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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실제 경험담이에요.^^

실화에요 조회수 : 15,344
작성일 : 2011-12-30 20:52:22

밑에 사주에 자식...이야기가 나와서

갑자기 대학때 이야기가 떠올라서 적어보네요.

전 제2전공으로 사회학을 전공했는데.

그때 저희 대학에 미혼으로 나이 꽤 되신 조OO교수(여) 계셨었어요.

수업듣는데. 여름방학 때 강화도 어디께로 전수조사 가신다고

학부생 중에 참가 의향있으면 신청하라고.

호기심 많고 놀러 다니기 좋아하는 저 당장 신청했는데

알고 보니 학부생은 저 혼자 나머지는 다 대학원 언니들이었어요.

아뭏든 출발!!

강화도 어디쯤 마을회관에 짐 풀고

한 마을을 심층적으로 조사하는 거 였는데

둘 셋씩 짝을 지어 마을 어른들 찾아뵙고 설문조사하고 인터뷰하고 그랫어요.

그러던 중

저희조가 간 곳은 어디 언덕 아래쯤이엇는데

언던 아래는 절집 비슷한 간판있고, 언덕 위로는 교회가 있던 좀 특이한 곳이었어요.

아뭏든 그 점집 같은 곳에 할머니 한 분이 홀로 살고 계섰는데.

주인등록상 나이는 참 지긋하셨는데, 머리가 아주 까매셨던게 지금도 기억 나네요

그 분이 워낙 마을 토백이셨고,

그래서인지 무슨 연유인지 저희 교수님께서도 방문하셨는데.

대뜸. 교수님 보시고는

"아이 둘이네. 잘 키웠어" 하시는거에요.

사주 보시나보다 하고 귀 쫑긋하던 저랑 대학원 언니들은

"피....잘 못 보시네. 교수님 독신인데. 무슨 애야?" 하고 소곤소곤 했지요.

그런데 교수님은 그 말씀 듣고 정말 씨익..하고 웃으셨어요.

그 후로 전수조사 마치고

서울로 와서...마무리 하고 여름방학도 끝날 무렵

대학원 언니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조OO 교수님 결혼하신다고..

에엥...갑자기 무슨.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상대가 어느 학교 교수님이셨는데..

자제분이 두 분이라는 거..^^;;

그때 선생님께서 웃으셨던 건.

이미 결혼을 마음먹고 계섰던 거라 어떤 암시나 계시로 들으셨나보지요??

우연의 일치치고는 정말 신기하고 재밌는 이야기 아닌가요??

벌써..햇수로도 꽤 오래전 얘기인데.

아...그 때 그 대학원 언니들은 지금쯤 잘 지내시는지.

조OO 션생님도 한 번 뵙고 싶네요.

전 참고로

사주 이런거 별로라 하는 편이고 점보러 다니진 않답니다. ㅋㅋ 

IP : 182.209.xxx.42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30 8:59 PM (112.151.xxx.58)

    그건 사주가 아니잖아요. 사주는 태어난 년월일시를 가지고 보는건데
    그건 할머니가 신기가 있는거지 신기인지 사주인지 분간도 못하면서 사주가 맞네 어쩌네 하지 마세요.

  • 2. ...
    '11.12.30 9:03 PM (112.151.xxx.58)

    윗님아 위 할머니는 사주를 본것도 아니래잖아요.

  • 3. 에고...
    '11.12.30 9:04 PM (182.209.xxx.147)

    전 가볍게 문득 예전에 있었던 재밌는 일 생각나서 쓴 건데.......

    에고.. 관상도 사주에 포함되지 않나요?? ㅋㅋ

    댓글들이 너무 심각해서(?) 놀라는 중..

    글쎄요. 남의 자식도 나오는지 그건 저도 잘...^^;;;

    흥미로운 일 경험했네...하고 넘어가 주시지 뭘 또 그렇게....^^;;;;;;

  • 4. ...
    '11.12.30 9:06 PM (112.151.xxx.58)

    관상은 관상이고 신끼는 신끼이고 사주는 생년월시를 봐야 알수 있는거에요. 천지구별도 못하면서 사주가어떠니 이런글을 올리세요?

  • 5.
    '11.12.30 9:10 PM (121.189.xxx.245)

    112님 너무 막말하시는 거 아닙니까.
    아무리 익명게시판이지만..글은 자신의 인격이예요!

