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정말 빡치네요(남편의 몹쓸 생활습관 어떻게 고치죠)

LA처자 조회수 : 2,542
작성일 : 2012-01-02 13:36:00
친한 학교 선배 부부가 둘째 가졌다는 소식을 전해 주었어요. 그 부부는 혼전임신으로 결혼한 커플이에요(언니가 독실한 크리스쳔) 저희보다 연애기간은 훠~얼씬 짧은데 애기 때문에 결혼은 더 빨리했었거든요. 근데 언니가 승무원이라 집에서 자는 날이 한달에 10일밖에 안되여. 근데두 벌써 또 둘째가 생겼네요 
축하하면서도약간은 씁쓸한 마음(추월당한 것 같은..)으로 있었는데 신랑때문에 갑자기 욱하네요. 
신랑이 정말 진심으로 그집을 부러워하는거에요. 임신 또 했다구요..여기까진
좋았는데.....그러면서 바로 탄산음료 가져다 먹네요 ㅠㅠ
지금 신랑 몸이 엄청 불었어요. 원래도 살 잘 찌는 체질인데 지금 시댁에서 휴가와 지내면서 맨날 과식하고 탄산음료 입에 달고 지내고 담배피우고 간식으로 사탕 과자 등 단것 입에 달고 사네요. 
집에선 제가 통제를 하는데 시댁이라 완전 제 세상이에요. 
돼지가 되선 굴러다니게 생겨가지고 무슨 임신이 되겠어요 ㅜㅜ 저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남편은 아직 검사 안해봤지만 과체중이라 남편을 의심하는 중인데두...ㅠㅠ
저희 시엄니 정말 살림 살뜰히 잘 하시는데 여기와서 지내보니 야채반찬이라곤 하지도 않으시고 맨날 고기반찬에 백설탕 듬뿍듬뿍 쓰시고 흰쌀밥 먹고 온 식구가 밥먹구 돌아서면 과자 입에 달고 있고..시아빠는 거실에서 담배 피우시네요 ㅠㅠ 정말 부모님까지 원망 스러워요. 저희 집에선 정말 상상도 못하는 생활 습관들..ㅜㅜ 
남편...계속이렇게 다이어트 안 하고 운동도 안하고 금연도 안하면 임신하긴 글른 거겠죠?? 
정말 열 뻗쳐서 죽겠습니다..
어떻게 이 버릇들 확 뜯어고치죠?? 
IP : 76.172.xxx.2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 1:41 PM (199.43.xxx.124)

    사실... 뚱뚱하고 흡연한다고 임신 못하는건 아니에요.
    저희 남편도 정말 뚱뚱하고 식습관 엉망이지만 그런거랑 상관 없더라고요.
    걍 집에서 야채반찬 많이 하시고 잡곡밥으로 먹이고 하세요.
    너무 통제하진 말았으면 해요.
    저만 해도 고기 먹고 과자 먹어야 사는게 사는거 같아요.

  • 2. ...
    '12.1.2 1:43 PM (14.46.xxx.156)

    괜히 임신 안되는걸 남편탓 하는걸로밖에는 안 보이는데요..남편이 그집 부러워 하는것땜에 속상하셔서 그러시는거겠지만 남자들 뚱뚱한거랑 정자 운동성이랑 연관이 있다는 말은 못 들어봤어요.병원 데려가서 검사 받게 해 보세요.그게 제일 정확하겠죠..그리고 별 문제 없어도 임신이 잘 안되는경우도 요즘은 많긴해요.
    근데 뚱뚱하고 게으른 남편과 도대체 왜 결혼을 하신건가요...--;;;

  • 3. 등산추천!
    '12.1.2 1:46 PM (222.106.xxx.220)

    전에 회사 다닐때, 동기중에 임신이 안되어서 파경직전까지 간 남자직원있었거든요.
    봉지커피 열잔에 줄담배, 야근....

