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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정에 시댁안가면 개념없나요? 글보고 놀라서..

신정 조회수 : 5,211
작성일 : 2012-01-01 09:53:47

저희 친정도, 시댁도 설은 구정으로 보내는 집안이고요.

 

따라서 어렸을때도 신정은 그냥 공휴일일 뿐이었네요.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결혼 몇년 지났지만 단 한번도 신정에 시댁간적 없고 안 온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어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 손위 형님과 아주버님도 마찬가지죠.

 

연말에는 남편이랑 같이 보내든, 모임을 가든 자유롭게 해요.

올해는 임신중이라 아무데도 안가고 그냥 집에서 쉬었네요.

 

신정에 시댁 안가고 친구모임 간다고 했다고 뭐라고 한 소리 들었다는 그 분 얘기 듣고 너무 놀랐네요.

그 분도 구정 보내신다면서요.

그럼 신정이 별 의미 없지 않나요? 전화 한통만 하면 될거 같은데..

 

여튼 그런걸로 뭐라고 하는 집안이 별로 없지 않나 싶어서 좀 놀랐어요.

구정 쇠시는 분들은 대부분 신정에는 그냥 집에서 각자 알아서 보내시지 않나요?

IP : 211.215.xxx.8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 9:55 AM (110.13.xxx.156)

    시댁 안가서 개념 없다가 아니라
    예를 들어 남편이 친정에 신정마다 가다가 신정에 친구들이랑 지내고 싶다 통보하면 개념 없다는 말이죠
    가족끼리도 아니고 새해부터 결혼 안한 친구들이랑 놀러 가는건 솔직이 좀 그렇죠

  • 2. 원글
    '12.1.1 9:59 AM (211.215.xxx.84)

    솔직히 그게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어요.

    어차피 몇주뒤면 구정에 시댁갈텐데
    친구들과 노는 거 통보해서 하는 게 그리 나쁜건가요?

    저도 결혼했지만 친구약속 놀러가는거 (자주가진 않지만)
    그냥 급하게 잡히면 통보하고 가거든요.

    신정 별거 아닌데 그냥 남편 혼자 가도 충분하지 않나 싶네요.

  • 3. ,,,
    '12.1.1 10:03 AM (110.13.xxx.156)

    신정부터 남편이 결혼 안한 친구들이랑 놀러 가도 상관 없는 분이라면 상관 없겠죠
    근데 그거 이해해줄 82 여자분 없을텐데요
    그리고 그분에게 개념없다 한분 별로 없는데요
    대부분 남편이 간크다 했지 한두분 그런것 까지 우리가 지도 편달 할필요 있나요
    집집마다 분위기가 다르잖아요
    신정에 친정에 가족 다 모이는 집도 많이 있고 알아서 하면 됩니다

  • 4. 결혼 후
    '12.1.1 10:11 AM (110.15.xxx.248)

    분가한 얼마 후에 1월 1일이 되었는데...
    남편이 시가에 가자는 겁니다
    전요... 시가에서 살 때 친정 식구들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살았어요
    그런데 분가한지 얼마 안되어 휴일이 되어 친정에 가고 싶었는데, 시가에 가자니..
    꼭 가야하냐구 물었더니
    "명절인데 안가냐?" 라더군요
    왜 구정 신정이 다 명절이냐구... 그럼 1일날이 명절이라 시가에 가면 구정 때는 친정에만 가겠냐구...
    이렇게 싸우다가 결국 갔어요..ㅠㅠ
    설날에도 친정에 제대로 못가는데 1일까지 시가에 가긴 정말 싫더라구요

    이젠 싸우다 싸우다 정이 다 떨어져서
    명절 두 번, 제사 두 번, 어버이날. 이렇게만 시가에 갑니다
    안가면 욕 먹는 날만요..
    남편은 한달에 두번 정도 가요.
    그저께도 종무식 끝나고 시가로 새서는 저녁까지 먹고오고선(시가는 일찍 먹어요)
    애들 저녁에 김치볶음밥을 해놨더니 그걸 뺏어 먹고 있더라구요..
    밉상..

    사실 옛날에는 시부모도 젊어서 상관 없었지만
    요새는 양가가 다 연세가 많으셔서 밤새 안녕이란 말이 생각날 정도로 조심스럽지만
    구구절절 많은 사연에 정이 있는대로 떨어져서 셀프로 효도하자고 합니다
    그렇게 걱정되면 본인이 챙기라구요...

    명절이 아닌 그냥 휴일이니까 한 번 가보자라고 했으면 그렇게 정이 떨어지지 않았을거에요
    1월 1일도 명절이라 시가에,
    초파일도 명절이라 시가에,
    크리스마스도 특별한 날이라 시가에,
    현충일마저 시가에서.. 일요일 말고 빨간 날은 다 시가에서만 지내야했구요.
    그외에 한달에 두 번 정도 주말에 가야했어요.

    어버이날도 울 친정 부모님은 어버이도 아닌지..
    전화한통 안하는 남편과 삽니다
    니 부모가 소중하면 내 부모도 소중하다구 남편아..

