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날씨가 참으로 요상하잖아요.
봄인데 봄이 아닌 우리의 봄...
제가 트렌치 코트가 하나 있어봤는데
그건 안에 안감 탈부착이 되는거였어요.
그 당시엔 회사 다닐때고 그래서
종종입었는데, 디자인도 낡고 제가 더 말라서 사이즈도 안맞고 해서 누구 줬습니다.
제가 이제 진정한 아줌마 대열에 끼어들 예정이라서
원래 입던 츄리닝을 벗어던지고
좀 깔끔하게 입을까 하는데요.
그럴때 입을 트렌치 코트를 살까 하는데
정말 드는 생각이 잘 입을까입니다.
얇고 긴 트렌치 코트를 입을때가 되면
사실 그냥 짧은거 입어도 괜찮은 날씨니까요.
거추장 스러워서 결국 안입게 되는게 아닐지...
아니면 결혼식이나 뭐 이런 자리도 있으니
무난한거 하나 장만해 놓으면 이리저리 잘 입을까요?
사실 봄에 원피스 위에 입을 옷이 마땅치 않은것도 사실이더군요.
트렌치 코트 잘들입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