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50일 된 아기...취침 시간+새벽 수유 시간때문에 걱정이예요...ㅠㅠ

.. 조회수 : 7,057
작성일 : 2012-01-02 00:26:17

딸아이가 늦게 잡니다...정~~말 늦게 자요....태어나서 조리원 퇴소하고 나서는 재우는데 3시간 걸렸어요....

 

보통11시에 재우기 시작하면 새벽 1시나 되야지 잤습니다...그 후부터는 방법을 바꿔서 9시 전에 목욕시켜서(남편이 퇴근하고 집에오면 8시쯤이예요..그럼 둘이서폭풍식사 하고 바로 애기 목욕시킵니다...)배 고프게 만든다음에 충분히 먹이기...그리고 나서 불 다 끄고 자장가 틀어놓고 눕힌다음에 토닥거려서 재우기...

 

한동안은 잘 되더만요...그러더니 어느 순간부터 다시 취침 시간이 늦어지는겁니다..10시..10시 반...11시...11시 반...

오늘은 12시가 다 되어서 잠들었네요....

낮잠을 많이 자느냐..그것도 아니예요....많이 자면 30분씩 좀 길게 자면 1시간 반씩 자요...

낮잠 시간은 하루 평균 2-3시간 입니다.....

 

밤잠을 너무 늦게 자요......거기다 잠들고 4-5시간 지나면 깨서 먹기 시작하는데 보통 2시간 간격에 한번씩 먹습니다..

분유를 먹여도..모유수유를 해도 거의 2-3시간 간격에 한번씩 깨서 배고프다고 우네요..

그저께 새벽에는 정말 배고파서 우는건지 버릇때문에 우는건지 안먹이고 지켜 봤어요...울면 달래서 눕히고...울면 달래서 눕히고..1시간을 그렇게 했는데.....

 

 

결론은 안되더만요...결국엔 수유했어요...그러더니 조용해지더군요...

늦게 자는것도 걱정....새벽에 먹는것도 걱정...늦게 자버릇하면 엄마 아빠도 힘들고 일찍자는애들이 길~~게 잔다고 해서 일찍 재우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밤중 수유 하면 유치 자랄때 썩을수도 있다고하고 또 밤에 많이 먹여 놓으니 낮에는 잘 안먹으려고 해서 밤중 수유를 좀 줄이고 싶은데 제 맘대로 안되네요...혹시나 싶어서 공갈 젖꼭지 물려줬더니 두세번 빨고 뱉어 냅니다....

 

저야 자는거 뭐...어느정도 포기 하고 지낼수는 있는데 딸아이는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네요...저같은 고민 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다들 어떻게 대처 하셨나요?!

 

 

IP : 121.172.xxx.19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리안
    '12.1.2 12:38 AM (220.73.xxx.239)

    낮에 밖에 데리고 나가 아기 햇빛 충분히 쬐게 해주고 많이 놀아주면 일찍 자는데요.
    지금 겨울이라 쉽지 않겠네요.--;

    그리고 목욕을 늦게 시키는 것 같아요.
    좀 일찍 원글님 혼자 시키기는 어려운지요.
    자기전에는 충분히 먹여둬야 아기가 길게 잘 잡니다.

  • 2. ...
    '12.1.2 1:02 AM (111.68.xxx.74)

    저는 울리지 말고 먹이자는 주의여서
    우리애는 지금은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10개월 정도까지 밤중에 한번은 먹었던 것 같아요.
    밤중 수유가 오래가서 걱정은 하면서도
    달라는 대로 주고 있었거든요.
    낮에 많이 먹이려고 노력하고
    자기 전에 충분히 먹이고 했더니
    어느 순간부터
    밤중(2-3시 ㅜㅜ)에 안 깨고
    새벽 5-6 시경에 한번 먹는게 가능해 지더라구요.
    제 결론은 약간 노력하면서 기다리면 애가 알아서 한다 입니다. ㅎㅎ

  • 3. ..
    '12.1.2 3:15 AM (211.109.xxx.115)