    근데 등산다녀오면서 뿅~ 아기가 생겨버렸어요!
    두분 함께 기운 좋은 산 등산다녀보세요~

  • 4. zz
    '12.1.2 2:02 PM (76.172.xxx.248)

    원글인데요. 연애때는 운동중독자인가 싶을정도로 근육질 몸매였는데 연애가 길어지고 결혼하자 서서히 근육이 풀어지고 살이 되더니 지금 극에 달했어요. 저는 지난달에 불임 검사를 다 했는데 아무 이상 없었고 남편은 못했어요. 지금은 미국 시댁이라 검사하러 병원 갈수도 없고 시엄니 정권이라 제가 내정간섭 할 수 없는 상황이구요 ㅠㅠ 남의집 임신 부러워하면서 본인은 너무 나태하고 아무노력 안 하는게 속터지고 아빠의 임신이라는 다큐에서 남편 비만과 스트레스가 정자에 영향이 많다고 해서 더 불만이 쌓였어요 ㅠㅠ 등산...주말마다 했었는데 아직 좋은 소식은....오긴오겠죠...

  • 5. ..
    '12.1.2 2:17 PM (1.225.xxx.77)

    빨리 집으로 돌아가셔서 남편을 스파르타식 하드트레이닝을 시켜야겠군요.
    이경실이 예전에 전남편이 자꾸 살이찌니 극약처방으로 "당신이 뚱뚱해지니 성욕이 안일어난다" 하고 말 했다던데 그건 너무 독설이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975 천안쪽에 사시는 분들, 가사도우미 어떻게 구하시나요? .. 2012/03/06 1,918
79974 점빼는거요,, 일반의원이랑 피부과랑 많이 다른가요?? 2 고민 2012/03/06 2,230
79973 고등학교 진학문제 5 미래걱정 2012/03/06 1,587
79972 고디바 실망. 7 고디바 2012/03/06 3,108
79971 하정우 결별했네요.. 35 루루 2012/03/06 15,850
79970 도 넘은 낙동강 보 통제..취재 여기자 폭행까지 4 세우실 2012/03/06 1,111
79969 휴....운전 너무 너무 하기 싫으네요. 12 홍홍홍 2012/03/06 3,337
79968 입양은 되고 내아이는 낳고 싶지않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9 .... 2012/03/06 3,053
79967 모가지 넘 웃기고 섹시해요 2 땅따먹자 2012/03/06 1,717
79966 대구초등생 중간고사 폐지 7 뉴스봤나요?.. 2012/03/06 2,057
79965 로즈마리 어떻게 그렇게 잘 키우셨는지.. 7 오래오래 2012/03/06 2,476
79964 jyj 욕설 파문..이게 이래서 갑자기 나온 거였군요 39 eee 2012/03/06 9,410
79963 흰머리가 나네여‥어쩌나? 8 슬퍼 2012/03/06 2,481
79962 개인연금 추천해주세요 언제나처음처.. 2012/03/06 1,117
79961 써보셨던 제품 중 짱 후라이팬 추천해주세요. 12 태희급미모 2012/03/06 4,316
79960 연봉말할때 1 연봉 2012/03/06 1,469
79959 베스트 오른, 어제 종일 울었다는 저희 딸이요. 3 아이고.. 2012/03/06 2,120
79958 문상예절에 대해서 조언 부탁드려요.. 4 꼬꼬 2012/03/06 2,510
79957 유치원 보내시는 맘님들 공유 좀 해 봐요. 5 유치원이란... 2012/03/06 1,902
79956 영어 질문입니다. 1 ... 2012/03/06 1,105
79955 점빼고 세수를 안할수가 없.. 4 .. 2012/03/06 5,864
79954 무조림이 이리 맛있는 음식이었다니~~~ 15 2012/03/06 4,833
79953 일본인 마을 말도 안돼요. 1 말도 안되 2012/03/06 1,830
79952 고급스러운 은수저 구입처 어디서 하면 될까요? Floren.. 2012/03/06 1,314
79951 도와주세요~친정어머니 상가투자 문의 8 고민딸 2012/03/06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