    천지구별도 못한다니.ㅉㅉ

  • 6. 원글
    '11.12.30 9:13 PM (182.209.xxx.147)

    어쩌면
    할머니랑 선생님 사이의
    그저 진짜 재밌는 우연의 일치였는지도 모를 일이네요.

    그런데
    왜 그렇게 삭막한 댓글들을 다시는지..^^;;;;

    아이 엄마들이랑 차 한 잔 할 때
    이 얘기하면 다들..

    호호..너무 재밌고 신기하다....ㅎㅎㅎ 그러던데..^^;;;;


    날 선 댓글들 너무 무서워용.ㅇ..이잉ㅇ...^^*

  • 7. ...
    '11.12.30 9:21 PM (112.151.xxx.58)

    원글님
    한자와 한글 알파벳은 엄연히 다른건데 그게그거 아닌가요? 하시니 답답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님의말씀은 abcd가 한글아닌가요?라고 말하는것과 같아요

  • 8. ㄱㄱ
    '11.12.30 9:23 PM (175.124.xxx.32)

    이쯤에서 거기 어떻게 찾아가요?가 나와야 ...... 우후~~.

  • 9. ......
    '11.12.30 9:26 PM (211.224.xxx.193)

    진짜 댓글들 ㅠㅠ 원글은 그냥 사주니 뭐니 타인의 미래에 대해 척보고 아는 사람이 있다 이런 애긴데. 하여튼 저렇게 신기가 있는 사람이 있긴 한가봐요.

    제가 아는 애기

    1. 엄마가 미신에 대해선 연세에 비해 전혀 믿지 않으시는데 시집가기 바로전에 외할머니랑 막 신내림 받아 용하다는 명문여고 중퇴생한테서 들은 애기..그 점쟁이가 혼자 막 지껄였다고 해요..나중에 그 애기가 다 맞았데요. 좀 힘든 결혼생활이셨거든요. 그외에 맞는 점쟁이나 사주쟁이는 하나도 없었데요

    2.고딩때 한문선생님이 해준 애긴데 동료교사였던 분 중에 약간 저런 특이한 혜안이 있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타지역에 가기 위해 고속터미널에서 차를 기다리는데 어떤 사람이 고속버스를 타는데 저 선생님이 그 사람손을 잡고 타지말라고...어쩌고 저쩌고 해서 그 사람이 타지 않았는데 그 버스가 고속도로 진입한지 얼마안돼서 사고가 나서 다 죽었데요.

    뭔가 보통사람이랑은 틀린 감각이 아주 발달한 사람이 있긴 있나봐요. 근데 드물다는거. 거의 99프로는 장사꾼에 사기꾼 넘겨집는거라느거

  • 10. ㅡ,.ㅡ
    '11.12.30 9:33 PM (175.209.xxx.115)

    우아 신기하다 그러고 지나가면 될걸 뭘 그러세요 112님

  • 11. 아이고님
    '11.12.30 9:35 PM (182.212.xxx.28)

    사주는 사주고 관상은 관상이지 어떻게 관상이 사주에 들어가나요?

    운명과 팔자를 점치는 거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엄연히 다르죠.

  • 12. ^^
    '11.12.30 9:40 PM (58.143.xxx.36)

    원글님이 제목을 너무 진지하게 달아놓으셔서 그런가봐요.
    저도 사실 뭔가 본격적으로 사주도 보고 뭐 그런 사연인가? 이러고 들어왔거든요.
    제목과는 달리 그냥 단순히 신기한 체험담이어서 조금 실망한건 사실이에요 ^^;

  • 13. 대충 찍어도 오십점
    '11.12.30 10:14 PM (211.217.xxx.19) - 삭제된댓글

    보통 애 2명씩 낳으니까 둘이라 했겠고
    못키웠다 보단 잘키웠단 소리가 더 듣기 좋으니까 했겠고..
    대충 찍어도 50점은 맞겠네요.
    카리스마 있어보이는 할매가 그랬다면 아이구 용하다는 소리 바로 나오죠.

  • 14. 원글
    '11.12.30 10:42 PM (182.209.xxx.42)

    진짜..저는..

