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출근하는 남편. 출근용으로 하얀 와이셔츠를 다렸어요.
묵주기도 5단을 했습니다.
사과와 단감으로 남편 아침을 준비.
물을 끓여 홍삼엑기스를 타놓았구요. 이것도 남편용...
설겆이를 깨끗하게 했어요.
써놓고 보니 남편을 위한 일이 60%네요.
늦게 자는 저를 위한 일이기도 하구요.
애들은 방학.....
잠은 안오고 심심해서 걍 끄적거려 봤어요.....
위에 쓴 일들이.... 편안한 일상 같지만,
남편은 건강에 적신호가 왔고, 정년까지 남은 10년.
올해 대학 들어가는 아이 하나라도 대학 졸업할 때까지 직장을 다닐 수 있을지... 건강이 그때까지 괜찮을지..
걱정이 됩니다.
저 위에 쓴 기도는 암에 걸린 동네친구를 위해서 한 거랍니다. 그 친구가 더 급한 거 같아서요..
54일 기도를 하고 있어요.
그 친구 덕분에 매일 기도하는 생활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