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때는 몰랐는데 결혼하며 서울 올라오고 시댁쪽이 힘들어요..
친정은 여유가 있으신편
저희 부부는 여유없고 시댁에 생활비까지 대주는 형편..
태어나서 처음으로 전세( 주택)살고 있는데요..
오늘 정말 화가나요.
주인집이 아침부터 공사 하더라구요 2주 가량 된거라 이해했죠..( 3층건물 단독)
근데요
아침에 물이 안나오더라구요
보일러가 외부에 있어서 저는 얼은줄 알았어요
며칠전에도 얼어서 드라이기 동원해 녹였거든요..
그래서 20분 가까이 녹여도
물이 안나와요 찬물도 더운물도..
이상하다 이 날씨에는 얼지 않을텐데 라고 의문 하던 차에
왠지 윗집 ( 주인집) 공사 하느라 수도관을 다 잠궜나 하는 의구심이 들더라구요
다시 드라이기로 녹이는데
옆 집 아저씨가 나오셔서 물어봤어요
집에 물 나오냐고...여쭤봤더니..
자기네도 물 안나온다고.
아무리봐도 위집공사하느라 잠근것 같다고
이날씨에 얼지 않는다고요..
그 순간 열이 받더라구요. 밖에서 드라이기로 달달 떨면서 수십분 녹였는데
드라이기 소리 들었을텐데 윗집말이죠( 다 들려요)
그런데 말 한마디 안하고 수도관을 잠궜다는게 화가 나더라구요
오늘 어디 가기로 했는데 그거 녹이고 하다가 가지도 못하고
얼마나 열이 받던지
아무리 주인집이라고 해도
수도관 잠글 예정이었다면
세든 사람들한테 그 전날 밤이라도 공지 해주면 덧나는지.
정말 개념을 밥말아 먹은것 같아 화가나고 열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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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문제 해결력 운운하신분은 뭔가요?
문제 해결까지 할 만한 뭔가가 있었나요?
며칠전 물이나오지 않아 배관이 얼은듯해 드라이기로 녹였고
다시 물이 나오지 않아 얼은줄 알고 계속 보일러 덜덜 떨면서 수십분 떨면서
녹이고 있던게 문제 해결력이 없던건가요?
한참 녹이다가 이상하다 생각했고 옆집 아저씨 나와서 아무래도
수도잠근것 같다고 하셔서 멍해졌다는게 그거랑 문제해결력이랑 무슨 상관인지요
그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물이 콸콸 나왔으니
기분 나쁘다는 소리에요
얼마 지나지 않아 물이 나왔는데
바로 올라가서 주인집 쫓아 올라가서 묻고 어쩌고 하는게 문제해결력 있는건지요?
전 단지 수도관 잠근다는 말도 하지 않은 주인집에 화난다는 이야기에요
이런글에 문제 해결력 어쩌고 저쩌고 하는 분들이 참 이해 안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