    아휴~힘드시긴 하겠지만 아기가 너무 이쁠거 같아요..
    날이 추워서 산책을 못하니까 아기가 더 잠을 잘 못자는거 같은데
    아직은아기가 원하면 밤중 수유해도 괜찮을거 같아요
    봄 되어서 산책이 가능해지면 좀 나아질것 같긴한데..
    엄마가 마음을 좀 편히 가지세요
    그리고 육아는 마라톤이고 책이랑은 많이 달라요
    아기마다도 얼마나 다 다른데요
    조리원서부터 밤중수유 안하는 아기도 있고 돌 지나서까지 밤에 우유찾는 아기도 있고 다 달라요

    지금은 다른 걱정 말고 아기에게 맞춰주고 아기가 좀 더 크면 천천히 바꾸어 보세요
    하다보면 요령이 생겨서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오실 거에요
    힘내세요

  • 4. ho
    '12.1.2 3:36 AM (112.153.xxx.170)

    일찍자야 된다는건 책마다 다 있는 얘기더만요...
    그게 쉽지가 않아요. 하루 훌딱 가버리는데 남편이 늦게오니 혼자 목욕시키랴뭐하랴...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최소 7시에는 목욕 하고 7시반부터는 재우려고 해야한다더군요.
    그래야 8시부터 자니까요. 8시가 최소한 자야되는 시간이래요. 7시에 자도 좋구요.

    울 아들도 너무 늦게 자서 힘들어 죽겠네요. 그래서 매일 8시에 재우기 노력하고 있는데
    그래도 자다깨고 11시쯤엔 한번 더 먹어야하니까 깨고(아님 안깨우고 먹여야하는대
    결국 깨고) 어쩌고 하는데 어찌됐든계속 노력중입니다....

  • 5. 음..
    '12.1.2 9:56 PM (121.147.xxx.176)

    낮에 잘, 충분히 잔 아기가 밤에도 잘 자요.
    일단 아기의 하루 생활 패턴을 며칠간 연구해 보세요.
    이제 5개월 넘었으니 보편적인 5개월 아기 기준으로 보면
    아침 기상하고 3시간 후 쯤 낮잠 한번, 낮잠에서 깨고 또 3시간 후 두번째 낮잠, 그리고 4시간 후 밤잠.
    이렇게 3 - 3 -4 의 패턴을 따르면 애기들의 수면패턴이 거의 돌 무렵까지는 정확하게 잡혀요.
    그러다가 돌 무렵부터 오전 낮잠이 없어지고 오후 낮잠이 일러지면서 낮잠 한번으로 줄지요.
    내일부터 아침에 기상하면 3시간 정도 놀리시고 애기가 특별히 졸려하지 않는 듯 보여도 일단 재워보세요.
    애기가 졸리는 신호를 보내는데 엄마가 그걸 미처 못 깨달았을 경우,
    애기 입장에서는 졸리는 타이밍을 지나버려 뇌파가 흥분하게 되면서 잠들기가 어려워지거든요.
    의외로 졸려서 울기 시작하기 전에 미리 간파하고 재워버리는게 더 일찍, 잘 잠들어요.

    아직 안아주거나 업어줘야만 잠드는 애기라면 수면교육 연연하지 마시고
    일단 시간맞춰 잠드는 버릇을 먼저 들이시고 한 두어달 후에 잠잘 무렵에 안았다가 침대에 내려놓으시면
    아기가 알아서 뒤척이다 스르르 - 잠드는 마법과도 같은 상황도 겪으실거에요 ^^

    수유 역시, 낮에 충분히, 배불리 먹은 아기가 밤에도 먹지 않고 쭉 잘 자는데요.
    150일 무렵이면 아직은 밤중 수유가 한두번은 필요한 시기이니
    밤잠 들고 처음에 깼을 땐 먹이시고, 두어시간 후에 깨면 일단 다독여서 재우시구요.
    재우다 재우다 안되서 먹이면 잠들 때 있지요? 그러면 엄마 생각에는 에구.. 얘가 배가 고팠구나.. 싶지만
    사실 처음엔 그냥 잠이 깼다가 엄마가 재우려고 애 쓰는 동안 애기가 버티다 배가 고파져서 먹고 자는거에요.
    아마도.. 낮잠을 규칙적으로 잘 자게 되는 무렵이면 밤에 자주 깨고 먹고 자는 버릇은 자연히 없어질겁니다..

