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번만 안아봐도 되요?라고 묻는다면 어러분은???

상황에 맞는 행동 조회수 : 4,033
작성일 : 2012-01-02 11:39:59

날 좋아하는 사람이 헤어질 때 "한 번만 안아 봐도 되요?"

라고 묻는다면

그러라고 가만 있는게 그 사람에 대한 예의일까요?

하이킥을 보다가 문득 예전 생각이 나서요.

 

그냥 가만히 안기는게 예의인가 싶어서요.

 

저는 그러지 못했거든요.

"안기는 무슨?우리가 연인사이야?"이러며 웃으며 헤어졌는데'''.

사실 전 안 좋아했거든요.그런데

남자 입장에선 참 무안할 거 같아요.

헤어질 때 만약 이런 말을 듣는다면

가만 있는게 맞나요?아님 저처럼 웃고 넘기는게 맞나요?

IP : 118.45.xxx.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킬리만자로
    '12.1.2 11:42 AM (210.96.xxx.8)

    아래에 어떤 댓글이 달릴지 몰라(첫댓글의 압봙) 두렵지만...

    어떤 상황인지 상세히 잘 모르겠지만요, 저 같으면...상대의 마음을 내가 잘 안다는 가정하에, 마지막이라는데 한번 안아주겠습니다.

    모르는 사람하고도 프리허그 잘 하는 세상에. ㅋㅋ

    내 마음과 같이 않아서 연이 닿지 않았던 것이고, 상대의 마음이 진심이었다면, 그 마음이 고마워서라도 한번 안아주고 헤어졌겠습니다.

    부디, 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한 사랑하시라고.....

  • 2. ㅎㅎ
    '12.1.2 11:42 AM (210.182.xxx.212) - 삭제된댓글

    예전에 짝사랑하던 남자가 집에 데려다주며 한번만 안아봐도 되냐고 하길래
    그냥 있었어요.
    그랬더니 꽉안더군요.
    그래서 느꼈어요.
    이 남자는 정말 1%도 남자로 안느껴지는구나....ㅎㅎㅎㅎ

  • 3.
    '12.1.2 11:44 AM (58.145.xxx.210)

    헤어지는 인사정도라면, 남자가 아니라 인간대 인간으로,
    제가 한번 꽉 안아줄수도 있을거 같애요 ㅎㅎ

  • 4. ...
    '12.1.2 11:45 AM (14.47.xxx.160)

    저도 남자가 양다리였다거나. 한눈을 팔아 헤어지는 상황만 아니라면
    한번 안아주거나, 안겠다고 말하면 그러라고 할것 같아요.

  • 5. ,,,
    '12.1.2 11:46 AM (211.104.xxx.166)

    그정도야뭐. 다른나라에서는 그냥 인사잖아요

  • 6. ok
    '12.1.2 11:49 AM (14.52.xxx.215)

    안겨주죠, 까짓것..쿨하게...
    정말 남자로 느껴지는지 아닌지 확인할 기회가 될수도..
    아님 애틋한 마음이되어 다시 불씨가 될수도.

  • 7. 비누인
    '12.1.2 11:56 AM (61.102.xxx.252)

    그런땐 일루와바 하면서 먼저 웃으면서 안아주세요 상대방도 무안하지 않고 님도 무안주지 않고 지나갈수 있을듯합니다

  • 8. **
    '12.1.2 11:59 AM (59.15.xxx.184)

    음.. 저 예전에 그런 말하는 남자 있었는데요
    뭔가 아닌 거 같아 안 했어요

    지금 드는 생각은 .. 여자는 이미 남자로 느껴지지 않으니 괜찮지 않을까 하는 거고
    남자 입장에선... 마지막 떼? 뭐라 표현해야할지 잘 모르겠는데요
    포옹으로만 끝내고 그걸 추억?으로 가지겠다면 순수한 남자라고 생각해요

    이십대 어린 동생들이랑 조금 얘기하다보면 드는 느낌은 ..
    진도 나갈만큼 나간 사이인 경우 포옹은 시작이라...
    제가 때가 많이 타서 그런지 몰라도 헤어지기로 한 사이에 단둘이 노래방이나 디비디방이라면 몰라도
    다른 방은 무서워요

    사실 저때만 해도 자존심 강한 남자랑은 헤어지자 말해도 쿨하게 끝낼 수 있었잖아요
    그런데 집요하거나 열등감 있거나 좀 무서운 성격은 뺨 맞을 수도 있었고 칼 들고 집 앞에서 난동부리기도 하고 그랬으니...

    제가 의심 많은 성격도 아니고 후회없는 이팔청춘 보내지 못해 아쉽기도 하지만
    한 번 안아봐도 돼요? 라는 말에 약해지진 않을래요 ^^;;

  • 9. 상황따라...
    '12.1.2 12:45 PM (1.225.xxx.229)

    좋아하던 사람과 헤어질때 들은 말이라면
    서로 가볍고 따뜻한 포옹으로 괜찮겠구요...

    상대방만 나를 좋아했던 사람이랑 헤어질때라면
    내가 그 사람이 싫었던거 아니면 괜찮구요...

    내가 너무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대꾸도 안하구요...

    절대로 그러면 안되는 사람...예를 들어 유부남, 여친있는 남자가 그런거면
    하이킥을 날려주지요....

