 어색주부 2012/01/02 1,080
54874 나가수 어제 한 거 이제 들었는데.. 바비킴.. 3 이글루 2012/01/02 2,556
54873 윤선생 or 시사.. 어떤게 더 좋을까요..? 4 크림 2012/01/02 1,529
54872 영남 친노의 안철수 잡기가 도를 넘고 있다. 6 깨어있는시민.. 2012/01/02 2,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