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왕따문제..피해안당할 방법만 찾지말고....

잡생각.... 조회수 : 1,419
작성일 : 2011-12-31 11:30:17
요즘 

우리의 아이들이 너무나 허무하게 
피지도 못하고 지는모습에
그저 한숨뿐입니다.

어린자식 앞세워 보내고
그 가슴에 피눈물을 수십년 삼키면서
살아오신 친정엄마를 봐왔기에

그저 훨훨떠나버린 그 어린생명도 야속하고
남겨서 가슴부여잡은 엄마생각에 한숨도 나고....

그런데
많은분들이 내 아이가 왕따를 당하면 어쩌나
왕따를 당했을땐 어쩌나
걱정 염려 두려움은 많이 있는데

혹시
내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를 괴롭히지는 않는지
집에서는 천사같은 솜사탕같은 내 아이지만
밖에서는 누군가에게 가시나무는 아닌지
걱정하시는분들 글은 보기가 힘들어요

왕따피해를 어떻게 당했는지
어떻게 상처를 입었는지  어떻게 극복했는지
많은 경험담은 있는데

정작 내아이가 혹시 왕따를 시키는 그런 아이는 아닌지
돌아보실거지요??

이번 그 가해학생 부모도 
자기 아이가 그런 아인줄 꿈에도 몰랐다고 하는걸 보면서

물론 피해학생 대처법도 매우 중요하겠지만
또 왕따나 학교 폭력을 당했을땐 어찌해야 하는지
아이들에게 교육시키는것도 중요하겠지만
우선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각자
왕따나 학교폭력이 얼마나 무서운일인지
그건 범죄라는걸 수시로 가르쳐야하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또 하나 감히 말하고 싶은것은
아이들앞에서 학교, 교사를 비하하거나 비난하는 말씀은
삼가하자고 하고 싶습니다.
우리아이들을 위해서요....
부모가 비웃는 교사의 훈육이 우리아이에게 무슨 효과가 있겠습니까?
우리아이들의 하루의 절반이상은 학교에서 생활하고
그 시간동안 아이들을 책임져줄 사람은 학교와 교사인데
아이들에게 부모들이 스스럼없이 학교나 교사를 비난하는것을 
가끔 볼때 마음이 움찔합니다...(저는 교사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당연히 학교나 교사에게 불만도 있을수있고
시정요청을 할일도 있습니다.
그럴때는 아이들에게 말할필요없이
조용하게 부모와 교사가 만나서 처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아이가 정말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
학교나 교사에게 마음이나 정신적으로 상처를 입었다면
그땐 아이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정중하게 아이앞에서 항의를 하셔야겠지요

정말 우리아이들 우리들이 지켜내고 싶습니다..
결국엔
가해자도 피해자도 우리들이 키워야하는 아이들인데
서로 내 아이가 가해자가 되지 않도록 예방하면
피해자는 당연히 안생기겠지요...

그냥 요즘 너무나 상실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떠들었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혹시나 불쾌하신 글이 될까봐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한분이라도 그런가?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IP : 1.225.xxx.2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31 11:35 AM (112.149.xxx.61)

    저도 원글님이랑 같은 생각이에요
    얼마전에 제 아이한테 돈달라고 괴롭히던 아이가 있었는데요
    피해자 부모인 제가 봐도 너무 순진하게 생긴아이였어요
    그 부모도 넘 평범하구요
    남자애들은 본능적으로 서열을 매기는데
    제 아이가 자신보다 약하고 만만하게 보여 괜히 건드려 본거죠
    여기 댓글보면 얼마나 악랄하면 그런짓을...이렇게 생각들 하시는거 같은데
    내아이가 가해자가 되는건 정말 순간이에요

  • 2. ㅇㅇ
    '11.12.31 11:37 AM (211.237.xxx.51)

    아 그리구요...
    교사도 그런걸 눈치 채면 가차없이 학생 집으로 알려주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요즘 아이들 정말 집에 와서 말 안하면 부모도 깜족같이 모를수도 있다고 보여지거든요..
    학교에서의 모습을 제일 잘 아는 교사가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다 싶으면
    주동하는 아이집으로 연락해주고 변화가 없다면 상담오라 학부모 강제로 구인이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 3. ....
    '11.12.31 11:38 AM (218.209.xxx.102)

    왕다 피해 대처보다 가해자를 없애는게 더 중요하죠.
    가정->학교->사회가 모두 노력합시다.

