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신정이라고 아침 아홉시 시어머니께 전화 드렸습니다.
며느리랑 통화 하면 된거 아닌가요.. 제 생각으론 그런데
저녁에 시어머님 전화 번호가 뜨는데 그때 부터 가슴이 쿵쾅쿵쾅( 저는 시어머니 전화 스트레스가 있어요)
작은아들녀석이 받았는데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이런 말만 되풀이 하는 거에요.
그리곤 큰애 바꾸라고 해서 큰애도 통화하면서 잘못했다고 대답하고..
시어머니 격양된 목소리가 수화기 넘어 제 귀에 까지 들리더라구요.
결론은 왜 새해 첫날 손주들이 전화를 안 했다고 니 애미가 교육 잘못 시켰다고 하더랍니다.
하루 종일 두고 보자는 심정으로 계시다 전화 하신건데..
저는 진짜 이해 하기가 힘듭니다.
그냥 할머니 입장에서 손주들에게 전화 해서 덕담 해 주시고 좋게 넘어 가도 되는 거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