  • 10. 예의 관점에서 보지 마시길.
    '12.1.2 4:43 PM (112.152.xxx.146)

    원글님,
    포옹도 일종의 스킨쉽이라는 생각을 하고 보셨으면 해요.

    스킨쉽에서 예의를 생각하지 마세요.
    여자들... 특히 우리나라 여자들이 지나치게 상대를 배려하고 깍듯이 대하다 보니
    저지르는 실수가 많았다고 생각하고, 그 때문에 발생하는 억울한 상황도 있었다고,
    이제야 저도(비슷한 실수를 했던 사람으로서) 확실히 깨닫는 점인데요.

    손을 잡건 가볍게 안는 것이건 뺨에 뽀뽀를 하건...
    이성과의 스킨쉽에서 예의를 생각하면 안 돼요.
    예의를 생각하다 보면, 나는 싫지만 상대가 무안할까 봐, 나는 별로 내키지 않지만 상대가 원한다면 한 번 꾹 참고...
    이런 일이 생기는 것 같아요.

    세상에 그런 식으로 꾹 참아도 되는 스킨쉽이라는 건 없지요.
    그러다가 상대가 오해라도 하면 그 때는 변명의 여지가 없어지고요.
    (너도 같이 해 놓고 뭘 내키지 않았다고 하느냐... 싫었으면 그 때 뿌리쳤어야 되지 않느냐 어쩌고 저쩌고)

    예의를 생각하지 마시고, 마음 가는 대로 하세요.
    여기서 마음 가는 대로라는 건, 꼭 이성적인 감정을 말하는 건 아니에요.
    오랫동안 나를 아껴 준 사람을 나도 한 번쯤 안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아 줄 수 있는 거고요.
    그래도 그건 싫다, 생각한다면 안 그래도 되는 거지요.
    상대가 무안할까 아닐까... 그런 생각은 하지 마세요. 부디.

    상대의 무안함이 걱정된다면 원글님처럼 재치있게 말해도 되는 것이고요.
    (그렇게 재치있게 말했어도 무안해 한다면 어쩔 수 없어요.
    그건 원글님 잘못이 아니고, 무안당할지도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고 안아 보고 싶다고 말을 꺼낸
    그 사람이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지요.)
    더 부드럽게 거절할 방법도 많다고 생각해요.

    예의... 그 틀에서 벗어나서, 자기 의지대로 거절하고 행동하는 우리(?;; ㅎㅎ )가 됐으면 해요.
    저도 그럴게요...

  • 11. 원글
    '12.1.3 9:55 AM (118.45.xxx.30)

    정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779 결혼예물 리세팅..해보신 분?? 2 고민,, 2012/01/02 3,395
54778 아티반..이란 약 드시는 분 계시나요?? 4 앙앙 2012/01/02 4,195
54777 월세 한달치를 더 내게 생겼어요!! 17 월세 2012/01/02 2,864
54776 임신중 파마는...절대 안되는 걸까요.. 11 임신중파마 2012/01/02 10,121
54775 나홀로 여행(통영?) 도와주세요. 6 도토리 2012/01/02 1,632
54774 페라가모 넥타이 어디서 사요?(컴앞 대기) 3 헷갈리네 2012/01/02 1,477
54773 경찰, 올해 불법선거 막는다며 PC방 찾아 IP 수집 2 세우실 2012/01/02 624
54772 우드블라인드는 어디서 사야하나요? 3 우드블라인드.. 2012/01/02 1,543
54771 고양이도 강쥐처럼 모래없이 화장실서 볼일 보기도 하나요 12 .. 2012/01/02 2,271
54770 아이들 볼 만한 토이스토리 비슷한 영화 어떤 거 있을까요? 6 미도리 2012/01/02 1,307
54769 대입 실기시험을 앞두고 있는데, 피임약 며칠 전부터 먹여야 하나.. 4 피임약 2012/01/02 2,349
54768 학교 학벌 이야기에..... 6 TJY 2012/01/02 1,650
54767 왕따 가해 학생의 뇌를 찍어보니 놀라움 43 ... 2012/01/02 14,200
54766 계약만기전.. 주민등록 이전해도 괜찮나요? 3 ... 2012/01/02 591
54765 앞이 확트인집 , 따뜻한집 둘중 어느것 선택하실건가요? 18 부자 2012/01/02 2,373
54764 말하는 새 키우시는 분 계세요? 고딩 아들이 원하는데.. 6 앵무새 2012/01/02 868
54763 굴비 냉동실서 1 년된거 먹어도 될까요 8 질문이요 2012/01/02 4,118
54762 특공무술, 유도 시키시는분 초딩아들 2012/01/02 769
54761 임진년 새해 첫날에 태어난 신생아가 숨졌다네요 ㅠ 38 불길해요.... 2012/01/02 10,174
54760 갤럭시노트와 갤럭시2중에서 고민! 5 스마트폰 2012/01/02 1,684
54759 1월2일 저녁 7시 (고)김근태 의장님 추모문화제 3 녹차맛~ 2012/01/02 687
54758 아이튠즈 들은부분 살짝 되돌려 듣기는 어찌 하나요? 3 처음들어요 2012/01/02 478
54757 귀뚫었다가 진주알만한 혹이 생겼어요. 이거 피하낭종인가요? 3 피하낭종 2012/01/02 1,952
54756 가카 신년연설!! 2 리민 2012/01/02 587
54755 봉도사 전남 장흥으로 이감할수도 있다네요. 23 이감 2012/01/02 3,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