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머릿속을 계속 맴도는 음식

dma 조회수 : 1,726
작성일 : 2012-01-02 10:16:38
임신한 것도 아닌데 요즘 육개장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네요. -_-;;;
저는 만들어 본적이 없는 음식이고.. 고기가 들어가는거라 버릴 심산으로 만들기도 뭐하고
애쓰고 만들었는데 기대했던 맛이 안나면 너무 실망할 것 같아요.
아침엔 어제 먹다남은 퉁퉁 불은 떡국을 끓여먹으며 육개장 먹는 것 처럼 상상하며 먹었어요.
 
원래 뭐 먹고싶은게 있고 그런 스타일은 아닌데, 날이 추워서 그럴까요?
입에서 땡기면 몸에서 필요해서 그런거라는 할머니 말씀이 생각나요.
전 고사리, 대파, 무, 쇠고기, 토란대 등이 들어갔던 친정 육개장이 떠오르는데..
혹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노하우는 없나요? ㅠ ㅠ
IP : 175.113.xxx.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 10:24 AM (116.39.xxx.199)

    제가 하는 육개장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저는 일단 고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꼭 한우 양지고기를 쓰시구요..왜냐면 고기가 맛이없으면 나중에 고기국물맛이 현저한 차이가 납니다. 호주고기로 한번 해봤는데 전혀 아니올시다 더군요..

    저는 고기를 씻어서 찬물에 덩어리째로 넣고 끓이구요..그리고 고기 끓이면서 따로 무를 나박썰기하고, 대파도 어슷썰기해서 준비하구요 고사리도 이때 함께 준비합니다. 그리고난후 고춧가루 마늘 넣고 무친후에 고기 끓이고 있는 국물에 넣습니다. 고기의 경우 한참을 더 끓인후 결대로 찢어서 먹습니다. 간은 조선간장으로 하구요..고추기름을 넣으시는분도 있으신데 저는 이렇게 끓입니다.

    이렇게 푹 끓이면 뜨겁고 얼큰한 깊은맛나는 육개장이 됩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고기가 중요합니다.좀 가격이 나가더라도 질좋은 한우 양지를 꼭 준비하셔서 맛있는 육개장 끓여드세요~~^^

  • 2. 어렵지 않아요.
    '12.1.2 10:28 AM (220.118.xxx.111)

    +소고기는 고소한 한우로 하세요.
    토란대는 미리 삶아내서 물 버리시구요. 입안
    얼얼한지 한 드셔보시고 괜찮으면 넣으세요.
    원래 하나하나 무치고 간해서 넣는데...전 귀찮아서

    몇일전 백화점 반찬코네에서 몇개 만원 판매하더군요.
    그 고사리무침넣고 토란대 따로 살짝 끓여낸 쇠고기
    대파, 맨나중에 숙주 이렇게 넣고 소금 간배라고
    국물 조금잡아 한참 끓이다 나중에 물 더 넣고 액젓으로
    간했어요. 물론 고추기름넣어 얼큰하게,적당하게 자기
    입맛대로 해서 드시면 되지요.

  • 3. dma
    '12.1.2 10:43 AM (175.113.xxx.4)

    ㅠ ㅠ 댓글들 감사합니다.
    고기가 확실히 중요하군요.
    어렸을때 친정에서 육개장 했다하면 큰 들통으로 했는데 엄마 손끝이 토란대 다듬느라 붉게 물들어 있던 기억이 나요.
    손이가고 어려운 음식이란 느낌이 들어서 한번도 해보지 못했어요.
    숙주나물도 들어가고 그랬던 것 같은데..
    시댁에서는 고기는 훨씬 좋은거 쓰시는데 토란대도 안들어가고 약간 간단버전으로 맛은 그냥 그랬어요.

    아버지랑 제가 육개장을 정말 좋아해서 예전엔 종정 먹었는데.. 지금은 아버지도 안계시고 해서
    엄마한테 끓여달랄 수는 없고 제가 맛나게 끓일 줄 알면 엄마한테도 좀 갖다드리고 그러고 싶네요.
    메모해두고 조만간 용기내어 시도해 보겠습니다!