    신기해요,라든가. 어느 분 말대로 강화도 어디쯤인가요? 라는 질문, 혹은
    사회학 전공하시는 분들의 커밍아웃(?)이라든가.
    전수조사 해보신 분들의 경험 등이 댓글로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말씀대로 제목이 너무 선정적(?)이었나 보네요.
    밑에 사주 보러 가신 이야기 보고 생각나서 적은 거라 그렇게 적은 거였거든요.^^;

    그때 그 언니들..
    저 막내라 너무 예뻐해 주셨는데...다들 잘 살고 계시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너무 예전이라 ...이름도 가물 얼굴도 흐릿한데.

    그 마을회관에서 밥 지어 먹던 거.
    재래식 화장실 냄새 너무 싫어서 언니들 담배 하나씩 얹어 피며 쭈구리고 앉아 있던 기억.
    논밭에 학인가...다리 긴 하얀 새 다리 하나 들고 서 있던 풍경들.
    길고 지루하게 걸어서 찾아갔는데. 문전 박대 비슷하게 당해서 속상했던 것도 기억나고
    더 할 얘기 없냐고 ...간식 내주던 할머니들도 떠오르고.

    아...
    그땐 참....저도 용감무쌍했던거 같아요...ㅋㅋㅋㅋㅋ

  • 15. 앗!
    '11.12.30 11:42 PM (14.138.xxx.37)

    위에 ㅍㅎㅎ님!
    그 종교학과 교수님 성함이 혹시 ㅊㅇㅅ 선생님 아니신가요!!?

    제가 교양수업들을때 종교와 인간 선생님이셨는데요,
    제가 들었던 이야기들이랑 비슷해서요 ㅋ

    저는 여름방학때 무슨 큰 무당이 굿 하는거 있는데 보러 갈 사람 찾는 전화 받았어요.
    저희 어머니께서 전화를 받으셨는데 교수님이 직접 전화해서 저를 찾으시다가
    "아 이놈들 어쨰 한놈도 집에 없네.." 하셨다는... ㅋㅋ

    제가 그때 놀랬던 것은 교양과목 듣는 학생집에 직접 전화를 하셨다는 거였어요.
    (아마 조교들과 나눠서 전화 돌리셨겠지만요)

    그때 따라 갔음 정말 재미있었을거같은데..

    가끔 ㅊㅇㅅ 선생님 생각 많이 나고 그수업도 많이 생각나요.
    반가와서 답글달아요.^^

  • 16. 원글님
    '11.12.30 11:43 PM (82.113.xxx.206)

    저는 재밌게 들었,,아니 읽었어요
    신기해요, 또 해주세요
    이상한 댓글 다신 분들 연말에 엉뚱한 화풀이 하시나싶게 황당하네요
    세상사 누가 다 알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독은 영원하리
    원글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17. ..
    '11.12.31 12:43 AM (174.98.xxx.47)

    이쯤에서 직접 경험한 사람이 나오면 되나요?

    그분은 지금도 생존에 계시구요 연세가 많으셔서 좀 가물가물 하시지만 아직까지 총기 총총
    10년전이나 지금이나 같은 말씀을 하시는데
    제가 만나본 분들 중에 가장 잘 보셨어요 30센티 자 하나로 손금만 보시지요.
    저의 이야기는 저혼자 신기한 것이라 별 흥미가 없으실 것이고,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이 있었어서 말씀 드리려구요.

    남편의 사촌 형이 갑자기 없어졌어요.
    바람처럼 나가셔서 소식이 없으시고 형수 혼자 아이들 셋 키우며
    재벌급으로 돈을 모았는데 가끔 우리가 사는 곳에 놀러 오셔서
    저와 그분께 찾아갔었어요. 사업 이야기 하러
    그런데 할머니가 애가 여섯이네! 하시는거에요.
    우리는 저 할머니가 나이가 드셔서 그만 하실때가 되었나 보다 하고 말았지요.
    2년후 그 사촌 형수님께서 다시 오셨는데 결혼하실 거라고 상대남에게 애가 셋 있다고
    그 이야기 듣는 순간에 둘다 그 할머니가 애가 여섯이다 라고 했던 말을 기억해 냈어요
    그전에는 말 같지 않아서 듣자 마자 잊어 버리고 있었어요.
    등에서 소름이 쫘아악 ~암튼 그 할머니 지금도 돈받고 봐주시기는 하는데
    연세도 많으시고 그 집에 이상한 백수들이 꼬여서 뜯어먹고 살아서 그런가
    안그러셨는데 부적써라 뭐 해라 소리를 자꾸 하시네요

    사촌 형수님은 애셋 있는 남자분과 결혼 하셨구요 아주 잘 사시고 계셔요.