  • 5. 결혼 후
    '12.1.1 10:15 AM (110.15.xxx.248)

    동창들이 크리스마스 때 모여서 놀기로 했다는 말을 들은 남편이
    (물론 저는 갈 생각도 못했지만..)
    시가에는 잘 안가면서 동창회는 잘 모이네..
    이러면서 빈정대더군요

    울 올케가 방학 때 외국가서 한 달 있다가 온다는 말을 들은 시모가
    "남편 밥은 어떡하냐? 참 나" 라시더군요
    울 올케의 시모인 울 친정엄마도 아무말 안하는데요..ㅋㅋ
    그 분위기가 남존여비, 시가 우선(아마 며느리가 고아였음하고 바랐을지도 몰라요 챙겨야될 친정이 없잖아요) 이런 거 때문에 시가에 더 가기 싫어요
    타임머신 타고 조선시대로 고고씽 한 거 같아서요.

  • 6. ..
    '12.1.1 10:32 AM (183.99.xxx.48)

    저는 신정에 남편친구들모임 나가도 상관없는데...
    이런 마인드면 저도 나가도 되나요?
    참나....구정지내면 신정은 그냥 쉬는 날입니다
    이번처럼 토요일이면 그냥 주말인거고요

  • 7. ..
    '12.1.1 10:35 AM (183.99.xxx.142)

    무슨 그런날이 다 명절인지..
    생신 어버이날 설 추석 정도만 꼭 챙기고 다른날은 알아서 하면 되는거죠
    남자들은 자기가 일 안하고 편하니까 가자 하는거지 처가가서 일하라고 하면 안갈걸요

  • 8. 원글
    '12.1.1 10:36 AM (211.215.xxx.84)

    솔직히 신정에 남편 놀러간다고 해도 상관없을 거 같아요.

    신정쇠면 신정하고 땡하고 구정쇠면 구정하고 땡하지..
    구정 지내는데 또 신정도 챙기라고 하는 건 너무 불합리해요.

    구정 지내시는 분들은 신정때는 그냥 프리하게 지내는 게 합리적이지 않나 싶어요.
    실제로도 그냥 공휴일일 뿐이예요.

  • 9. ..
    '12.1.1 10:42 AM (110.13.xxx.156)

    솔직히 다시 글올릴 필요도 없어보여요.
    각자 가정에 맞춰 살면 되고
    신정이라 시댁 가는집 50집에 1집도 안되잖아요
    여기 댓글 달린 분들도 시댁가는거 이해 못하고
    그냥 휴일이나 똑같다 하잖아요
    신정이라 시댁가는집 그글 올린분 시댁이 특이한겁니다

  • 10.
    '12.1.1 10:48 AM (210.206.xxx.109) - 삭제된댓글

    대구에서 분가후 살땐 신정 초팔일 초복 말복 동지 다 챙겼는데
    서울 올라온뒤로 잘못내려가니 당연 안오는 걸로 알던데요
    첨이 어렵지 시간지나면 또 자연스레 받아들여지죠
    습관들이기 나름인거 같아요
    반면 여기 제가 사는곳은 할머니가 밤새워 친구들이랑 논다고
    할아버지 혼자있다고 친정에 가는 계원 봤어요

  • 11. 올리비아힘세
    '12.1.1 1:40 PM (58.120.xxx.126)

    신정은 그냥 새해니까 시댁에 전화 한통 드리고 끝..

    전화만 드렸을 뿐인데 엄청 좋아하시던데요..--;

    정말 오라는 시댁이 특이한 것 같아요..

  • 12. 휴..
    '12.1.1 2:18 PM (222.155.xxx.185)

    우리 시댁은요 손윗시누이들이랑 아들들이 쿵짜쿵해서 자기들끼리 아예 신정때 가족곗날을 만들어버렸어요. 그때는 정말 뭘몰라서 반대도 못하고 그냥 그래야되나보다 했는데 신정까지 시댁식구들 치다꺼리해야되요?자기들은 모여서 먹고마시고 노니 좋지만 며느리들만 죽어나요. 자주 못보는 형제도 아니고 같은 서울아래 살면서 맨날보고사는데 새해첫날부터 꼭 그래야하냐구요. 새해첫날 가족끼리만 가고싶은곳도 있고 하고싶은것도 있는데 시댁형제들 6남매에 그 장성한 자식들에 먼시삼촌네 식구들까지....새해가 밝아오는게 넘 무서워요.

  • 13. 시댁
    '12.1.1 2:58 PM (211.60.xxx.24)

    저희도 뭐 시댁은 안가서 시댁 안간다고 개념다는 생각은 안해요
    근데 남편이 따로 약속 잡아서 나간다면 짜증나요
    아이 없을때야 각자 약속 잡아도 되었고 각자 따로 보낸적도 많기는 한데
    아이 낳고 나니 그런날 누가 먼저 약속 잡으면 누군가는 집에서
    꼼짝없이 집에서 아이만 보고 있으면 열불나기는 합니다
    그래서 그런날 약속 절대 못잡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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