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과외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좀 보수적이기도 하고 저희 아이들에게는 좀 엄한 편입니다. 뭐 과외하는 아이들에게는 그리 깐깐하게 구는 편은 아닌데 그래서 쌓이는게 좀 있네요.
그 중 한 여자아이 말투가 계속 거슬리는데 뭐 아이가 나쁜 뜻을 가지고 하는 말은 아닐테니 기분 나빠하기도 뭐하지만 그래도 때때로 욱하는데요. 좀 봐주세요.
나 : 숙제 꺼내세요.
여아 : 뭔 숙제요?
나 :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여야 : 말하려고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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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깜박 실수하고 아이들 이름을 혼동)
여아 : 정신 좀 차리셔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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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아 : 선생님 --- 요.
나 : 어! 선생님 집에는 없는데..
여아 : 좀 갖다 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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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수업 중 질문을 하면 대답을 안하고 고갯짓으로 끝내기래
나 : 선생님이 질문하는데 고갯짓으로 대답하면 안돼지
여아 : 이번건 고갯짓으로 할 건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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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 선생님 프린트 잃어버렸어요. 준비해 놓으세요.
은근히 기분 상하는데 제가 속 좁은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