    낮 동안 수유텀은 어찌 되는지요? 5개월 무렵이면 완모수유 아기일 경우 4시간 정도,
    분유수유 아기일 경우는 5시간 정도는 배고프지 않고 잘 버티거든요.
    아기가 졸려할 때 배고픈가 싶어 수유를 하셔서 뱃고래를 늘리지 못하고
    찔끔찔끔 자주 먹는 습관이 든건 아닌지 한번 체크해 보시구요.


    수면교육 이라는 말 들어보셨을거에요.
    그게 하루 이틀에 되는게 아니고 애기 입장에서도 태어나서 지금까지 잡힌 버릇을 좀 바꿔야 되는거니
    시간이 좀 걸려요. 제 경우는 보름쯤 꾸준히 했더니 한달 안에 패턴이 잡혔어요.

    잘 자면, 잘 먹고, 반대의 경우도 역시 잘 먹으면 잘 자고 그렇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52 "세상을 바꾸자" 20代가 꿈틀대다 1 세우실 2012/01/02 849
54651 친구엄마가 아이점심을 부탁할 때 33 그냥 2012/01/02 13,200
54650 코슷코 타이어할인 안하나요? 2 타이어 2012/01/02 851
54649 뭐 하자는건지... 11 정말 2012/01/02 3,101
54648 아이 방에서 쓸 전기 히터 추천해주세요 4 추워요 2012/01/02 1,864
54647 무릎아파 앉지도 못하겠는데(등산갔다오니)병원가면 사진 안찍나요?.. 1 ... 2012/01/02 1,317
54646 아파트 1층 살기 괜찮을까요? 10 1층 2012/01/02 2,554
54645 공단의 검진 처음이어서 모르겠어요. 7 가르쳐 주세.. 2012/01/02 1,428
54644 임신중기인데요..살이 너무 쪄서 그런데 8 ㅇㅇ 2012/01/02 1,554
54643 사실상 ‘박근혜 예산’ 한나라당, 단독 처리 - 기초노령연금 액.. 참맛 2012/01/02 1,242
54642 국산 아몬드는 어디서 팔까요? 3 아시는분 2012/01/02 7,223
54641 서울에 mri 잘 보는 병원은 어디에? 1 서울 2012/01/02 1,671
54640 세탁기 배수구 얼었는데 2 ㅜㅜ 2012/01/02 1,100
54639 한국경제 신문 성향은 어때요? 6 한경 2012/01/02 4,952
54638 혹시 안감이 양털(일명 뽀글이, 보아털)로 된 빨아입을수있는 외.. -_- 2012/01/02 837
54637 어깨 관절 전문으로 잘하는 종합병원 추천해주세요 3 병원 2012/01/02 1,927
54636 평생 약을 먹고살아야 합니다..이제는 지칩니다. 7 진통제 2012/01/02 4,840
54635 새해 독일인 여자친구와 3 ... 2012/01/02 4,188
54634 기침 감기가 넘 심해요! ㅠㅜ 목아픈데 좋은 차나 좋은 방법 좀.. 8 evilka.. 2012/01/02 2,727
54633 1억5천5백5십의 복비는 얼마인가요? 1 부자 2012/01/02 1,074
54632 디도스 수사, ‘알만한 사람이 책임진다고 했다’ 1 참맛 2012/01/02 734
54631 학원비 현금영수증 지금 끊어달라고 해도 되나요? 2 지이니 2012/01/02 1,712
54630 남편이 현대차 근무합니다. 49 말이 나와서.. 2012/01/02 15,015
54629 분당 인근에 소아정신과 추천좀요... 6 7살 2012/01/02 2,942
54628 아*유가 남자들사이에 있기가 많나요? 13 가수 2012/01/02 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