  • 18. 윗님
    '11.12.31 1:17 AM (119.70.xxx.218)

    그 할머니 저 좀 소개시켜 주세요~ 제가 아까 아기 안생겨 사주보고 싶다던 글 적은 여자랍니다 TT

  • 19. ..
    '11.12.31 1:32 AM (115.41.xxx.10)

    헐... 그 사촌형은 영영 안 돌아왔나요? 그게 궁금.....

  • 20. 흠...
    '11.12.31 3:25 AM (219.249.xxx.11)

    제가 아는건요..
    아는 분 모친이 첫 결혼에서 아이를 못 낳아 결국 소박을 맞으셨어요.
    그래서 아들 둘 있는 집에 재취로 가셨는데..거기서 아들만 내리 셋을 낳았답니다. 그 아들 셋이 제가 아는 분들이구요.

    그렇담 첫남편이 문제가 있었는가.
    그 첫남편도 재혼하더니 바로 애가 줄줄 생기더래요..
    그래서 그분은 궁합때문에 자식이 없을 수도 있다는 걸 믿는다더군요.

    또 다른 하나는..
    상주에 계시는 어느 만신할머니를 만나러 갔는데 거길 따라갔었어요.
    생년월일만 들으시고 잠시 눈 감았다가 뜨고는 이런저런 얘길 해 주시는데 유독 한분께는 그 내용이 짧기도 하거니와 30대 위주로만 말씀하셔서
    [저 40 이후로는 어때요? ] 라고 물으니 할머니가 [그냥 하고 싶은거 하고 사소..] 하시더라구요.
    그분 40세에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어요...
    아직도 절 부르는 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 생생한 가까운 분이셨습니다..

  • 21. ㅅㄱ 대 ㅈㅇㄹ 교수님?
    '11.12.31 3:59 AM (124.54.xxx.17)

    그냥 제가 알고있는 사회학과 조씨 교수님 중에 늦게 그런 결혼하신 분은 그 분 밖에 안계셔서---.
    저는 그 시절 또문 들락거리느라 자주 뵜는데 미혼일 때나 결혼하고나 뱃속 편해 하셔서
    80년대 학생들 기를 죽여 놓으셨었지요.

  • 22. 춤추는구름
    '11.12.31 11:27 AM (220.76.xxx.162)

    사주와 관상의 관계...

    사주는 네가지 기둥을 말해요 년월일시... 그래서 사주이고요 관상은 말 그대로 얼굴의 상 즉 꼴을 말합니다
    그래서 흔히 하는 말로 꼴값한다고하죠
    사주는 년월일시에 태어한 지간과 천간 ... 자축인묘... 이건 지간 천간은 갑을병정... 등등의 조합으로 이루워져 사주를 봅니다 조합을 다해서 한번이 돌아오면 60년이 걸리고요 한갑자라고 보통 합니다
    그러므로 사주와 관상은 사실 관계가 없을 수도 있어요
    그러나 문제는 보통 동양 점성술에선 사주은 기운을 말합니다 그 당시 본인이 받고 태어나는 기운에 의해
    운명이 정해진다고 하는 것이고 그 기운의 발현이 바로 몸으로 나타나는데... 예를 들면 이제마 선생의 사상의학도 그런 개념에서 볼 수도 있을 듯... 해요
    어떤 기운을 받고 태어나는냐에 대한 문제... 그리고 그 기운의 집합체가 몸이고 그것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바로 얼굴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보통 사주를 공부한다고 하면 하나만 공부하진 않아요
    기운이 바로 사주이고 기운의 발현이 얼굴이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그런 면에서 관상의 고수는 얼굴 각 부위를 살피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느낌이나 얼굴의 기운을 중요시 하기도 합니다
    이상 돌팔이 였습니다

  • 23. 제가봐도
    '11.12.31 12:37 PM (219.255.xxx.209)

    윗님 말씀대로 사주랑 관상이랑 신기는 다른거죠.
    점 공부하시는 분들이 사주공부하면서 관상도 공부하고 수상학도 공부하시는거지 그게 같은거 아닌데.. 큰의미로 사주라고 안그래요.
    어차피 한 사람을 놓고 보는거니 사주가 좋은 사람이 관상도 좋은 경향이 있겠죠.