  • 4. 어렵지 않아요
    '12.1.2 10:52 AM (222.233.xxx.27)

    히트레시피 보고 따라 해보세요.
    정말 어렵지 않아요...
    1. 큰솥에 국거리용 고기 덩어리째 넣고 한번 끓여낸뒤 첫물은 버리고 다시 0물부어 고기를 푹~~ 끓여줘요.
    국물이 우러나고, 고기가 연해질때까지요...(고기가 많이 들어가야 맛있어요)
    2. 숙주, 고사리, 토란대, 대파를 데쳐내고, 국물낸 고기 찢어놓은것과 함께 히트레시피에 있는 양념으로 무쳐요(고춧가루, 식용유, 국간장, 마늘등이 들어가요)
    3. 고기국물에 2를 넣고 맛이 어우러지게 푹~ 끓여줘요.
    4.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냠냠 맛나게 먹어요....

    전 요즘 이렇게 끓여두고 식힌뒤 냉동실에 2인분정도씩 소분해서 냉동해놓고 남편이랑 둘이 하나씩 녹여먹어요.
    정말 맛이 끝내준답니다.
    꼭 시도해보세요. 정말 쉬워요....(토란대랑 고사리도 쉽게 끓이시려면 불려서 삶아놓은거 마트에 다 파니까 그거 사다 쓰시면 되는데, 비싸요... 전 말린것들 사다사 하루전에 물에 담가 불려서 다음날 삶아서 써요. )

  • 5. dma
    '12.1.2 11:05 AM (175.113.xxx.4)

    윗님 정말 감사드려요.
    고기랑 숙주 빼고 토란대랑 고사리 말린것도 다 있는데 겁나서(?) 못하고 있네요.
    저도 넉넉히 끓여 냉동해두었다가 먹어야겠어요.

    어렵지 않아요~ 님 말씀처럼 어렵지 않다.. 어렵지 않다.. 최면을 걸고 해야겠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597 탈핵을 위한 호소문 6 미르 2012/01/05 1,052
56596 돼지갈비 6인가족이 넉넉히 먹으려면 몇근사야하나요?? 3 푸르미 2012/01/05 4,006
56595 고양이도 꿈을(가위눌림아닌지)꾸나요? 3 똥싸는기계 2012/01/05 1,793
56594 전골 뚝배기 써 보신 분~ 1 레디앙 2012/01/05 1,312
56593 초2올라가는 아들의 말버릇 1 궁금맘 2012/01/05 972
56592 초등 6학년이 저학년 항문성교 강요 50 헉~ 2012/01/05 18,948
56591 인터넷패션몰에서.. 반품한지 두달됐는데 환불을 안해주네요 2 패션플러스 2012/01/05 1,115
56590 오늘 하이킥을 보니 웬지 마음이 아련하네요~~ 3 윤선생님 좋.. 2012/01/05 1,991
56589 실비보험환불잘아시는분.. 1 재현맘 2012/01/05 817
56588 아침에 합격자 발표시간 물어봤는데요, 이 놈을 팰까요? 10 .. 2012/01/05 2,923
56587 두번이나 돌잔치때 빈손으로 온 신랑친구.... 22 개념녀 2012/01/05 6,898
56586 내일 전국빵집투어갑니다..^^ 62 모녀3대 2012/01/05 9,878
56585 지겨운 분들 죄송) 패딩 봐주세요. 7 고민 2012/01/05 1,475
56584 포털에 뜬 정봉주 목격담 기사들 말이예요 2 기자들 2012/01/05 2,164
56583 길냥이들한테 오뎅 쐈어요 ㅋㅋㅋ 11 ㅡㅡ;; 2012/01/05 2,233
56582 첫 아이 초등입학시켜요. 도움이 될만한 싸이트/까페 추천해 주.. 2 초등입학 2012/01/05 995
56581 신축아파트요,, 난방 안켰을때 실내온도 몇도인가요,,? 13 ,, 2012/01/05 11,735
56580 무호흡증 4 코골이 2012/01/05 1,306
56579 led tv 4 로즈호야 2012/01/05 1,206
56578 족욕하고 나면 머리가 아파요. 9 살빼자^^ 2012/01/05 3,580
56577 요즘 동네 피아노학원비 얼마하나요~? 동네별 가격알려주세요~^^.. 13 ,, 2012/01/05 33,662
56576 30대 남성 옷 스타일이요~ 1 딸기~1 2012/01/05 1,418
56575 설악산다녀오신분~~~~^^;; 2 여행 2012/01/05 1,200
56574 연초 LPG 수입가 폭등 참맛 2012/01/05 868
56573 아기가 손가락을 데어서 물집잡혔는데요. 이물집 터트려야되나요? .. 5 ii 2012/01/05 2,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