  • 4. 써니큐
    '11.12.31 12:25 PM (211.33.xxx.70)

    위엣x 뭐니..요새들어 이런 댓글이 많네요.

    저도 이번 사건 보며 받은 충격이 내 아이가 가해자가 될수도 피해자가 될수도 있다는것에 가장 큰 충격이 있었어요.
    아이들이 공부와 학원을 오가며 받는 스트레스 게임으로 풀고... 그러다 저보다 약한 친구 괴롭히고 이를 어찌해야할까요..
    우리 아이들 너무 공부공부해서 키우지말고 가족과 시간 많이 보내고 대화 많이하고...뭐 다아는 내용이지만 꼭 지키도록 노력하자구요.
    그리고 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723 유달리 하얀 분들 어떤 파운데이션 쓰시나요? 10 너무어려워요.. 2012/01/06 25,805
56722 편도큰아들 수술만이 정답인가요? 6 sk 2012/01/06 1,764
56721 일주일전쯤 82쿡 배너에 나왔던 계란광고 싸이트 아시는분?? 1 계란이 왔어.. 2012/01/06 1,278
56720 ‘겁나게’ 늘어나는 선거인단… ‘급하게’ 수정되는 野 주자들의 .. 3 세우실 2012/01/06 1,965
56719 허씨에 어울리는 여아 이름 어떤게 있을까요? 15 이름고민 2012/01/06 5,201
56718 우무 시중에 파나요. 3 .. 2012/01/06 1,547
56717 손가락 관절이 아파요. 4 관절 2012/01/06 2,942
56716 일본의 하이쿠를 서양아이들이 학교 수업시간에 배우나요? 2 궁금 2012/01/06 1,776
56715 어떻게 가나요? 2 ^^;;; 2012/01/06 1,385
56714 미장원 가려고 대기중인데요. 2 뽀글이 2012/01/06 1,632
56713 미권스 회원 드뎌 18만 돌파 7 앗싸 2012/01/06 2,223
56712 흰자위가 파랗습니다. 4 흰자위가 파.. 2012/01/06 7,548
56711 요실금 수술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요? 1 ** 2012/01/06 1,756
56710 3억으로 3,600억을 만들었다네요... 1 숲.. 2012/01/06 3,539
56709 <홍선생미술> 어떤가요?^^ 4 ... 2012/01/06 3,562
56708 수입이 1억오천 2 궁금 2012/01/06 2,560
56707 토다이 싸게 먹는 법!!! 알려주세요~ 4 식신 2012/01/06 4,939
56706 수학 중1 문제 한문제만 더 질문드릴께요 3 수학 어려워.. 2012/01/06 1,578
56705 등록금 내릴까 말까 대학들 눈치작전 세우실 2012/01/06 1,359
56704 설대 출신 남편과 사는 아내들 80 궁금한 여자.. 2012/01/06 21,687
56703 아들 사랑뿐인 친정엄마 속터져요 7 큰 딸 2012/01/06 2,727
56702 어제 해피투게더 박명수씨요 5 ㅋㅋ 2012/01/06 4,443
56701 서울에 맛난 냉면집 추천 부탁드려요. 17 임산부 2012/01/06 2,692
56700 "WHY"라는 만화책 사주면 일반책은 안읽을까.. 12 마이마이 2012/01/06 2,668
56699 포장마차 어묵국물맛 내는법 아시는 분~ 19 어묵 2012/01/06 7,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