  • 24. 저도 경험
    '11.12.31 1:05 PM (75.191.xxx.225)

    제가 직장에서 일할때, 다른 과에서 일하던 일본분인데 제 관상을 말씀해주시길 제 팔자가 40대 이후에 이 지구를 돌아다니며 살게 될거라고 했어요. 제 상황으로 말도 안되는 소리였는데, 20몇년이 지난 지금, 남편직장따라 세계를 돌며 살아가고 있어요. 거의 1-2년마다 다른나라로 이사해야해요. 지금도 계속 그 말이 제 맘속에 남아있어서, 믿어야 될지, 말아야 될지....

  • 25. ....
    '11.12.31 3:51 PM (218.158.xxx.235)

    한사람의 운명을 점칠때는
    사주,관상,수상,족상,,까지 다 본다는데
    각 비율(%)이 따로 정해져있단 얘기를 들었어요
    사주 하나만 갖고는 좀..

  • 26. 이곳 주인장
    '11.12.31 3:58 PM (211.63.xxx.199)

    여기 혜경샘 예전에(아마 2004년경) 48세엔 세상을 뒤흔든다고 점쟁이인지 사주보시는분 말했었다고 들었어요.
    그떄 혜경샘 내가 지금 은퇴하고 겨우 요리책하나 내고 그냥 집에 있는데 뭔 세상을 뒤흔드나? 라고 글 올렸었어요.
    저도 그떄 그 글 읽고 그냥 깔깔하고 웃고 말았지요.
    그리고 몇해뒤 미국산 소고기 사태가 일어났구요. 82cook 회원들이 촛불집회에 적극 동참..
    진짜로 세상이 흔들흔들하데요~~ 그저 신기하데요~~
    혜경샘 기억하세요????

  • 27. 복덩이
    '11.12.31 4:41 PM (175.121.xxx.238)

    몇일전 친구를 만났어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던중 한 10년쯤 옥수동 산동네에 점집에 갔던때를 떠올리게 됐죠(개발안되었을때)
    20대후반인지 30대 초반 여성분인데"애기동자"이랬던것 같아요
    저야 재미로 보는거였는데 그때 나오면서 "정말 신기하다 기다리면서 내가 한얘기 들었나" 했었던 기억이 있어요
    친구는 본인은 소름끼치게 너무 잘맞추어 놀랬다며 저 한테 쏟아놓은 얘기가
    친구는 그때 큰애를 낳고 우울증이 심했던것 같아요 애를 키우는것도 두렵고 자기 인생도 이게 끝이다 라는 생각을 했던것 같아요 남편에게 이혼하자고 자기는 외국으로 공부하러 가겠다 이랬는데 너무 막무가내니 이혼은 그만두고 공부나 하고와라 라고 얘기된 상태였는데
    그 점보는이가 애기소리를 내며 이랬다는거죠 "안당님(?)은 왜그래? 왜 짐싸가지고 밖으로 자꾸 나가려고해? 지금 나가면 앞으로 12년은 후회하며 살꺼야" 이런 내용
    지금도 점집하면 그 여자분이 생각나는데 그 애기동자(?)분은 지금도 어디에서 하고있겠죠?

  • 28. 원글
    '11.12.31 5:08 PM (182.209.xxx.147)

    이제야 로긴해서 들어와 봤더니 폭풍 댓글이.~~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개콘 버전)

    초반 댓글에 낙담해서 확...지울까 했더니
    안하길 정말 잘햇네요..ㅎㅎㅎ

    우선,
    그 교수님 ㅅㄱ대 조ㅇㄹ 교수님 맞아요..^^
    혹시나 아시는 분 계시지 않을까 했더니 역시나 알아보시는 분 계시네요.
    아직도 강단에 계시나요?? 요즘은 통...학교 상황을 몰라서요.

    그리고
    중간쯤에 실제로 다녀오셨다는 ..님.
    진짜로.``.진짜로...........강화도 그 할머니 아시는 거에요???

    만약 사실이라면, 진짜 재밌는 인연이긴 하네요.^^
    강화도 어디께 교회있는 언덕 아래 있는 점집.........유명하신 분이었나요?
    그 당시엔..참으로 낡고 허름한 집이었는데..
    아뭏든 염색도 안하셨다는데 어쩜 그렇게 까만 머리결을 갖고 계시던지.

    그외에
    댓글 하나하나 재밌고 신기한 경험들을 많이 하셨네요.
    사주와 관상, 점. 신기...

    너무 맹신하거나 거기에 휘둘리지 않고.
    그저 우리가 사는 아주 큰 세상의 한 일부분이라고 여기는 정도가 좋을 거 같아요.

    아뭏든 죽을뻔한(?) 글 살려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려요^^*

  • 29. 재능이필요해
    '12.1.1 1:09 AM (116.122.xxx.6)

    신기있으시면 사진상 얼굴만봐도 그사람의 미래가 보인답니다.

    일례로 제 남동생이 선천성 심장병을 가져 저희 부모님은 항상 노심초사하시며 살아오셨죠.

    지금으로부터 20년전쯤 조선족 아주머니가 하도 신기하게 점을 잘봐

    저희 큰엄마가 엄청 친하게 지내면서 주변에 소개를 해서 저희 엄마도 점을보던중

    막내동생 사진을 보여주었는데 대뜸 30살쯤 저세상간다고 했대요 ㅜㅜ;

    근데 20살때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이렇게 맞추는 예가 있지만(시간차는 있지만)

    저희 큰엄마 큰아들(사촌오빠죠)이 ㅇ대출신인데 행시 준비를 계속했는데

    좀 늦게라도 합격한다고했는데 결국 안되었어요.. 이렇게 못맞추는경우도 있네요.

    또 신기한건 저랑 제 여동생은 공부랑 아주멀었거든요. 학교도 상고갔었구요. 그런데 20대중반에

    대학 다간다고했어요 (그당시 대학은 공부하는 사람이나 가는곳이고 지금처럼 들어가기쉽지않았는데)

    진짜 제가 20대중반쯤 점점 학생수 줄어드는등 옛날보다는 들어가기 어느정도 수월한상태로 변하던 시기여서 저랑 제동생 시험보는것도 없이 고딩성적만으로 둘다 대학갔어요. ^^

  • 30. 천년세월
    '19.1.18 7:24 AM (175.223.xxx.175) - 삭제된댓글

    아우씨발 여기까짙다라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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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36 친정엄마가 무릎연골이 찟어지셨다는데요.. 6 걱정 2011/12/31 3,282
53335 43세의 마지막선택 5 고민맘 2011/12/31 2,341
53334 전 양말 기워 신고요 그 후엔 이렇게 해요.ㅎㅎ 3 ㅎㅎ 2011/12/31 2,226
53333 리큅건조기 전기세 많이 나오겟죠? 2 갈등 2011/12/31 6,633
53332 산후조리원 추천부탁드려요 스카이러너 2011/12/31 575
53331 “총선 야권단일후보 찍겠다” 50.1% 참맛 2011/12/31 857
53330 성행위를 위하여..건배사 제의 10 세레나 2011/12/31 3,868
53329 나는 그저 상식의 지지자일 뿐인데.. 4 ... 2011/12/31 947
53328 대구시 공무원의 일왕생일 축하리셉션 참가와 관련한 건 3 참맛 2011/12/31 761
53327 왕따와 선생 왕따없는 세.. 2011/12/31 762
53326 장터에서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18 모카치노 2011/12/31 2,775
53325 고 김근태고문의 애창곡...ㅠ.ㅠ 3 ㅠ.ㅠ 2011/12/31 1,759
53324 신기한 (?) 이야기... 40 철없는 언니.. 2011/12/31 14,230
53323 남편하고 이혼을 하려고 합니다 13 .. 2011/12/31 9,507
53322 김푼수 - 나는 도지삽니다. 이명박버젼 3 -_- 2011/12/31 1,739
53321 지금 스텐냄비에 베이킹소다 넣고 끓이고 있어요. 3 스뎅 2011/12/31 3,027
53320 딸아이가 초경을 시작했는데요.. 11 선배님들 2011/12/31 3,292
53319 군대간 아들한테 면회가보신 분들께 여쭈어요. 18 ... 2011/12/31 4,735
53318 인생은 고이다. 8 ... 2011/12/31 2,421
53317 싱글들 31일 어떻게 보내셔요? 11 zzz 2011/12/31 2,330
53316 건더기 야채 어찌 처리해야 하죠? 3 육개장 2011/12/31 1,241
53315 타미옷은 사이즈 땜시 살때 마다 완전고민이네요 8 된장 2011/12/31 2,298
53314 애가 고3이라 올해 다녀온곳이 없네요 3 해넘이 2011/12/31 1,335
53313 이세상이 지옥이 아닌가 싶어요.. 53 끝자락 2011/12/31 16,100